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脾病證][비병증]
邪在脾胃, 則病肌肉痛.
陽氣有餘陰氣不足, 則熱中善飢.
陽氣不足陰氣有餘, 則寒中腸鳴腹痛[靈樞].
사기가 비위에 있으면 살[肌肉]이 아프다.
양기가 지나치고 음기가 부족하면 열중이 되어 배가 쉽게 고프다.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지나치면 한중이 되어 장(腸)에서 소리가 나고 배가 아프다(영추).
外證, 面黃善噫, 善思善味.
內證, 當臍有動氣, 按之牢若痛.
其病腹脹滿, 食不消, 體重節痛, 怠惰嗜臥, 四肢不收.
有是者脾也, 無是者非也[難經].
비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빛이 누렇고 트림이 잘 나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맛을 잘 알게 되는 것이다.
속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배꼽 부위에 동기(動氣)가 있으며 눌러보면 단단하고 아픈 것 같다.
배가 부르고 그득하면서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몸이 무거우며 관절이 아프고 몹시 늘어져서
눕기를 좋아하며,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비병이고 없으면 비병이 아니다(난경).
大骨枯槁, 大肉陷下, 胸中氣滿, 喘息不便,
內痛引肩項, 身熱, 脫肉破, 眞藏見, 十月之內死.
註曰, 此脾之藏也, 期後三百日內死.
말라서 큰 뼈들이 드러나고 큰 살덩어리가 움푹 들어가며 가슴속이 그득하여
숨이 차고 거북하면서 속이 아프다가 어깨와 뒷목이 당기고 몸에 열이 나며
군살과 근육이 빠지고 진장맥이 나타나면 열 달 이내에 죽는다.
왕빙의 주에서는 "이것은 비의 진장맥이 나타난 것이므로 300일 이내에 죽는다"고 하였다.
肝傳之脾, 病名曰脾風, 發癉腹中熱, 煩心出黃.
간병이 비로 전해져 생긴 병을 비풍(脾風)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단(癉)이 생기거나 뱃속에 열이 나며
가슴이 달아오르면서 답답하고[煩心] 몸이 누렇게 된다.
脾熱者, 色黃而肉蠕動[內經].
비에 열이 있으면 누런빛이 나타나고, 살이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굼실거린다(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