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性延年藥餌][양성연연약이]
瓊玉膏, 三精丸, 延年益壽不老丹, 五老還童丹, 延齡固本丹,

斑龍丸, 二黃元, 玄菟固本丸, 固本酒, 皆能延年益壽.
경옥고, 삼정환, 연년익수불로단, 오로환동단, 연령고본단,

반룡환, 이황원, 현토고본환, 고본주,  모두 오래 살게 하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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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賢格言][선현격언]
眞人養生銘曰, 人欲勞於形, 百病不能成, 飮酒勿大醉, 諸疾自不生.

食了行百步, 數以手摩肚, 寅丑日剪甲, 頭髮梳百度.

飽卽立小便, 飢則坐漩尿, 行處勿當風, 居止無小隙, 常夜濯足臥,

飽食終無益, 思慮最傷神, 喜怒最傷氣, 每去鼻中毛, 常習不唾地.

平明欲起時, 下床先左脚, 一日無災殃, 去邪兼辟惡, 如能七星步, 令人長壽樂.

酸味傷於筋, 苦味傷於骨, 甘卽不益肉, 辛多敗正氣, 鹹多促人壽, 不得偏耽嗜.

春夏少施泄, 秋冬固陽事, 獨臥是守眞, 愼靜最爲貴.

錢財生有分, 知足將爲利, 强知是大患, 少慾終無累, 神靜自常安, 修道宜終始.

書之屋壁中, 將以傳君子.
손사막의 양생명에서는 "사람이 몸[을 다스리기]에 힘쓰면 모든 병이 생기지 않고,

술을 마셔도 크게 취하지 않도록 하면 모든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밥을 먹고 나서 백 걸음을 걷고 자주 손으로 배를 문지르고,

인일(寅日)과 축일(丑日)에 손톱을 깎고 머리를 백 번 정도 빗는다.

배가 부르면 서서 오줌을 누고, 배가 고프면 앉아서 오줌을 눈다.

돌아다닐 때는 바람을 맞지 않도록 하고 집 안에 머무를 때는 조금의 틈도 없게 하며

밤에는 늘 발을 씻고 자리에 눕는다.

너무 배불리 먹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며,

너무 생각이나 염려가 많으면 모두 신(神)을 상하게 되고,

지나치게 즐거워하고 화를 내면 모두 기를 상하게 된다.

매일 콧속의 털을 없애고 침을 뱉지 않도록 버릇을 들여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올 때 왼발을 먼저 내딛으면 하루 종일 재앙이 없고

사기를 없애고 나쁜 것을 피할 수 있으며,

칠성보(七星步)를 걸으면 사람이 장수(長壽)를 즐길 수 있다.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힘줄[筋]을 상하고, 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하고,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肉]에 이롭지 않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정기(正氣)를 해치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 사람의 수명을 단축하니 치우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봄과 여름에는 성교를 통해 양기(陽氣)를 쏟는 것을 적게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성 기능[陽事]을 튼튼하게 하는 데 힘쓴다.

혼자 자는 것이 진기(眞氣)를 지키는 것이니, 삼가고 안정하는 것이 가장 귀하다.

돈과 재물이 생기는 데는 분수가 있으므로 만족하면 이롭고

억지로 얻으려[知] 하는 것은 큰 병이다.

욕심을 적게 하면 결국 얽매이는 것이 없고,

신(神)이 고요하면 저절로 늘 편안하게 되니 도(道)는 평생 닦아야 한다.

이 내용을 써서 벽에 걸고 군자(君子)에게 전한다"고 하였다.

孫眞人枕上記曰, 侵晨一椀粥, 晩飯莫敎足, 撞動景陽鍾, 叩齒三十六.

大寒與大熱, 且莫貪色慾, 醉飽莫行房, 五臟皆翻覆, 火艾謾燒身, 爭如獨自宿.

坐臥莫當風, 頻於煖處浴, 食飽行百步, 常以手摩腹, 莫食無鱗魚, 諸般禽獸肉,

自死禽與獸, 食之多命促.

土木爲形像, 求之有恩福.

父精母生肉, 那忍分南北, 惜命惜身人, 六白光如玉.
손사막의 손진인침상기에서는 "일찍 일어나 죽을 한 사발 먹고,

저녁밥은 배부르게 먹어서는 안 된다.

새벽종[景陽鍾]이 울릴 때 이를 36번 마주친다.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성교를 하지 말고 술에 취한 뒤에도 성교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성생활을 하면 오장(五臟)이 뒤집어진다.

