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傷將理法][내상장리법]
服藥後 若喜食 一二日不可飽食 恐胃再傷 須所進美食 助其藥力.
益升浮之氣 而滋其胃氣 愼不可淡食 以損藥力 而助邪氣之降沈也
可以少役形體 使胃氣得轉運 升發 愼勿大勞役 使氣復傷
若脾胃得安定 尤佳 若胃氣稍强 少食果以助穀藥之力.
經 藏氣法時論篇 第二十二 >曰 五穀爲養 五果爲助 是也(東垣).
약을 먹은 뒤에 음식이 잘 먹히면 1-2일 동안은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위(胃)를 다시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먹어서 그 약 기운을 돕고 떠오르는 기를 보하여
그 위기(胃氣)를 보양하고 또 담박한 음식을 먹어서
약 힘을 약화시켜 완고해지는 사기를 조장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때 조금씩 노동을 하여 위기가 잘 돌아 올라 퍼지게 할 것이며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하여 다시 기를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비위(脾胃)가 안정되면 더욱 좋다.
만일 위기가 좀더 든든해지면 과일을 조금씩 먹어서 음식과 약 힘을 도와주어야 한다.
내경에 “5곡으로 영양하고 5가지 과일로써 도와준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동원].
帝曰 胃惡熱而喜淸冷 大腸惡淸冷而喜熱 兩者 不和何以調之?
岐伯曰 調此者 飮食衣服 亦欲適寒溫 寒無凄滄 暑無出汗 飮食熱無灼灼
寒無滄滄 寒溫中適 故氣將持 乃不致邪僻也(靈樞 師傳 第二十九).
황제가 묻기를 “위(胃)는 뜨거운 것을 싫어하고 시원한 것을 좋아하며
대장(大腸)은 시원한 것을 싫어하고 뜨거운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 2가지가 조화되지 못한 때에는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가”
기백(岐伯)이 대답하기를
“그 2가지를 조화시키려면 의복과 음식을 차고 더운 것에 맞게 입거나 먹어야 한다.
즉 차게 하되 몸이 차게 입지 말고 덥게 하되 땀나게 입지 말며 음식을 뜨겁게 하되
혀를 댈 수 없게는 하지 말고 차게 하되 이가 시리지 않게 해야 한다.
차고 더운 것이 적당하면 기가 고르게 되어 병이 나지 않는다[영추].
五味淡薄 令人神爽氣淸(養性書).
담박(淡薄)한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상쾌해지고 기가 맑아진다[양성서].
飮食欲相接而溫和 宜食多而肉少
一切肉 惟須煮爛停冷食之 食畢當潄口數過 勿食生肉 傷胃(得效).
음식은 입에 맞는 것으로 따뜻하게 해서 먹을 것이며 밥을 많이 먹고 고기는 적게 먹을 것이다.
일체 고기는 푹 삶아서 식혀 먹을 것이며 그것을 먹은 뒤에 양치해야 한다.
그리고 생고기를 많이 먹어서 위를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득효].
茶之爲物 四時皆不可 多喫 令人下焦虛冷
惟飽食後煖飮一兩盞 不妨 盖能消食故也.
차(茶)는 어느 때나 너무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초(下焦)를 허하게 하고 차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배불리 먹은 뒤에 더운 것을 1-2잔 마시는 것이 좋다.
그것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때문이다.
茹性至冷 菜苽雖治氣 又能暗人耳目
此等物四時皆不可 多食 老人 尤宜忌之.
생절이는 성질이 차므로 채소와 오이는 비록 기(氣)를 치료하지만 사람의 귀와 눈을 어두워지게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은 어느 때나 많이 먹지 말 것이며 늙은이들은 더욱 삼가해야 한다.
脾好音樂 夜食多 則脾不磨
周禮曰 樂以侑食 盖脾好音樂 絲竹耳纔聞 脾卽磨矣(活人心).
비(脾)는 음악을 좋아하며 밤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주례에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을 권하라”고 하였는데 대체로 비는 음악을 좋아하므로
그것을 들으면 비가 곧 소화를 시킨다[활인서].
每食訖以手磨面 及腹數百遍 又行步躊躇計 使中數里來 則食易消 令人能食 無百病.
매번 음식을 먹은 뒤에 손으로 얼굴과 배를 수백 번 문지르고 몇 리 걸을 만한 시간을
제자리에서 걸으면 음식이 쉽게 소화되고 음식을 잘 먹으며 온갖 병이 없어진다.
飽食卽臥 或不消成積.
배불리 먹고 곧 누우면 혹 소화되지 않고 적취(積聚)가 된다.
又夜勿過醉飽(得效).
또 밤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득효].
行住坐臥 各得其宜 不可至疲倦(東垣).
걷거나 서 있거나 앉거나 눕는 것을 각각 알맞게 해야 하고 피로하게까지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