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蛇入七竅][사입칠규]

 

夏月 因熱就凉睡 有蛇入鼻口中 挽不出

急以刀傷蛇尾 納川椒(一云胡椒)2~3粒 裹着卽出,

又 以艾灸蛇尾卽出,

又 割母猪尾頭 瀝血入口中 幷孔中 亦出

後取 雄黃末 調人參湯服 制蛇毒(丹心).

여름에 덥다고 서늘한 곳에 가서 자다가

뱀이 귀나 코나 입으로 들어갔는데 당겨도 나오지 않을 때에는

빨리 칼로 뱀꼬리를 자른 다음

그 곳에 조피열매(천초, 호초라고 한 데도 있다) 2-3알을 싸매면 곧 나온다.

또는 쑥으로 뱀꼬리에 뜸을 떠도 곧 나온다.

또는 어미돼지 꼬리 끝을 베고 나오는 피를 받아 입과 뱀이 들어간 구멍에 넣어도 역시 나온다.

그 다음 석웅황가루를 인삼을 달인 물에 타서 먹으면 뱀독이 없어진다[단심].

 

人卒爲蛇繞不解 以熱湯淋之 無湯則令人尿之卽解(綱目).

몸에 뱀이 갑자기 감겨서 풀리지 않을 때에는 뜨거운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뜨거운 물이 없으면 거기에 오줌을 누어도 곧 풀린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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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井塚卒死][입정총졸사]

 

凡入井塚 須先以雞鴨毛投之 直下則無毒,

若徘徊不下 則有毒, 當先以酒數升 灑其中 停久乃入(本草).

우물이나 무덤속에 들어가려고 할 때에는

먼저 닭이나 오리 털을 던져넣어 보아야 하는데 털이 곧추 내려가면 독이 없는 것이다.

만약 털이 빙빙 돌면서 내려가지 않으면 독이 있는 것인데 이 때에는

반드시 먼저 술 몇 되를 그 속에 뿌려넣고 얼마 동안 있다가 들어가야 한다[본초].

 

夏月淘井 多致殺人 五六月尤甚,

古塚中 及深井中 皆有伏氣,

若入則令人冒悶 奄忽而死

卽取井水 噀其面 幷冷水 調雄黃末4~8g服之

轉筋入腹 痛欲死者 使四人捉住手足 灸臍左邊二寸 14壯,

又 用生薑40g 剉 酒五盞 濃煎頓服,

又 醋煮衣絮 令熱徹濕裹 轉筋處,

又 濃煎塩湯 浸手足洗 胸脇間 卽甦(入門).

여름에 우물을 쳐내다가 죽는 일이 흔히 있는데 5월과 6월에는 더 심하다. 

오랜 무덤 속이나 깊은 우물 속에는 좋지 못한 기운이 잠복되어 있다. 

만약 이런 곳에 들어가면 정신을 잃고 답답해하다가 갑자기 죽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즉시 우물물을 퍼다가 얼굴에 뿌려주는 동시에 

찬물에 석웅황가루를 4-8g정도 타서 먹여야 한다. 

쥐가 일어난 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죽을 것같이 아파할 때에는 

4사람이 그 사람의 손발을 잡고 배꼽에서 왼쪽으로 2치 나가 뜸 14장을 떠주어야 한다. 

또는 생강 40g을 썰어서 술 5잔에 넣고 진하게 달여 단번에 먹어도 된다. 

또는 식초에 옷솜을 넣고 뜨겁게 끓여서 그 솜을 젖은 채로 쥐가 일어난 곳에 싸매주어도 된다. 

또는 진하게 끓인 소금물에 손발을 담그고 가슴과 옆구리를 씻어주어도 곧 깨어난다[입문]. 

 

新城縣人家 有枯井中 一人先下井中 寂然無聲,

又一人 繼下亦久不出 傍人怪之,

與家主議 用繩弔縛木板 令人登踏下 井看之

其人亦無聲 卽牽上井 則其人昏迷不省 用冷水救甦,

更用 雞犬縛繩 下試 亦皆死焉,

遂折毁井畔 見兩人身尸 用繩弔縛上來 看審則

身尸靑黑了 無傷痕 此其中毒而死也.

