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避難止小兒哭法][피난지소아곡법]
用綿作一小毬 略使滿口而不致閉其氣 以甘草煎湯 或甛物皆可漬之,
臨時縛置兒口中 使嚥其味 兒口有物 實之 自不能作聲而綿軟 不傷兒口
盖不幸而遇禍難 啼聲不止 恐爲賊所聞棄之 道傍哀哉, 用此法 活人甚衆 不可不知(入門).
[피난갈 때 어린이가 울지 않게 하는 방법]
솜으로 작은 공 같이 만드는데
어린이의 입에 한 입되면서도 숨이 막히지는 않을 만하게 만들어
감초를 달인 물이나 다른 단것을 탄 물에 담가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어린이 입에 물리고 매어주어서 단맛을 빨아 먹게 한다.
그러면 공이 입에 꽉 차서 소리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솜이 부드럽기 때문에 어린이의 입은 상하지 않는다.
불행하게 화난(禍難)을 만났을 때에 어린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도적을 만날까봐 무서워서 어린이를 길가에 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슬픈 일이다.
이 방법을 쓰면 사람을 살리는 일이 많으므로 몰라서는 안 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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