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癰疽 辨膿有無 及淺深][옹저 변농유무 급천심]

 

諸癰疽 欲知有膿 無膿 以手掩腫上熱者 爲有膿,不熱者 爲無膿(仲景).

모든 옹저 때 고름이 있는가 없는가를 알려면 손으로 헌데 위를 짚어보아야 하는데

다는 것은 고름이 있는 것이고 달지 않는 것은 고름이 없는 것이다[중경].

 

按而後痛者 其膿深 小按卽痛者 其膿淺.

按之軟而卽復者 有膿 按之强 而不復者 無膿(得效)

꾹 눌러야 아픈 것은 고름이 깊이 있는 것이고 약간 눌러도 아픈 것은 고름이 얕게 있는 것이다.

눌러보면 말랑말랑하고 손을 떼면 제대로 올라오는 것은 고름이 있는 것이고

눌러보면 뜬뜬하고 눌렀던 자리가 곧 없어지지 않는 것은 고름이 없는 것이다[득효].

 

按之堅硬 未有膿也 按之半軟半硬 已有膿也 宜急破之

半軟 謂中央膿處 半硬 謂四方腫肉(精要).

눌러보아 뜬뜬한 것은 고름이 없는 것이고 눌러보아

절반 정도는 말랑말랑하고 절반 정도는 뜬뜬한 것은 이미 고름이 생긴 것이므로 빨리 째야 한다.

절반 정도 말랑말랑한 것은 가운데가 곪았다는 것을

말하고 절반 정도 뜬뜬한 것은 그 둘레의 살이 부었다는 것을 말한다[정요].

 

用手按之熱 則有膿,

不熱 則無膿, 重按乃痛 膿之深也.

輕按卽痛 膿之淺也.

按之不甚痛者 未成膿也,

按之卽復者 有膿也,

按之不復者 無膿也 非也,

必是水也(入門).

손으로 짚어보아 달면 고름이 있는 것이고 달지 않으면 고름이 없는 것이다.

몹시 눌러야 아픈 것은 고름이 깊이 있는 것이고

약간 눌러도 아픈 것은 고름이 얕게 있는 것이다.

눌러도 몹시 아프지 않은 것은 아직 곪지 않은 것이고

눌렀던 자리가 곧 제대로 되는 것은 고름이 있는 것이다.

눌렀던 자리가 곧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고름이 없는 것이다.

이렇지 않은 것은 반드시 물이 있는 것이다[입문].

 

以手掩上 大熱者 膿成自軟也,

若其上薄皮剝起者 膿淺也, 其腫不甚熱者 膿未成也.

若患瘰癧 結核, 寒熱發渴 經久不消者 其人面色萎黃 被熱上蒸 已成膿也(入門).

손으로 짚어보아 몹시 다는 것은 다 곪은 것이다.

그러므로 말랑말랑하다.

만일 피부의 엷은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고름이 얕게 있는 것이다.

부었으나 몹시 달지 않는 것은 채 곪지 않은 것이다.

나력이나 멍울이 생겨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면서 갈증이 나고

오래도록 낫지 않으며 얼굴빛이 누르스름해지는 것은 열이 훈증(熏蒸)하여 이미 곪은 것이다[입문].

 

血熱肉敗 榮衛不行 必將爲膿(內經).

혈열(血熱)로 살이 썩어 영위(榮衛)가 잘 돌지 못하면 앞으로 반드시 곪게 된다[내경].

 

瘡瘍 皆爲火熱 而半腐出膿水者 猶穀肉果菜 熱極腐爛 而潰爲汚水也,

潰爛而腐爛 水之化也.

熱乘血 則爲膿也(河間).

창양(瘡瘍)은 다 화열(火熱)로 생기는 것인데

이때에 도리어 썩어서 고름이 생겨 나오는 것은

마치 곡식, 고기, 과실, 채소를 몹시 뜨거운데 두면 썩어서 더러운 물이 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터져서 썩는 것은 물의 작용이다. 혈(血)에 열(熱)이 몹시 심하면 고름이 생긴다[하간].

 

腫硬膿稠者 爲實 腫軟膿稀者 爲虛

敗膿不去 加白芷 不可用白朮 盖白朮 能生膿故也(醫鑒).

