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乳疾不同][남여유질부동]
男子乳疾, 與婦人微異者, 女損肝胃, 男損肝腎.

盖怒火房勞過度, 以致肝燥腎虛, 亦能結核, 或令腫痛.

宜十六味流氣飮, 淸肝解鬱湯 方並見上[入門] 
남자의 젖병과 여자의 젖병은 조금 다르다.

여자는 간(肝)과 위(胃)를 손상받아 생기고 남자는 간과 신(腎)을 손상받아 생긴다.

성내어 생긴 화(火)나 성생활이 과도하면 간이 마르고[燥] 신이 허하게 되는데,

모두 멍울을 뭉치게 하거나 붓고 아프게 한다.

십육미류기음이나 청간해울탕(두 처방 모두 앞에 있다)을 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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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懸證][유현증]
產後瘀血上攻, 忽兩乳伸長, 細小如腸, 直過小腹, 痛不可忍, 名曰乳懸, 危證也.

川芎 當歸各一斤, 濃煎湯, 不時溫服, 再用二斤, 逐旋燒烟, 安在病人面前卓子下,

令病人曲身低頭, 將口鼻及病乳, 常吸烟氣.

未甚縮, 再用一料, 猶不復舊, 則用如聖膏貼頂上 方見婦人[入門]. 
출산 후에 어혈이 위로 치밀어올라 공격하면 갑자기 두 젖이 늘어지는데,

가늘기는 창자처럼 가늘어져 아랫배까지 늘어지고 아파서 견딜 수 없는 것을

유현(乳懸)이라고 한다.

위험한 증세이다.

천궁, 당귀 각 한 근을 진하게 달여 수시로 따뜻하게 먹고,

다시 두 근을 태워서 연기가 나면 환자 앞 탁자 아래에 놓고 환자의 몸을 구부려

머리를 낮추게 하여 코와 입 및 아픈 젖에 연기를 쏘이게 한다.

많이 줄어들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반복하고 처음처럼 돌아오지 않으면

여성고(처방은 부인문에 있다)를 정수리에 붙인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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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破裂][두파열]
頭裂, 取秋後冷露茄子花裂開者, 陰乾燒灰, 水調付. 未秋時開花, 亦可用[得效].
젖꼭지가 갈라지는 데는 가을이 지나 내리는 찬 이슬을 맞은 뒤에 핀 가지꽃을

그늘에 말려 태워서 재를 만들어 물에 개어 붙인다.

가을이 아닌 때 핀 꽃도 괜찮다(득효).
乳頭裂破, 或小兒吹乳, 血乾自裂開多痛, 丁香爲末, 付裂處, 如燥, 津唾調付[正傳].
젖꼭지가 갈라지거나 아기 때문에 취유가 생겨 혈이 말라서 저절로 갈라지고 아픈 데는

정향을 가루 내어 붙이고 갈라진 곳이 건조하면 침에 개어 붙인다(정전).
乳栗破, 小有生者, 必大補, 人蔘 白朮 黃芪 當歸 川芎 連翹 白芍藥 甘草 各一錢.

右剉作一貼, 水煎服[丹心].
젖꼭지가 터져서 작은 멍울 같은 것이 생긴 데는 반드시 크게 보해야 하는데,

인삼, 백출, 황기, 당귀, 천궁, 연교, 백작약, 감초 각 한 돈을 썰어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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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癰年高不治][유옹연고불치]
凡乳癰結核, 四十已下可治, 五十已上不可治.

治之則死, 不治則自得終其天年[得效].

일반적으로 유옹이나 젖멍울은 마흔 살 이하는 치료할 수 있으나 쉰 살 이상은 치료할 수 없다. 치료하면 죽게 되고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자신의 명대로는 살 수 있다(득효).

千金曰, 女人患乳癰, 四十以下, 治之多愈, 四十以上, 治之多死.

不治則自終其天年.

予有親婦, 年七十生乳癰, 令外科用鍼刀治之, 時雖暫快, 未幾而殂.

方知千金之說信也, 歷試皆然[資生]

천금방에서는 "여자의 유옹병은 마흔 살 이하에서는 치료하면 잘 나으나

마흔 살 이상에서는 치료하다가 대개 죽는다.

