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瘟疫之因][온역지인]
『內經』(生氣通天論篇 第三)曰 冬傷於寒 春必溫病
내경에 “겨울에 한사에 상하면 반드시 봄에 가서 온병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冬不藏精者 春必病溫(內經 陰陽應象大論 第五).
겨울에 정기를 간직하지 못하면 반드시 봄에 가서 온병이 생긴다고 하였다[내경].
斯疾之召
或溝渠不泄穢惡 不修熏蒸而成者
或地多死氣 鬱發而成者
或官吏枉抑 怨讀而成之者
이 병은 개울물이 잘 흘러 내리지 않아 더러운 것이 씻겨 나가지 못하고
훈증되어 생기거나 땅에서 짐승 썩은 기운이 몹시 몰렸다가 발산되면서
생기거나 관리들의 고문과 악형으로 고통과 원한이 쌓여서 생긴다.
世謂獄溫 場溫 墓溫 廟溫 杜溫 山溫 海溫 家溫 竈溫 歲溫 天溫
地溫等不可不究(三因).
민간에서는 감옥에서 생긴 온역, 시장에서 생긴 온역, 무덤에서 생긴 온역,
사당에서 생긴 온역, 신사에서 생긴 온역, 산에서 생긴 온역, 바다에서 생긴 온역,
집에서 생긴 온역, 부엌에서 생긴 온역, 날씨로 생긴 온역, 하늘에서 생긴 온역,
땅에서 생긴 온역 등이 있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삼인].
疫氣之發 大則流行天下 次則一方 次則日鄕 次則偏着一家
悉由氣運 鬱發 有勝 有復 遷正 退位之所致也(正傳).
돌림병이 심하게 돌면 온 나라에 유행하고 조금 약하게 돌면
한 개의 지역이나 한 개의 마을 또는 한 가정에 생기게 된다.
이것은 다 나쁜 기운이 몰렸다 흩어졌다 하거나 세졌다 약해졌다 하거나
옮겨가거나 없어지는 등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정전].
凡時行病者 春應暖而反寒 夏應熱而反凉 秋應凉而反熱 冬應寒而反溫,
非其時而有其氣, 是以一歲之中 病無長幼,大率多相似,此則時行瘟疫之氣,
俗謂之天行 是也(活人).
대체로 돌림병은
봄 날씨는 응당 따뜻해야 하나 도리어 차고
여름 날씨는 응당 더워야 하나 도리어 서늘하며
가을 날씨는 응당 서늘해야 하나 도리어 덥고
겨울 날씨는 응당 추워야 하나 도리어 따뜻한 것
등 해당한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로 생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1년 동안에 어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비슷한 증상으로 앓게 되는데
이것이 곧 돌림온역이다.
또한 민간에서 돌림병이라고 한다[활인].
疫疾 如有鬼厲相似 故曰疫癘(入門).
전염병은 유행성 전염병의 병독으로 생기기 때문에 역려(疫 )라고도 한다[입문].
時氣者 天地不正之氣也.
非其時而有其氣, 一家無少長率病者 時氣也,
[又]云 鬼厲之氣.
夫鬼無所歸 乃爲厲爾 若天地有不正之氣, 鬼厲依而爲祟.
[楊玄操]云 謂雜其鬼厲之氣 不知何經之動也 亦其義也(類聚).
시기(時氣)라는 것은 자연의 좋지 못한 기운으로 생기는 것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기후로 한 가정에서 어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비슷하게 앓는 것을 시기라고 한다.
또한 귀려지기(鬼 之氣)라고도 한다.
귀구[鬼]는 갈 곳이 없으면 독기로 되었다가 자연의 나쁜 기운이 생기면
서로 어울려서 병이 생기게 한다.
양현조(楊玄操)가 유행성 전염병의 병독이 섞여 있어서 어느 경맥이 동하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한 것이 또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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