뜸을 떠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혼자 자는 것만 못하다.

앉거나 누워서 바람을 맞지 말고 자주 따뜻한 곳에서 목욕을 하고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백 걸음을 걷고 항상 손으로 배를 문지른다.

비늘이 없는 생선이나 모든 들짐승, 날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병으로 저절로 죽은 날짐승이나 들짐승을 먹으면 대개 수명이 짧아진다.

흙과 나무로 형상을 만들어 빌어도 보살핌과 복이 있는 법인데,

아버지의 정(精)과 어머니께서 주신 살을 어찌 남과 북으로 나누겠는가?

수명을 아끼고 몸을 아끼면 육백(六白)이 옥(玉)처럼 빛난다"고 하였다.

孫眞人養生銘曰, 怒甚偏傷氣, 思多太損神, 神疲心易役, 氣弱病相因.

勿使悲歡極, 常令飮食勻, 再三防夜醉, 第一戒晨嗔, 亥寢鳴天鼓 , 寅興漱玉津,

妖邪難犯已, 精氣自全身, 若要無諸病, 常須節五辛, 安神宜悅樂, 惜氣保和純,

壽夭休論命, 修行本在人, 若能遵此理, 平地可朝眞.

손사막의 양생명에서는 "화를 심하게 내면 기()를 몹시 상하게 되고,

잡다한 생각이 많으면 신()이 몹시 손상되고, 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기가 약하면 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치지 않게 하고, 늘 음식을 고르게 하고,

반드시 저녁에는 술에 취하지 말며, 새벽에 성내는 것을 첫 번째로 경계하고,

해시(亥時)에는 잠자리에 들어 천고(天鼓)를 울리고,

인시(寅時)에는 일어나 침으로 양치질하여 삼키면 요사스러운 기운이 침범하기 어렵고,

정기(精氣)가 자연히 몸을 온전하게 한다.

만약 병이 없기를 바란다면 항상 다섯 가지 매운맛을 절제하고,

신을 편안히 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을 조절하며,

기를 아껴 조화롭고 순수한 기를 보존하여야 한다.

오래 살고 일찍 죽는 운명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이는 도를 닦는 근본이 사람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이치를 따른다면 평범한 데에서도 참다움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常眞子養生文曰, 酒多血氣皆亂, 味薄神魂自安, 夜漱却勝朝漱, 暮飡不若晨飡,

耳鳴直須補腎, 目暗必當治肝, 節飮自然脾健, 少思必定神安, 汗出莫當風立, 腹空莫放茶穿.

이지상의 양생문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면 혈기(血氣)가 모두 혼란해지며,

[]이 덤덤하면[] 신과 혼()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밤에 양치질하는 것이 아침에 양치질하는 것보다 좋고,

저녁에 먹는 것보다 새벽에 먹는 것이 좋으며,

귀가 울리는 증상이 있으면 곧 신()을 보하고,

눈이 어둠침침하면 반드시 간()을 치료하여야 하고,

먹는 것[]을 절제하면 자연히 비()가 튼튼해지고,

생각을 적게 하면 반드시 신이 편안해지고,

땀이 날 때는 바람을 맞으며 서 있지 말고,

뱃속이 비어 있을 때는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東垣省言箴曰, 氣乃神之祖, 精乃氣之子.

氣者, 精神之根帶也, 大矣哉.

積氣以成精, 積精以全神, 必淸必靜, 御之以道, 可以爲天人矣.

有道者能之, 予何人哉, 切宜省言而已.

이고(李杲)생언잠에서는 "기는 신()의 할아버지[]이고,

()은 기의 자식[]이다.

기는 정과 신의 뿌리가 되니, 그 뜻이 참으로 크다.

기가 쌓여 정을 이루고 정이 쌓여 신이 온전하게 되며,

정과 신이 반드시 맑아지고 고요해지니,

()로 이를 잘 다스린다면 누구나 천인(天人)이 될 수 있다.

도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될 수 있는 것이지 내가 특별한 사람인가?

마땅하게 말을 덜어야 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丹溪飮食箴曰, 人身之貴, 父母遺體, 爲口傷身,

滔滔皆是, 人有此身, 飢渴洊, 乃作飮食, 以遂其生.

彼昧者, 因縱口味, 五味之過, 疾病蜂起. 病之生也,

其機甚微, 涎所牽, 忽而不思, 病之成也.