治法同上(類聚).

신성현에 사는 어떤 사람이 집에 마른 우물이 하나 있었는데

손님 두사람이 5월에 돈주머니를 잃고 혹시 그 우물 속에 빠지지나 않았는가 해서

한 사람이 먼저 그 우물 속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 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기에 또 한사람이 들어갔는데

역시 오랫동안 있어도 나오지 않았다.

이때에 곁에 있던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되어 집주인과 의논하고 밧줄에 판자를 얽어매서

우물 속에 드리워놓은 다음 그것을 타고 내려갔다 올라올 생각으로 타고 내려갔다.

그런데 내려간 그 사람도 역시 아무런 소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곧 밧줄을 당겨올려보니 정신을 잃고 있었다.

그리하여 찬물로 깨어나게 한 다음 닭과 개를 매서

우물 속에 넣어 시험해보았으나 그것들도 다 죽었다.

그래서 두사람의 시체가 보일 때까지 우물 둘레를 파헤친 다음

밧줄로 시체를 걸어 끌어 올려놓고 자세히 보니

온몸이 검푸르게 되었는데 상한 흔적은 없었다.

그러니 이것은 그 속에 있던 독기에 상하여 죽은 것이다.

치료하는 방법은 위와 같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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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攪腸沙][교장사]

 

此證 心腹絞痛 冷汗出 脹悶欲絶,

俗謂之攪腸沙 與乾霍亂同,

由山嵐瘴氣 或因飢飽失時 陰陽暴亂而致也.

교장사의 증상은 명치 밑이 뒤틀리는 것같이 아프고

찬 땀이 나면서 배가 불러오르고 답답하며 죽을 것같이 되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교장사라고 하는데 건곽란과 같다.

이것은 산람장기로 생기거나 음식을 제때에 적당히 먹지 못한 것으로

말미암아 음양이 갑자기 몹시 뒤섞여서 생기는 것이다.

 

所感如傷寒 頭痛嘔惡 渾身壯熱 手足指末微厥 或腹痛悶亂 須臾能殺人

先濃煎艾湯 試之 如吐則是也(得效).

이 병이 생기면 상한 때와 같이 머리가 아프고 구역이 나며 메슥메슥하고 

온몸에 열이 심하고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약간 싸늘해지며 

배가 아프고 답답하여 날치다[悶亂]가 잠깐 사이에 죽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먼저 쑥을 진하게 달여서 먹여보아야 하는데 만일 토하게 되면 교장사가 정확하다[득효]. 

 

治法 蠶退紙燒爲末熱酒調服 立效,

又多飮塩湯 吐之亦愈(得效).

치료하는 방법은 누에알깐 종이를 태워 가루내서 

따끈한 술에 타 먹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곧 낫는다. 

또는 소금 끓인 물을 많이 먹고 토해도 낫는다[득효]. 

 

有 陰陽二證

陰沙 腹痛而手足冷 看其身上有小紅點

以香油燈點 火燒於紅點上 令其煖爆

或服葱豉湯 汗出卽愈

陽沙 腹痛而手足煖

以鍼刺其十指背 近爪甲半分許 血出卽安.

先自兩臂按摩 其惡血令聚指頭血出爲好(入門).

교장사에도 음증(陰證)과 양증(陽證) 2가지 증이 있다. 

음증 때에는 배가 아프면서 손발이 차고 몸에 작고 붉은 점이 생긴다. 

이때에는 참기름등불을 붉은 점이 생긴데 가까이 대서 뜨겁게 해주어야 한다. 

혹은 파밑과 약전국을 달인 물을 먹고 땀을 내어도 낫는다. 

양증 때에는 배가 아프고 손발이 단다[煖]. 

이때에는 침으로 10손가락의 등쪽 즉 손톱에서 반치 정도 떨어진 곳을 찔러 

피가 나오게 하면 곧 편안해진다. 

이때에 먼저 양팔을 위로부터 아래로 주물러 내려가서 궂은 

피가 손가락 끝에 몰리게 한 다음 피를 빼내는 것이 좋다[입문]. 

 

又法 以手蘸溫水於病者 膝灣內打拍 有紫黑點處 以鍼刺去惡血卽愈(丹心).