치료하지 않고 놓아두면 저절로 자신의 수명대로 산다"라고 하였다.

내 친척 부인이 나이 일흔에 유옹이 생겨서 침과 칼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치료법을 쓰게 하였더니 비록 잠깐은 좋아진 듯하다가 오래지 않아 죽고 말았다.

비로소 천금방의 이론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여러 번 시험해보아도 모두 그러하였다(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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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核久成巖][결핵구성암]
婦人憂怒抑鬱, 時日積累, 脾氣消沮,

肝氣橫逆, 遂成隱核, 如鱉碁子, 不痛不痒, 十數年後方爲瘡陷.

名曰巖, 以其瘡形嵌凹似巖穴也, 不可治矣.

若於始作, 便能消釋病根, 使心淸神安, 然後施之.

治法亦有可安之理[丹心].  
부인이 근심과 화를 풀지 못하여 여러 날 쌓이면 비기가 약해지고

간기가 제멋대로 뻗쳐서 바둑알만한 멍울이 속에 생겨 아프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다가

10여 년이 지나 마침내 창(瘡)이 되어 푹 꺼진다.

이것을 내암이라고 하는데,

그 창의 모양은 오목하여 바위에 난 구멍 같은데 치료할 수 없다.

처음 생겼을 때는 바로 병의 뿌리를 없앨 수 있는데,

심(心)을 맑게 하고 신(神)을 편안히 한 다음에 치료한다.

치료 방법에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이치가 있다(단심).
婦人積傷憂怒, 乳房結核, 不痛不痒.

五七年後, 外腫紫黑, 內漸潰爛, 名曰乳巖, 滴盡氣血, 方死.

急用十六味流氣飮, 及單煮靑皮湯.

虛者, 只用淸肝解鬱湯, 淸心靜養, 庶可苟延歲月[入門].
부인이 근심과 화가 쌓여 상하면 젖에 멍울이 생기는데, 아프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다.

5년에서 7년 후 겉으로 검붉게 붓고 속으로 점점 터져 허는 것을 유암(乳巖)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혈이 모두 없어진 것이니 마침내 죽게 된다.

십육미류기음과 단자청피탕을 급히 먹인다.

허하면 오직 청간해울탕을 써서 심을 맑게 하고 고요히 북돋으면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입문).
巖初, 宜多服踈氣行血之藥, 須情思如意, 則可愈.

此疾多生於憂鬱積忿, 中年婦人, 未破者, 尙可治, 成瘡者, 終不可治[正傳].
내암 초기에는 대개 기를 풀어주고 혈을 돌려주는 약을 쓰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나을 수 있다.

이 병은 대개 근심이 뭉치고 성냄이 쌓여서 생기는데,

중년의 부인에게서 아직 터지지 않았을 때는 치료할 수 있으나

창이 생기면 결국 치료할 수 없다(정전).
乳房結核, 宜芷貝散, 橘葉散.
젖에 멍울이 생긴 데는 지패산이나 귤엽산을 쓴다.
一婦年六十, 性急多妬, 忽左乳結一核, 大如碁子不痛.

卽以人蔘湯, 調靑皮甘草末, 入薑汁, 細細呷, 一日夜五六次, 至六七日消矣[丹心].
어떤 부인의 나이가 육십인데 성미가 급하고 질투가 많더니

갑자기 왼쪽 젖에 바둑알만한 멍울 하나가 생겼는데 아프지는 않았다.

인삼탕에 청피와 감초 가루를 타고 생강즙을 넣어 조금씩 마시기를

하룻밤에 대여섯 번씩 예닐곱 날을 하였더니 없어졌다(단심).
一婦性躁, 難於後姑, 乳生隱核.

以單煮靑皮湯, 間以加減四物湯, 加行經絡之劑, 治兩月而安.

此皆巖始起之證, 故易愈[丹心].
어떤 부인이 성미가 급한데 새 시어머니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니 젖 속에 멍울이 생겼다.

단자청피탕과 사이사이 가감사물탕에 경락을 잘 돌게 하는

약을 더 넣은 것으로 두 달을 치료하니 좋아졌다.