飮食俱廢, 憂貽父母, 醫禱百計.

山野貧賤, 淡薄是諳, 動作不衰, 此身亦安.

均氣同體, 我獨多病, 悔悟一萌, 塵開鏡淨. 曰節飮食, 易之象辭.

養小失大, 孟子所譏. 口能致病, 亦敗爾德, 守口如甁, 服之無.

주진형의 음식잠에서는 "사람의 몸이 귀한 것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이기 때문이다.

먹는 것 때문에 몸을 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은 몸뚱이를 갖고 있어서 배고프고 목이 마르면 바로 음식을 먹어서 삶을 영위한다.

저것을 돌이켜보는 데 둔한 사람은 입맛에 따라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 질병이 생긴다.

병이 생길 때는 그 기미가 매우 약하여,

입맛이 당기는 대로 음식 욕심을 내어 소홀하여 조심하지 않으니 병이 나게 된다.

그러면 먹고 마시지도 못하여 부모에게 근심을 끼치고 의사를 찾고 기도를 드리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꾀하게 된다.

산과 들에서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담백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움직임이 쇠약하지 않고 몸도 편안하다.

'다 같은 기와 몸인데 왜 나만 병이 많을까?' 하는 후회가 한 번이라도 들면

더러운 것이 걷히고 거울이 깨끗해진다.

'음식을 절제하라'주역(周易)상사(象辭)에서 말하였고,

'작은 것을 기르려다 큰 것을 잃는다'라고 맹자(孟子)가 충고하였다.

입 때문에 병이 생기게 되고, () 또한 무너지게 하니

호리병처럼 입을 조심하면 먹어도 나쁠 것이 없다"고 하였다.


丹溪色慾箴曰, 惟人之生, 與天地參, 坤道成女, 乾道成男.

配爲夫婦, 生育攸, 血氣方剛, 惟其時矣, 成之以禮, 接之以時, 父子之親, 其要在茲.

睠彼昧者, 情縱慾, 惟恐不及, 濟以燥毒. 氣陽血陰, 人身之神, 陰平陽秘, 我體長春.

血氣幾何, 而不自惜, 我之所生, 翻爲我賊. 女之耽兮, 其慾實多, 閨房之肅, 門庭之和.

士之耽兮, 其家自廢, 旣喪厥德, 此身亦悴. 遠彼惟薄, 放心乃收, 飮食甘味, 身安病瘳.

주진형의 색욕잠에서는 "인생이란 하늘과 땅의 기운과 함께하는 것이니,

()의 도()는 여자가 되고, ()의 도는 남자가 되며,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서로 의지한다.

혈기(血氣)가 왕성한 오직 그때 결혼은 예절을 갖추어 하고,

성생활은 때에 맞추어 한다.

부모와 자식이 가까운 것은 그 요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저것을 돌이켜보는 데 둔한 사람은 성욕이 내키는 대로 성생활을 하고도

도리어 모자랄까 하여 조()하고 독한 약을 먹는다.

기는 양()이고, ()은 음()이다.

몸의 신()은 음이 고르고 양이 잘 지켜져야 내 몸이 오랫동안 젊음을 누린다.

혈기가 얼마나 된다고 스스로 아끼지 않겠는가?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이 거꾸로 나의 적()이 될 수 있다.

여자의 탐냄은 그 욕심이 참으로 많으니,

여자가 정숙하면 가정이 화목하다.

남자의 탐냄은 그 집안을 스스로 망하게 하고, 덕을 잃으면 이것으로 몸도 초췌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욕을 멀리하고, 적게 하면 풀어졌던 마음을 다잡게 되고

먹는 것이 다 달며 몸도 편안하여져 병이 낫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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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時節宣][사시절선]
養生書曰, 春欲晏臥早起, 夏及秋欲侵夜乃臥早起, 冬欲早臥而晏起, 皆益人.

雖云早起, 莫在雞鳴前, 晏起莫在日出後.

양생서에서는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여름과 가을에는 한밤에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일찍 일어난다고 하여도 닭이 울기 전에는 일어나지 말고,

늦게 일어난다고 하여도 해가 뜨기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又曰, 冬日凍腦, 春秋腦足俱凍, 此聖人之常法也.

또한 "겨울에는 머리[腦]를 차게 하고, 봄과 가을에는 머리와 발을 모두 차게 하는 것이

성인(聖人)의 원칙이다"라고 하였다.