뜬뜬하게 붓고 고름이 걸쭉한 것은 실증(實證)이고

부은 것이 말랑말랑하고 고름이 멀건 것은 허증(虛證)이다.

썩은 고름이 없어지지 않으면 구릿대(백지)를 넣어 쓰고 흰삽주(백출)는 쓰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흰삽주(백출)는 고름을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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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疫熱病不治][온역열병불치]

 

熱病不可刺者 有九

一曰 汗不出 大顴發赤 噦者 死

二曰 泄而腹滿 甚者 死

三曰 目不明 熱不已者 死

四曰 老人 嬰兒 熱而腹滿者 死.

五曰 汗不出 嘔下血者 死

六曰 舌本爛熱不已者 死

七曰 欬而衄 汗不出 出不至足者 死.

八曰 髓熱者 死

九曰 熱而痙者死痙者腰折 瘈瘲 齒噤齘也(靈樞).

 

열병(熱病) 때에는 침을 놓을 수 없는 9가지 증이 있다.

첫째로 땀이 나오지 않고 뺨이 벌겋게 되면서 딸꾹질이 나는 것은 죽을 수 있다.

둘째로 설사가 나면서 배가 몹시 그득한 것은 죽을 수 있다.

셋째로 눈이 보이지 않고 열이 내리지 않는 것은 죽을 수 있다.

넷째로 늙은이나 어린이가 열이 나면서 배가 그득한 것은 죽을 수 있다.

다섯째로 땀은 나오지 않고 구역이 나고 아래로 피를 쏟는 것은 죽을 수 있다.

여섯째로 혀가 헤어지고 열이 내리지 않는 것은 죽을 수 있다.

일곱째로 기침하고 코피가 나오며 땀이 나지 않거나

땀이 난다고 해도 발에까지 나오지 않는 것은 죽을 수 있다.

여덟째로 골수가 열해지면 죽을 수 있다.

아홉째로 열이 나면서 경련이 이는 것은 죽을 수 있다.

경련이 이는 것은 허리가 뒤로 젖혀지고 힘줄이 가드라들며 이를 악물고 이를 가는 것을 말한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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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瘴疫][장역]

 

嶺南 春秋時月 人感山嵐瘴霧毒氣 發爲瘟瘧寒熱 此毒氣從口鼻入內也.

宜升麻蒼朮湯方見濕門

남쪽 지방에서 봄과 가을 철에 사람이 산람장기의 독한 안개에 감촉되면

온학(瘟 )이 생기는데 춥다가 열이 난다.

이것은 독기가 입과 코를 따라 속에 들어간 것이다.

이 때에는 승마창출탕(升麻蒼朮湯, 처방은 습문에 있다)이 좋다[절재].

 

南方疫癘 挾嵐瘴溪源蒸毒之氣 其狀熱乘上焦病 欲來時 令人迷困

甚則發躁狂妄 亦有啞而不能言者 皆由敗血瘀心 毒涎聚於脾所致 宜加味柴胡湯(醫鑒).

남쪽에서 전염병이 생기는 것은 산람장기의 독한 기운이 훈증되기 때문이다.

그 증상은 상초(上焦)에 열이 심하게 나는 것이다.

병이 생기려고 할 때는 정신이 흐려진다.

병이 심해지면 미쳐서 날뛰기까지 한다.

또한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궂은 피가 심(心)에 생기고 독한 담연이 비(脾)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가미시호탕이 좋다[의감].

 

瘴疫 宜三仙湯 太無神朮散(諸方).

장역( 疫)에는 삼선탕, 태무신출산 등이 좋다[저방].

 

 

[不傳染法][불전염병]

 

凡瘟家 自生惡氣 聞之卽上泥丸 散入百脈 轉相傳染

若倉卒無藥 以香油抹鼻端 及以紙撚 探鼻嚔之爲佳(得效).

대체로 온역을 앓는 집에서는 나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곧 뇌수로 올라가고 온몸의 맥(脈)에 퍼져서 전염되게 된다.

이 때에 갑자기 약이 없으면 코끝에 참기름을 바르고

종이 심지로 콧구멍을 찔러 재채기를 하게 하는 것이 좋다[득효].

 

又雄黃末 水調 以筆濃蘸塗鼻竅中 雖與病人同床 亦不相染 初洗面後 及臨臥時 點之(得效).

