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變][오변]

 

黃帝問于少兪曰

余聞百疾之始期也, 必生于風雨寒暑, 循毫毛而入腠理,

或復還,

或留止,

或爲風腫汗出,

或爲消癉,

或爲寒熱,

或爲留痹,

或爲積聚.

奇邪淫溢, 不可勝數, 願聞其故.

夫同時得病,

或病此,

或病彼,

意者天之爲人生風乎,

何其異也?

黃帝 少兪에게 묻기를

각종 질병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등의

外邪毛孔을 따라 腠理에 침입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경우는 傳變하고,

어떤 경우는 일정한 부위에 머물며,

어떤 경우는 風腫을 형성하여 發汗하고,

어떤 경우는 消癉 증상이 발생하며,

어떤 경우는 寒熱往來하고,

어떤 경우는 留痹가 발생하며,

어떤 경우는 積聚를 형성합니다.

이처럼 不正邪氣가 체내에 넘쳐 발생하는 병증은 그 수가 많아 모두 헤아릴 수가 없는데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동시에 발병하였으나

어떤 사람에게는 이러한 병이 발생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저러한 병이 발생하는데,

아마도 하늘이 사람을 가려서 風邪를 발생케 한 것은 아니겠지요?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少兪曰

夫天之風者, 非以私百姓也.

其行公平正直, 犯者得之, 避者得無殆,

非求人而人自犯之.

少兪曰

대저 자연계의 風邪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사로이 치우침이 없습니다.

風邪는 옮아가는 것이 公平正直하므로 感受하면 발병하고 피하면 위태롭지 않으니,

風邪가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스스로가 이를 (感受)하는 것입니다.

 

黃帝曰

一時遇風, 同時得病, 其病各異, 願聞其故.

黃帝曰

동시에 風邪를 만나 동시에 발병하였으나

그 병이 각기 다른데,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少兪曰 : 善乎哉問!

請論以比匠人.

匠人磨斧斤, 礪刀削, 斲材木, 木之陰陽, 尙有堅脆,

堅者不入, 脆者皮弛, 至其交節, 而缺斤斧焉.

少兪曰 : 훌륭하신 질문입니다.

匠人에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匠人이 도끼나 칼을 갈아 나무를 베려 할 때,

나무의 陰面陽面에도 단단한 부분과 무른 부분이 있어

단단한 부분은 도끼가 잘 들어가지 않고 무른 부분은 잘 쪼개어 지며,

나무의 옹이(交節)부분에 이르러서는 더욱 단단하여 도끼의 날을 상하게 합니다.

 

夫一木之中, 堅脆不同, 堅者則剛, 脆者易傷,

況其材木之不同, 皮之厚薄, 汁之多少, 而各異耶.

대저 같은 나무 중에서도 단단함과 무름의 차이가 있어 단단한 부분은 강하고 무른 부분은 쉽게 손상되는데,

하물며 나무가 다르고 껍질의 두텁고 얇음, 의 많고 적음이 각기 다를 경우에는 어떻겠습니까?

 

夫木之蚤花先生葉者, 遇春霜烈風, 則花落而葉萎,

대저 나무 중에서 빨리 꽃이 피고 먼저 잎이 나는 것은

봄에 서리와 맹렬한 바람을 만나면 꽃이 떨어지고 잎이 시듭니다.

 

久曝大旱, 則脆木薄皮者, 枝條汁少而葉萎,

暴暑大旱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木質이 무르고 껍질이 얇은 나무는

줄기에 함유한 수분이 부족하여 잎이 시듭니다.

 

久陰淫雨, 則薄皮多汁者, 皮潰而漉,

卒風暴起, 則剛脆之木, 枝折杌傷,

오랫동안 날이 흐리고 궂은 비가 내리면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나무는

껍질이 썩어 수분이 스며 나옵니다.

狂風이 갑자기 휘몰아치면 단단하거나 무른 나무 모두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손상됩니다.

 

秋霜疾風, 則剛脆之木, 根搖而葉落.

凡此五者, 各有所傷, 況于人乎!

