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治證][불치증]
病人循衣縫譫語者, 不可治[華佗].

아픈 사람이 옷의 솔기를 더듬으며 헛소리를 하면 고치지 못한다(화타).

病人陰陽俱絶, 掣衣撮空妄言者, 死[華佗].

아픈 사람이 음양의 기가 모두 끊어져

옷을 잡아당기고 헛손질하고 허튼소리를 하면 죽는다(화타).

病人妄語錯亂, 及不能語者, 不治.

熱病及狂者, 不在此例[醫鑑].

아픈 사람이 허튼소리를 하며, 정신이 헷갈리거나 말을 하지 못하면 치료하지 못한다.

그러나 열병이나 미친 병은 이러한 경우가 아니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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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語法][언어법]
少言語養內氣[七禁文].

말을 적게 하여 속에 있는 기(氣)를 길러라(칠금문).

語過多, 成咳嗽或失音[脈訣].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해수(咳嗽)가 되거나 목이 쉰다(맥결).

凡言語誦讀, 常想聲在氣海中臍下穴名.

每日初入後, 勿言誦讀, 寧待平朝也[得效].

말하거나 외우거나 읽을 때는 늘 소리가 기해(배꼽 아래의 혈자리 이름이다)에서

난다고 생각한다.

해가 진 후에는 말하거나 외우거나 읽지 말고 아침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득효방).

食上不得語, 語而食者, 常患胸背痛.

古人食不語, 寢不言, 以此故也[得效].

음식을 먹을 때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을 하면서 먹으면 늘 가슴과 등이 아프게 된다.

옛사람이 음식을 먹으며 말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서 말하지 않은 것이 이러한 까닭이다(득효).
臥勿大語, 損人氣力, 亦不用寢臥多言笑.

寢不得言語者, 言五藏如鍾磬然, 不懸則不可發聲也[得效].

누워서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기력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려고 누워서는 말을 많이 하거나 웃지 말아야 한다.

잠자리에 들어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오장은 종이나 경쇠와 같아서

매달려 있지 않을 때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득효).

行不得語, 若欲語須住脚, 乃得語.

行語則令人失氣[得效].

걸으며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 만일 말을 하고 싶으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말을 한다.

걸으며 말을 하면 기운을 잃는다(득효).

東垣省言箴 詳見身形.

이고의 생언잠(신형문에 자세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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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驚不語][대경불어]
大驚入心, 則敗血頑痰, 塡塞心竅.

故瘖不能言, 宜蜜陀僧散, 遠志丸, 茯神散[直指].
크게 놀란 기운이 심(心)에 들어가면 나쁜 피와

완고한 담이 심규(心竅)를 막게 되므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밀타승산, 원지환, 복신산을 쓴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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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息][태식]
黃帝問曰, 人之太息者, 何氣使然.
岐伯對曰, 人憂愁則心系急, 心系急則氣道約, 約則不利, 故太息以出之[靈樞].
황제가 "사람이 한숨을 쉬는 것은 어떤 기(氣)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기를 "사람이 근심을 하면 심계(心系)가 오그라들고 심계가 오그라들면

기도(氣道)가 조여들고 조여들면

기의 소통이 매끄럽지 못하므로 한숨이 나오게 된다"고 하였다(영추).
膽病者, 善太息.
又曰, 足少陽之脈, 病口苦善太息[靈樞].
담이 병들면 한숨을 잘 쉰다.

또 "족소양경맥에 병이 들면 입이 쓰고 한숨을 잘 쉰다"고 하였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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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與噯氣同, 吐出飽氣也 詳見內傷.
트림은 애기(噯氣)와 같은 것인데,

배부른 기운이 토해져 나오는 것이다(자세한 것은 내상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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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黃帝曰, 人之嚔者, 何氣使然.

岐伯曰, 太陽之氣 一云陽氣 和利, 而滿於心, 出於鼻, 故爲嚔[靈樞].

황제가 "사람이 재채기를 하는 것은 어떤 기(氣)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태양경의 기(일운 양기)가 고르게 잘 돌아

심에 꽉 차면 코로 나오게 되므로 재채기를 하게 된다"고 하였다(영추).

難經曰, 肺外證, 面白善嚔.

난경에서는 "폐의 병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嚔者, 鼻中因痒而氣噴, 作于聲也.

鼻爲肺竅, 痒爲火化, 是火乘金爲病也[河間].

재채기라는 것은 콧속이 가려워 기가 뿜어져나와 소리가 나는 것이다.

코는 폐의 구멍이고 가려운 것은 화(火)의 작용이므로,

이것은 화가 금(金)[폐]을 억눌러서 병이 된 것이다(하간).

腠理不密, 噴嚔不已[綱目].

주리(腠理)가 치밀하지 못하면 재채기가 그치지 않는다(강목).

欠爲氣乏, 嚔爲氣通[綱目]. 