또는 석웅황가루를 물에 타서 붓에 묻혀 콧구멍에 바르면 환자와 접촉해도 전염되지 않는데

아침에 세수한 다음에 잠잘 무렵에 바른다[득효].

 

凡入溫疫家 先令開啓門戶 以大鍋盛水二斗 置堂中心

取蘇合香元20丸煎之 其香能散疫氣.

凡病者 各飮一甌後 醫者 却入診視不致相染(得效).

온역을 앓는 집에 들어갈 때에는 먼저 문을 활짝 열어놓고 큰 가마에 2말 정도 되는 물을 두고

그 속에 소합향원 20알을 넣어 방 가운데서 달이게 한다.

그러면 그 향기가 온역기운을 흩어지게 한다.

그런 다음 모든 환자가 각각 1잔씩 마시게 한 뒤에 의사가 들어가 진찰하면 전염되지 않는다[득효].

 

凡入疫家 以紙撚蘸香油 幷雄黃 朱砂末 探入耳鼻內 最能辟穢毒之氣 遍滿鄕村 善用如意丹 亦妙(入門).

전염병을 앓는 집에 들어갈 때에는 종이심지에 참기름이나 석웅황가루, 주사가루를 묻혀

귓구멍이나 콧구멍에 바르면 더럽고 나쁜 냄새가 잘 없어진다.

온 마을에 두루 퍼졌을 때에는 여의단을 쓰는 것이 또한 좋다[입문].

 

凡入疫家 行動從容 左右而入

男子病穢氣 出於口 女人病穢氣 出於陰戶

其相對坐立之間 必須識 其向背 旣出以紙撚 探鼻中嚔 嚔爲佳(回春).

전염병을 앓는 집에 들어가서 행동할 때에는 환자의 왼쪽에서 조용하게 해야 한다. 

남자가 앓을 때에는 더러운 기운이 입에서 나오고 

여자가 앓을 때에는 더러운 기운이 음문에서 나온다. 

때문에 환자와 접촉할 때에는 반드시 이것을 고려하여 앉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밖에 나와서는 종이심지로 콧구멍을 찔러 재채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회춘]. 

 

雄黃丸最妙(易老).

또한 웅황환이 가장 좋다[역로]. 

 

傷寒熱病 傳染者 因聞大汗穢毒 以致傳染

故 聖惠方 曰 大汗出 則懸藥於門 解其穢毒 無使傷於人也

親屬 侍奉之人 勞役氣虛而爲變亂 何以知?

其傳染者 脈不浮是也, 治法 自汗者 蒼朮白虎湯,

無汗者 益元散合涼膈散 散熱而愈(類聚).

상한 열병이 전염되는 것은 땀이 푹 난 때에 나는 더러운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혜방에 땀이 푹 난 때에는 약을 문에 달아매서

더러운 독기가 흩어지게 하여 사람이 상하지 않게 하라고 쓴 것이다.

친척을 간호하던 사람이 지나치게 피로하여 기가 허해지면 전염되게 된다.

전염된 것을 어떻게 아는가.

그것은 맥(脈)이 부(浮)하지 않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땀이 저절로 나는 데는 창출백호탕을 쓰고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익원산에 양격산을 합하여 쓴다.

그러면 열이 내리면서 낫는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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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辟瘟疫預防法][벽온역예방법]

 

凡 疫病初起 取正氣散 或香蘇散 煎一大椀 可以預防(必用).

대체로 온역의 초기에는 정기산이나 향소산(이 2가지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큰 가마에 달여 한번에 1사발씩 먹으면 예방된다[필용].

 

常以鷄鳴時 淨心存誦 四海神名 三遍則辟百鬼及瘟疫 火灾甚效.

늘 날샐 무렵에 마음을 깨끗이 가지고 마음 속으로 4해신명(四海神名)을

세번 외우면 백귀(百鬼)와 온역(瘟疫), 화재(火災)를 면하는 데 대단히 좋다.

 

東海神名阿名 南海神名祝融 西海神名巨乘 北海神名禺强(禺 : 音雍)(類聚).

4해신명에서 동해신명(東海神名)은 아명(阿明)이고 남해신명(南海神名)은

축융(祝融)이며 서해신명(西海神名)은 거승(巨乘)이고 북해신명(北海神名)은 옹강( 强)이다[유취].

