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循衣撮空摸床][수순의촬공모상]
傷寒熱病之極, 手循衣撮空摸床者, 凶.

產後血脫, 亦有此證[綱目].
상한열병이 심해져 손으로 옷을 만지고 헛손질하며 침상을 더듬으면 예후가 매우 나쁘다. 

아이를 낳은 후 피를 많이 흘려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강목). 
病人手尋衣領, 及亂捻物者, 肝熱也.

手搯眉目鼻面者, 肺熱也[綱目].
환자가 손으로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무엇인가를 어지럽게 비비 꼬는 것은 간(肝)의 열 때문이다. 손으로 눈썹, 눈, 코, 얼굴을 할퀴는 것은 폐(肺)의 열 때문이다(강목). 
傷寒熱病, 尋衣撮空, 許學士, 說作肝熱風淫末疾.

此論雖然, 莫若斷之.

爲肺熱似爲愈矣.

其人必譫言妄語, 經曰, 肺邪入心爲譫語

兼上焦有疾, 肺必主之, 手經者, 上焦也.

此肺之體肝之用.

肝主血, 血者, 陰物也.

陰不能自動.

盖肺主氣, 爲氣所鼓舞.

故靜者得動.

一者說肝之用, 一者說肺之體, 此天地互爲體用也[東垣].
상한열병에 옷을 만지작거리고 헛손질하는 것을

허숙미는 간열(肝熱)과 풍사로 팔다리가 병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럴 듯하지만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폐열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헛소리를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을

난경에서는 "폐사(肺邪)가 심(心)에 들어가면 헛소리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상초가 병든 것은 반드시 폐 때문이며, 팔의 경락도 상초에 있다.

폐는 체(體)이고 간은 용(用)이기 때문이다.

간은 혈(血)을 주관하는데 혈은 음(陰)에 속하는 물질[陰物]이다.

음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폐는 기를 주관하는데, 기가 혈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것에 움직임이 생긴다.

이렇게 하나는 간의 용을 이야기하였고, 하나는 폐의 체를 이야기한 것으로

이것은 천지(天地)가 서로 체용(體用)이 되기 때문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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