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穴][기혈]
黃帝問曰.
余聞氣穴三百六十五.
以應一?.未知其所.願卒聞之.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인체의 기혈이 365이며, 365일에 상응한다고 듣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 기혈의 위치를 충분히 모른다.
그것을 소상히 가르쳐 주기 바라오.
岐伯稽首再拜對曰.
窘乎哉問也.
其非聖帝.孰能窮其道焉.
因請溢意.盡言其處.
기백은 계수재배하고 대답하였다.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십니다.
폐하가 아니고서는 누가 감히 이 도를 추구할 수 있겠습니까?
신의 뇌수를 짜내어 기혈의 위치를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帝捧手逡巡而却曰.
夫子之開余道也.
目未見其處.耳未聞其數.
而目以明.耳以聰矣.
황제는 양손을 가슴에 대고 겸손한 태도로 물러서면서 말씀하셨다.
선생이 나에게 학술을 가르쳤지만,
아직 눈으로 그 기혈의 부위를 보지 못하였으며,
귀로 그 기혈의 수를 듣지 못하였소.
나의 눈과 귀를 밝게 해주기 바라오.
岐伯曰.
此所謂聖人易語.良馬易御也.
기백이 말하였다.
성인에게는 설명하기 쉽고, 양마는 다루기 쉽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참으로 성제께는 사뢰옵기 용이합니다.
帝曰.
余非聖人之易語也.世言眞數開人意.
今余所訪問者眞數.發蒙解惑.未足以論也.
然余願聞夫子溢志.盡言其處.
令解其意.請藏之金?.不敢復出.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너무 과찬하지 마시오.
나는 성인이 못되는데, 세간에서 말하기를
진실은 사람의 마음을 개오(고치고 즉 바꾸며 깨닫는 것)시킨다고 한다.
지금 내가 선생에게 질문하는 것은 기혈의 실제이다.
나의 어두운 지식을 깨우치고 나의 미혹된 심근을 풀기 위해서는
나의 학식이 너무나 부족하겠지마는,
그것을 부디 관서하여 선생의 지식을 토로해서 기혈의 위치를 설명해 주기 바라오.
나는 이를 금궤에 깊이 넣어서 경솔하게 꺼내지 않겠소.
岐伯再拜而起曰.
臣請言之.
背與心相控而痛.
所治天突與十椎及上紀.
上紀者胃脘也.下紀者關元也.
背胸邪?陰陽左右如此.其病前後痛?.
胸脇痛.而不得息.不得臥.
上氣短氣偏痛.?滿起.斜出尻?.
絡胸脇.支心貫?.上肩加天突.
斜下肩.交十椎下.
기백은 다시 황제께 재배하고 천천히 일어나서 말하였다.
신 기백이 삼가 말씀드립니다.
배(背)와 심(心)이 따로 울리며 아플 때는 천돌과 10추의 아래를 자침하고, 또한 상기와 하기도 자침합니다.
상기란 중완이며, 하기란 관원입니다.
이와 같이 배와 심에서 즉 음양 좌우로 사기가 연계되면 전후가 서로 땅기고 아프며,
가슴이나 옆구리가 치우치게 아파서 숨쉬기도 괴롭고, 누울 수도 없으며,
기가 상충하여 헐떡이게 되는 것은 독맥의 지맥에 사기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이 독맥의 지맥은 둔부에서 고맥 으로 되어 비껴 나와서 가슴과 옆구리를 연결하여 심장으로 가기 위해 횡격막을 뚫고 어깨로 올라가서 천혈을 지나 비껴 어깨로 내려 10추의 아래에서 본맥과 교통하고 있습니다.
藏兪五十穴.
府兪七十二穴.
熱兪五十九穴.
水兪五十七穴.
頭上五行.行五.五五二十五穴.
中序兩傍各五.凡十穴.
大椎上兩傍各一.凡二穴.
目瞳子浮白二穴.
兩?厭分中二穴.
犢鼻二穴.
耳中多所聞二穴.
眉本二穴.
完骨二穴.
項中央一穴※.
枕骨二穴.
上關二穴.
大迎二穴.
下關二穴.
天柱二穴.
巨?上下廉四穴.
曲牙二穴.
天突一穴.
天府二穴.
天?二穴.
扶突二穴.
天窓二穴.
肩解二穴.
關元一穴.
委陽二穴.
肩貞二穴.
?門一穴.
齊一穴.
胸兪十二穴.
背兪二穴.
膺兪十二穴.
分肉二穴.
?上?二穴.
陰陽?四穴.
水兪在諸分.
熱兪在氣穴.
寒熱兪.
在兩骸厭中二穴.
大禁二十五.在天府下五寸.
凡三百六十五穴.鍼之所由行也.
