[癰疽發病之原]옹저발병지원] 

榮氣不從 逆於肉理 乃生癰腫(內經 生氣通天論篇 第三)
영기(榮氣)가 잘 돌지 못하고 살결로 몰리면 옹종(癰腫)이 생긴다.
腎移寒於肝 癰腫少氣. 脾移寒於肝, 癰腫筋攣 (內經 氣厥論篇 第三十七)
신(腎)의 찬기운이 간(肝)에 전해가면 옹종이 생기고 기운이 없어진다.
비(脾)의 찬기운이 간에 전해가면 옹종이 생기고 힘줄이 가드라든다.
諸癰腫 筋攣骨痛, 此寒氣之腫, 八風之變也(內經 脈要精微論篇 第十七).
여러 가지 옹종으로 힘줄이 가드라들고 뼈가 아픈 것은 찬기운으로 붓기 때문이다.
이것이 8풍(八風)의 변증이다.
膏梁之變 足生大丁 受如持虛(內經 生氣通天論篇 第三).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흔히 큰 정창(丁瘡)이 생기는데
이것은 마치 빈그릇으로 물건을 받는 것과 같은 것이다[내경].
『帝』曰 癰疽何以別之?
『岐伯』曰 營衛稽留於經脈之中 則血澁而不行,
不行則衛氣從之而不通 壅遏而不得行
故熱 大熱不止 熱勝 則肉腐, 肉腐 則爲膿.
然不能陷骨髓 不爲焦枯 五臟不爲傷 故命曰癰 (靈樞 癰疽 第八十一).
황제(黃帝)가 “옹(癰)과 저(疽)는 어떻게 갈라 보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영위(榮衛)가 경맥 속에 머물러 있으면
피가 잘 돌지 못하게 되는데 피가 잘 돌지 못하면 위기도 잘 돌지 못하고 막힌다.
이와 같이 돌지 못하면 열이 난다.
그리고 열이 심하게 계속 나면 살이 썩는데 살이 썩으면 고름이 생긴다.
그러나 살이 뼈있는 데까지는 꺼져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골수(骨髓)는 마르지 않고 5장(五臟)도 상하지 않는데
이것을 옹(癰)이라고 한다”고 대답하였다.
熱氣淳盛 下陷肌膚 筋髓枯 內連五臟 血氣竭 當其癰下 筋骨良肉皆無餘
故命曰疽(靈樞 癰疽 第八十一).
열이 몹시 나서 살이 꺼져 들어가고 힘줄과 골수가 마르며
속으로는 5장에까지 미치고 혈기가 줄어들며
힘줄과 뼈, 성한 살이 다 상하는 것을 저(疽)라고 한다[영추].
六府不和 則留結爲癰(脈度 第十七)
又云 三陽發病 下爲癰腫 三陽乃足太陽膀胱經 卽腦疽 背癰 臀癰之類是也.
(內經 陰陽別論篇 第七)
6부(六府)가 고르지 못하면 몰려서 옹이 생긴다.
또는 3양(三陽)에 병이 생기면 그것이 아래로 내려가서 옹종이 된다.
3양이란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인데,
즉 뇌저(腦疽), 배옹(背癰), 둔옹(臀癰)이 생기는 곳이다[내경].
癰疽 因陰陽相滯而生 盖氣陽也 血陰也,
血行脈內 氣行脈外 周流不息 寒濕搏之則凝滯而行遲 火熱搏之 則沸騰而行速
氣得邪而鬱 津液稠粘 爲痰 爲飮, 積久滲入脈中 血爲之濁 此陰滯陽而爲癰,
血得邪而鬱 隧道阻隔 或溢 或結, 積久溢出脈外 氣爲之亂 此陽滯於陰
而爲疽(丹心).
옹저는 음양이 서로 엉켜서 생긴다.
대체로 기(氣)는 양이고 혈(血)은 음이다.
혈은 맥 안에서 돌고 기는 맥 밖으로 쉬지 않고 도는데
한습이 침범하면 막혀서 더디게 돌아간다.
화열(火熱)이 침범하면 끓어 오르기 때문에 빨리 돌아가다가 사기를 만나서
한 곳에 몰리면 진액이 걸쭉해져 담(痰)이 되고 음(飮)이 되는데
오래되면 이것이 맥 속으로 스며들어가므로 혈(血)이 흐려지게 된다.
이와 같이 되어 생긴 옹은 음에 양이 막혀서 된 것이다[단심].
癰者壅也, 疽者沮也.
血氣壅沮 寒熱不散 陰滯於陽則發癰,
陽滯於陰則發疽,所發無定處也.
옹(癰)이란 막힌다는 ‘壅’자의 뜻과 같다.
저(疽)라는 것은 걸린다는 ‘沮’자의 뜻과 같다.
혈기가 막히고 찬기운과 열이 흩어지지 못할 때
음에 양이 막히면 옹이 생기고 양이 음에 막히면 저가 생기는데
생기는 곳은 일정하지 않다.
六府 蘊熱騰出於膚肉之間 其發暴盛 腫而光軟 皮薄以澤 侵展廣大者爲癰,
五藏 蘊熱攻焮乎筋骨之內 其發停蓄 狀如㾦 皮厚以堅 淡白焦枯者 爲疽(直指).
6부(六府)에 있던 열이 힘살 사이로 나가면서 갑자기 성(盛)해지면 몹시 붓는데
윤기가 나고 말랑말랑하며 피부가 얇아지면서 번들번들해진다.
그리고 넓게 퍼지는데 이것이 옹(癰)이다.
5장(五藏)에 몰린 열이 힘줄과 뼈 속까지 뻗치면 화끈화끈 달고 오래되면
생김새가 두드러기가 겹친 것 같은 것이 생긴다.
그리고 피부가 두터워지면서 뜬뜬해지고 허옇게 되며 습하지는 않은데
이것이 저(疽)이다[직지].
癰發於六府 若燎原之火 外潰肌肉, 疽發於五藏 若陶室之隧 乃鎖骨髓(入門).