常以晦日浴, 朔日沐, 吉. 飢忌浴, 飽忌沐.

항상 그믐날에 목욕을 하고 초하룻날에 머리 감는 것이 좋다.

배고플 때는 목욕을 삼가고, 배부를 때는 머리를 감지 말아야 한다.


凡人臥, 春夏向東, 秋冬向西, 頭勿向北臥.

사람이 누울 때 봄과 여름에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서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여 눕지 말아야 한다.


凡大風大雨大霧大暑大寒大雪, 皆須勿犯.

卒逢飄風暴雨震電昏暗, 皆是諸龍鬼神行動經過所致, 宜入室閉戶, 燒香靜坐以避之, 不爾損人.  

큰 바람, 큰 비, 짙은 안개, 심한 더위, 심한 추위, 심한 눈이 있는 날에는

모두 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갑자기 매서운 바람이 불고 폭우가 내리며, 천둥 번개가 치면서 침침하고

어두운 날은 모두 용과 귀신이 지나가는 것이므로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향을 피우고 고요히 앉아 피하여야 사람이 상하지 않는다.  

衛生歌曰, 四時惟夏難調攝, 伏陰在內腹冷滑.

補腎湯藥不可無, 食物稍冷休哺啜. 心旺腎衰何所忌.

特戒踈泄通精氣, 寢處猶宜謹密間, 默靜志慮和心氣.

氷漿菜果不益人, 必到秋來成瘧痢.
위생가에서는 "사계절 중 오로지 여름만은 조섭(調攝)하기 어렵다.

복음(伏陰)이 몸 안에 있어 뱃속이 차고 설사를 하기 때문이다.

신(腎)을 보하는 탕약이 없어서는 안 되며,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차면 먹기를 그만둔다.

심(心)은 왕성하고 신은 약한데 무엇을 삼가야 하는가.

다만 정기(精氣)가 빠져나가는 것을 경계할 뿐이고, 잠자는 곳은 삼가 밀폐된 공간이 마땅하다.

뜻과 생각을 고요하게 하여 심기(心氣)를 조화롭게 한다.

얼음물과 과일은 사람에게 유익하지 못하여 가을이 되면

반드시 학질과 이질이 생기게 된다"고 하였다.

臞仙曰, 夏一季, 是人脫精神之時, 心旺腎衰, 腎化爲水, 至秋乃凝, 及冬始堅, 尤宜保惜.

故夏月不問老幼, 悉喫煖物, 至秋卽不患霍亂吐瀉, 腹中常煖者, 諸疾自然不生, 血氣壯盛也.
구선은 "여름 한철은 사람이 정(精)과 신을 빼앗기는 계절로, 심(心)은 왕성하고 신은 약하다.

신은 변하여 물[水]이 되는데, 가을이 되면 엉기고 겨울이 되면 굳기 시작하므로

여름에는 신을 더욱 아끼고 잘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늙은이든 어린아이든 모두 따뜻한 것을 먹어야 가을이 되어

토사곽란을 앓지 않으며,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면 모든 질환이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고

혈기(血氣)는 더욱 왕성하여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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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性禁忌][양성금기]
養性書曰, 善攝生者, 無犯日月之忌, 無失歲時之和.

須知一日之忌, 暮無飽食, 一月之忌, 晦無大醉,

一歲之忌, 冬無遠行, 終身之忌, 夜不燃燭行房.

又曰, 喜怒損志, 哀戚損性, 榮華惑德, 陰陽竭精, 學道之大忌也.
양성서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그 날이나 그 달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기지 않고

그 해와 그 계절의 기운과 조화를 잃지 않는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의 금기는 그믐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며,

한 해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가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화를 내면 지(志)를 상하게 되고,

지나치게 슬퍼하면 성(性)을 상하고, 지나친 부귀영화는 덕을 흔들리게 하고,

지나친 성생활은 정(精)을 말리므로

이것이 도(道)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금기이다" 라고 하였다.

眞誥曰, 眼者身之鏡, 耳者體之牖.

視多則鏡昏, 聽衆則牖閉. 面者神之庭, 髮者腦之華.

心憂則面戚, 腦減則髮白. 精者人之神, 明者身之寶.

勞多則精散, 營競則明消.

진고에서는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창이다.

보는 것이 많으면 거울이 흐려지고 듣는 것이 많으면 창문이 닫힌다.

