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足皸裂][수족군열]
冬月手足皸裂作痛, 宜用黃蠟膏, 臘享膏 方見雜方.
겨울에 손발이 터서 아픈 데는 황랍고나 납향고(처방은 제창문에 있다)를 쓴다.
手足皸裂, 取生薑汁, 紅糟, 白鹽, 臘猪脂, 同硏爛炒.

熱擦, 入皸內. 一時雖痛, 少頃卽安[綱目].
손발이 튼 데에는 생강즙, 홍조, 흰 소금, 섣달에 잡은 돼지비계를

함께 문드러지게 갈아 볶아서 뜨거울 때 문질러 튼 살 속으로 넣는다.
잠깐은 아프지만 조금 지나면 편안해진다(강목).
冬月冒涉凌凍, 面目手足皸裂血出作痛.

猪腦髓, 着熱酒中, 以洗之, 差[本草].
겨울에 추위를 무릅쓰고 손발에 물이 닿는 일을 하면 얼굴이나 손발이 터서 피가 나고 아프다.
뜨거운 돼지의 골을 따뜻한 술에 넣어 튼 곳을 씻으면 낫는다(본초).
又兔腦髓生塗之. 雀腦髓, 亦可[本草].
또 토끼 골 날것을 바르거나 참새 골을 발라도 된다(본초).
又百沸湯洗後, 油髮灰付之, 卽安.

白芨末, 水調塗之, 亦效[丹心].
또한 팔팔 끓인 물로 씻은 다음 기름기 있는 머리카락 태운 재를 붙이면 낫는다.
백급가루를 물에 개어 발라도 효과가 있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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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指][대지]
代指者, 指頭先腫焮熱掣痛.

然後於爪甲邊結膿潰破.

甚者, 爪甲俱脫[入門].
생인손은 먼저 손가락 끝이 욱신욱신 쑤시며 붓고 당기듯이 아프다.
그런 다음 손톱 옆이 곪아터진다.

심하면 손톱이 모두 빠진다(입문).
代指, 亦謂之天蛇頭瘡[綱目].
생인손은 '천사두창(天蛇頭瘡)'이라고도 한다(강목).
天蛇頭瘡, 開口腫痛, 以雄黃入雞子內, 以患指浸其中一宿,

次早更以蜈蚣燒烟熏病指, 一二次卽消[入門].
천사두창에 창이 벌어져 붓고 아픈 데는

웅황을 넣은 달걀 속에 아픈 손가락을 넣고 하룻밤 잔다.

다음 날 아침에는 다시 지네 태운 연기를 아픈 손가락에 쏘인다.

이렇게 한두 번만 하면 없어진다(입문).
治代指, 蒲公英與蒼耳草等分, 爲末, 好醋濃煎, 浸洗卽愈[丹心].
생인손에는 포공영과 창이초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좋은 식초에 진하게 달인 다음 이 물에 생인손을 담가 씻으면 낫는다(단심).
蒲公英擣細, 水和去滓服之, 滓盦患處, 累效[丹心].
포공영을 곱게 찧어서 물에 탄 다음 즙을 짜내어 마신다.

남은 찌꺼기로는 아픈 곳을 싸맨다. 여러 번 써서 효과가 있었다(단심).
手指忽腫痛, 名爲代指, 熖焇煎湯, 淋漬之.

又取烏梅核中仁, 爲末, 醋調成膏.

入指漬之, 自愈[本草].
손가락이 갑자기 붓고 아픈 것을 생인손이라고 하는데, 염초 달인 물에 담근다.

또 오매 씨 속의 씨앗을 가루내어 식초에 개어 고를 만든다.

이 고에 손가락을 담그면 저절로 낫는다(본초).
又猪脂, 和蚯蚓, 擣爛付之.

又田螺生, 擣碎付之[本草].
또 돼지비계와 지렁이를 잘 빻아서 섞어 붙이거나 우렁이 날것을 찧어서 붙인다(본초).
生雞卵, 開一孔, 將指浸之, 三箇, 卽愈[綱目].
날달걀에 구멍을 내어 손가락을 넣어 담근다.

이렇게 세 개만 하면 낫는다(강목).
手足觸木惡刺, 及狐尿刺, 腫痛, 蒲公英摘取白汁, 多塗, 立差[入門].
손발이 나무 가시에 찔리거나 호뇨자(狐尿刺)로 붓고 아픈 데는

포공영에서 하얀 즙을 내어 여러 번 바르면 바로 낫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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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爪占病][수조점병]
內經曰, 肝之合, 筋也, 其榮, 爪也.
내경에서는 "간(肝)의 합(合)은 근이고, 간의 상태는 손톱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肝熱者, 色蒼, 而爪枯[內經].
간에 열이 있으면 얼굴이 퍼렇고 손톱이 마른다(내경).
病人爪甲白者, 不治.
환자의 손톱이 허옇게 되면 치료하지 못한다.
病人爪甲靑者, 死.
환자의 손톱이 퍼렇게 되면 죽는다.
病人手足爪甲下肉黑者, 八日死.
환자의 손발톱 밑의 살이 시커멓게 되면 9일 만에 죽는다.
病人手掌腫無文者, 死[扁鵲].
환자의 손바닥이 부어서 손금이 없어지면 죽는다(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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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虛手振][심허수진]
心虛手振, 見神門.
심이 허하여 손이 떨리는 것은 신문에 나와 있다.
酒客手振, 見內傷.
술꾼의 손이 떨리는 것은 내상문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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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循衣撮空摸床][수순의촬공모상]
傷寒熱病之極, 手循衣撮空摸床者, 凶.

