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病占死候][잡병점사후]
欲愈之病 目眥黃(胃氣行也),
병이 나으려고 할 때에는 눈귀[目 ]가 누렇게 된다.

(위기(胃氣)가 돌기 때문이다).
眼胞忽陷 定知亡(五藏絶也),
눈두덩이 갑자기 꺼져 들어가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5장의 기가 끊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耳 目 口 鼻 黑色起 入口十死 七難當(腎乘胃也),
귀, 눈, 입, 코가 거멓게 되었다가 그것이 입 안으로 퍼지면 열에 일곱은 죽는다.

(신기(腎氣)가 위기(胃氣)를 억누른 것이기 때문이다).
面黃 目靑 酒亂頻 邪風在胃 袞其身(木克土也),
얼굴빛이 노랗고 눈이 퍼렇게 된 것은 술을 많이 마셔서

풍사(風邪)가 위(胃)에 들어갔다가 온몸에 퍼진 것이다(목(木)이 토(土)를 억누른 것이다).
面黑 目白 命門敗 困極入目 死來侵(神去也),
얼굴빛이 거멓게 되고 눈이 허옇게 된 것은 명문(命門)의 기가 몹시 상한 것이므로

8일 만에 죽을 수 있다(정신이 없어진 것이다).
面色忽然 望之靑 進之,如黑卒難當(肝 腎絶也),
얼굴빛이 멀리서 보면 퍼렇고 가까이 가서 보면 검은 빛 같은 것은

살리기 힘들다(간(肝)과 신(腎)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面赤目白 怕喘氣 待過十日 定存亡(火克金也),
얼굴빛이 벌거며 눈이 허옇고 숨이 몹시 찬 것은

10일이 지나야 죽겠는가 살겠는가를 알 수 있다(심기(心氣)가 폐기(肺氣)를 억누른 것이다).
黃 黑 白色 起入目 更兼口 鼻有災殃(水乘脾也),
얼굴이 검누르게[黃黑] 되면서 허연 빛이 눈으로 들어가거나

입과 코로 퍼지면 죽을 수 있다(신기[水]가 비기(脾氣)를 억누른 것이다).
面靑目黃 中時死 餘候須看兩目强(木克土也),
얼굴이 퍼렇게 되고 눈이 노랗게 된 것은 약 이틀이 지나서 죽을 수 있다.

(간기[木]가 비기[土]를 억누른 것이다).
目無精光 齒齦黑 面白 目黑 亦災殃(肺 腎絶也),
눈정기가 없고 잇몸이 검으며 얼굴이 허옇고 눈이 거멓게 된 것도

역시 죽을 수 있다(폐기(肺氣)와 신기(腎氣)가 끊어진 것이다).
口如魚口不能合(脾絶).
입이 물고기입 같이 되어 다물지 못하고(비기(脾氣)가 끊어진 것이다)
氣出不返 名飛揚(肝 腎絶也),
숨을 내쉬기만 하고 들이쉬지 못하는 것은 위험하다(간(肝)과 신(腎)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忘語錯亂 及不語 尸臭元知 壽不高(心絶),
헛소리를 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고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은

오래 살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심기(心氣)가 끊어진 것이다).
人中盡滿 兼背靑 三日 須知命必傾(水克土也),
인중(人中) 부위가 편편해지고 잔등이 퍼렇게 되면 3일 만에 죽을 수 있다.

(간기(肝氣)가 비기(脾氣)를 억누른 것이다).
兩頰顴赤 心病久 口張氣直命難停(脾 肺絶也),
양쪽 뺨이 빨갛게 된 것은 심병(心病)이 오랜 것인데

이때에 입을 벌리고 숨을 힘들게 쉬는 것은

생명을 보존하기 힘들다(비(脾)와 폐(肺)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足趺趾腫, 膝如斗 十日須知,難保守(脾絶),
발등과 발가락과 무릎이 몹시 붓는 것도 10일을 살기가 힘들다(비기(脾氣)가 끊어진 것이다).
項筋舒展 定知麽(督脈絶也),
목 뒤의 힘줄이 늘어나는 것도 죽을 수 있다(독맥(督脈)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掌內無紋也 不久(心包絶也),
손바닥이 금이 없어지는 것도 오래 살지 못한다(심포(心包)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脣靑體冷 及遺尿(膀胱絶候),
입술이 퍼렇게 되고 몸이 차지면서 오줌이 저절로 나가고(방광(膀胱)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背面飮食 四日期(肝絶),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4일 만에 죽을 수 있다(간기(肝氣)가 끊어진 것이다).
手足爪甲 皆靑黑 更過八日 定難醫(肝 腎絶也),
손발톱이 검으면서 퍼렇게 된 것은 8일 만에 죽을 수 있다.