얼굴은 신(神)이 드러나는 곳이고, 머리카락은 뇌(腦)가 표현되는 곳이다.

마음이 우울하면 얼굴이 야위고, 뇌가 줄어들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

정은 사람의 신이고, 밝음[明]은 몸의 보배이다.

지나치게 피로하면 정이 흩어지고 일을 다투면 밝음이 사라진다"고 하였다.

抱朴子曰, 養攝生者, 常少思少念少慾少事少語少笑少愁少樂少喜少怒少好少惡.

行此十二少者, 養性之都契也.

多思則神殆, 多念則志散, 多慾則志昏, 多事則形勞, 多語則氣乏, 多笑則藏傷,

多愁則心懾, 多樂則意溢, 多喜則妄錯昏亂, 多怒則百脈不定, 多好則專迷不理,

多惡則憔悴無歡. 凡此十二多不除, 則營衛失度, 血氣妄行, 喪生之本也.

포박자에서는 "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항상 생각을 적게 하고 걱정을 적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하고 일을 적게 하고 말을 적게 하고 웃음을 적게 하고 근심을 적게 하고

즐기는 것을 적게 하고 기쁨을 적게 하고 분노를 적게 하고 좋아하는 것을 적게 하고

미워하는 것을 적게 한다.

이 열두 가지를 적게 하는 것은 양성(養性)의 모든 강령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신이 위태로워지고, 걱정을 많이 하면 뜻[志]이 흩어지고,

욕심을 많이 내면 뜻이 흐려지고, 일을 많이 하면 몸이 피곤하고,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적어지고, 많이 웃으면 오장(五臟)을 상하게 되고,

근심을 많이 하면 마음이 두려워지고, 너무 즐거워하면 뜻[意]이 넘치고,

너무 기뻐하면 헛갈리며 혼란하고, 화를 많이 내면 모든 맥[百脈]이 안정되지 않고,

너무 좋아하면 미혹되어 조리가 없고, 너무 싫어하면 초췌해지며 즐거움이 없어진다.

이 열두 가지 지나침을 없애지 못하면 영기와 위기가 잘못 돌고

혈기(血氣)가 제멋대로 돌게 되니 생명을 잃게 되는 근본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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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還丹內煉法][환단내련법]
金丹問答曰, 金液者, 金水也.

金爲水母, 母隱子胎, 因有還丹之號也.

前賢有曰, 丹者丹田也, 液者肺液也.

以肺液還于丹田, 故曰金液還丹.

금단문답에서는 "금액(金液)은 금(金)과 수(水)이다.

금은 수의 모(母)가 되고,

모는 자(子)를 품기 때문에 환단(還丹)이라는 이름이 있게 된 것이다.

옛 선현(先賢)은 단(丹)은 단전(丹田)이고, 액(液)은 폐액(肺液)이라고 하였다.

폐액을 단전으로 되돌리기 때문에 금액환단(金液還丹)이라 한다"고 하였다.


贈諶高士歌曰, 君且聽我試說語, 無多眞妙訣, 夜深龍吟虎嘯時, 急駕河車無暫歇,

須臾搬入泥丸頂, 進火玉爐似雪, 華池神水湛7)澄澄, 澆灌黃芽應時節, 瓊漿玉液頻呑嚥,

四體熏蒸顔色別, 傍門小法幾千般, 惟有此道最直截.

심고사에게 주는 노래[贈諶高士歌]」에서는 "그대는 내가 하는 말을 들어보아라.

참다운 묘결(妙訣)은 많지 않다.

깊은 밤 용이 울고 호랑이가 울부짖을 때,

급히 하거(河車)를 타고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서,

반드시 이환궁[泥丸]의 꼭대기로 들어가 옥로(玉爐)에 불을 지펴 흰 눈같이 삶아

입 안에 맑은 침이 고이게 하고, 때맞추어 황아(黃芽)에 침을 대주고 침을 자주 삼키면

팔다리가 따뜻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방문(傍門)의 자잘한 방법이 수천을 헤아리지만 오로지 이 방법이 가장 올바르다"고 하였다.

易眞論曰, 大修行人, 旣得刀圭入口, 運己眞火以養之.

凡運火之際, 忽覺尾閭有物, 直衝夾脊雙關, 瀝瀝有聲, 逆上泥丸, 復自泥丸觸上顎,

顆降入口中, 味如氷酥, 香甜軟美. 覺有此狀, 乃是金液還丹也.