 

蘇合香元 每取九丸 浸一甁淸酒中 時時飮之 最辟鬼疫之氣

又絳囊盛三丸 當心帶之亦妙(類聚).

소합향원을 매번 9알씩 청주 1병에 담가두고 때때로 그 술을 마시면 귀역을 막을 수 있다.

또 비단주머니에 3알씩 넣어서 가슴에 띠고 다녀도 또한 좋다[유취].

 

辟瘟疫 宜用屠蘇飮 老君神明散 務成子螢火丸 太倉公辟瘟丹 李子建殺鬼元

宣聖辟瘟丹 神聖辟瘟丹 七物虎頭元 七物赤散 太乙流金散(諸方).

온역을 예방하는 데는 도소음, 노군신명산, 무성자형화환, 태창공벽온단, 이자건살귀원,

선성벽온단, 신성벽온단, 칠물호두원, 칠물적산, 태을류금산 등이 좋다[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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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부법]

 

劉根別傳 云 “瘟疫熾發可於洲

治六合處穿之深 至三尺濶亦如之

取淨沙三斛實之 以醇酒三升沃其上 俾使君祝之 斯亦消除疫癘之良術也.

所謂太歲六合者 歲泄氣所在 故以厭?也(得效). 

유근발전에는 “온역이 심하게 유행하면 한 개 지역에 퍼지게 되는데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6합방위에 3자 깊이, 3자 넓이로 땅을 파고 거기에 깨끗한 모래 3섬을 채운다.

그리고 그 위에 좋은 술 3되를 뿌리고 빌어야 한다”고 씌어 있다.

이것도 또한 온역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태세(太歲) 6합방위는 그 해의 좋지 못한 기운을 빼버리는 곳이기 때문에

온역의 기운을 억눌러 방예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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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頭瘟治法][대두온치법]

 

兩目鼻面腫者 陽明也, 耳前後幷額角腫者 少陽也, 腦後項下腫起者 太陽也,

表證多者 荊防敗毒散, 裏證多者 防風通聖散 加惡實 玄參 俱用酒炒 微微下之(入門).

양쪽 눈과 코, 얼굴이 붓는 것은 양명경(陽明經)에 생긴 것이고 귀의 앞뒤와 이마, 모서리가 붓는 것은

소양경(少陽經)에 생긴 것이며 뒤통수와 목덜미 아래가 붓는 것은 태양경(太陽經)에 생긴 것이다.

표증(表證)이 많으면 형방패독산을 쓰고 이증(裏證)이 많으면 방풍통성산(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우엉씨(술에 축여 볶은 것)와 현삼(술에 축여 볶은 것)을 넣어 달여 먹여서 약간 설사시킨다[입문].

 

服藥 俱仰臥 使藥氣上行(入門).

약을 먹은 다음에는 반드시 누워서 약기운이 몸 위로 돌게 하는 것이 좋다[입문]. 

 

東垣 普濟消毒飮子 最妙, 人中黃丸方見上 亦妙(入門).

동원의 보제소독음자가 제일 좋고 인중황환도 또한 좋다[입문]. 

 

治法 當先緩而後急 先緩者 邪見於無形之處 至高之分 當用緩緩徐徐服之. 

寒藥則酒浸酒炒 皆是也 後急者 邪氣入於中 有形疾之所 此爲客邪 當急去之(海藏).

치료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천천히 하고 후에는 급하게 해야 한다.

처음에 천천히 한다는 것은

사기가 형체 없는 곳의 가장 높은 곳에 생겼기 때문에 약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질이 찬 약을 술에 담갔다가 먹거나 술에 볶아 먹는 것도 다 이런 까닭이다.

나중에 급하게 한다는 것은 사기(邪氣)가 속에

형체가 있는 곳에 들어 간 것을 빨리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해장].

 

大頭病 此熱氣在高嶺之上 切勿用降藥 宜羗活 酒芩 酒大黃(丹心).

대두병(大頭病)은 열이 몸의 높은 곳에 있다고 하여 결코 내리는 약만 쓰지 말고 강호리(강활),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대황(술에 축여 볶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大頭瘟 俗謂之 時毒,

當於鼻內搐 通氣散 取十餘嚔作效 若嚔藥 不嚔者 不可治也.

如嚔出膿血者治之 必愈.

每日 用嚔藥三五次 以泄毒氣 此是良法.