옹이라는 것은 6부와 관련되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무연한 벌판에 불 붙는 것과 같이 살이 겉으로 터져 나오는 것을 말한다.
저라는 것은 5장과 관련되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질그릇 굽는 굴 속과 같아서 속으로 골수가 상한다[입문].
凡 鬱抑傷心 及久患消渴 必發癰疽 丁瘡 宜愼之(俗方).
억울한 일을 당하여 마음이 상하거나 소갈병이 오래되면
반드시 옹저(癰疽)나 정창(丁瘡)이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속방].

[邪祟形證][사수형증] 

視聽言動 俱妄者 謂之邪祟 甚則能言平生未見聞事 及五色神鬼
此乃氣血虛極 神光不足 或挾痰火 非眞有妖邪鬼祟也(入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 등 다 마구하는 것을 사수라고 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평생에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과 5가지 빛이 나는
헛것[神鬼]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것은 기혈(氣血)이 몹시 허(虛)하고
정신이 부족하거나 담화(痰火)의 작용으로 생긴 것이다.
요사스러운 헛것이 정말 있는 것은 아니다[입문].
邪祟之證 似癲而非癲 有時明有時昏(回春).
사수의 증상이 전증(癲證) 같으나 전증은 아니다.
사수 때에는 때로 명랑해지고 때때로 정신이 흐리멍텅해진다[회춘].
邪之爲病, 或歌或笑或吟, 或眠坐溝渠 啖食糞穢
或裸體露形, 或晝夜遊走, 或嗔罵無度(千金).
사수병 때에는 노래도 하고 울기도 하며 시를 읊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혹은 개울에 앉아 졸거나 더러운 것을 주워서 먹기도 하며
혹은 옷을 다 벗고 밤낮으로 돌아다니고
혹은 성내고 욕설하는 것이 끝이 없다[천금].
人爲鬼物 所魅則好悲而心自動
或心亂如醉 狂言驚怖 向壁悲啼 夢寤喜魘
或與鬼神交通 病苦乍寒乍熱 心腹滿 短氣 不能飮食(病源).
사람이 헛것에 들리면 슬퍼하면서 마음이 저절로 잘 감동되며 정신이 산란하여
술에 취한 것 같고 미친 말을 하며 놀라거나 무서워하며 벽을 향하고 슬프게 운다.
그리고 꿈에 가위에 잘 눌리고 꿈에 헛것과 방사하며 잠깐 추웠다 잠깐 열이 났다
하고 명치 밑이 그득하고 숨결이 밭으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병원].
人之精神不全 心志多恐 遂爲邪鬼 所擊或附着 沈沈黙黙 妄言譫語 誹謗罵詈
訐露人事 不避譏嫌 口中好言 未然禍福 及至其時毫髮無差 人有起心已
知其故 登高涉險 如履平地 或悲泣呻吟 不欲見人 如醉如狂 其狀萬端(綱目).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의지가 약하며 잘 무서워하면 헛것에 잘 들리게 된다.
헛것에 들리면 말을 하지 않고 멍청해 있거나 허튼 말과 헛소리를 하고 비방하며
욕설하고 남의 잘못을 들추는 데 체면을 가리지 않으며 앞으로 있을 화와 복을
꼭꼭 들어맞게 말하고 남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미리 알아맞히며 높은 데
오르는 것과 험한 데 다니는 것을 마치 평지대에서 다니는 것처럼 다닌다.
그리고 슬프게 울고 앓는소리를 내며 사람을 보려고 하지 않고
술에 취한 것 같기도 하고 미친 것 같기도 한데 그 증상은 여러 가지이다[강목].
人見五色 非常之鬼 皆自己精神不守 神光不足故耳 實非外邪所侮
乃元氣極虛之候也(正傳).
사람이 5가지 빛이 나는 이상한 헛것이 보인다고 하는 것은
다 정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실지로 헛것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이것은 원기가 극도로 허약해진 증상이다[정전].
夢寐不祥 多生恐怖 爲祟惑證矣(得效).
꿈자리가 나쁘고 몹시 무서워하는 것은 헛것에 들린 병이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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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瘟疫之因][온역지인] 

『內經』(生氣通天論篇 第三)曰 冬傷於寒 春必溫病
내경에 “겨울에 한사에 상하면 반드시 봄에 가서 온병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冬不藏精者 春必病溫(內經 陰陽應象大論 第五).
겨울에 정기를 간직하지 못하면 반드시 봄에 가서 온병이 생긴다고 하였다[내경].
斯疾之召
或溝渠不泄穢惡 不修熏蒸而成者
或地多死氣 鬱發而成者
或官吏枉抑 怨讀而成之者
이 병은 개울물이 잘 흘러 내리지 않아 더러운 것이 씻겨 나가지 못하고
훈증되어 생기거나 땅에서 짐승 썩은 기운이 몹시 몰렸다가 발산되면서
생기거나 관리들의 고문과 악형으로 고통과 원한이 쌓여서 생긴다.
世謂獄溫 場溫 墓溫 廟溫 杜溫 山溫 海溫 家溫 竈溫 歲溫 天溫
地溫等不可不究(三因).
민간에서는 감옥에서 생긴 온역, 시장에서 생긴 온역, 무덤에서 생긴 온역,
사당에서 생긴 온역, 신사에서 생긴 온역, 산에서 생긴 온역, 바다에서 생긴 온역,
집에서 생긴 온역, 부엌에서 생긴 온역, 날씨로 생긴 온역, 하늘에서 생긴 온역,
땅에서 생긴 온역 등이 있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삼인].
疫氣之發 大則流行天下 次則一方 次則日鄕 次則偏着一家
悉由氣運 鬱發 有勝 有復 遷正 退位之所致也(正傳).
돌림병이 심하게 돌면 온 나라에 유행하고 조금 약하게 돌면
한 개의 지역이나 한 개의 마을 또는 한 가정에 생기게 된다.
이것은 다 나쁜 기운이 몰렸다 흩어졌다 하거나 세졌다 약해졌다 하거나
옮겨가거나 없어지는 등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정전].
