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之圖][오륜지도]
白睛屬肺 氣之精爲氣輪,
黑睛屬肝 筋之精氣爲風輪,
上下瞼屬脾 肉之精爲肉輪,
大小眥屬心 血之精爲血輪,
瞳人屬腎 骨之精爲水輪(得效).
흰자위[白睛]는 폐에 속하는데 기의 정기이므로 기륜(氣輪)이라 한다.
검은자위[黑睛]는 간에 속하는데 힘줄의 정기이므로 풍륜(風輪)이라고 한다.
아래위 눈두덩[瞼]은 비에 속하는데 근육의 정기이므로 육륜(肉輪)이라고 한다.
내자와 외자는 심(心)에 속하는데 혈의 정기이므로 혈륜(血輪)이라고 한다.
눈동자는 신(腎)에 속하는데 뼈의 정기이므로 수륜(水輪)이라고 한다.
氣輪 : 病因 凌寒冒暑 受飮寒漿 飢體虛疎 寒邪入內,
其候或痛或昏 傳在白睛 筋多腫赤 視日如隔霧 看物似生烟
日久不治 變成白膜 黑暗難開(得效).
기륜에 생긴 병의 원인은 추위와 더위를 받았거나 찬 좁쌀죽웃물을 마셨거나
몸이 허해졌을 때에 한사(寒邪)가 속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때의 증상은 혹 아프기도 하고 잘 보이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흰자위에 병이 생기면 힘줄이 벌겋게 붓는데
이때에 해를 보면 안개낀 것같이 보이고 물건을 보면 연기나는 데서 보는 것같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흰 예막이 생겨 눈 앞이 새까맣게 되어 볼 수 없다[득효].
風輪 : 病因 喜怒不常 作勞用心 晝視遠物 讀細書,
其候眥頭充澁 睛內偏疼 視物不明 胞弦緊急 宜去風藥(得效).
풍륜에 생긴 병의 원인은 대중없이 기뻐했거나 성냈거나 속을 몹시 썼거나
낮에 멀리 있는 것을 많이 보았거나 밤에 잘게 쓴 글을 읽었기 때문이다.
이때의 증상은 내자와 외자 부위가 몹시 깔깔하고 눈알이 아프며
물건이 똑똑히 보이지 않고 눈두덩이가 팽팽해지면서 켕긴다.
이런 데는 풍을 없애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肉輪 : 病因 多食熱物 好喫五辛 遠道奔馳 食飽耽眠 風積痰壅
其候眼胞赤腫 昏蒙多淚 倒睫澁痛 瘀血侵睛 宜踈醒脾藥(得效).
육륜에 생긴 병이 원인은 뜨거운 것을 많이 먹거나 5가지 매운 것을 즐겨 먹거나
먼 길을 뛰어다니거나 밥을 배부르게 먹고 

곧 잠을 자서 풍(風)이 몰리고 담(痰)이 막힌데 있다.
이때의 증상은 눈두덩이 벌겋게 붓고 흐릿하게 보이며 눈물이 많이 나오고
속눈썹이 까부라져 눈을 찌르기 때문에 깔깔하고 아프며 눈알에 어혈이 진다.
이때에는 비(脾)를 조리하면서 시원하게 하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血輪 : 病因 七情煩勞 內動於心 外攻於目 其候赤筋纏眥 

白膜侵睛 胞腫難開昏澁 日久不治 失明愈甚 宜洗心凉血藥(得效).
혈륜에 생긴 병의 원인은 7정(七情)이 지나쳐서 답답해지고 마음이 괴로우며
속으로는 심(心)을 충동시키고 밖으로는 눈을 피로하게 한 데 있다.
이때의 증상은 붉은 핏줄이 내자(內 )와 외자(外 )에 얽히고 검은자위에
흰 예막이 가리며 눈두덩이 부어서 눈을 뜰 수 없으며 눈 앞이 뿌옇고 깔깔하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눈이 멀게 된다.
이때에는 심을 시원하게 하고 혈의 열을 내리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水輪 : 病因 勞役過度 嗜慾無厭 又傷七情 加之多飡 酒麪好啖醎辛
因動腎經 通於黑水 其候冷淚 鎭流於瞼 上飛蠅相 趂於睛前 積聚風虛
或澁或痒結成瞖障 常多昏暗 宜用補腎藥(得效).