(간(肝)과 신(腎)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脊痛 腰重 反覆難 此是骨絶 五日看(腎絶),
등뼈가 아프고 허리가 무거워서 굽혔다 폈다 하기가 힘든 것은 뼈의 기운이 끊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5일 만에 죽을 수 있다(신기(腎氣)가 끊어진 것이다).
體重 尿赤 時不止 肉絶 六日 便高拼(脾絶),
몸이 무겁고 오줌이 벌건 것이 잠시도 멎지 않는 것은 힘살의 기운이 끊어진 것인데

6일 만에 죽을 수 있다(비기(脾氣)가 끊어진 것이다).
手足甲靑 呼罵多 脈絶九日 定難過(肝絶),
손발톱이 퍼렇게 되고 성만 내는 것은 힘살의 기운이 끊어진 것인데

9일 만에 죽을 수 있다(간기(肝氣)가 끊어진 것이다).
髮直如麻 半日死(小腸絶),
머리털이 삼대같이 꼿꼿해지면 한나절이 지나서 죽을 수 있다.

(소장(小腸)의 기운이 끊어진 것이다).
尋衣語死 十知麽(心絶) (脈訣).
옷을 어루만지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은(심기(心氣)가 끊어진 것이다)

10일 만에 죽을 수 있다[맥결].   



[五藏及陰陽絶候][오장급음양절후]
脈浮而洪 身汗如油 喘而不休 水漿不下 體形不仁 乍靜乍亂 此爲命絶也.
又未知何藏 先受其災 若汗出 髮潤 喘不休者 此爲肺先絶也.
맥이 부(浮)하면서 홍(洪)하고 몸에 기름 같은 땀이 나며 계속 숨이 차면서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몸이 뻣뻣해지며 잠깐 동안 안정되었다가 잠깐 동안 날치는 것[亂]은 죽을 수 있다.
어느 장기[藏]가 먼저 해를 입었는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땀이 나고 머리털이 축축하며 계속 숨이 찬 것은 폐기[肺]가 먼저 끊어진 것이다.
陽反獨留 形體如烟熏 直視 搖頭者 此爲心絶也.
양기(陽氣)만 홀로 남아 있어서 몸이 연기에 그슬린 것같이 되고

눈을 곧추 뜨며 머리를 흔드는 것은 심기[心]가 끊어진 것이다.
脣吻反靑 四肢縶習汗出者 此爲肝絶也.(縶習者 爲振動 若搐搦 手與足 時時引縮也)
입술이 파랗게 되고 팔다리가 침습[ 習]하며 땀이 나는 것은

간기[肝]가 끊어진 것이다(칩습[ 習]이라는 것은 진동한다는 것인데

휵닉과 같이 팔다리가 때때로 켕기며 가드라드는 것[引縮]을 말한다).
環口黎黑 柔汗發黃者 此爲脾絶也.(油汗 粘汗也. 柔汗 冷汗也.)
입술 둘레가 거멓게 되고 유한(柔汗)이 나며 몸이 노랗게 되는 것은

비기[脾]가 끊어진 것이다(유한(油汗)이란 끈적끈적한 땀을 말한다.

서늘한 땀을 유한이라고도 한다).
溲便遺失 狂言 目反 直視者 此爲腎絶也.
대소변이 나가는 줄 모르고 미친 소리를 하며

눈을 치뜨고 곧추 보는 것은 신기[腎]가 끊어진 것이다.
又未知何藏陰陽.

前絶 若陽氣前絶 陰氣後竭者 其人死 身色必靑.

陰氣前絶 陽氣後竭者 其人死 身色必赤 腋下溫 心下熱也.(仲景)
오장의 음기(陰氣)와 양기(陽氣)에서 어느 것이 먼저 끊어진 것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만일 양기가 먼저 끊어지고 음기가 후에 없어졌을 때에는

몸이 반드시 벌겋게 되면서 겨드랑이와 명치가 따뜻해진다.

이렇게 되면 다 죽을 수 있다[중경].