凡時行病者 春應暖而反寒 夏應熱而反凉 秋應凉而反熱 冬應寒而反溫,
非其時而有其氣, 是以一歲之中 病無長幼,大率多相似,此則時行瘟疫之氣,
俗謂之天行 是也(活人).
대체로 돌림병은
봄 날씨는 응당 따뜻해야 하나 도리어 차고
여름 날씨는 응당 더워야 하나 도리어 서늘하며
가을 날씨는 응당 서늘해야 하나 도리어 덥고
겨울 날씨는 응당 추워야 하나 도리어 따뜻한 것
등 해당한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로 생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1년 동안에 어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비슷한 증상으로 앓게 되는데
이것이 곧 돌림온역이다.
또한 민간에서 돌림병이라고 한다[활인].
疫疾 如有鬼厲相似 故曰疫癘(入門).
전염병은 유행성 전염병의 병독으로 생기기 때문에 역려(疫 )라고도 한다[입문].
時氣者 天地不正之氣也.
非其時而有其氣, 一家無少長率病者 時氣也,
[又]云 鬼厲之氣.
夫鬼無所歸 乃爲厲爾 若天地有不正之氣, 鬼厲依而爲祟.
[楊玄操]云 謂雜其鬼厲之氣 不知何經之動也 亦其義也(類聚).
시기(時氣)라는 것은 자연의 좋지 못한 기운으로 생기는 것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기후로 한 가정에서 어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비슷하게 앓는 것을 시기라고 한다.
또한 귀려지기(鬼 之氣)라고도 한다.
귀구[鬼]는 갈 곳이 없으면 독기로 되었다가 자연의 나쁜 기운이 생기면
서로 어울려서 병이 생기게 한다.
양현조(楊玄操)가 유행성 전염병의 병독이 섞여 있어서 어느 경맥이 동하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한 것이 또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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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瘧病之源][학병지원] 

『內經』 (生氣通天論篇 第三)曰 夏傷於暑 秋爲痎瘧.
내경에는 “여름철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가서 학질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夏暑 汗不出者 秋成風瘧(內經 金匱眞言論篇 第四 ).
여름철 더운 때에 땀이 나지 않으면 가을에 가서 풍학(風 )이 생긴다[내경].
秋善病 風瘧
又曰 “魄汗未盡 形弱而氣爍 穴兪以閉 發爲風瘧(內經 生氣通天論篇 第三).
가을에는 풍학에 잘 걸린다.
또 백한(魄汗)이 다 나오지 않고 몸이 약해지면서 기(氣)가 소모되고
수혈이 막히면 풍학이 생긴다[내경].
風成爲寒熱(脈要精微論篇 第十七).
[又]曰 因於露風 乃生寒熱(內經生氣通天論 第三).
풍사가 침범하면 추워하다가 열이 난다.
또한 바람과 이슬에 상해도 추워하다가 열이 난다[내경].
風氣盛於皮膚之內 內不得通外不得泄 腠理開則洒然 寒閉則熱而悶
名曰寒熱(內經 風論篇 第四十二)
풍기(風氣)가 피부 속에서 성하면 속으로도 통하지 못하고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다가 주리( 理)가 열리면 오싹오싹 춥고 막히면
열이 나면서 답답한데 이것을 한열(寒熱)이라고 한다.
夏傷於暑 秋必病瘧 盖傷之淺者 近而暴 傷之重者 遠而深. 痎瘧者 久瘧也.
是知夏傷於暑濕熱 閉藏而不能發泄于外 邪氣內行至秋而發爲瘧也.(保命).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가서 반드시 학질이 생기는데
대체로 약간 상하였으면 금방 심하게 발작하고 몹시 상하였으면
병이 오래 있다가 천천히 발작한다.
해학이란 학질이 오래된 것을 말한다.
여름에 더위에 상하여 습열(濕熱)이 속에 몰려서 밖으로 배설되지 못하면
사기가 속에서 돌아다니다가 가을에 가서 학질이 생기게 한다[보명].
瘧之爲病 以暑舍于榮衛之間 得秋之風寒所傷而後發 亦有非暑因風寒感冒
而得之者 在於陽 則發熱 在於陰則發寒 幷則病 作離則病止 作止故有時
在氣則發早 在血則發晏 淺則日作 深則間日 或在頭項 或在背中 或在腰脊.
雖上下遠近之不同. 在太陽則一也(東垣).
학질은 영위 속에 서사가 들어와 있는데 가을에 풍한(風寒)에 상하면 생긴다.
그러나 서사가 들어와 있을 때 풍한에 상해도 생기지 않는 것도 있다.
사기가 양에 있으면 열이 나고 음에 있으면 오한이 난다.
정기와 사기가 뒤섞이면 병이 발작하고 갈라지면 멎으므로 발작했다 멎었다 하는
일정한 시간이 있게 된다.
사기가 기(氣)분에 있으면 빨리 발작하고 혈(血)분에 있으면 늦게 발작한다.
사기가 얕은 곳에 있으면 날마다 발작하고 깊은 곳에 있으면 하루 건너 발작한다.
그리고 사기가 머리나 목에 있거나 잔등의 한가운데 있거나 허리뼈에 있어서
위아래와 멀고 가까운 것이 같지 않지만 태양경에 있는 것은
하나와 같이 발작한다[동원].
大法風暑 當發汗 夏月多在風 凉處歇遂 閉其汗而不泄 故也(丹心).
대체로 풍사나 서사가 침범했을 때에는 반드시 땀을 내야 하는데 여름에
바람이 불고 서늘한 곳에만 있으면서 땀을 흘리지 않으면 학질이 생긴다[단심].
病氣 如凌虐人之狀
[又]曰 瘧有凌虐之狀 在傷寒久則爲壞證 在內傷久則爲勞瘵 然則豈美疾哉(入門).
앓는 증상이 사람을 견디지 못하게 포악스럽다고 하여 학질이라고 한다.
또는 견디지 못하게 포악한 증상이 있기 때문에 학질이라고도 한다.