또 한 가지 방법은 손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환자의 무릎오금을 두드려준 다음 

검붉은 점이 생긴 곳을 침으로 찔러 궂은 피를 빼면 곧 낫는다[단심]. 

 

患痛之人 兩臂腕中有筋 必致黑色 用砂鍼擊刺 出紫黑血 痛卽止 神效(十三方).

병이 생긴 사람의 양팔에는 반드시 거먼 핏줄이 생기는데

그것을 사기조각으로 찔러서 검붉은 피를 빼면 아픈 것이 곧 멎고 잘 낫는다[십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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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餓死][구아사]

 

凶荒之歲 人多餓死, 若累日不得食 飢困將死者 頓喫飯 及肉物則必死,

先以稀粥淸 稍稍嚥下 令咽腸滋潤 過一日 漸與稀粥 頻啜之

過數日 乃與稠粥 軟飯 則自然生活(類聚).

흉년이 든 해에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다.

만일 여러 날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죽게 된 사람에게

밥이나 고기를 단번에 많이 먹이면 반드시 죽는다.

이때에는 먼저 죽웃물을 조금씩 넘기게 하여 목과 장위가 눅여지게[滋潤] 한 다음

하루가 지나서 점차로 묽은 죽[稠粥]을 자주 먹게 해야 한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된 죽과 잔밥[稠粥軟飯]을 먹게 해야 죽지 않을 수 있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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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凍死][구동사]

 

人遇寒凍死 四肢强直 口噤 只有微氣者 用大釜炒灰

令煖囊盛熨心上 冷則易 口開氣出 然後以溫粥淸 稍稍灌之

或溫酒 或薑湯灌之 卽甦,

若不先溫其心 便將火灸 則冷氣與火爭 必死矣(綱目).

사람이 추위에 얼어 죽어서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이를 악물었으나

오직 숨이 약간 있을 때에는 큰 가마에 재를 넣고 따뜻하게 닦아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앞가슴을 슬슬 문질러주어야 한다.

식으면 더운 것으로 바꾼다.

이와 같이 하여 입이 열리고 숨이 통하면 따뜻한 죽웃물을 조금씩 떠넣어주어야 한다.

혹 데운 술이나 생강을 달인 물을 떠넣어주어도 곧 살아난다.

만일 먼저 앞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고 즉시 불로 뜨겁게 해주면

찬 기운과 불기운이 서로 부딪치므로 반드시 죽는다[강목].

 

又法 用氈(毛亶) 或蒿 薦裹死人 以索繫定 放平穩處 令兩人對面

輕輕滾轉往來 如捍氈法 四肢溫和卽活(得效).

또 한 가지 방법은 담요나 거적으로 죽게 된 사람을 싸서 노끈으로 동여맨 다음

반듯한 곳에 눕히고 두 사람이 양 옆에 앉아 슬슬 굴려주어서 왔다갔다 하게 하는 것이다.

즉 한전법같이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여 팔다리가 따뜻해지면 곧 살아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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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溺水死][구익수사]

 

凡溺水死者 一宿尙可救 急急拯出 先以刀枕開口 放筯一枚含之 使可出水

然後 解去衣服 多灸臍中 200~300壯 令兩人 以筆管吹其兩耳.

又 取皂角末 綿裹 納下部 須臾 出水卽活,

又 取鴨血 灌入口中,

又 將醋半盞 灌鼻中,

又用 蘇合香元方見上 中惡3丸 薑湯 調灌,

又 萬病解毒丹一錠 冷水磨化灌下 卽甦, 溺死, 縊死 皆效(入門).

대체로 물에 빠져서 죽은 지 하룻밤이 지나서도 살릴 수 있다.

이때에는 빨리 건져내서 먼저 칼로 입을 벌리고 입으로 물이 나올수 있도록

젓가락을 하나 물린 다음 옷을 벗기고 배꼽에 뜸 2백-3백장을 떠준다.

다음 두사람이 붓뚜껑으로 양쪽 귓구멍을 불어준다.

또는 주염열매(조각)가루를 솜에 싸서 항문에 넣어주면 조금 있다가 물이 나오고 살아난다.

또는 오리피를 입에 부어 넣어준다.