[七診死候][칠진사후]
九候之脈 皆沈細懸絶者 爲陰 主冬 故以夜半死.
구후(九候)의 맥이 다 침세(沈細)하면서 끊어지는 것은 음증(陰證)인데

이것은 겨울이 주관하기 때문에 밤중에 죽을 수 있다.
盛躁喘數者 爲陽 主夏 故以日中死.
맥이 성(盛), 조(躁), 천(喘), 삭(數)한 것은 양증(陽證)인데

이것은 여름이 주관하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
是故 寒熱病者 以平朝死.
한열병(寒熱病)으로는 아침에 죽을 수 있다.
熱中及熱病者 以日中死.
열중(熱中)과 열병(熱病)으로는 한낮에 죽을 수 있다.
病風者 以日夕死.
풍병(風病)으로는 해질 무렵에 죽을 수 있다.
病水者 以夜半死.
수병(水病)으로는 밤중에 죽을 수 있다.
其脈乍疎乍數 乍遲乍疾者 日乘四季 死(內經 三部九候論篇 第二十)
맥이 드문드문 뛰다가 잠깐동안 삭(數)해지거나 더디게 뛰다가 잠깐 동안 빨라지는 것은

진, 술, 축, 미[四季], 시간에 죽을 수 있다[내경].
陰盛 陽盛 寒熱 熱中 病風 病水 脈疎數 爲七診(內經)
음기가 성(盛)한 것, 양기가 성한 것, 춥다가 열이 나는 것, 속이 열한 것,

풍병(風病), 수병(水病), 맥이 더디다 빨랐다 하는 것을 7진(診)이라고 한다[내경].


[病愈日時][병유일시]
凡病欲知何時得 何時愈.
答曰 假令夜半得病 明日日中愈.
日中得病 夜半愈. 何以言之.
日中得病夜半愈者 以陽得陰則解也.
夜半得病日中愈者 以陰得陽則解也.(仲景)
병이 언제 생긴 것은 어느 때 낫는가 하고 물었다.
이에 대답하기를 가령 밤중에 생긴 병은 다음날 한낮이 되어야 낫고

한낮에 생긴 것은 밤중에 가서 낫는다.
한낮에 생긴 병이 밤중에 낫는 이유는 양이 음을 만나면 풀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중에 생긴 병이 한낮에 낫는 것은 음이 양을 만나면 풀리기 때문이다[중경].

[凡病晝夜輕重][범병주야경중]
凡病晝則增劇 夜則安靜 是陽病有餘 乃氣病而血不病也.

夜則增劇 晝則安靜 是陰病有餘 乃血病而氣不病也.(東垣)
병이 낮에 중해졌다가 밤에 안정되는 것은 심한 양병(陽病)이다.

이것은 기(氣)가 병든 것이지 혈(血)이 병든 것은 아니다.

밤에 중해졌다가 낮에 안정되는 것은 심한 음병(陰病)이다.

이것은 혈이 병든 것이지 기가 병든 것은 아니다[동원].
晝則發熱 夜則安靜 是陽氣自旺於陽分也.

夜則惡寒 晝則安靜 是陰血自旺於陰分也.(東垣)
낮에 열이 나다가 밤이 되면 안정되는 것은 양기(陽氣)가 양분(陽分)에서 성해진[旺] 것이다.

밤에 오한이 나다가 낮에 안정되는 것은 음혈(陰血)이 음분(陰分)에서 성해진 것이다[동원].
晝則安靜 夜則發熱煩躁 屎陽氣下陷入陰中也 名曰熱入血室.

夜則安靜 晝則惡寒 是陰氣上溢於陽中也.(東垣)
낮에는 안정되었다가 밤에 열이 나면서 답답해 날치는 것은[煩躁]

양기가 아래로 내려가서 음부분에 들어간 것이다.

이런 것을 보고 열이 혈실(血室)에 들어갔다고 한다.

밤에 안정되었다가 낮에 오한이 나는 것은 양부분에 음기가 들어간 것이다[동원].
晝則發熱煩躁 夜亦發熱煩躁 是重陽無陰 當亟瀉其陽 峻補其陰.

惹則惡寒 晝亦惡寒 是重陰無陽 當亟瀉其陰 峻補其陽.(東垣)
낮에도 열이 나면서 번조(煩躁)하고 밤에도 열이 나면서 번조한 것은

양이 극성해지고 음이 없어진 것이다.