상한(傷寒)이 오래되면 괴증(壞證)이 되고 내상(內傷)이 오래되면
노채(勞 )가 되는데 이것들도 다 좋지 못한 병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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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疸之因][황달지인] 

『經』曰 濕熱相交 民病癉 癉卽黃 單陽而無陰也(入門).
내경에 “습열이 뒤섞이면 단병( 病)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단이란 바로 황달을 말하는데 양증[陽]만 있고 음증[陰]은 없다[입문].
諸發黃 皆小便不利, 惟瘀血發黃 小便自利,
盖熱結下焦 則熱耗津液 而小便不利,
血結下焦 則熱但耗血 而不耗津液 故小便自利(入門).
모든 황달 때에는 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데
오직 어혈(瘀血)로 생긴 황달 때에만 오줌이 잘 나온다.
대체로 하초에 열이 몰리면 그 열이 진액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초에 혈(血)이 몰리면 열은 혈만 소모시키고 진액은 소모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줌이 잘 나오게 된다[입문].
發黃 譬如盦麴 五疸 同歸濕熱
皆濕熱熏蒸 血熱土色 上行面目 涎及爪甲 身體俱黃 黃卽疸也(入門).
황달이 생기는 과정을 비유해 말하면 누룩을 띄우는 것과 같다.
5가지 황달은 습열로 생긴다.
습열이 훈증(熏蒸)하면 혈에 열이 생겨 혈이 흙 빛을 띠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얼굴과 눈에 퍼지고 손톱과 발톱, 피부에까지 퍼지므로
몸이 노랗게 된다.
노랗게 된다는 것은 바로 황달이 생긴다는 것을 말한다[입문].
盖黃疸者 濕熱與宿穀 故也 俗謂之 食勞黃(子和).
대체로 황달은 습열과 음식으로 생기는데
민간에서는 이것을 식로황(食勞黃)이라고도 한다[자화].
食勞疳黃 [一名] 黃胖,
內傷黃疸 因勞役形體 失節飮食 中州變寒
病生黃 非外感而得 只用建中 理中足矣.
夫黃疸者 暴病也 故仲景 以十八日爲期治之
十日已上宜差 反劇入腹 喘滿 煩渴而黑爲難治,
食勞黃者 宿病也, 至有久不愈者(綱目).
식로감황(食勞疳黃)을 일명 황반(黃 )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황달은 매우급한 병이므로 중경은 치료기간을 18일 간으로 정하였다.
식로황이란 오랜 병인데 오래되어도 잘 낫지 않는다[강목].
凡病當汗而不汗 則生黃 當利小便 而不利 亦生黃.
盖脾主肌肉四肢 寒濕與內熱 相合故也(海藏).
여러 가지 병으로 땀을 내야 할 때 땀을 내지 못하면 황달이 생긴다.
또는 오줌이 잘 나가게 해야 할 때 나가게 하지 못하여도 황달이 생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비(脾)가 살과 팔다리를 주관하는데 위와 같이 하지 않으면
한습(寒濕)과 속에 있던 열이 서로 부딪치기 때문이다[해장].
五疸 同是濕熱 終無寒熱之異(正傳).
5가지 황달은 다 습열로 생기지 한열(寒熱)로 생기는 것은 없다[정전].
脈沈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必發黃(仲景).
맥이 침(沈)하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으며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황달이 생긴다[중경].
腹脹滿 面萎黃 躁不得睡 屬黃家(仲景).
배가 불러 오르고 그득하며 얼굴이 여위고 누렇게 되고
번조[躁]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황달에 속한다[중경].
凡時行感冒 及伏暑未解 宿食不消 皆能發黃(入門).
대체로 돌림감기[時行感冒]와 더위 먹은 것이 낫지 않는 것과
체한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은 다 황달이 생기게 한다[입문].
時行疫癘 亦能發黃 殺人最急(入門).
돌림열병[時行疫 ]으로도 또한 황달이 생겨서 죽을 수 있는데
이것이 가장 위급한 것이다[입문].
傷寒病 遇太陽 太陰, 司天 若下之太過 往往變成陰黃
寒水太過 土氣不及 故多變此疾(海藏).
상한병(傷寒病)에 걸렸을 때 태양(太陽)과 태음(太陰)이 사천(司天)하는
해를 만났는데 이때에 지나치게 설사시키면 흔히 음황(陰黃)으로 변한다.
한수(寒水)가 너무 지나치고 토기(土氣)가 미치지 못하면 흔히 변하여
이런 병이 생긴다[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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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渴之源][소갈지원] 

內經(陰陽別論篇 第七)曰 二陽結 謂之消,
[註]曰 二陽結 謂胃及大腸 俱熱結也. 腸胃藏熱 則喜消 水穀也.
내경에는 “2양(二陽)이 맺히면 소갈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주에는 “2양이 맺혔다는 것은 위와 대장에 다 열이 몰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씌어 있다.
장위(腸胃)에 열이 있으면 음식이 잘 소화된다.
手陽明大腸 主津液, 所生病 熱則目黃 口乾 是津液不足也,
足陽明胃 主血, 所生病 熱則消穀 善飢 血中伏火 是血不足也,
結者 津液不足, 結而不潤 皆燥熱爲病也(東垣).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은 진액(津液)을 주관하는데
여기에 소생병(所生病)이 생겨 열이 생기면 눈알이 누렇게 되고 입이 마른다.
이것은 진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은 혈(血)을 주관하는데
여기에 소생병이 생겨 열이 생기면 음식이 이내 소화되어 빨리 배고파한다.
이것은 혈 가운데 화(火)가 잠복해 있어서 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맺혔다[結]는 것은 진액이 부족하여 맺히면서 누기[潤]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다 조열(燥熱)로 생긴 병이다[동원].
消者 燒也, 如火烹燒物 理者也(入門).
소(消)라는 것은 태운다는 뜻인데
불로는 무엇이나 삶거나 태울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입문].
心移寒於肺 爲肺消 肺消者 飮一溲二 死不治.
[註]曰 金受火邪 肺藏消爍 氣無所持 故飮一而溲二也.(內經 氣厥論篇 第三十七).
심(心)에 있던 한사[寒]가 폐(肺)로 옮겨가면 폐소(肺消)가 생긴다.