左右看病之人 日日用嚔藥嚔之 必不傳染(精義).

대두온(大頭瘟)을 민간에서는 시독(時毒)이라고 하는데

독이 늘 코 안에 있기 때문에 통기산으로 10여 번 재채기를 하게 하면 효과가 있다.

만일 약을 넣어도 재채기를 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못한다.

그러나 재채기를 하게 하여 피고름이 나올 때에 치료하면 반드시 낫는다.

하루에 재채기하게 하는 약을 세번에서 다섯번 써서 독기를 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간호하는 사람은 매일 재채기하게 하는 약을 써서 재채기하면 반드시 전염되지 않는다[정의].

 

經3~4日不解者 宜荊防敗毒散 至7~8日 大小便通利

頭面腫起高赤者 宜托裏消毒飮方見癰疽 兼鍼砭出血 泄其毒氣 十日外不治自愈

若五日已前 精神昏亂 咽喉閉塞 語聲不出 頭面大腫 食不知味者 必死(精義)

3-4일이 지나도 낫지 않을 때에는 형방패독산을 쓰는 것이 좋고 7-8일이 되어 대소변이 잘 나가고

머리와 얼굴이 부어서 몹시 붉어진 데는 탁리소독산(처방은 옹저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겸하여 침으로 찔러 피를 내어 그 독기를 빼야 한다.

그 다음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10일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만일 5일 이전에 정신이 흐릿하고 목구멍이 막혀 말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머리와 얼굴이 몹시 붓고 음식맛을 모르면 반드시 죽게 된다[정의].

 

大頭瘟 宜用旣濟解毒湯 芩連消毒飮 牛蒡芩連湯 漏蘆散 二黃湯

消毒丸 殭黃丸 二聖救苦丸 加味殭黃 丸淸凉救苦 散通氣散(諸方).

대두온(大頭瘟)에는 기제해독탕, 금련소독음, 우방금련탕, 누로산, 이황탕,

소독환, 강황환, 이성구고환, 가미강황환, 청량구고산, 통기산이 좋다[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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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頭瘟證][대두온증]

 

大頭病者 感天地四時 非節瘟疫之氣 所着以成此疾 至於潰裂膿出 而又染他人 所以謂之疫癘

大抵 足陽明邪熱太甚 資實 少陽相火爲熾濕熱 爲腫 木盛爲痛 多在少陽

或在陽明 陽明爲邪 首大腫 少陽爲邪 出於耳前後(海藏).

대두병(大頭病)이라는 것은 사철에 맞지 않는 온역의 기운에 감촉되어 생기는 것이다.

그 증상은 곪고 터져서 고름이 나오면서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되기 때문에 역려(疫 )라고도 한다.

대체로 족양명(足陽明)의 사열(邪熱)이 몹시 심해져서 소양경(少陽經)이 실(實)해지면

상화(相火)가 몹시 성해지고 습열(濕熱)로 붓게 되며 간목의 기운이 성하여 아프게 된다.

흔히 사기(邪氣)가 소양경에 있거나 양명경에 있는데 양명경에 사기가 있으면

머리가 몹시 붓고 소양경에 사기가 있으면 귀의 앞뒤에 생긴다[해장].  

 

大頭病者 頭痛 腫大如斗 是也.

大率 多是 天行時疫病也(綱目).

대두병이라는 것은 머리가 아프고 말되박만하게 붓는 것이다. 

이것은 흔히 도는 전염병이다[강목]. 

 

天行一種 名曰大頭病 俗呼爲狸頭瘟 從耳前後腫起 名曰 蝦蟆瘟,

從頤頷腫起 名曰 顱鶿瘟, 甚爲凶惡 染此者 十死八九 宜推運氣治之(正傳).

돌림병의 1가지를 대두병이라고도 하는데 민간에서는 이두온(狸頭瘟)이라고 부른다. 

귀의 앞뒤에서 붓기 시작하면 하마온이라고 하고 턱에서부터 붓기 시작하면 노자온이라고 한다. 

이것은 몹시 나쁜 병인데 이 병에 걸리면 10명 가운데서 8-9명은 죽는다. 

운기(運氣)를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정전]. 

 

大頭腫 又名雷頭風 其證頭面腫痛疙瘩 甚則咽喉堵塞 害人最速 冬溫後 多有此病(入門).