이것은 내암이 이제 막 생기는 증세라서 쉽게 나은 것이다(단심).
巖初起, 急用葱白寸許, 半夏大一枚, 擣爛爲丸, 芡實大, 綿裹.

如患左乳塞右鼻, 患右乳塞左鼻, 二宿而消[入門].
내암이 처음 생기면 급히 총백 한 토막과 반하 큰 것 한 개를 문드러지게 짓찧어

감실대의 알약을 만들어 솜으로 싸서 왼쪽 젖이 아프면 오른쪽 코를 막고,

오른쪽 젖이 아프면 왼쪽 코를 막아 이틀 밤을 지내면 없어진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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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癰治法][유옹치법]  
以靑皮踈厥陰之滯, 石膏淸陽明之熱, 生甘草節行汚濁之血, 瓜蔞子消腫導毒.

或加沒藥靑橘葉皂角刺金銀花當歸頭, 或湯或散, 隨意加減, 須以少酒佐之.

若加艾火兩三壯於腫處, 其效尤捷, 若妄用鍼刀, 必致危困[丹心].
청피로 궐음경에 뭉친 것을 풀어내고 석고로 양명경의 열을 내리고

생감초절로 탁한 피를 돌려주고 과루자로 부기를 내리고 독을 풀어준다.

또는 몰약·청귤엽·조각자·금은화·당귀두를 넣어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쓰는데,

적절히 가감하되 술을 조금 넣어 약력(藥力)을 도와준다.

부은 자리에 쑥뜸을 두세 장 뜨면 그 효과가 더욱 빠른데,

만약 함부로 침과 칼을 쓰다가는 반드시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단심).
乳癰未潰,

以 靑皮 瓜蔞 橘葉 連翹 川芎 桃仁 皂角刺 甘草節, 右剉, 水煎, 入酒服.

已潰以 人蔘 黃芪 川芎 當歸 白芍藥 靑皮 連翹 瓜蔞仁 甘草節, 煎服[丹心].
유옹이 아직 터지지 않았을 때는

청피, 과루, 귤엽, 연교, 천궁, 도인, 조각자, 감초절을 썰어 물에 달인 후 술을 넣어 먹는다.

이미 터졌을 때는

인삼, 황기, 천궁, 당귀, 백작약, 청피, 연교, 과루인, 감초절을 달여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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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癰][유옹]
多因厚味濕熱之痰, 停蓄膈間, 與滯乳相搏而成.

亦有兒口氣, 吹噓而成, 又有怒氣激滯而生.

煅石膏, 燒樺皮, 瓜蔞子, 甘草節, 靑皮, 皆神效藥也.

婦人此病, 若早治之, 便可立消.

月經行時, 悉是輕病, 五六十後, 無月經時, 不可作輕易看也[丹心].

대개 맛이 진한 음식과 습열로 생긴 담이 가슴에 머물러 쌓이고

이 담이 고여 있던 젖과 서로 엉켜서 생긴다.

또 아기의 입김이 젖에 들어가 생기기도 하고 성낸 기운이 심하게 몰려서도 생긴다.

석고(불에 달군 것), 화피(태운 것), 과루자, 감초절, 청피 모두 잘 듣는 약이다.

부인에게 이 병이 있을 때 일찍 치료하면 바로 없앨 수 있다.

월경이 있는 나이에는 이것이 가벼운 병이지만,

오륙십 살이 지나 월경이 없는 나이에는 가볍게 볼 수 없다(단심).

核久, 內脹作痛, 外腫堅硬, 手不可近, 或寒熱頭痛, 謂之乳癰.

未潰者, 神效瓜蔞散, 內托升麻湯, 已潰者, 內托十宣散 方見癰疽, 八物湯 方見虛勞.

멍울이 오래되어 속으로는 불어서 아프고 밖으로는 딴딴하게 부어서 손을 댈 수가 없거나,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머리가 아픈 것을 유옹이라고 한다.

아직 터지지 않은 데는 신효과루산이나 내탁승마탕을 쓰고,

이미 헐어서 터진 데는 내탁십선산(옹저문)이나 팔물탕(허로문)을 쓴다.