폐소라는 것은 마신 물보다 오줌을 곱으로 누는 것을 말하는데 치료할 수 없다.
주(註)에 “폐금(肺金)이 화사(火邪)를 받으면 폐가 상한다.
그러면 기가 의지할 데가 없게 된다.
때문에 오줌이 마신 물보다 곱으로 나온다”고 씌어 있다[내경].
心移熱於肺 傳爲膈消,
[註]曰 心肺兩間中 有斜膈膜, 膈膜下際 內連於橫膈膜
故心熱入肺 久久傳化內 爲膈熱消渴 而多飮也(內經 氣厥論篇 第三十七).
심(心)의 열이 폐로 옮겨가면 격소(膈消)가 생긴다.
주(註)에 “심폐(心肺) 사이의 가운데 비스름하게 놓인 격막(膈膜)이 있는데
이 격막은 아래로 가름막[斜膈膜]과 연결된다.
때문에 심의 열이 폐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작용하면
속으로 가슴이 달고 소갈이 생긴다.
그러므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고 씌어 있다[내경].
癉 成爲消中,
[註]曰 癉 謂消 熱病也 多飮數溲 謂之熱中,
多食數溲 謂之消中(內經 脈要精微論篇 第十七)
단이 생기면 소중(消中)이 생긴다.
주(註)에 “단 이란 소열병(消熱病)인데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자주 누는 것을 열중(熱中)이라고 하고 음식을 많이 먹고
오줌을 자주 누는 것을 소중(消中)이라고 한다”고 씌어 있다[내경].
凡消癉 肥貴人則膏梁之疾也. 

此人因數食甘美而多肥 故其氣上溢轉爲消渴.
[註]曰 食肥則腠理密 而陽氣不得外泄 故肥 令人內熱.
甘者 性氣和緩 而發散逆 故甘 令人中滿 然內熱 則陽氣炎上 炎上 則欲飮而嗌乾
中滿 則陽氣有餘 有餘 則脾氣上溢 故轉爲消渴(內經 通評虛實論篇 第二十八).
대체로 소단(消 )은 살찐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생긴다.
이런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지나치게 살이 찌기 때문에
그 기운이 위로 넘쳐나서 소갈로 된다.
주(註)에 “기름진 것을 먹으면 주리( 理)가 막혀 양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살이 찌고 속에 열이 생기게 된다.
단것은 완화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발산이 잘 되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쓰면 속이 그득해지게 된다.
그리고 속에 열이 있으면 양기가 타오르는데
양기가 타오르면 목이 말라 물을 마시게 된다.
속이 그득하면 양기가 남아 있게 되고 양기가 남아 있으면
비기(脾氣)가 위로 넘쳐나기 때문에 소갈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내경].
喜渴者 由心熱也.
心主便汗 便汗出多 則腎中虛燥 故令渴
凡夏月渴而多汗出 多則小便少 冬月不汗 故小便多 皆平人之常也(聖惠).
몹시 갈증이 나는 원인은 심(心)이 열(熱)한 데 있다.
심은 오줌과 땀을 주관한다.
오줌과 땀이 많이 나오면 신(腎)이 허해지고 마르기 때문에 갈증이 난다.
여름철에는 목이 마르고 땀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줌이 적고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줌이 많다.
이것은 사람에게서 정상적인 것이다[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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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脹滿之源][창만지원] 

『帝』曰 脹者 焉生 何因而有?,
『岐伯』曰 衛氣之在身也, 常然並脈循分肉 行有逆順
陰陽相隨 乃得天和五藏 更始四時 有序五穀 乃化然後 厥氣在下
榮衛留之 寒氣逆上 眞邪相攻 兩氣相搏 乃合爲脹也.
榮氣循脈 衛氣逆 爲脈脹, 衛氣並脈循分 爲膚脹(靈樞 脹論 第三十五).
황제(黃帝)가 “창만은 어떻게 되어 생기며 그 원인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위기(衛氣)는 몸에서 늘 혈맥과 같이 분육으로 도는데
거꾸로 돌기도 하고 제대로 돌기도 한다.
음양은 자연과 조화되고 5장(五臟)의 기운은 4철의 기후에 상응하면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게 한다.
그러나 싸늘한 기운이 하초에 있어서 영위(榮衛)가 머물러 있게 되면
찬 기운이 치밀어 올라와 진기와 서로 부딪치기 때문에 창만이 생긴다.
영기(榮氣)만 혈맥을 따라 돌고 위기가 거꾸로 돌게 되면 맥창(脈脹)이 생기고
혈맥을 따라 분육으로 돌게 되면 부창㈜(膚脹)이 생긴다”고 하였다[영추].
凡人 七情內傷 六淫外侵 飮食失節 房勞致虛 脾土之陰受傷
轉輸之官失職 胃受水穀 不能運化 故陽自升 陰自降 而成天地不交之否
於是淸濁相混 隧道壅塞 氣化濁血 瘀鬱爲熱 熱留而久 氣化成濕 濕熱相生
遂成脹滿 經曰 鼓脹是也.
以其外雖堅滿 中空無物 有似乎鼓, 其病膠固 難以治療
故又名曰蠱 若虫侵蝕 有蠱之義(丹心).
속으로 7정(七情)에 상하고 겉으로는 6음(六淫)이 침범하고
음식을 절도 없이 먹고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허약해져서 비토(脾土)의 음기가 상하게 되면
소화시키고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자기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위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때문에 양이 제멋대로 떠오르고 음이 제멋대로 내려가게 되어[陽自升陰自降]
하늘기운과 땅기운이 어울리지 못하는 것과 같이 된다.
그러면 맑고 흐린 것이 뒤섞이고 혈맥이 돌아가는 길이 막히고
기화작용으로 혈이 흐려지면서 몰리기 때문에 열이 생긴다.
이 열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면 기화작용으로 습이 생긴다.
그러면 습과 열이 서로 뒤섞이기 때문에 창만이 생긴다.
내경에는 “고창(鼓脹)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고 씌어 있다.