가을철에 서리와 疾風을 만나면 단단하거나 무른 나무 모두 뿌리째 흔들리고 잎이 떨어집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경우도 각기 손상되는 바가 있으니,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떻겠습니까?

 

黃帝曰 : 以人應木, 奈何?

黃帝曰 : 사람을 나무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少兪答曰

木之所傷也, 皆傷其枝, 枝之剛脆而堅, 未成傷也.

人之有常病也, 亦因其骨節皮膚腠理之不堅固者, 邪之所舍也, 故常爲病也.

少兪答曰

나무가 손상되면 모두 그 가지가 손상되는데,

가지가 강하고 단단하면 반드시 손상되지만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체에 항상 병이 발생하는 것 역시 그 骨節皮膚腠理가 견고하지 않아

邪氣가 침입하여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발병하는 것입니다.

 

黃帝曰

人之善病風厥漉汗者, 何以候之?

黃帝曰

인체에 風厥이 발생하여 땀이 쉴새 없이 흐르는 병이 자주 발생할 경우는 어떻게 관찰해야 합니까?

 

少兪答曰 : 肉不堅, 腠理疏, 則善病風.

少兪答曰 : 肌肉이 견실하지 않고 腠理가 성글면 쉽게 風病을 앓게 됩니다.

 

黃帝曰 : 何以候肉之不堅也?

黃帝曰 : 어떻게 肌肉이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할 수 있습니까?

 

少兪答曰

䐃肉不堅, 而無分理者, 肉不堅,

膚粗而皮不致者, 腠理疏. 此言其渾然者.

少兪答曰

肌肉이 밀집한 부위가 견실하지 않고 肌肉紋理가 없으면 전신의 肌肉이 견실하지 않은 것입니다.

皮膚가 거칠고 치밀하지 않으면 腠理가 성근 것입니다.

이는 肌肉이 견고한지의 여부를 관찰하는 대체적인 정황을 말한 것입니다.

 

黃帝曰 : 人之善病消癉者, 何以候之?

黃帝曰 : 인체에 消癉病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어떻게 관찰해야 합니까?

 

少兪答曰 : 五臟皆柔弱者, 善病消癉.

少兪答曰 : 五臟이 모두 연약한 사람은 消癉病을 자주 앓습니다.

 

黃帝曰 : 何以知五臟之柔弱也?

黃帝曰 : 어떻게 五臟이 연약한가를 알 수 있습니까?

 

 

少兪答曰 : 夫柔弱者, 必有剛强, 剛强多怒, 柔者易傷也.

少兪答曰 : 대저 五臟이 연약한 경우는 반드시 성격이 억세며,

성격이 억세면 화를 잘 내므로 (五臟) 연약한 사람이 쉽게 손상됩니다.

 

黃帝曰 : 何以候柔弱之與剛强?

黃帝曰 : 어떻게 五臟이 연약하고 성격이 억센 것을 헤아릴 수 있습니까?

 

少兪答曰

此人薄皮膚而目堅固以深者, 長衝直揚,

其心剛, 剛則多怒, 怒則氣上逆, 胸中蓄積, 血氣逆留,

臗皮充肌, 血脈不行, 轉而爲熱,

熱則消肌膚, 故爲消癉. 此言其人暴剛而肌肉弱者也.

少兪答曰

이러한 사람들은 皮膚가 얇고, 眼球가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고 움푹 들어가 있으며,

양 눈썹이 곤두서 怒氣를 띠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격이 억센데, 억세면 자주 화를 내며,

화를 내면 上逆하여 胸中에 쌓이고 血氣가 정체하며,

皮膚가 팽창하고 血脈의 원활하게 운행하지 못하며, 轉變하여 이 됩니다.

이 발생하면 津液을 졸여 肌膚가 야위므로 消癉病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성격이 난폭하고 억세며 肌肉이 연약한 사람을 말한 것입니다.

 

黃帝曰 : 人之善病寒熱者, 何以候之?

黃帝曰 : 인체에 寒熱病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어떻게 관찰해야 합니까?

 

少兪答曰 : 小骨弱肉, 色不一者, 善病寒熱.