하품은 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고,

재채기는 기가 통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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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內經曰, 腎爲欠.

내경에서는 "신(腎)은 하품을 하게 한다"고 하였다.

難經曰, 腎病, 面黑善恐數欠.

난경에서는 "신(腎)이 병들면 얼굴이 검게 되고 쉽게 두려워하고 하품을 자주 한다"고 하였다.

黃帝問曰, 人之欠者, 何氣使然.

岐伯對曰, 衛氣晝行于陽, 夜行于陰.

陰者主夜, 夜則臥.

陽者主上, 陰者主下, 故陰氣積于下, 陽氣未盡, 陽引而上, 陰引而下, 陰陽相引, 故數欠.

又曰, 足陽明之脈, 病善伸數欠[靈樞].

황제가 "사람이 하품을 하는 것은 어떤 기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기를 "위기는 낮에는 양분(陽分)을 돌고 밤에는 음분(陰分)을 도는데,

음은 밤을 주관하므로 밤이 되면 잠을 자게 된다.

양은 올라가는 것을 주관하고, 음은 내려가는 것을 주관한다.

음기가 아래에 쌓여 있는데 양기가 아직 남아 있어서 양기가 음분으로 다 들어가지 못하여

양은 끌어올리려고 하고 음은 끌어내리려고 하여 음양이 서로 끌어당기므로

자주 하품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족양명경이 병들면 기지개를 잘 켜며 자주 하품을 한다"고 하였다(영추).

瘧之始作也, 善伸數欠.

又曰, 二陽 胃也 一陰 心包 發病, 善噫善欠.

註云, 氣鬱於胃, 故欠生焉[內經].

학질(瘧疾)이 시작될 때는 기지개를 잘 켜고 자주 하품을 한다"고 하였다.

또 "이양(二陽, 족양명위경)과 일음(一陰, 수궐음심포경)에 병이 생기면

트림이 잘 나고 하품도 자주 한다"고 하였다.

왕빙은 주(註)에서 "기가 위(胃)에 몰려 막히므로 하품이 난다"고 하였다(내경).

氣乏, 故欠伸引之[入門]. 

기가 부족하므로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서 기를 끌어들이려고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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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內經曰, 腎在聲爲呻.
내경에서는 "신(腎)의 소리는 신음이다"라고 하였다.
脈訣曰, 呻吟者, 困重形於外也.
맥결에서는 "신음하는 것은 피곤이 쌓여서 바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腎病好呻吟, 呻吟者, 痛聲也[入門].
신(腎)이 병들면 신음 소리를 자주 내는데, 이때 신음 소리는 아플 때 내는 소리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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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內經曰, 肺在聲爲哭.

哭者, 肺之本聲也.
내경에서는 "폐의 소리는 우는 것이다.
우는 것이 폐의 본래 소리이다"라고 하였다.
難經曰, 肺外證, 面白善嚔悲愁不樂欲哭.
난경에서는 "폐의 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잘 하며,
슬퍼하고 근심하여 즐거워하지 않고 울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婦人藏燥, 悲傷欲哭 詳見婦人門.
부인이 장조증(臟燥證)이 있으면 슬퍼하며 울려고 한다(자세한 것은 부인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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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治法][치법]
一婦人病喜笑不已, 已半年, 衆治無效. 戴人曰, 此易治也.

滄塩成塊者二兩餘, 火煅令赤, 放冷硏細.

河水一大椀同煎, 溫服三次, 以釵股探喉, 吐出熱痰四五升.

次服黃連解毒湯, 不數日而笑定.

內經曰, 神有餘則笑不休.

神者, 心火是也.

火得風而焰, 故笑之象也.

五行之中, 惟火有笑.

嘗治一老人笑不休, 口流涎.

以黃連解毒湯 方見寒門 加半夏竹葉竹瀝薑汁服之, 笑止矣[子和].
어떤 부인이 병이 생겨 잘 웃고 그치지 않는 것이 반년이 지났는데,

여러 가지 치료가 모두 효과가 없었다.

장종정이 "이것은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바다 소금 덩어리진 것

두 냥 남짓을 불에 벌겋게 달구었다가 식혀서 가루내어,

강물 한 사발과 같이 끓여 따뜻하게 먹이기를 세 차례하고,

차고(釵股)로 목구멍을 더듬어 열담(熱痰) 네댓 되를 토하게 하였다.

다음으로 황련해독탕을 복용시켰는데, 며칠 되지 않아 웃음이 그쳤다.

내경에서는 "신(神)이 넘치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신은 바로 심화이다.

불이 바람을 만나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처럼 웃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행 가운데 오직 화(火)만이 웃게 한다.

일찍이 어떤 노인을 치료한 적이 있었는데,

웃음이 그치지 않고 입에서는 침이 흘렀다.

황련해독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에 반하, 죽엽, 죽력, 강즙을 더하여

먹이니 웃음이 그쳤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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