이 밖에 비록 겉으로는 뜬뜬하고 그득하나 속은 비어서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북같이 되는 것도 있는데 이런 병은 오래 가고 치료하기도 매우 힘들다.
그러므로 이것을 고(蠱)라고 한다.
고라고 하는 것은 벌레가 파먹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단심].
飮食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
陰受之則入五藏 入五藏 則䐜滿閉塞(內經太陰陽明論篇 第二十九)
음식을 절도없이 먹고 일상생활을 일정하게 하지 않으면 음에 병이 생긴다.
음에 생긴 병은 5장으로 가는데 5장으로 가면 붓고 그득해지며 막힌다[내경].
濁氣在上 則生䐜脹
[註]曰 濁氣謂寒氣也 寒氣在上 聚而不散則成脹(內經陰陽應象大論篇 第五)
상초에 탁기(濁氣)가 있으면 진창( 脹)이 생긴다.
주해에 탁기라는 것은 찬 기운을 말한다고 씌어 있다.
상초에 찬 기운이 몰려서 헤쳐지지 않으면 창만이 생긴다[내경].
足太陰之脈病 腹脹 足陽明之脈病 亦腹脹(靈樞 經脈 第十).
족태음경맥(足太陰經脈)이 병들면 배가 불러 오르는데
족양명경맥(足陽明經脈)이 병들어도 역시 배가 불러 오른다[영추].
太陰所至爲畜滿 脾爲陰中之太陰 無陽則不能化五穀 乃大寒 爲脹滿
故[脈經]云 胃中寒則脹滿 此之謂也(東垣).
태음(太陰)이 주관하는 해에는 창만이 생긴다.
비(脾)는 음 가운데 태음이다.
여기에 양기(陽氣)가 없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또 몹시 차지면 창만이 생긴다.
그러므로 맥경에도 위 속이 차면 창만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동원].
凡脹初起 是氣 久則成水 治比水腫 更難.
盖水腫 飮食如常, 鼓脹 飮食不及 常病根深痼 必3~5年而後成
治腫氣 補中行濕足矣,
治脹 必補中行濕 兼以消導 更斷塩醬 音樂妄想 不責速效 乃可萬全(入門).
모든 창만이 처음에는 기(氣)로써 생기는데 이것이 오래되면 수병(水病)이 된다.
이것은 수종(水腫)을 치료하기보다 더 힘들다.
대체로 수종 때에는 먹는 것이 평상시와 같다.
고창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지 3-5년 지나서 생기므로
병의 뿌리가 깊고 완고하다.
부종을 치료할 때에는 중기(中氣)를 보(補)하고 습기를 없애야 제대로 치료된다.
창만 때에는 중기를 보하고 습기를 없애는 것과 함께 소화제를 써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소금, 간장, 된장을 먹지 말고 음악을 듣거나 공상하지 말아야 하며
효과를 빨리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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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浮腫之因][부종지인] 

腫者 鐘也, 寒熱氣 所鐘聚也(醫鑒).
종(腫)이라는 것은 모인다는 뜻이다.
즉 찬 기운과 열기가 모인다는 것이다[의감]
諸濕腫滿 皆屬於脾土(內經 至眞要大論篇 第七十四).
모든 습종(濕腫)과 창만(脹滿)은 다 비토(脾土)에 속한다[내경].
三陰結 謂之水
[註]曰 三陰結 謂脾肺之脈 俱寒結也.
脾肺寒結 則氣化爲水(內經 陰陽別論篇 第七).
3음이 뭉친 것을 수종(水腫)이라고 한다.
주해에 3음이 뭉친다는 것은
비와 폐의 경맥에 찬 기운이 몰리는 것을 말한다고 씌어 있다.
비(脾)와 폐(肺)에 찬 기운이 몰리면 기화(氣化)작용이 잘 안 되어
수종(水腫)이 생긴다[내경].
下焦溢 爲水,
[註]曰 下焦爲分注之所, 氣窒不瀉 則爲溢水(內經 宣明五氣篇 第二十三).
하초(下焦)에 수기(水氣)가 넘쳐나면 수종이 생긴다.
주해에 하초는 수분이 갈라져서 나가는 곳인데
기(氣)가 막혀서 통하지 못하면 물이 넘쳐난다고 씌어 있다[내경].
[問]曰少陰 何主腎?, 腎 何以主水?
對曰 腎者 至陰也, 至陰者 盛水也, 肺者 太陰也, 少陰者 冬脈也,
故其本在腎, 其末在肺, 皆積水也.
“소음(少陰)은 어떻게 신(腎)을 주관하며
신은 어떻게 물을 주관하는가” 하고 물었다.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신은 지음(至陰)인데 지음이란 물을 담아 둔다는 뜻이다.
그리고 폐는 태음(太陰)이고 소음(少陰)은 겨울과 관련이 있는 경맥이다.
그러므로 물의 근본은 신에 있게 되고 그 끝은 폐에 있게 된다.
때문에 물은 여기에 다 몰린다.”
[問]曰 腎何以能聚水而生病?
對曰 腎者 胃之關也, 關閉不利 故聚水而從其類也,
上下溢於皮膚 故爲胕腫, 胕腫者 聚水而生病也.(內經 水熱穴論篇 第六十一 ).
“신이 어떻게 물을 모아서 병이 생기게 하는가.”
“신은 위(胃)의 관문과 같은 것인데
이 관문이 막히면 물이 나가지 못하고 모여서
위와 아래의 피부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종이 생긴다.
부종이란 물이 모여서 생긴 병이다.”[내경]
胕腫 謂皮肉俱腫 按之陷下泥 而不起也(內經).
부종 때에는 피부와 힘살이 다 부어서 누르면 움푹 들어가는데
그 자리가 곧 올라오지 못한다[내경].
陰陽氣道不通 四海閉塞 三焦不瀉 津液不化 水穀幷行腸胃之中 別于廻腸
留于下焦 不得滲 膀胱則下焦脹 水溢則爲水脹(靈樞 五癃津液別 第三十六).
음기와 양기의 길이 막히면 4해(四海)가 통하지 못하고
3초(三焦)도 작용하지 못하므로 진액이 생기지 못한다.