5장의 수혈은 각 장의 정 형 수 경 합의 25혈이며,
좌우가 있기 때문에 50혈,
6부의 수혈은 각 부의 정 형 수 원 경 합의 36혈이며,
좌우가 있으므로 72혈,
열유혈은 59혈, 수유혈은 57혈,
두정에는 독맥과 태양 소양의 좌우로 5행에 5혈씩 25혈,
배골의 양측에 5장의 배유가 10혈,
대추의 양방에 2혈,
눈의 동자료와 부백 으로 2혈씩 계 4혈,
양대퇴의 꺾인 곳에 환도가 2혈,
슬에 독비가 2혈,
이(귀)에 청궁이 2혈,
미본에 찬죽이 2혈,
이후(귀 뒤)에 완골이 2혈,
항의 중앙에 풍부가 1혈,
후두부에 침골 즉 규음이 2혈,
양협에 상관 즉 객주인이 2혈,
양악(턱)하에 대영이 2혈,
양음에 하관이 2혈,
항에 천주가 2혈,
경에 거허의 상렴 하렴이 4혈,
양악에 곡사 즉 협거가 2혈,
목 아래에 천돌이 1혈,
액하 3촌에 천부가 2혈,
경부에 천용이 2혈,
같은 경부에 부돌이 2혈,
같은 경부에 천창이 2혈,
어깨에 견해 즉 견정이 2혈,
제하에 관원이 1혈,
슬와에 위양이 2혈,
어깨에 견정이 2혈,
항에 음문 즉 아문이 1혈,
제에 신궐이 1혈,
흉유의 유부 혹중 신장 영허 신봉 보랑의 좌우에 12혈,
배유의 대저가 2혈,
흉유의 운문 중부 주영 흉향 천계 식두의 좌우에 12혈,
분육 즉 양보가 2혈,
과상의 횡에 교신과 부장의 2혈로서 계 4혈,
음교 장교의 조해와 신맥 으로서 게 4혈,
수유혈은 모두 육의 갈라진 틈 즉 분육의 사이에 있으며,
열유혈은 대체로 양기를 발해야 할 기혈에 있고,
한열 유혈은 무릎의 꺾인 곳인 양관에 2혈이 있습니다.
금혈의 5리는 천부의 하방 5촌에 있습니다.
이들 모두 365혈은 알맞게 자법을 실시하는 기혈입니다.
帝曰.
余已知氣穴之處.遊鍼之居.
願聞孫絡谿谷.亦有所應乎.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기혈의 소재는 지금의 설명으로 잘 알았소.
그러나 자침해야 할 곳은 이밖에 손락 이나
기육의 계곡에도 역시 해당되는 곳이 있는지 묻고 싶소.
岐伯曰.
孫絡三百六十五穴會.
亦以應一?.以溢奇邪.以通榮?.
榮?稽留.?散榮溢.氣竭血著.
外爲發熱.?爲少氣.疾寫無怠.
以通榮?.見而寫之.無問所會.
기백이 대답하였다.
손락은 작은 혈락 인데, 여기에도 365가 있으며,
역시 365일에 상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사가 침입하는 곳이며,
또 영기 위기를 유통시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로 기사의 침입에 의해 영기 위기의 순환이 저해되어 머물게 되면 위기는 산산이 흩어지고 영기만이 손락의 맥내에 충일하여 즉 기가 없어지고,
혈이 달라붙어서 그로 인해 밖에서는 발열하고,
안에서는 원기가 적어져서 호흡이 얕아집니다.
이러할 때에 주저 없이 빨리 그 혈락을 사혈하여
영위의 기를 유통시켜서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즉, 울혈된 혈락을 잘 발견하여 이를 사혈해야 하며,
비록 그 부분이 어디일지라도 문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帝曰善.
願聞谿谷之會也.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알았소. 그러면 다음에 기육의 계곡에 대하여 듣고 싶소.
岐伯曰.
肉之大會爲谷.肉之小會爲谿.
肉分之間.谿谷之會.以行榮?.
以會大氣.邪溢氣壅.?熱肉敗.
榮?不行.必將爲膿.?銷骨髓.
外破大?.留於節湊.必將爲敗.
積寒留舍.榮?不居.卷肉縮筋.
肋?不得伸.?爲骨痺.外爲不仁.
命曰不足.大寒留於谿谷也.
谿谷三百六十五穴會.亦應一?.
其小痺淫溢.循?往來.微鍼所及.與法相同.
기백이 대답하였다.
대육과 대육이 합하는 곳을 곡이라 하며,
소육과 소육이 합하는 곳을 계라고 합니다.
이들 육의 갈라진 틈, 육이 이어진 곳은 영위의 기가 순환하며,
여기서 외기와 교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사가 인체에 침입할 때에 이 계곡에 차고 넘치면 영위의 기가 순환하지 않고,
통로가 막히게 되므로 열이 생겨서 맥이 열하고 육이 부패해집니다.
즉 영위의 기가 순환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거기에 농이 생기게 되어 다시 내부에서는 골수가 소진되고, 밖에서는 대육을 소모하게 됩니다.
또 외사가 관절부에 머물면 반드시 대병에 걸립니다.
즉 한사에 몇 번이고 손상되어 쌓이고 겹쳐서 머문 곳에는 정기인 영위의 기는 정상적인 작용을 않게 되어 육이 수척해서 말리고,
근이 수축되며, 그로 인해 관절이 펴지지 않게 되어 내부에서는 골비를 일으키고, 외부에서는 마비를 일으킵니다.
이를 부족이라 하는데, 정기의 부족에 의해 외기의 한사가 계곡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이들 육의 회인 계곡도 또한 365회 있으며, 이것 역시 365일에 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혈이나 손락 이나 계곡도 모두 사기가 처음으로 인체 내에 침입했을 때는 그들 부위를 침범하여 충일하고, 맥의 흐름에 따라서 왕래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작은 침의 치료가 적응하는 경우이며, 그 3자가 모두 같습니다.
帝乃?左右而起.再拜曰.
今日發蒙解惑.藏之金?.不敢復出.
乃藏之金蘭之室.署曰氣穴所在.
황제는 좌우의 시신들을 물러나게 하고,
기백에게 재배한 다음 말씀하셨다.
오늘 선생은 나의 어두운 지식을 잘 깨우쳐 주었고,
미혹된 심근을 풀어 주었소.
이를 금궤에 소중히 간직하여 소홀하게 다루지 않겠소.
그래서 금란의 실에 이 서를 수장하고 "기혈의 소재를 가리키는 기록"이라고 기입하였다.
岐伯曰.
孫絡之?別經者.其血盛而當寫者.
亦三百六十五?.?注於絡.
傳注十二絡?.非獨十四絡?也.?解寫於中者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