少兪答曰 : 골격이 작고 肌肉이 연약하며, 氣色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寒熱病을 자주 앓습니다.

 

黃帝曰 : 何以候骨之小大, 肉之堅脆, 色之不一也?

黃帝曰 : 어떻게 골격의 大小肌肉强弱 氣色의 불일치를 헤아릴 수 있습니까?

 

少兪答曰

顴骨者, 骨之本也.

顴大則骨大, 顴小則骨小.

皮膚薄而其肉無䐃,

其臂懦懦然, 其地色殆然, 不與其天同色, 汚然獨異,

此其候也.

然臂薄者, 其髓不滿, 故善病寒熱也.

少兪答曰

광대뼈(顴骨)은 골격의 근본입니다.

광대뼈가 크면 골격이 크고, 광대뼈가 작으면 골격이 작습니다.

皮膚가 얇고 肌肉이 수척하여 돌기하지 않으며,

팔이 연약하고 地閣 부위의 색이 어두우며 天庭 부위의 색과 일치하지 않고 혼탁하여 유독 다르니,

이것으로 그것(골격의 大小肌肉强弱 氣色의 불일치)을 헤아립니다.

만약 臂部肌肉이 연약하면 그 骨髓가 충만하지 못한 것이므로 寒熱病을 자주 앓습니다.

 

黃帝曰 : 何以候人之善病痹者?

黃帝曰 : 어떻게 하면 痹證을 자주 앓는 사람을 관찰할 수 있습니까?

 

少兪答曰 : 粗理而肉不堅者, 善病痹.

少兪答曰 : 皮膚紋理가 거칠고 肌肉이 견실하지 않은 사람은 쉽게 痹證을 앓습니다.

 

黃帝曰 : 痹之高下有處乎?

黃帝曰 : 痹病에 일정한 발병부위가 있습니까?

 

少兪答曰 : 欲知其高下者, 各視其部.

少兪答曰 : 上下의 발병부위를 알려고 하면 각 부위의 虛實 정황을 살펴야 합니다.

 

黃帝曰 : 人之善病腸中積聚者, 何以候之?

黃帝曰 : 인체에 腸中積聚가 발생하는 경우는 어떻게 관찰해야 합니까?

 

少兪答曰

皮膚薄而不澤, 肉不堅而淖澤.

如此則腸胃惡, 惡則邪氣留止, 積聚乃作.

脾胃之間, 寒溫不次, 邪氣稍至;

稸積留止, 大聚乃起.

少兪答曰

皮膚가 얇고 윤택하지 않으며, 肌肉이 견실하지도 않고 촉촉하지도 않습니다.

이와 같을 경우는 腸胃가 좋지 않은데, 腸胃가 좋지 않으면 邪氣가 체내에 머물러 積聚가 발생합니다.

腸胃 사이에서 음식물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적절하지 않아 邪氣가 서서히 이르면

腸胃에 쌓여서 머물므로 엄중한 積聚病이 발생합니다.

 

黃帝曰 : 余聞病形, 已知之矣!

願聞其時.

黃帝曰 : 저는 病形에 대해서는 들어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질병과 時令의 관계를 들려주십시오.

 

少兪答曰

先立其年, 以知其時.

時高則起, 時下則殆,

雖不陷下, 當年有衝通,

其病必起, 是謂因形而生病,

五變之紀也.

少兪答曰

먼저 기준이 되는 해를 확정하고 그 를 알아야 합니다.

客氣主氣를 이길 때(時高)는 질병이 호전되며,

主氣客氣를 이길 때(時下)는 병이 위중해집니다.

비록 客氣主氣를 이긴다(不陷下)하더라도 當年歲運이 인체와 부합하지 않으면 반드시 발병합니다.

이것은 체질의 상이함으로 인해 발병한 것으로서 五變의 규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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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揣][외췌]

 

黃帝曰

余聞九針九篇, 余親受其調, 頗得其意.

夫九針者, 始于一而終于九, 然未得其要道也.

夫九針者, 小之則無內, 大之則無外, 深不可爲下, 高不可爲蓋,

恍惚無窮, 流溢無極, 余知其合于天道人事四時之變也,

然余願雜之毫毛, 渾束爲一, 可乎?