음식은 장위(腸胃) 속으로 내려가다가 회장(廻腸)에서 갈라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하초(下焦)에 머물러 있으면서 방광으로 스며들지 못하면
하초가 창만해지고 물이 넘쳐나서 수창(水脹)이 된다[영추].
水腫 由脾虛濕勝 凝肺滲道, 水漬妄行
故通身面目手足 皆浮而腫 皮薄而光 手按成窟 擧手卽滿 是也,
或腹大如鼓 而面目四肢不腫者 名曰脹滿 又名鼓脹,
皆脾土濕熱爲病, 腫輕而脹重也(丹心).
수종은 비가 허하여 습이 많아지고 물길이 막히면
물이 스며나가 허투루 돌게 되어 생기는데
이때에는 온몸과 얼굴, 손발이 다 부어 들뜨며
피부가 얇아지고 번들번들하며 손가락으로 누르면
움푹 들어갔다가 손가락을 떼면 제대로 된다.
혹은 배가 북처럼 불러 오르고 얼굴과 팔다리는 붓지 않는 것도 있는데
이것을 창만이라고도 하고 고창( 脹)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다 비토에 습열이 생겨 된 병이다.
부종은 경한 것이고 창만은 중한 것이다[단심].
腎熱 傳於膀胱 熱盛逆於脾胃 脾虛而不能制腎水 脾主四肢
故流走而身面 皆腫也.
若加喘者 重也, 何以然? 腎水勝而克退脾土 反勝心火 .
又勝肺 肺爲心克 故喘也(錢乙).
신에 있던 열이 방광으로 옮겨가면 열이 성해져서 비위(脾胃)로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 비가 허약해져서 신수(腎水)를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비는 팔다리를 주관하는데 이와 같이 되면
물이 스며 나가기 때문에 온몸과 얼굴이 다 붓는다.
만일 이때에 숨찬 증상까지 생기면 중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수가 성하여 비토를 억제하면서 심화(心火)까지 억누르면
심화가 또 폐를 억누르게 된다.
이와 같이 폐가 심화의 억제를 받아서 숨이 찬 것이기 때문에 중하다[전을].
久喘 久瘧 久痢, 羸悴之餘, 皆患此病(入門).
오래된 천식이나 이질이나 학질로 쇠약해져서 이런 병이 생기기도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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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積聚之因][적취의 원인] 

『靈樞』(百病始生 第六十六)曰 喜怒不節 則傷藏 藏傷則虛
영추에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노여워하면
5장(五臟)이 상하는데 5장이 상하면 허해진다고 씌어 있다.
風雨襲虛 則病起於上 留着於脈 稽留不去 息而成積
비바람을 맞아서 허해지면 상초(上焦)에 병이 생기는데
그것이 혈맥에 생겨서 그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적(積)이 된다.
着於陽明之經 則挾臍而居 飽食則益大 飢則益小
양명경(陽明經)에 적(積)이 생기면 이 경맥은 배꼽 옆으로 지나갔기 때문에
배가 부를 때에는 적 덩어리가 더 크게 나타나고 배가 고플 때에는 작게 나타난다.
着於緩筋也 似陽明之積 飽食則痛 飢則安.
완근(緩筋)에 생겼을 때에는 양명경에 생긴 적 때와 비슷하여
배가 부를 때에는 아프고 배가 고플 때에는 편안하다.
着於腸胃之膜原 痛而外連於緩筋 飽食則安 飢則痛.
장위(腸胃)의 막원(膜原)㈜에 생기면 아프다.
그리고 막원이 밖으로는 완근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으면 편안하고 배가 고프면 아프다.
着於膂筋在腸後者 飢則積見 飽則積不見 按之不得.
장(腸) 뒤에 있는 여근( 筋)에 생겼을 때에는 배가 고프면 적 덩어리가 나타나고
배가 부르면 적 덩어리가 나타나지 않으며 눌러 보아도 알리지 않는다.
淸濕襲虛 則病起於下
서늘하고 습한 기운을 받아서 허해지면 하초(下焦)에 병이 생긴다.
積之始生 得寒乃生厥 乃成積
厥氣生足悗 足悗 生脛寒 脛寒 則血脈凝澁 血脈凝澁
적(積)이 생기는 초기에는 몸이 차지면서 궐증(厥證)이 생겼다가 곧 적이 생긴다.
궐증이 생기면 발에 기운이 통하지 못하는데
발에 기운이 통하지 못하면 정강이가 싸늘해진다.
정강이가 싸늘해지면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한다.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하면 찬 기운이 장위(腸胃)로 들어가게 된다.
則寒氣上 入於腸胃 入於腸胃則䐜脹 䐜脹則腸外之汁 沫迫 聚不得散 日以成積.
찬 기운이 장위로 들어가면 배가 불러 오르고 배가 불러 오르면
장위 밖에 진액이 몰려서 흩어지지 않고 점차 적으로 된다.
卒然多飮食 則脹滿 起居不節 用力過度 則陽絡脈傷 陽絡脈傷 則血外溢
陰絡脈傷 則血內溢 血內溢則後血謂後分下血也 腸胃之絡傷 則血溢於腸外
腸外有寒汁沫 與血相搏 則倂合凝聚 不得散而積成矣.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다.
자고 일어나는 것을 알맞게 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일을 하면
양낙맥(陽絡脈)이 상하는데 양낙맥이 상하면 피가 겉으로 넘쳐난다.
음낙맥(陰絡脈)이 상하면 피가 속으로 넘쳐나고 피가 속으로 넘쳐나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장위(腸胃)의 낙맥(絡脈)이 상하면 피가 장위 밖으로 넘쳐난다.
그러면 장위 밖에 있는 찬 진액과 혈이 서로 뒤섞여 뭉쳐서 흩어지지 못하고
적(積)으로 된다.
『帝』曰人之善病 腸中積聚者 何以候之?
少兪答曰 皮膚薄而不澤 肉不堅而淖澤 如此則腸胃惡 惡則邪氣留止 積聚乃成.