徐徐嚥歸丹田, 常常如此不絶, 則五藏淸虛, 閉目內觀藏府, 歷歷如照燭,

漸次有金光罩身, 此乃眞景象也.

問答曰, 還丹之要, 在於神水華池. 神水, 液也. 水之在口曰華池.
역진론에서는 "수행을 잘 하는 사람은 단약(丹藥)[刀圭]을 먹고 나서

자신의 진화(眞火)를 돌려서 그 약의 기운을 기른다.

화(火)를 돌릴 때 갑자기 미려관[尾閭]에서 무언가가 곧바로 척추를 끼고

쌍관(雙關)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있고, 꾸르륵꾸르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위로

이환궁(泥丸宮)에 이른다.

다시 이환궁에서 입 위 천장으로 방울방울 입 안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데,

아이스크림처럼 향기롭고 달콤하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이와 같이 느껴지면 이것이 바로 금액환단이다.

이것을 서서히 삼켜서 단전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끊어지지 않게 항상 이와 같이 하면 오장(五臟)이 맑고 깨끗하여 눈을 감고 안을 보면

장부(臟腑)가 촛불을 밝힌 것처럼 분명히 보이고, 점차 몸이 금빛으로 덮이는데

이것이 참다운 현상이다"라고 하였다.

금단문답에서는 "환단의 요점은 신수(神水)와 화지(華池)에 있는데,

신수는 침[液]이고, 침이 고이는 입 안을 화지(華池)라 한다"고 하였다.

邵子曰, 天之神發乎日, 人之神發乎目.

愚謂目之所至, 心亦至焉, 故內煉之法, 以目視鼻,

以鼻對臍, 降心火入于丹田, 盖不過片餉功夫而已.
소옹은 "하늘의 신(神)은 해에서 드러나고, 사람의 신은 눈에서 드러난다"고 하였는데,

나는 눈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몸 안을 수련하는 방법에 눈으로 코를 보고 코는 배꼽을 마주보게 하여,

심화(心火)를 내려 단전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은 대개 잠깐 동안의 수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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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攝養要訣][섭양요결]
太乙眞人七禁文曰, 一者少言語養內氣, 二者戒色慾養精氣, 三者薄滋味養血氣,

四者嚥精液養藏氣, 五者莫嗔怒養肝氣, 六者美飮食養胃氣, 七者少思慮養心氣.

人由氣生, 氣由神旺, 養氣全神, 可得眞道.

凡在萬形之中, 所保者莫先於元氣.
태을진인 칠금문에서는 "첫째 말을 적게 하여 몸 안의 기를 기르고,

둘째 색욕을 삼가여 정기(精氣)를 기르고,

셋째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르고,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를 기르고,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肝)의 기를 기르고,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르고,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사람은 기로 말미암아 살고, 기는 신(神)으로 말미암아 왕성해지는 것이므로,

기를 길러 신을 온전하게 하면 참다운 도(道)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중에 지킬 만한 것으로 원기(元氣)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였다.

黃庭經曰, 子欲不死, 修崑崙.

謂髮宜多櫛, 手宜在面, 齒宜數叩, 津宜常嚥, 氣宜精錬, 此五者所謂修崑崙.

崑崙謂頭也.
황정경에서는 "사람이 오래 살려면 곤륜(崑崙)을 닦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말은 곧 머리를 많이 빗고, 손으로 얼굴을 자주 문지르고, 이를 자주 마주치고,

침을 늘 삼키고, 기를 정밀하게 닦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 다섯 가지를 곤륜을 닦는다고 한다.

곤륜은 머리를 말한다.

葛仙翁淸靜經曰, 人能遣其慾而心自靜, 澄其心而神自淸, 自然六欲不生, 三毒消滅.

夫人心虛則澄, 坐定則靜, 寡言希聽存神保命.

盖多言則損氣, 多喜則放情, 多怒則觸意, 多悲哀思慮則傷神, 多貪慾勞困則傷精.

凡此, 皆修行之人不宜有也.
갈홍은 청정경에서 "사람이 욕심을 멀리하면 마음이 저절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맑아지면

신(神)도 저절로 맑아져 자연히 여섯 가지의 욕심이 생기지 않고 세 가지 독(毒)도 사라진다.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 맑아지고 바르게 앉으면 고요해지니,

말을 적게 하고 듣는 것을 적게 하여 신과 생명을 보존한다.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손상되고, 지나치게 기뻐하면 정(情)이 흩어지고,

화를 자주 내면 뜻을 상하게 되며, 슬퍼하고 골몰히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이 많으면

신이 상하고, 탐욕과 수고로움이 많으면 정(精)을 상하게 된다.