또는 식초 반잔을 콧구멍에 부어 넣어준다.

또는 소합향원(蘇合香元) 3알을 생강을 달인 물에 풀어서 부어 넣어준다.

또는 만병해독단 1알을 찬물에 풀어서 떠넣어주면 깨어나는데

물에 빠져 죽은 데나 목매어 죽은 데나 다 효과가 있다[입문].

 

又法 取 竈中熱灰(熱少亦可)一二石埋其身 只出頭面 水出七孔 卽活(仲景).

또 한 가지 방법은 아궁 속의 뜨거운 재(뜨거운 모래도 좋다) 1-2섬으로 몸을 묻어주는 것인데 

머리와 얼굴만을 내놓고 묻어주면 물이 7개의 구멍[七孔]으로 나오고 곧 살아난다[중경]. 

 

又法 將牛一頭將死者 腹橫覆在牛背上

兩邊用人扶策 徐徐而行 則水自下 亦活(得效).

또 한 가지 방법은 소 1마리를 가져다가 죽은 사람을 그 소의 등 위에 가로 엎어놓고 

양쪽에서 붙들고 소를 천천히 걸어가게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물이 저절로 나오고 곧 살아난다[득효]. 

 

又法 以生人倒駄 死人卽負持走 吐水便活.

또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이 죽은 사람을 거꾸로 업고 걸어다니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물을 토하고 살아난다. 

 

又法 以酒壜一箇 以紙錢一把燒壜中

急以壜口覆 死人面上或臍上 冷則再換 水出卽活(入門)

 또 한 가지 방법은 술단지 하나에 종이를 썰어서 한줌 넣고 태우면서

빨리 단지를 거꾸로 들어 단지주둥이를 죽은 사람의 얼굴이나 배꼽에 대는 것인데 식으면 갈아댄다.

이와 같이 하면 물이 나오고 곧 살아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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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自縊死][구자액사]

 

自縊死者 自旦至暮 雖已冷 必可活

自暮至旦則難治 心下若微溫者

一日已上猶可活 當徐徐抱下解之 不可截斷繩子

令安臥 被中急須 按定其心却 撚正喉嚨

令一人以手掌 掩其口鼻 勿令透氣 氣急則活

又令一人以脚踏 其兩肩以手挽其髮 常令弦急 勿使縱緩

一人以手據按胸上數摩動之

一人摩將臂脛屈伸之 若已强直 漸漸强屈之

如此一吹頃 雖得氣從口出 呼吸眼開 仍引按勿止(仲景)

아침에 자기손으로 목을 매어 죽은 것을 저녁에야 알았는데 몸이 싸늘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살릴 수 있다.

저녁에 목을 매어 죽은 것을 아침이 되어서 알게 되면 살리기 어렵다.

그러나 명치가 약간 따뜻하면 하루이상 되었다고 하여도 살릴 수 있다.

이때에는 천천히 목맨 줄을 풀면서 안아 내리워야 하지 줄을 끊어서는 안된다.

그 다음 빨리 이불 속에 편안하게 눕히되 가슴을 반듯하게 해주고 목을 똑바로 놓아준 다음

한사람이 손바닥으로 죽은 사람의 입과 코를 기가 통하지 못하게 막아주어 숨이 차게 해주면 살아난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발로 환자의 양 어깨를 디디고

손으로 머리털을 활줄처럼 팽팽해지게 잡아당기면서 늦추어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사람은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자주 문질러주고 또 다른 한사람은 팔다리를 쥐고

굽혔다폈다 해주되 이미 뻣뻣해졌다고 하여도 점차적으로 억지로라도 굽혔다폈다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를 밥 한가마 지을 동안만큼 해주면 기운이 통하면서 호흡을 하게 되고 눈을 뜬다.

그 다음에도 계속 지금까지 하던 방법을 그치지 말고 해야 한다[중경].

 

又法 用手厚裹衣物 緊塡穀道 抱起解繩 放下楺其項痕 搐藥入鼻

及以竹管 吹其兩耳 待其氣回 方可放手 若便後 分泄氣 則不可救矣(山居).

또 한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손에 옷을 두텁게 싸서 항문을 꽉 틀어 막아주고 안은 다음 목맨 줄을 풀어 내리워야 한다. 