대두종(大頭腫)은 일명 뇌두풍(雷頭風)이라고도 하는데

그 증상은 머리와 얼굴이 붓고 아프며 흘답이 심해져 목구멍이 막혀서 생명을 빼앗는 일이 매우 많다.

겨울에 온역(瘟疫)을 앓은 뒤에 흔히 이 병이 생기게 된다[입문].

 

大頭瘟 亦謂之 時毒初發 狀如傷寒 五七日之間 乃能殺人

其候 發於鼻面耳項咽喉赤腫無頭

或結核有根 令人增寒發熱 頭痛 肢體痛, 甚者 恍惚不寧 咽喉閉塞(精義).

대두온(大頭瘟)을 또한 시독이라고도 한다.

초기 증상은 상한(傷寒)과 비슷한데 병이 생겨 5-7일 사이에 사람이 죽게 된다.

증상은 코, 낯, 귀, 목, 목구멍에 생기는데 꼭대기가 없이 벌겋게 부으며

또는 멍울이 지면서 오한이 나고 열이 있으며 머리와 온몸이 아프고 심하면

정신이 얼떨떨하며 목구멍이 막힌다[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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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瘟疫治法][온역치법]

 

溫熱病者 夏至前發爲溫病

夏至後發爲熱病謂之伏氣

傷寒所謂冬傷於寒 春必病溫是也(丹心)

온열병(溫熱病)이 하지(夏至) 전에 생기면

온병(溫病)이 되고 하지가 지나서 생기면 열병(熱病)이 된다.

이것을 복기상한(伏氣傷寒)이라고 한다.

겨울에 한사(寒邪)에 상(傷)하면 봄에 가서 반드시

온병을 앓게 된다고 한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다[단심].

 

寒喧不時 人多疾疫(得效).

추워야 할 때에 춥지 않고 더워야 할 때에 덥지 않으면 흔히 돌림병이 생긴다[득효]. 

 

衆人 病一般者 是天行時疫 治有三法 宜補 宜散 宜降(丹心).

여러 사람의 병이 비슷한 것은 돌림병이다. 

치료하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보하는 것, 발산시키는 것, 내리는 것이다[단심]. 

 

治法 切不可作傷寒正治而大汗 大下 但當從乎中治而用少陽 陽明二經藥.

치료하는 방법은 결코 상한(傷寒)의 정치법대로 지나치게 땀을 내거나

지나치게 설사시키지 말고 중간 정도의 치료로 소양(少陽)과 양명(陽明),

이 2경맥의 약을 써야 한다.

 

少陽 小柴胡湯 陽明 升麻葛根湯二方並見寒門 加減治之(正傳).

소양경(少陽經)에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양명경(陽明經)에는

승마갈근탕(이 2가지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약재를 가감하여 치료한다[정전].

 

春發溫疫 宜葛根解肌湯, 夏發燥疫 宜調中湯,

秋發寒疫 宜蒼朮白虎湯方見暑門,

冬發濕疫 宜甘桔湯方見咽喉.

表證 用荊防敗毒散, 半表裏證 用小柴胡湯,

裏證 用大柴胡湯二方並見寒門.

宜補宜散宜降 用人中黃丸(入門).

봄에 생긴 온역 때에는 갈근해기탕을 쓰고

여름에 생긴 조역(燥疫) 때에는 조중탕을 쓰며

가을에 생긴 한역 때에는 창출백호탕(처방은 더위문에 있다)을 쓴다.

그리고 겨울에 생긴 습역 때에는 감길탕(처방은 인후문에 있다)을 쓰는데

표증(表證) 때에는 형방패독산을 쓰고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 때에는 소시호탕을 쓰며

이증(裏證) 때에는 대시호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

인중황환은 보하는 데도 좋고 발산시키는 데도 좋으며 내리는 데도 좋다[입문].

 

溫病初證 未端積 先以敗毒散治之 看歸在何經 隨經施治(正傳).

온병의 초기에 증상이 확실치 못하면 먼저 패독산으로 치료하면서

병이 어느 경에 속하는가를 보아 그 경에 따라 정확한 치료를 해야 한다[정전].

 

九味羌活湯方見寒門 治瘟疫初感1~2日間服之 取效 如神(正傳).

구미강활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온역이 생긴 초기에 1-2일 동안 먹으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정전].