黃帝曰

저는 九針에 관한 아홉 을 듣고 친히 그 지혜로운 이론을 전수받았고,

그 의미도 대략 깨달았습니다.

九針第一針에서 시작하여 第九針에서 끝나는데, 아직 그 주된 이치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대저 九針의 이치는 미세하여 그 내면에 이보다 더 미세한 것을 담을 수 없고,

너무 커서 그 외면에 이보다 더 큰 것이 있을 수 없으며,

깊어서 더 이상 깊이 들어갈 수 없고, 높아서 더 이상 높아질 수 없으며,

오묘하고 무궁하며 그 운용범위가 넓어 물이 넘쳐 도처로 흘러가듯 다함이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天道人事 四時의 변화와 부합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毫毛와 같이 미세한 것들을 결합하고

가지런히 하여 하나로 묶으려고 하는데 가능하겠습니까?

 

岐伯曰 : 明乎哉問也,

非獨針道焉, 夫治國亦然.

岐伯曰 : 명쾌한 질문이십니다.

九針의 이치뿐만 아니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黃帝曰 : 余願聞針道, 非國事也.

黃帝曰 : 제가 듣고자 하는 것은 九針理致이지 國事가 아닙니다.

 

岐伯曰

夫治國者, 夫惟道焉,

非道, 何可小大深淺, 雜合而爲一乎?

岐伯曰

무릇 나라가 다스려지는 것은 바로 때문이니,

만약 가 없다면 어떻게 크거나 작거나 깊거나 얕은 문제를 결합시켜 하나로 할 수 있겠습니까?

 

黃帝曰 : 願卒聞之.

黃帝曰 : 상세하게 들려주시겠습니까?

 

岐伯曰

日與月焉, 水與鏡焉, 鼓與響焉.

夫日月之明, 不失其影,

水鏡之察, 不失其形,

鼓響之應, 不後其聲.

動搖則應和, 盡得其情.

岐伯曰

해와 달, 물과 거울, 북과 소리 등으로 비유할 수 있으니,

해와 달의 밝음은 그림자를 놓치지 않고,

물과 거울의 살핌은 형체를 놓치지 않으며,

북과 소리의 응함은 그 소리가 뒤쳐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변화가 나타나면(動搖)반응이 일어나니

이를 깨달으면 의 이치를 모두 터득할 수 있습니다.

 

黃帝曰 : 窘乎哉!

昭昭之明不可蔽.

其不可蔽, 不失陰陽也.

合而察之, 切而驗之, 見而得之, 若淸水明鏡之不失其形也.

黃帝曰 : 난해합니다.

밝게 빛나는 것은 가릴 수 없습니다.

이것을 가릴 수 없는 것은 陰陽의 이치를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상에서는 각종 정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切診을 통해 이를 검증하며

望診을 통해 이를 파악하면 마치 淸水明鏡처럼 물체의 형상을 빠짐없이 반영할 수 있습니다.

 

五音不彰, 五色不明, 五臟波蕩, 若是則內外相襲, 若鼓之應桴, 響之應聲, 影之似形.

五音이 맑지 않고 五色이 선명하지 않으면 五臟이 요동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가 서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북채로 북을 치면 소리가 나는 것과 같으며,

그림자가 형체와 동일한 것과 같습니다.

 

故遠者司外揣內,

近者司內揣外, 是謂陰陽之極,

그러므로 멀게는 외부를 관찰함으로써 내부의 정황을 헤아릴 수 있고,

가깝게는 내부를 관찰함으로써 외부의 정황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일러 陰陽變化이요,

 

天地之蓋, 請藏之靈蘭之室, 弗敢使泄也.

天地의 이치가 모인 것이라 하니,

이를 靈蘭之室에 보관하여 함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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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氣一日分爲四時][순기일일분위사시]

 

黃帝曰

夫百病之所始生者, 必起于燥濕寒署風雨陰陽喜怒飮食居處.

氣合而有形, 得臟而有名, 余知其然也.

夫百病者, 多以旦慧晝安夕加夜甚, 何也?