그 다음 목맸던 자리를 만져주고 곧 약을 코 안에 넣어주어야 한다. 

그 다음 가는 참대대롱으로 양쪽 귓속을 불어준다. 

그러면 숨이 돌아서는데 이때에 항문에 막았던 손을 떼야 한다. 

만일 뒤로 기가 빠지면 살리지 못한다[산거]. 

 

急則雞冠血 滴口中卽活 男雌女雄,

又 取雞屎白如棗大 酒和 灌鼻中 尤妙(本草).

빨리 닭의 볏에서 피를 받아 입에 떨구어 넣어주어도 살아 나는데 

남자는 암탉, 여자는 수탉의 피를 쓴다. 

또한 계시백 대추만한 것을 술에 풀어서 코에 부어 넣어주면 더 좋다[본초]. 

 

又 以藍汁灌之,

又 取梁上塵 如大豆許 納竹管中 四人各一管 冬時極力吹兩耳鼻中 卽活,

又 取半夏末 或皂角末

或細辛末 吹入鼻中 得嚔卽甦 須臾少與溫粥 淸令喉潤 漸漸嚥下乃止(本草)

또는 쪽즙을 떠넣어준다. 

또는 끼무릇(반하)가루나 주염열매(조각)가루나 족두리풀(세신)가루를 

코에 불어 넣어주어 재채기를 시키면 곧 깨어난다. 

그 다음 조금 있다가 따뜻한 죽웃물을 주어서 목을 추기면서 점차 넘기게 하면 낫는다[본초]. 

 

五絶者

一曰 自縊, 二曰 墻壁壓, 三曰 溺水,

四曰 鬼魘, 五曰 産乳, 皆取半夏末 吹鼻中

心頭溫者 雖一日 皆可活(本草).

기절하는 원인은 5가지인데

그 첫째는 목맨 것이고 둘째는 담이나 벽이 무너지는데 깔린 것이며

셋째는 물에 빠진 것이고 넷째는 꿈에 가위에 눌리는 것이고

다섯째는 아이를 낳다가 기절하는 것이다.

이런 때에는 다 끼무릇(반하)가루를 콧구멍에 불어 넣는다.

명치 밑이 따뜻하면 비록 하루가 지나서도 살릴 수 있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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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陽證][탈양증]

 

凡人因大吐 大瀉之後 元氣不接

四肢逆冷 面黑氣喘 冷汗自出 外腎縮搐 不省人事 須臾不救

與傷寒陰陽易 同證 宜急服大固陽湯.

탈양증이란 몹시 토하거나 몹시 설사한 다음 원기가 부족해져서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얼굴이 거멓게 되며 숨이 차고 저절로 찬 땀이 나며

음낭이 졸아들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인데 잠깐 사이에 살릴 수 없게 된다.

이때의 증상은 상한음양역(傷寒陰陽易) 때와 같다.

그러므로 빨리 대고양탕을 먹여야 한다.

 

又 桂枝80g剉 好酒煎 取汁服

又 連鬚葱白三七莖 以酒濃煎服 陽氣卽回,

又 生薑40g 硏酒煎服 亦效,

又 葱塩爛搗炒 熱熨 臍下氣海 卽愈(得效).

또는 계지 80g을 썰어서 좋은 술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먹어도 된다.

또는 파밑(총백, 뿌리채) 21대를 술에 진하게 달여 먹어도 양기(陽氣)가 곧 회복된다.

또는 생강 40g을 갈아서 술에 달여 먹어도 좋다.

또는 파와 소금을 한데 넣고 잘 짓찧어 뜨겁게 볶아

배꼽 아래의 기해혈(氣海穴)에 찜질하여도 곧 낫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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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死][졸사]

 

帝曰, 人有卒然暴死 暴病者 何也?

少師答曰, 三虛者, 其死暴疾也, 得三實者, 邪不能傷人也.

所謂 三虛者 乘年之衰, 逢月之空, 失時之和, 因爲賊風所傷, 是爲三虛,

逢年之盛, 遇月之滿, 得時之和, 雖有賊風邪氣, 不能危之也.