수륜에 생긴 병의 원인은 힘들게 일 하였거나 성욕을 억제하지 못한 데 있다.
또한 7정에 상한 다음 다시 술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거나 짜고 매운 것을
좋아해서 신경이 발동하여 눈동자로 통하게 된 데 있다.
이때의 증상은 찬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리고 파리가 눈 앞에 날아다니는 것같이
보이며 적취(積聚)나 풍허(風虛)로 눈이 깔깔하거나 가려우며
예장( 障)이 생겨서 늘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데는 신(腎)을 보하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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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爲臟腑之精][눈에는 장부의 정기가 나타난다]
五藏六府之精氣 皆上注於目而爲之精 精之窠爲眼. 骨之精爲瞳子.
筋之精爲黑眼, 血之精爲絡 其窠 氣之精爲白眼 肌肉之精爲約束裹擷
筋骨血氣之精而與脈系 上屬於腦後 出於項中 故邪中於項 因逢 其身之虛
其人深則隨眼系 以入於腦 入於腦則腦轉 腦轉則引目系急 目系急則目眩
以轉矣(卽因風眩也).
5장 6부(五臟六腑)의 정기는 다 눈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장부(臧府)의 정기(精氣)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정기가 모여서 눈이 된다고 한다.
뼈의 정기는 동자가 되고 힘줄의 정기는 검은자위가 되며
혈의 정기는 눈확에 얽히고 기의 정기는 흰자위가 되며
근육의 힘줄, 뼈, 혈, 기의 정기를 싸고 있는데
맥줄과 같이 올라가 뇌로 들어갔다가 목덜미 속으로 나왔다.
그러므로 몸이 허하여 사기가 목덜미에 침범하면
그것은 깊이 들어가 목계를 따라 뇌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머리가 어지럽게 되는데 머리가 어지럽게 되면
목계가 켕기면서 눈 앞이 아찔해진다(즉 풍으로 눈 앞이 아찔해지는 것이다).
邪中其精 其精所中不相比也.
則精散 精散則視歧 視岐 見兩物也(視一物爲兩也).
정기에 사기가 침범하면 정기가 고르게 모여들지 못하고 흩어진다.
정기가 흩어지면 시기(視岐)가 된다.
시기란 2가지로 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즉 한 가지 물건이 2가지로 되어 보이는 것이다).
目者 五藏六府之精也. 榮衛魂魄之所 常營也. 神氣之所生也.
故神勞則魂魄散 志意亂, 是故 瞳子黑眼 法於陰, 白眼赤脈 法於陽也.
故陰陽合傳而爲精明也. 目者 心之使也.
心者 神之舍也 故神精亂而不轉 卒然見非常之處 精神魂魄 散不相得
故曰惑也.(靈樞 大惑論 第八十).
눈에는 5장 6부의 정기가 있다.
그리고 영위(榮衛)와 혼백(魂魄)이 늘 드나드는 곳이다.
신기(神氣)가 생기는 곳이다.
그러므로 정신이 피로하면 혼백이 흩어지므로 마음이 산란해진다.
눈동자와 검은자위는 음기를 받고 흰자위와 붉은 핏줄은 양기를 받기 때문에
음기와 양기가 합쳐져서 정명(精明)이 된다.
눈은 심(心)의 지시를 받는데 심은 정신이 들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정신과 정기가 혼란되어 잘 돌아가지 못하면 갑자기 이상한 것이 보인다.
그리고 정신과 혼백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게 되면 의혹이 생기게 된다[영추].
是以五藏六府 十二經脈 三百六十五絡 其血氣 皆禀受於脾土,
上貫於目而爲明 故脾虛則五藏之精 氣 皆失所 使不能歸明於目矣(綱目).
5장 6부, 12경맥(經脈), 365락(絡)의 혈기는 다 비토(脾土)에서 받아
위로 올려보내어 눈을 밝게 한다.
그러므로 비(脾)가 허하면 5장(五藏)의 정기(精氣)를 다 눈으로 보내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눈이 밝지 못하게 된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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