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乳癰][유옹]
多因厚味濕熱之痰, 停蓄膈間, 與滯乳相搏而成.
亦有兒口氣, 吹噓而成, 又有怒氣激滯而生.
煅石膏, 燒樺皮, 瓜蔞子, 甘草節, 靑皮, 皆神效藥也.
婦人此病, 若早治之, 便可立消.
月經行時, 悉是輕病, 五六十後, 無月經時, 不可作輕易看也[丹心].
대개 맛이 진한 음식과 습열로 생긴 담이 가슴에 머물러 쌓이고
이 담이 고여 있던 젖과 서로 엉켜서 생긴다.
또 아기의 입김이 젖에 들어가 생기기도 하고 성낸 기운이 심하게 몰려서도 생긴다.
석고(불에 달군 것), 화피(태운 것), 과루자, 감초절, 청피 모두 잘 듣는 약이다.
부인에게 이 병이 있을 때 일찍 치료하면 바로 없앨 수 있다.
월경이 있는 나이에는 이것이 가벼운 병이지만,
오륙십 살이 지나 월경이 없는 나이에는 가볍게 볼 수 없다(단심).
核久, 內脹作痛, 外腫堅硬, 手不可近, 或寒熱頭痛, 謂之乳癰.
未潰者, 神效瓜蔞散, 內托升麻湯, 已潰者, 內托十宣散 方見癰疽, 八物湯 方見虛勞.
멍울이 오래되어 속으로는 불어서 아프고 밖으로는 딴딴하게 부어서 손을 댈 수가 없거나,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머리가 아픈 것을 유옹이라고 한다.
아직 터지지 않은 데는 신효과루산이나 내탁승마탕을 쓰고,
이미 헐어서 터진 데는 내탁십선산(옹저문)이나 팔물탕(허로문)을 쓴다.
婦人乳癰, 四十以下, 血氣周流, 患此可療, 年事旣高, 血氣耗澁, 患此難瘳.
惡寒發熱, 煩燥大渴, 是其候也. 甚則嘔吐無已, 盖毒氣上衝所致也.
生薑甘桔湯 方見癰疽, 最爲咽間要藥, 乳粉托裏散 方見癰疽 最能返出毒氣,
二香散 方見癰疽 加瓜蔞根, 止嘔止渴, 兩得其便, 更佐萬金一醉膏, 能事畢矣[直指].
부인의 유옹이 마흔 살 이전에서는 혈기가 고르게 돌기 때문에 이 병이 나을 수 있지만,
나이가 이미 많아서 혈기가 소모되어 잘 돌지 못할 때는 치료하기 어렵다.
추워하면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많이 나는 것이 이 병의 증상이다.
심하면 구토가 끊이지 않는데 이는 독기가 위로 치받아 오르기 때문이다.
먼저 생강감길탕(옹저문)을 쓰는데 목구멍에 가장 좋은 약이고,
다음에 유분탁리산(옹저문)을 쓰는데 독기를 내보내는 데 가장 좋다.
이어서 이향산(옹저문)에 과루근을 더 넣어 구역질과 갈증을 멈추게 하여 두 가지
모두를 낫게 하고, 다시 만금일취고를 보조약으로 쓰면 병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직지).
初起, 便宜隔蒜灸法 方見癰疽, 切忌鍼刀.
能飮者, 萬金一醉膏加芎歸各一兩, 兩服卽效.
不飮酒者, 瓜蔞散[入門].
초기에 격산구법(침구편)을 써야 하는데, 절대로 침과 칼을 써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만금일취고에 천궁과 당귀를 한 냥씩 넣어
두 번만 먹으면 바로 낫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과루산을 쓴다(입문).
婦人兩乳間, 出黑頭瘡, 瘡頂陷下, 作黑眼子, 其脈弦洪, 按之細小, 宜服內托升麻湯[正傳].
부인의 두 젖 사이에 끝이 까만 창(瘡)이 생기고 창 끝이 꺼져 들어가 검은 눈처럼 되며,
맥은 현홍하고 누르면 세소(細小)한 데는 내탁승마탕을 쓴다(정전).
乳癰作痛, 乃血氣凝滯不散也, 宜加味芷貝散[回春].
유옹으로 아픈 것은 혈기가 뭉쳐서 흩어지지 못하기 때문인데, 가미지패산을 쓴다(회춘).
乳癰已潰未潰, 通用丹蔘膏.
유옹이 이미 터졌거나 터지지 않았거나 단삼고를 두루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