是曰 三實 (靈樞 歲露論 第七十九)

황제가 “사람이 갑자기 죽거나 갑자기 병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사가 “3가지가 허(虛)해지면 사람이 갑자기 빨리 죽게 되고

3가지가 실(實)하면 사기(邪氣)가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였다.

3가지가 허하다는 것은 그 해의 기운이 약해진 때, 달이 뜨지 않는 때,

일기가 좋지 못한 때의 해로운 바람을 말한다.

그 해의 기운이 성(盛)하고 달이 둥글며 일기가 온화할 때에는

비록 사람이 해로운 바람을 맞아도 사기가 사람을 위태하게 하지 못한다.

이것이 3가지 실한 것이다.

 

三虛相搏則爲暴病 卒死

3가지 허한 것이 서로 부딪치면 급병[暴病]이 생겨 갑자기 죽을 수 있다. 

 

雷公問曰 人不病而卒死何以知之?

帝曰 火氣入於藏府者 不病而卒死矣.

雷公曰 病少愈而卒死者 何以知之?

帝曰 赤色出兩顴 大如拇指者 病雖少愈 必卒死,

黑色出於庭(庭謂額也) 大如拇指 必不病而卒死(靈樞 五色 第四十九).

뇌공(雷公)이 사람이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황제가 화기(火氣)가 장부(藏府)로 들어가면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고 하였다. 

뇌공이 병이 좀 나았다가도 갑자기 죽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황제가 “양쪽 광대뼈 부위가 엄지손가락크기만큼 벌겋게 되면 

병이 좀 나았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 

그리고 천정(이마를 이르는 말이다)이 엄지손가락만큼 거멓게 되면 

반드시 병이 없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영추]. 

 

凡卒死者 口張目開 手散遺尿 爲虛

宜補氣, 目閉口噤 手拳爲實 宜發表(綱目).

대체로 갑자기 죽은 것같이 되었을 때에 입을 벌리고 눈을 뜨고

손가락을 힘없이 펴고 오줌이 나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허(虛)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기(氣)를 보해야 한다.

눈을 감고 입을 꼭 다물고 주먹을 쥐는 것은 실(實)하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땀을 내야 한다[강목].

 

人見五色 非常之鬼 遂令暴亡者 皆自己精神不守 神光不聚故耳 非外所侮

乃元氣極虛之候也(正傳)

사람이 5가지 빛의 괴상한 헛것이 보인다고 하면서 갑자기 죽는 것은 

다 자기의 정신이 건전하지 못하여 한 곳에 모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밖에서 무엇이 침범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원기(元氣)가 몹시 허약해진 증상이다[정전]. 

 

凡暴亡不出 一時可救之

雖氣閉絶 四肢冷 若心腹溫 鼻微溫

目中神彩不轉 口中無涎 舌如陰卵不縮者 皆可活也(遺編).

대체로 갑자기 죽었다 하여도 2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 

비록 숨이 지고 팔다리가 싸늘하다고 하여도 명치 밑이 따뜻하고 코도 약간 따뜻하며 

눈에 광채도 있으며 침을 흘리지 않고 혀와 음낭이 졸아들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유편].

 

救卒死 或常居寢臥 奄忽而絶

急割取雄鷄冠血 頻塗其面 乾復塗之

幷以灰營 死人一周(本草).

갑자기 죽거나 평상시와 같이 자다가 불시에 숨이 끊어진 것을 살리려고 할 때에는

빨리 수탉의 볏을 베고 그 피를 받아 얼굴에 자주 발라주어야 하는데 마르면 다시 발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재[灰]로 환자를 둘러 싸 주어야 한다[본초].

 

狐膽 主暴亡 臘月取者 尤佳,

若有人卒死 未移時者 溫水硏 灌入口中 卽活(本草).

여우의 담(膽)은 갑자기 죽었을 때에 주로 쓰는데 음력 섣달에 잡은 것이 더 좋다. 

사람이 갑자기 죽었으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는 

여우담을 더운물에 갈아서 입에 떠넣어주면 곧 살아난다[본초]. 

 

淸心元 至寶丹方見風門 方見上 客忤 卒厥諸證 蘇合香元方見氣門 方見上

中惡至聖來復丹方見寒門 備急丸 皆主卒死

以薑汁 或溫酒 或童尿 調和灌服(諸方).