婦人乳癰, 四十以下, 血氣周流, 患此可療, 年事旣高, 血氣耗澁, 患此難瘳.

惡寒發熱, 煩燥大渴, 是其候也. 甚則嘔吐無已, 盖毒氣上衝所致也.

生薑甘桔湯 方見癰疽, 最爲咽間要藥, 乳粉托裏散 方見癰疽 最能返出毒氣,

二香散 方見癰疽 加瓜蔞根, 止嘔止渴, 兩得其便, 更佐萬金一醉膏, 能事畢矣[直指].

부인의 유옹이 마흔 살 이전에서는 혈기가 고르게 돌기 때문에 이 병이 나을 수 있지만,

나이가 이미 많아서 혈기가 소모되어 잘 돌지 못할 때는 치료하기 어렵다.

추워하면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많이 나는 것이 이 병의 증상이다.

심하면 구토가 끊이지 않는데 이는 독기가 위로 치받아 오르기 때문이다.

먼저 생강감길탕(옹저문)을 쓰는데 목구멍에 가장 좋은 약이고,

다음에 유분탁리산(옹저문)을 쓰는데 독기를 내보내는 데 가장 좋다.

이어서 이향산(옹저문)에 과루근을 더 넣어 구역질과 갈증을 멈추게 하여 두 가지

모두를 낫게 하고, 다시 만금일취고를 보조약으로 쓰면 병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직지).   

初起, 便宜隔蒜灸法 方見癰疽, 切忌鍼刀.

能飮者, 萬金一醉膏加芎歸各一兩, 兩服卽效.

不飮酒者, 瓜蔞散[入門].

초기에 격산구법(침구편)을 써야 하는데, 절대로 침과 칼을 써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만금일취고에 천궁과 당귀를 한 냥씩 넣어

두 번만 먹으면 바로 낫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과루산을 쓴다(입문).

婦人兩乳間, 出黑頭瘡, 瘡頂陷下, 作黑眼子, 其脈弦洪, 按之細小, 宜服內托升麻湯[正傳].

부인의 두 젖 사이에 끝이 까만 창(瘡)이 생기고 창 끝이 꺼져 들어가 검은 눈처럼 되며,

맥은 현홍하고 누르면 세소(細小)한 데는 내탁승마탕을 쓴다(정전).

乳癰作痛, 乃血氣凝滯不散也, 宜加味芷貝散[回春].

유옹으로 아픈 것은 혈기가 뭉쳐서 흩어지지 못하기 때문인데, 가미지패산을 쓴다(회춘).

乳癰已潰未潰, 通用丹蔘膏.

유옹이 이미 터졌거나 터지지 않았거나 단삼고를 두루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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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吹乳妬乳][취유투유]
乳房陽明所經, 乳頭厥陰所屬.

乳子之母, 不知調養, 忿怒所逆, 鬱悶所遏,

厚味所養, 以致厥陰之血不行, 故竅閉而汁不通, 陽明之血沸騰, 故熱甚而化膿.

亦有所乳之子, 膈有滯痰, 口氣焮熱, 含乳而睡, 熱氣所吹, 遂成結核, 謂之吹乳.

於初起時, 便須忍痛, 揉令稍軟, 吮令汁透, 自可消散.

失此不治.

必成癰癤[丹心].

젖은 양명경이 지나는 자리이고, 젖꼭지는 궐음에 속한다.

젖먹이의 어미가 조리할 줄을 몰라서 성내고 화낸 기운이 치밀어오르거나,

막히고 답답한 마음이 기운을 막히게 하거나,

너무 진한 음식을 먹으면 궐음의 혈이 돌지 않게 되므로 구멍이 막혀서 젖이 나오지 않게 되며,

양명의 혈이 끓어오르게 되므로 열이 심해져 곪게 된다.

또한 젖먹이의 가슴에 담(痰)이 뭉쳐서 입김이 뜨거운데 젖을 물고 자면 열기가 들어가

단단한 멍울이 되는데, 이를 취유(吹乳)라고 한다.