黃帝曰

대저 각종 질병의 발생은 반드시 燥濕寒暑風雨陰陽(房事)喜怒(情志變動)飮食居處 등에서

시작됩니다.

邪氣正氣와 뒤엉켜 싸우면 각종 脈證으로 나타나고,

邪氣에 침입하면 일정한 病名이 있으니, 저는 이러한 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대저 각종 질병은 대부분 아침에는 가뿐하고 낮에는 안정되며 저녁에는 가중되고

야간에 심해지는데, 어째서입니까?

 

岐伯曰 : 四時之氣使然.

岐伯曰 : 四時의 기후가 그렇게 만듭니다.

 

黃帝曰 : 願聞四時之氣.

黃帝曰 : 四時의 기후에 대하여 듣고 싶습니다.

 

岐伯曰

春生夏長秋收冬藏, 是氣之常也, 人亦應之.

以一日分爲四時, 朝則爲春, 日中爲夏, 日入爲秋, 夜半爲冬.

朝則人氣始生, 病氣衰, 故旦慧,

日中人氣長, 長則勝邪, 故安,

夕則人氣始衰, 邪氣始生, 故加,

夜半人氣入臟, 邪氣獨居于身, 故甚也.

岐伯曰

봄에는 만물이 생겨나고, 여름에는 자라며, 가을에는 수렴되고

겨울에는 저장되는 것이 四時 기후의 정상적인 정황이며, 인체 역시 이에 상응합니다.

하루를 四時로 나누면 아침은 봄과 같고 낮은 여름과 같으며,

저녁은 가을과 같고 야밤은 겨울과 같습니다.

아침에는 인체의 正氣가 봄기운이 발생하는 것처럼 발생하여 病氣가 쇠퇴하므로 아침에는 가뿐하고,

낮에는 인체의 正氣가 여름에 만물이 무성한 것처럼 성한데

正氣가 성하면 邪氣를 억제하므로 病情이 안정되며,

저녁에는 인체의 正氣가 가을에 만물이 시드는 것처럼 쇠퇴하고

邪氣가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病情이 가중되고,

야밤에는 인체의 正氣內臟으로 들어가 邪氣만 인체에 머무르므로 (病情) 가중됩니다.

 

黃帝曰 : 其時有反者, 何也?

黃帝曰 : 이것은 때때로 상술한 정황과 상반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岐伯曰

是不應四時之氣, 臟獨主其病者, 是必以臟氣之所不勝時者甚, 以其所勝時者起也.

岐伯曰

이는 四時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어느 한 이 홀로 그 병을 주관하는 것이니,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臟氣五行의 속성에 있어 四時의 기후를 이기지 못할 때

病情이 가중되며, 臟氣四時氣候를 이길 때는 病情이 완화됩니다.

 

黃帝曰 : 治之奈何?

黃帝曰 : 이를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岐伯曰

順天之時, 而病可與期. 順者爲工, 逆者爲粗.

岐伯曰

자연계의 기후 변화에 순응하면 질병의 預後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의 변화에 순응하는 자는 훌륭한 의사요, 거역하는 자는 서투른 의사입니다.

 

黃帝曰 : .

余聞刺有五變, 以主五腧, 願聞其數.

黃帝曰 : 훌륭하십니다.

刺法五變이 있어 이것으로써 다섯 腧穴을 주관한다고 들었는데, 그 이치를 듣고 싶습니다.

 

岐伯曰

人有五臟, 五臟有五變,

五變有五輸, 故五五二十五腧, 以應五時.

岐伯曰

인체에는 五臟이 있고, 五臟에는 다섯 가지 변화(五變)가 있으며,

다섯 가지 변화에는 五腧가 있으므로 에다 를 곱하면

스물 다섯 개의 腧穴이 되어 五時와 상응합니다.

 

黃帝曰 : 願聞五變.

黃帝曰 : 五變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岐伯曰

肝爲牡臟, 其色靑, 其時春, 其日甲乙, 其音角, 其味酸.

心爲牡臟, 其色赤, 其時夏, 其日丙丁, 其音徵, 其味苦.