청심원, 지보단(처방은 풍문에 있다), 소합향원(처방은 기문에 있다), 

지성내복단(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비급환은 다 갑자기 죽었을 때에 주로 쓴다. 

생강즙이나 데운 술에 타서 떠넣기도 한다[제방]. 

 

救卒死 急取半夏末 或皂角末 吹入鼻中

又雄鷄冠血 滴入鼻中,

又牛黃 或麝香4g 溫酒調灌 卽甦(諸方).

갑자기 죽었을 때에는 끼무릇(반하)가루나 주염열매(조각)가루를 코에 불어 넣어준다.

또는 수탉의 볏에서 피를 받아 콧구멍에 떨구어 넣어준다.

또는 우황이나 사향 4g을 데운 술에 타서 떠넣어주면 깨어난다[제방].

 

驚怖 卒死者 以溫酒 灌之 卽活(綱目).

놀라거나 겁나서 갑자기 죽은 것같이 되었을 때에는 데운 술을 떠넣어주면 곧 살아난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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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忤 卒厥 諸證][객오 졸궐 제증]

 

客忤者 中惡之類也, 多於道間 門外得之,

令人心腹絞痛 脹滿 氣衝心胸 不卽治 亦殺人

取百草霜20g 塩4g 和硏溫水調下(本草).

객오는 중악(中惡)과 비슷한 병이다.

흔히 길가에서나 문밖에서 걸리게 되는데

그 증상은 명치 밑이 비트는 것같이 아프고 불러오르고 그득하며 기운이 가슴으로 치밀어 오른다.

이것을 곧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이런 때에는 백초상 20g과 소금 4g을 함께 따뜻한 물에 타서 먹여야 한다[본초].

 

又 取塩雞子大 靑布裹燒赤硏 納酒中頓服 當吐惡物,

又 取細辛 桂心 爲細末 納口中,

又 銅器或瓦器盛熱湯 用厚衣襯腹上於衣上熨之, 冷則易 便愈,

又, 至寶丹方見風門 蘇合香元方見氣門 以薑汁 或溫酒 或童尿調灌(諸方).

또는 소금 달걀만한 것을 쪽물 들인 천에 싸서 불에 태워 갈아 술에 타서 먹이기도 한다. 

또는 구리그릇이나 질그릇에 끓는 물을 담아서 배를 찜질해주되 배에 두터운 옷을 대고 해준다. 

그리고 식으면 더운 것으로 바꾸어가면서 해주어야 낫는다. 

또는 지보단(처방은 풍문에 있다)이나 소합향원을 생강즙이나 데운 술에 타서 먹인다[제방]. 

 

帝曰 厥 或令人腹滿, 或令人暴不知人,

或至半日, 遠至一日, 乃知人者何也?

岐伯曰 陰氣盛於上 則下虛 下虛則腹脹滿,

陽氣盛於上 則下氣重上 而邪氣逆 逆則陽氣亂,

陽氣亂, 則不知人也(內經 厥陰篇 第四十五).

황제(黃帝)가 “궐병(厥病)에 걸리면 배가 그득해지거나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한나절이나 하루가 지나서야 사람을 알아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음기가 위에서 실(實)하면 아래는 허(虛)해지는데 

아래가 허해지면 배가 불러오르고 그득해진다. 

양기(陽氣)가 상초(上焦)에서 실(實)해지면 하초(下焦)의 기운이 지나치게 올라오므로 

사기가 거슬러오르게 된다. 

사기가 거슬러오르게 되면 양기가 어지러워지고 

양기가 어지러워지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라고 하였다[내경]. 

 

凡卒急之證 有氣厥 血厥 痰厥 食厥 中風 中寒 中暑 中濕之類

皆詳見各門 隨證治之(回春)

갑자기 생기는 급한 병중에는 기궐, 혈궐, 담궐, 식궐, 중풍, 중한, 중서, 중습 등

(다 해당한 부문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이 있는데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회춘]. 

 

至聖來復丹 通治諸厥 危急之疾(得效).

지성내복단(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은 여러 가지 궐증으로 위급하게 된 것을 두루 치료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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