產後血脫, 亦有此證[綱目].
상한열병이 심해져 손으로 옷을 만지고 헛손질하며 침상을 더듬으면 예후가 매우 나쁘다. 

아이를 낳은 후 피를 많이 흘려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강목). 
病人手尋衣領, 及亂捻物者, 肝熱也.

手搯眉目鼻面者, 肺熱也[綱目].
환자가 손으로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무엇인가를 어지럽게 비비 꼬는 것은 간(肝)의 열 때문이다. 손으로 눈썹, 눈, 코, 얼굴을 할퀴는 것은 폐(肺)의 열 때문이다(강목). 
傷寒熱病, 尋衣撮空, 許學士, 說作肝熱風淫末疾.

此論雖然, 莫若斷之.

爲肺熱似爲愈矣.

其人必譫言妄語, 經曰, 肺邪入心爲譫語

兼上焦有疾, 肺必主之, 手經者, 上焦也.

此肺之體肝之用.

肝主血, 血者, 陰物也.

陰不能自動.

盖肺主氣, 爲氣所鼓舞.

故靜者得動.

一者說肝之用, 一者說肺之體, 此天地互爲體用也[東垣].
상한열병에 옷을 만지작거리고 헛손질하는 것을

허숙미는 간열(肝熱)과 풍사로 팔다리가 병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럴 듯하지만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폐열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헛소리를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을

난경에서는 "폐사(肺邪)가 심(心)에 들어가면 헛소리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상초가 병든 것은 반드시 폐 때문이며, 팔의 경락도 상초에 있다.

폐는 체(體)이고 간은 용(用)이기 때문이다.

간은 혈(血)을 주관하는데 혈은 음(陰)에 속하는 물질[陰物]이다.

음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폐는 기를 주관하는데, 기가 혈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것에 움직임이 생긴다.

이렇게 하나는 간의 용을 이야기하였고, 하나는 폐의 체를 이야기한 것으로

이것은 천지(天地)가 서로 체용(體用)이 되기 때문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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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肩臂骨脫臼][견비골탈구]
兩肩頭冷疼, 尤不可忍, 屢見將中風.

人臂骨脫臼, 不與肩相連接, 多有治不愈者.

要之纔覺肩上冷疼, 必先灸肩髃等穴, 毋使至於此, 極可也[資生].
양쪽 어깨의 끝이 시리면서 아프고,

심하면 참을 수 없이 아팠다가 결국 중풍이 되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팔이 빠져 어깨와 붙지 않는 것은 치료하여도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어깨가 약간 시리고 아프다고 느끼면 바로 반드시 견우혈 등에

먼저 뜸을 떠서 어깨가 빠지는 경우에까지 이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자생).
留飮之證, 四肢歷節痛, 氣短脈沈.

久則令人骨節蹉跌.

宜導痰湯 方見痰門, 加減用之[入門].
유음(留飮)으로 생기는 증상은

팔다리의 마디가 돌아다니면서 아프며 숨이 차고 맥이 침(沈)하다.

이것이 오래되면 뼈마디가 뒤틀린다.

도담탕(처방은 담음문)을 가감하여 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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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指麻木][십지마목]
詳見皮部.
피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結陽證][결양증]
詳見浮腫.
부종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風淫末疾][풍음말질]
詳見風門.
풍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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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臂痛有六道經絡][비통육유도경락]  
當以兩手伸直, 其臂貼身垂下, 大指居前小指居後, 而定之.

則其臂臑之前廉痛, 屬陽明經, 後廉痛, 屬太陽經, 外廉痛, 屬少陽經,

內廉痛, 屬厥陰經, 內前廉痛, 屬太陰經, 內後廉痛, 屬少陰經.

視其何經, 而用鍼藥治之也[東垣].    
두 팔을 곧게 펴서 몸에 붙여 늘어뜨려 엄지손가락은 앞쪽,

새끼손가락은 뒤쪽을 향하게 한 후 경락을 정한다. 

팔죽지의 앞쪽이 아픈 것은 양명경에 속하고

뒤쪽이 아픈 것은 태양경에 속하며

바깥쪽이 아픈 것은 소양경에 속하고

안쪽이 아픈 것은 궐음경에 속하며

안쪽의 앞이 아픈 것은 태음경에 속하고

안쪽의 뒤가 아픈 것은 소음경에 속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락이 아픈지를 살펴 침과 약으로 그 경락을 치료한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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