처음 병이 생겼을 때는 비록 아프더라도 참고 문질러서 조금씩 부드럽게 해주어야 하는데

젖을 다 빨아내면 저절로 풀어진다.

이때를 놓치면 치료할 수 없으며 반드시 옹절(癰癤)이 된다(단심).

嬰兒, 未能吮乳, 或爲兒口氣所吹,

或斷乳之時, 捻出不盡, 皆令乳汁停蓄其間, 與血氣搏,

始而腫痛, 繼而結硬, 至於手不能近, 則謂之妬乳[直指].

영아가 젖을 빨지 못하거나, 아기의 입김이 들어가거나,

젖을 뗄 때 덜 짜내면 젖이 모두 속에 머물러 쌓이게 되는데,

젖과 혈기가 부딪치면 처음에는 붓고 아프다가 뭉쳐져서 단단해지고

손을 대지도 못하게 아픈데, 이것을 투유(妬乳)라고 한다(직지).

吹乳, 一曰吹, 產前乳房結核, 名爲內吹, 產後結核, 名爲外吹, 並宜芷貝散[入門].

취유는 다른 말로 '취내(吹)'라고도 하며,

출산 전에 젖에 멍울이 생기는 것을 '내취내'라 하고,

출산 후에 생기는 멍울을 '외취내'라고 한다.

두 가지 모두 지패산을 쓴다(입문).

產後, 宜勒擠乳汁, 不宜令乳汁蓄積, 蓄積不去, 便結惡汁於內,

引熱溫壯, 結堅掣痛, 大渴引飮, 乳腫急痛, 手不得近, 以成妬乳, 非癰也.

急灸兩手魚際, 二七壯, 斷癰脈也.

不復惡手近, 乳汁亦自出, 便可手助迮捋之, 則乳汁大出, 皆如膿狀,

內服連翹湯 卽五香連翹湯 方見癰疽門. 外以赤小豆末, 塗之, 便差[資生].

출산 후에는 젖을 짜내서 젖이 고이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데,

고인 젖을 짜내지 않으면 바로 젖의 찌꺼기가 속에서 뭉쳐 열이 심하게 나고

단단하게 뭉쳐서 당기듯 아프며 갈증이 심하여 물을 마시고 젖이 부어 몹시 아파서

손을 댈 수가 없는 투유가 되는데, 이는 '옹(癰)'이 아니다.

급히 양쪽 손의 어제혈에 뜸을 열네 장 떠서 옹이 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다시 손을 대도 괜찮을 정도가 되면 젖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이때 바로 손으로 꽉 짜내면 젖이 많이 나오는데 모두 고름과 같다.

연교탕(곧 오향연교탕인데 처방은 옹저문에 있다)을 먹는다.

외용으로는 적소두가루를 바르면 바로 좋아진다(자생).

宜橘皮散, 勝金丹, 皂蛤散, 立效散, 白丁散.

귤피산, 승금단, 조합산, 입효산, 백정산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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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兒則當消乳][[무아즉당소유]
無子飮乳, 乳房脹痛, 要消乳.

麥芽二兩炒爲末, 分作四貼, 每用白湯, 調下[正傳].
젖먹이가 없어 젖을 먹지 않으면 젖이 불어서 아프므로 젖을 말려야 한다.
맥아 두 냥을 볶아 가루내어 네 번에 나누어 먹을 때마다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정전).
一方
要消乳, 麥芽末, 四物湯煎水, 調服, 卽止[入門].
다른 처방
젖을 말리려면 맥아가루를 사물탕 달인 물에 타서 먹으면 바로 그친다(입문).
產後乳膨, 麥芽末, 飮調服之, 自消[丹心].
출산 후에 젖이 부풀어오른 데는 맥아가루를 미음에 타서 먹으면 저절로 마른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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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前乳出][산전유출]
產前乳汁自出者, 謂之乳泣, 生子多不育.

產後乳汁自出, 盖是身虛, 宜服補藥以止之[良方].
출산 전에 젖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유읍(乳泣)'이라고 하는데,

이때 낳은 아이는 흔히 잘 자라지 못한다.
산후에 젖이 저절로 나오는 것은 몸이 허한 것이므로 보하는 약으로 그치게 한다(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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