 

又有大頭瘟 蝦蟆瘟 鸕鶿溫 別有條在下

또한 대두온, 하마온, 노자온 등은 아래의 다른 조항에 있다.

 

瘟疫 宜用聖散子 十神湯 柴胡升麻湯 解肌湯 香蘇散 芎芷香蘇散 十味芎蘇散 雙解散方見寒門

淸熱解毒散 加味敗毒散 神授太乙散 五瘟丹 茵蔯丸 人中黃丸 如意丹 黑奴丸(諸方).

온역 때에는 성산자, 십신탕, 시호승마탕, 해기탕, 향소산, 궁지향소산(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십미궁소산, 쌍해산(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청열해독산, 가미패독산, 신수태을산, 오온단,

인진환, 인중황환, 여의단, 흑노환 등을 쓴다[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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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法][맥법] 

 

尺膚熱甚 脈盛躁者 病溫也(靈樞).

척부(尺膚)가 몹시 달고 맥(脈)이 성(盛)하고 조(躁)한 것은 온병(溫病)이다[영추].

 

時逆之脈 無定遽 隨時審思 乃㪲未可輕議(得效).

시역(時疫) 때의 맥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짚어보고 말해야지 경솔하게 말해서는 안된다[득효]. 

 

陰陽俱盛 病熱之極 浮之而滑 沈之散澁 惟有溫病 脈散諸經 各隨所在 不可指名(脈訣).

음맥과 양맥이 모두 성하면 열이 극도에 달한 것이다. 

이 때에 가볍게 누르면 활하고 꾹 누르면 산삽(散澁)하다. 

그러나 온병 때의 맥은 모든 경맥에 흩어져 있으면서 

병 있는 곳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무슨 맥이라고 이름 짓기가 어렵다[맥결]. 

 

陽脈濡弱 陰脈弦緊 更遇溫器 變爲瘟病.

양맥(陽脈)은 유약(濡弱)하고 음맥(陰脈)은 현긴(弦緊)한데 다시 온기를 만나면 온역으로 전변된다. 

 

溫病 2~3日 體熱 腹滿 頭痛 食飮如故 脈直而疾8日死.

온병이 생긴 지 2-3일이 되어 몸에 열이 나고 배가 그득하며 머리가 아프고 

음식은 제대로 먹고 맥이 곧으면서 빠르면 8일 만에 죽을 수 있다. 

 

溫病 8~9日 頭身不痛 目崩赤色 不變而反利 脈來澁 按之不足擧時大 心下堅 17日死.

온병이 생긴지 8-9일이 되어 머리와 몸은 아프지 않고 눈에 피도 서지 않으며 

얼굴빛도 변하지 않는데 도리어 설사하면서 맥이 삽(澁)하다가 꾹 누르면 부족해지고 

살짝 누르면 대(大)해지며 명치 밑이 뜬뜬한 것은 17일 만에 죽을 수 있다. 

 

溫病 汗不出 出不至足者死.

온병 때에 땀이 나지 않거나 난다고 하여도 발에까지 나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 

 

厥逆 汗自出 脈堅强急者生 虛軟者死(脈法).

팔다리가 싸늘하고 땀이 저절로 나며 맥이 견(堅)하면서 강(强)하고 급(急)하면 살고

허(虛)하고 연(軟)하면 죽을 수 있다[맥법].

 

溫病 穰穰大熱 脈細小者死.

온병 때 몹시 열이 나고 맥이 세소(細小)하면 죽을 수 있다.

 

熱病 得汗 脈安靜者 生

躁急者死 及大熱不擧者 亦死.

열병 때 땀을 낸 다음 맥이 안정되면 살고 조급해지면 죽을 수 있다. 

심한 열이 내리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熱病 7~8日當汗 反不得汗 脈絶者死(醫鑒).

열병이 생긴 지 7-8일이 되면 응당 땀이 나야 하겠는데 

땀이 나지 않고 맥이 끊어지는 것은 죽을 수 있다[의감]. 

온병 때 설사하고 뱃속이 몹시 아프면 죽을 수 있다[의감]. 

 

熱病 脈靜汗已出 脈盛一逆也 死不治(靈樞 五禁 第六十一).

열병 때 맥이 안정되다가 땀을 낸 다음에 성(盛)해지는 것은

첫째 역증(疫證)이기 때문에 치료하지 못한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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