이때에는 빨리 양을 사(瀉)하고 음을 보[峻補]해야 한다.

밤에도 오한이 나고 낮에도 오한이 나는 것은

음이 극성해지고 양이 없어진 것이다.

이때에는 빨리 음을 사하고 양을 보해야 한다[동원].
晝則惡寒 夜則煩躁 飮食不入 名曰陰陽交錯者 死.(東垣)
낮에는 오한(惡寒)이 나고 밤에는 번조하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음양교착(陰陽交錯)이라고 하는데 위험한 것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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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辨 氣 血 痰 火][변 기 혈 담 화]
氣證 飮水 血證 不飮水(海藏)
기병[氣證] 때에는 물을 마시나 혈병[血證] 때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해장].
熱在上焦 氣分則渴 熱在下焦 血分則不渴 盖血中有濕 故不渴也

熱在下焦 多不渴(東垣)
열이 상초(上焦)의 기분(氣分)에 있으면 갈증이 난다.

열이 하초(下焦)의 혈분(血分)에 있으면 갈증이 없는데

그것은 혈 가운데 수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갈증이 나지 않는다.

하초에 열이 있을 때에는 갈증이 생기지 않는다[동원].
血之外證 常以湯水漱口(直指)
혈병 때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늘 끓인 물로 양치하는 것이다[직지].
氣病則麻 血病則痛(海藏)
기병(氣病) 때에는 감각이 둔해지고 혈병(血病) 때에는 아픔이 있다[해장].
血之爲病 上焦瘀血 小便必難 下焦瘀血 小便必自利.(直指)
혈병 때 상초에 어혈(瘀血)이 있으면

오줌이 반드시 잘 나오지 못하고 하초에 어혈이 있으면 오줌이 잘 나온다[직지].
一切血證 日輕夜重

一切痰證 食少肌色如故

一切火證 性急潮盛

一切水證 脇硬 心下怔忡(入門).
일체(一切) 혈병이 낮에는 경(輕)해지고 밤에는 중(重)해진다.

일체 담병 때에는 음식을 적게 먹는다.

그러나 살빛은 정상이다.

일체 화병[火證] 때에는 성질이 급해지고 조열[潮]이 심하다.

일체 수병[水] 때에는 옆구리가 뜬뜬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입문].
無陽則厥 無陰則嘔(直指)
양(陽)이 없으면 팔다리가 싸늘하고 음(陰)이 없으면 구역이 난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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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有五邪][병유오사]
何謂五邪?
有中風 有傷暑 有飮食勞倦 有傷寒 有中濕.(難經)
5사란 중풍(中風), 상서(傷暑), 음식노권(飮食勞倦), 상한(傷寒), 중습(中濕)을 말한다[난경].
肝主色 五色.

心主臭 五臭.

脾主味 五味.

肺主聲 五聲.

腎主液 五液.
五色者 靑 赤 黃 白 黑.

五臭者 臊 焦 香 腥 腐.

五味者 酸 苦 甘 辛 鹹.
五聲者 呼 言 歌 哭 呻.

五液者 泣 汗 涎 涕 唾也.(難經)
간(肝)은 빛을 주관하고(5가지 빛),

심(心)은 냄새를 주관하며(5가지 냄새),

비(脾)는 맛을 주관하고(5가지 맛),

폐(肺)는 소리를 주관하고(5가지 소리),

신(腎)은 진액(津液)을 주관한다(5가지 액),

5가지 빛이란 퍼런 빛, 붉은 빛, 누런 빛, 검은 빛, 흰빛을 말한다.

5가지 냄새란 노린 냄새, 단 냄새, 향기로운 냄새, 비린 냄새, 썩은 냄새를 말한다.

5가지 맛이란 신맛, 쓴 맛, 단맛, 매운 맛, 짠 맛을 말한다.

5가지 소리란 성낸 소리, 말소리, 노랫소리, 울음소리, 신음소리를 말한다.

5가지 액이란 눈물, 땀, 군침[涎], 콧물[涕], 건침[唾]을 말한다[난경].
靑色 自入爲靑.

臊臭 入肝爲臊.

酸味 入肝爲酸.

呼聲 入肝爲呼.

泣液 入肝爲泣.

퍼런 것은 간(肝)에 들어가서 푸른 빛이 되고

조취( 臭)는 간에 들어가서 노린 냄새가 되며

산미(酸味)는 간에 들어가서 신맛이 되고

호성(呼聲)은 간에 들어가서 성낸 소리가 되며

읍액(泣液)은 간에 들어가서 눈물이 된다.
赤色 入心爲赤.