腸胃之間 寒溫不次 邪氣稍至 蓄積留止大聚乃起(內經 五變 第四十六)
황제가 “적취는 장 속에 잘 생긴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유(少兪)가 “피부가 엷고 윤택하지 못하며 힘살이 든든하지 못하고
수기가 있으면[ 澤] 장위가 나빠진다.
장위가 나빠지면 사기(邪氣)가 머물러 있게 되어 적취(積聚)가 생긴다.
장위 속에 차고 더운 것이 고르롭지 못하면[不次] 사기가 점차 몰려 뭉치기
때문에 결국 큰 적취[大聚]가 생긴다”고 대답하였다.
『內經』曰 寒氣客於小腸 膜原之間 絡血之中 血澁不得注於大經 血氣稽留
不得行 故宿昔而成積矣(內經 擧痛論篇 第三十九).
내경에 “찬 기운이 소장막원(小腸膜原) 사이에 있는 낙맥의 혈에 들어가면
혈이 잘 돌지 못하게 되어 큰 경맥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와 같이 혈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잘 돌지 못하는 것이 오래되면
적(積)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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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咳嗽之因][기침병의 원인] 

[內經](欬論篇 第三十八) 曰 人感於寒, 微則 爲咳, 甚者 爲泄 爲痛”.
내경에 “찬 기운[寒]에 감촉되었는데 약하게 감촉되었으면 기침이 나고
심하게 감촉되었으면 설사가 나면서 배가 아프다”고 씌어 있다.
(陰陽應象大論篇 第五) 秋傷於濕 冬生咳嗽.
又(生氣通天論篇 第三)曰 秋傷於濕 上逆而咳 發爲痿厥(內經).
가을에 습(濕)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기침이 난다.
또한 가을에 습에 상하였는데
그것이 치밀어 오르면 기침이 나고 위궐( 厥)이 된다[내경].
形寒飮冷 則傷肺, 肺傷 則咳嗽(難經).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면 폐(肺)가 상하는데 폐가 상하면 기침이 난다[난경].
秋傷於濕 冬必咳嗽者 盖秋傷於濕 積於脾也,
大抵 素秋之氣 宜淸而肅 若反動之 則氣必上衝 而爲咳嗽 甚則動脾 濕而爲痰也.
是知 脾無留濕 則雖傷肺氣 亦不爲痰, 若有痰而寒少熱多 故咳軟,
咳嗽非專主乎肺病, 以肺主皮毛 而司於外 故風寒先能傷之也.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반드시 기침이 나게 된다.
대체로 가을에 습에 상하면 그것이 비(脾)에 몰려 있게 된다.
가을기운은 반드시 맑고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동(動)하면 반드시 그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 기침이 나는데 심하면 비습(脾濕)까지 동하게 되어 담(痰)이 생긴다.
이것을 보아 비에 습이 머물러 있지 않으면
폐가 상한다고 하여도 담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담이 있을 때 한(寒)이 적고 열(熱)이 많으면 기침이 난다.
그러니 기침은 전적으로 폐에 병이 있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폐는 피모(皮毛)를 주관하면서 표(外)를 관할하기 때문에
풍한(風寒) 에 먼저 상하게 된다.
『經』(欬論篇 第三十八)>曰 五藏六府 皆能使人咳 非獨肺也,
各以其時主之 而受病焉 非其時 則傳而與之也,
所有不等 寒 燥 濕 風 火 皆能令人咳,
惟濕病 痰飮入胃 留之而不行 上入於肺 則爲嗽.
假令濕在心經 謂之熱痰, 濕在肝經 謂之風痰, 濕在肺經 謂之氣痰,
濕在腎經 謂之寒痰, 所治不同 各隨證用藥(河間).
내경에 “기침은 5장 6부와 연관되어 생길 수 있다.
폐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씌어 있다.
5장 6부와 연관되어 나는 기침은 각 장기와 연관된 계절에 생긴 것이고
장기와 계절이 맞지 않는 기침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것이다.
기침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한(寒), 조(燥), 습(濕), 풍(風), 화(火)가 다 기침이 나게 한다.
습증으로 담음이 위에 들어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있다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 기침이 난다.
습이 심경(心經)에 있으면 열담(熱痰)이라고 하고
습이 간경(肝經)에 있으면 풍담(風痰)이라고 하며
습이 폐경(肺經)에 있으면 기담(氣痰)이라고 하고
습이 신경(腎經)에 있으면 한담(寒痰)이라고 한다.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증상에 따라서 약을 써야 한다.[하간]
咳 謂無痰而有聲 肺氣傷而不淸也, 嗽 謂無聲而有痰 脾濕動而爲痰也,
咳嗽者 有痰而有聲 因傷肺氣 動於脾濕 故咳而兼嗽也(河間).
해(咳)라는 것은 가래는 나오지 않고 소리만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肺氣)가 상하여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수(嗽)라는 것은 소리는 나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비습(脾濕)이 동하여 가래가 생긴 것이다.
해소(咳嗽)라는 것은 가래도 나오고 소리도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도 상하고 비습도 동하여 해(咳)와 수(嗽)가 겹치게 된 것이다[하간].
咳者 謦咳之咳 俗謂之 嗽者 是也,
肺主氣 形寒飮冷 則傷之 使氣上而不下
逆而不收 衝擊膈咽 令喉中淫淫如痒 習習如梗 是冷嗽,
甚者 續續不已 連連不息 坐臥不安 言語不竟 動引百骸 聲聞四隣矣(明理).
해(咳)라는 것은 ‘캑캑’ 기침한다는 것인데
민간에서 수(嗽)라고 하는 것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어
폐가 상하면 기가 오르기만 하고 내리지는 못하므로 치밀어 오르기만 하고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러면 가슴과 목구멍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목 안이 근질근질하여
가려운 것같고 까칠까칠한 것이 걸린 것 같은데 이것이 냉수(冷嗽)다.
이것이 심해지면 기침이 계속 나서 앉으나 누우나 편안치 않고 말도 채 하지 못하게 되고
온몸이 뒤틀리며 기침소리를 먼 곳에서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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