脾爲牝臟, 其色黃, 其時長夏, 其日戊己, 其音宮, 其味甘.

肺爲牝臟, 其色白, 其時秋, 其日庚辛, 其音商, 其味辛.

腎爲牝臟, 其色黑, 其時冬, 其日壬癸, 其音羽, 其味鹹. 是爲五變.

岐伯曰

牡臟으로서 그 색은 푸르고, 는 봄이며, 그 날은 乙日이고,

이며, 그 맛은 신맛()입니다.

牡臟으로서 그 색은 붉고, 는 여름이며, 그 날은 丁日이고,

이며, 그 맛은 쓴맛()입니다.

牝臟으로서 그 색은 누렇고, 長夏이며, 그 날은 己日이고,

이며, 그 맛은 단맛()입니다.

에 속하고 陽中少陰이므로 牝臟이라 합니다.

牝臟으로서 그 색에 희고, 는 가을이며, 그 날은 辛日이고,

이며, 그 맛은 매운맛()입니다.

牝臟으로서 그 색에 검고, 는 겨울이며, 그 날은 癸日이고,

이며, 그 맛은 짠맛()이니, 이것이 五變입니다.

 

黃帝曰 : (五變)以主五輸奈何?

黃帝曰 : 五變이 다섯 腧穴을 주관한다고 함은 어떻게 한다는 것입니까?

 

岐伯曰

藏主冬, 冬刺井,

色主春, 春刺滎,

時主夏, 夏刺輸,

音主長夏, 長夏刺經,

味主秋, 秋刺合. 是爲五變以主五輸.

岐伯曰

五臟은 겨울을 주관하므로 겨울에는 井穴을 놓고,

五色은 봄을 주관하므로 봄에는 滎穴을 놓으며,

五時는 여름을 주관하므로 여름에는 腧穴을 놓고,

五音長夏를 주관하므로 長夏에는 經穴을 놓으며,

五味는 가을을 주관하므로 가을에는 合穴을 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五變이 주관하는 五腧입니다.

 

黃帝曰 : 諸原安合, 以致六輸?

黃帝曰 : 모든 原穴이 어떻게 결합함으로써 여섯 腧穴을 이룹니까?

 

岐伯曰

原獨不應五時,

以經合之, 以應其數,

故六六三十六輸.

岐伯曰

原穴은 단독으로 五時와 상응하지 않으나,

本經에 이를 배합함으로써 陽經의 여섯 腧穴 숫자와 상응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섯 陽經마다 여섯 腧穴이 있어 36개의 腧穴이 됩니다.

 

黃帝曰

何謂藏主冬, 時主夏,

音主長夏, 味主秋,

色主春? 願聞其故.

黃帝曰

무엇 때문에 五臟이 겨울을 주관하고, 五時가 여름을 주관하며,

五音長夏를 주관하고, 五味가 가을을 주관하며,

五色이 봄을 주관한다고 하는지, 그 까닭을 들려주십시오.

 

岐伯曰

病在臟者, 取之井,

病變于色者, 取之滎,

病時間時甚者, 取之輸,

病變于音者, 取之經,

經滿而血者, 病在胃及以飮食不節得病者,

取之合, 故命曰味主合.

是謂五變也.

岐伯曰

병이 五臟에 있으면 井穴을 놓고, 病變面色에 나타나면 滎穴을 놓으며,

病情이 완화되었다 악화되었다 하면 腧穴을 놓고,

病變音聲으로 나타나면 經穴을 놓으며,

經脈하여 瘀血이 있는 경우와 병이 에 있거나 무절제한 식생활로 인해 발병한 경우는

合穴을 놓아야 하므로 合穴을 주관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를 五變이라 합니다.

 

五臟五變에 상응하는 25腧 簡表

五 變 五 時 五 腧 肝 經 心 經 脾 經 肺 經 腎 經
大 敦 少 衝 隱 白 少 商 湧 泉
行 間 少 府 大 都 魚 際 然 谷
太 衝 神 門 太 白 太 淵 太 谿
長 夏 中 封 靈 道 商 丘 經 渠 復 溜
曲 泉 少海 陰 陵 尺 澤 陰 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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