焦臭 自入爲焦.

苦味 入心爲苦.

言聲 入心爲言.

汗液 入心爲汗.

벌건 것[赤色]은 심(心)에 들어가서 붉은 빛이 되고

초취(焦臭)는 심에 들어가서 단 냄새[焦]가 되고

고미(苦味)는 심에 들어가서 쓴 맛이 되고

언성(言聲)은 심에 들어가서 말소리가 되고

한액(汗液)은 심에 들어가서 땀이 된다.
黃色 入脾爲黃.

香臭 入脾爲香.

甘味 自入爲甘.

歌聲 入脾爲歌.

涎液 入脾爲涎.

누런 것[黃色]은 비(脾)에 들어가서 누런 빛이 되고

향취(香臭)는 비에 들어가서 향기로운 냄새가 되고

감미(甘味)는 비에 들어가서 단맛이 되고

가성(歌聲)은 비에 들어가서 노랫소리가 되고

연액(涎液)은 비에 들어가서 군침[涎]이 된다.
白色 入肺爲白.

腥臭 入肺爲腥.

辛味 入肺爲辛.

哭聲 自入爲哭.

涕液 入肺爲涕.

허연 것[白色]은 폐(肺)에 들어가서 흰빛이 되고

성취(腥臭)는 폐에 들어가서 비린 냄새가 되고

신미(辛味)는 폐에 들어가서 매운 맛이 되고

곡성(哭聲)은 폐에 들어가서 울음소리가 되고

체액(涕液)은 폐에 들어가서 콧물이 된다.
黑色 入腎爲黑.

腐臭 入腎爲腐.

鹹味 入腎爲鹹.

呻聲 入腎爲呻.

唾液 自入爲唾.

흑 빛은 신에 들어가서 검은 빛이 되고

부취(腐臭)는 신(腎)에 들어가서 썩은 냄새가 되고

함미( 味)는 신에 들어가서 짠 맛이 되고

신성(呻聲)은 신에 들어가서 신음소리가 되고

타액(唾液)은 신에 들어가서 건침[唾]이 된다.  
假令心病

何以知中風得之 其色當赤 肝爲心死 故知當赤色也.

何以知傷暑得之 當惡臭也.
何以知飮食勞倦得之 當喜苦味也.
何以知傷寒得之 當譫言妄語也.
何以知中濕得之 爲汗出不可止也.(難經)

풍에 맞아서 생긴 심병(心病)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이때에 얼굴빛이 반드시 벌겋게 되기 때문에 알 수 있다.
간과 연관되어 생긴 심병 때에는 얼굴이 반드시 벌겋게 되는데

이것으로 심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더위에 상한 것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이때에 반드시 나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어떻게 음식노권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쓴 맛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어떻게 상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헛소리를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어떻게 중습(中濕)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땀이 멎지 않고 나오는 것를 보고 알 수 있다[난경].
又曰 病有虛邪 有實邪 有賊邪 有微邪 有正邪 何以別之.

曰 從後來者 爲虛邪 從前來者 爲實邪 從所不勝來者

爲賊邪 從所勝來者 爲微邪 自病者 爲正邪 何以言之
假令心病中風 得之 爲虛邪(母勝子).

傷暑得之 爲正邪(子已病).

飮食勞倦得之 爲實邪(子勝母).

傷寒得之 爲微邪(妻勝夫).

中濕得之 爲賊邪(夫勝妻).

餘倣此.(難經)
병사에는 허사(虛邪), 실사(實邪), 적사(賊邪), 미사(微邪), 정사(正邪) 등 5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갈라 보는가.

뒤로부터 온 것은 허사이고 앞으로부터 온 것은 실사이며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데서부터 온 것은 적사이고

자기가 이기는 데서부터 온 것은 미사이며 자기 자체가 병든 것은 정사가 된다.

이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가령 중풍으로 심병이 생겼다면 허사가 되고

(어머니격이 되는 것이 아들격이 되는 것을 해[乘]한 것)

더위먹은 병은 정사가 되며(자체의 병) 음식노권(飮食勞倦)으로 생긴 것은

실사가 되고(아들격이 되는 것이 어머니격이 되는 것을 해[乘]한 것)

상한(傷寒)으로 생긴 것은 미사가 되고

(처격이 되는 것이 남편격이 되는 것을 해[]한 것)

중습(中濕)으로 생긴 것은 적사가 된다는 것이다

(남편격이 되는 것이 처격이 되는 것을 해[]한 것).

다른 장기의 병도 이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난경].


[可治難治證][가치난치증]
凡治病 察其形氣色澤 脈之盛衰 病之新故 乃治之 無後其時.
形氣相得 謂之可治 色澤以浮 謂之易已 脈從四時 謂之可治

脈弱以滑 是有胃氣 命曰易治 取之以時.
병을 치료하는 데는 형기(形氣)의 빛깔과 윤기, 맥이 실한가 약한가,

갓 생긴 병인가 오래된 병인가를 잘 살펴서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형기가 조화되면 치료할 수 있다.

얼굴에 윤택한 빛이 나타나면 쉽게 낫는다.

맥이 4철과 부합되면 치료할 수 있다.

맥이 약(弱)하고 활(滑)한 것은 위기(胃氣)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形氣相失 謂之難治 色夭不澤 謂之難已

脈實以堅 謂之益甚 脈?四時 爲不可治

必察四難而明告之.
所謂逆四時者 春得肺脈 夏得腎脈 秋得心脈 冬得脾脈

其至皆懸絶沈澁者 名曰逆四時.(內經 玉機眞藏論篇 第十九)
형기(形氣)가 조화되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얼굴빛이 윤택하지 못하고 어두우면 치료하기 어렵다.

맥이 실(實)하고 뜬뜬한[堅] 것은 병이 몹시 심한 것이다.

맥이 4철과 맞지 않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반드시 이 4가지 어려운 것을 잘 살펴서 정확하게 밝혀내야 한다.

맥이 4철과 맞지 않게 나타난다는 것은

봄에 폐맥(肺脈), 여름에 신맥(腎脈), 가을에 심맥(心脈), 겨울에 비맥(脾脈)이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맥들은 도중에 끊어지면서 침(沈)하고 삽(澁)해진다.

이것을 4철과 맞지 않는 맥이라고 한다[내경].

[占新久病][점신구병]
脈小弱以澁者 謂之久病 脈滑浮而疾者 謂之新病.

徵其脈小 色不奪者 新病也

徵其脈不奪 其色奪者 久病也.

徵其脈如五色俱奪者 久病也

徵其脈如五色俱不奪者 新病也.(內經 脈要精微論篇 第十七)
갓 생긴 병인가 오래된 병인가를 알아내는 법[占新久病]
맥이 소약(小弱)하면서 삽(澁)하면 병이 오래된 것이고

맥이 활부(滑浮)하면서 질(疾)하면 갓 생긴 병이다.
맥은 소(小)하나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것은 갓 생긴 병이고

맥은 제대로 뛰나 얼굴빛이 변한 것은 병이 오랜 것이다.

맥과 5가지 빛이 다 변한 것은 병이 오랜 것이고

맥과 5가지 빛이 다 변하지 않은 것은 갓 생긴 병이다[내경].

[五藏者 身之强][오장자 신지강]
五藏者 身之强也

頭者 精明之府 頭傾視深 精神將奪矣.

背者 胸中之府 背曲肩隨 胸將壞矣.

腰者腎之府 轉腰不能 腎將憊矣.

膝者 筋之府 屈伸不能 行則僂俯 筋將憊矣.

骨者 髓之府 不能久立 行則振掉 骨將憊矣.

得强則生 失强則死(內經 脈要精微論篇 第十七)
5장이란 몸을 든든하게 하는 것이다.

머리는 정신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머리를 숙이고 오랫동안 보는 것은 정신이 나가려는 것이다.

잔등은 가슴 속을 가리고 있는데

잔등이 굽어들면서 어깨가 따라 굽어드는 것은 가슴이 상(傷)하려는 것이다.

허리는 신(腎)을 싸고 있는데 허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신이 상하려는 것이다.

무릎은 힘줄이 모인 곳인데 굽혔다 폈다 잘하지 못하거나

걸어다닐 때 구부러드는 것은 힘줄이 상하려는 것이다.

뼈는 골수가 들어 있는 부(府)이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거나

걸어다닐 때에 몸을 흔드는 것은 골수(骨髓)가 상하려는 것이다.

이런 때에 몸이 든든하면 살고 든든하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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