이런 것은 모두 수행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又曰, 養性之士, 唾不至遠, 行不疾步, 耳不極聽, 目不極視,

不欲極飢而食, 食不可過飽, 不欲極渴而飮, 飮不欲過多.

또한, "양성(養性)하는 사람은 침을 멀리 뱉지 않고, 걸어도 빨리 걷지 않고,

귀는 지나치게 듣지 않고, 눈은 지나치게 보지 않고, 너무 배고프기 전에 먹고,

먹어도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지 않고, 지나치게 목이 마르기 전에 마시고,

마시더라도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하였다.


, 養性有五難, 名利不去爲一難. 喜怒不除爲二難.

聲色不去爲三難. 滋味不絶爲四難.

神虛精散爲五難. 五者無於胸中, 則信順日躋, 德日全,

不祈善而有福, 不求壽而自延, 此養生之大旨也.

혜강은 "양성에는 다섯 가지의 어려움이 있다.

명예와 돈을 멀리하지 못하는 것이 첫째 어려움이며,

감정을 없애지 못하는 것이 둘째 어려움이며,

음악과 여색(女色)을 멀리 하지 못하는 것이 셋째 어려움이며,

맛있는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 넷째 어려움이며,

()이 허약하고 정()이 흩어지는 것이 다섯째 어려움이다.

이 다섯 가지를 마음속에서 없앨 수 있다면 믿음이 날로 더해 가고

도와 덕이 날로 온전해지며, ()을 빌지 않아도 복()이 있게 되고

장수를 바라지 않아도 저절로 오래 살게 되니, 이것이 양생의 요점이다"라고 하였다.


類纂曰, 養目力者常瞑, 養耳力者常飽, 養臂肘者常屈伸, 養股脛者常步履.

양생유찬에서는 "눈을 좋게 하려면 늘 눈을 감고, 귀를 좋게 하려면 늘 배불리 먹고,

팔뚝의 힘을 기르려면 늘 팔을 굽혔다 폈다 하고,

허벅지와 종아리의 힘을 기르려면 늘 걸어야 한다"고 하였다.


孫眞人, 雖常服餌, 而不知養性之術, 亦難以長生也.

養性之道, 常欲少勞, 但莫大疲及强所不能堪耳.

夫流水不腐, 戶樞不蠹, 以其運動故也.

養性之道, 莫久行久立久坐久臥久視久聽, 皆令損壽也.

손사막은 "늘 복식을 하여도 양성의 방법을 알지 못하면 오래 살기 어렵다.

양성의 도()는 늘 너무 힘든 일을 줄이고 너무 피곤하게 하지 않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고 문의 지도리가 좀먹지 않는 것은 그것이 늘 운동하기 때문이다.

양성의 도는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누워 있거나

오래 보거나 오래 듣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수명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又曰, 凡言傷者, 亦不卽覺也, 謂久則損壽耳.

또한 "상한다고 하였지만 금방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래되면 수명을 손상시킨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洞神眞經曰, 養生, 以不損爲延年之術. 不損, 以有補爲衛生之經.

居安慮危, 防未萌也, 雖少年致損, 氣弱體枯, 及晩景得悟, 防患補益,

則氣血有餘而神自足, 自然長生也.

통신진경에서는 "양생이란 손상되지 않도록 하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다.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는 말은 보()함이 있도록 하여 삶을 지키는[衛生] 법이다.

편안하게 살 때 위태로울 것을 염려하여 그것이 싹트기 전에 막아야 한다.

비록 어렸을 때 손상을 받아 기가 약하고 몸이 말랐을지라도 나이가 들어

이러한 것을 깨달아서 병을 예방하고 보익(補益)한다면,

기혈(氣血)이 넘치고 신이 저절로 넉넉하게 되어 자연히 오래 살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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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搬運服食][반운복식]
養性書曰, 凡人修養攝生之道, 各有其法, 大槪勿要損精耗氣傷神.

此三者, 道家謂之全精全氣全神是也.

每於雞鳴時, 便可起坐, 擁衾調息, 叩齒聚神, 良久, 神氣旣定,

方行火候搬運, 數十遍, 便覺渾身和暢, 血脈自然流通.

當此之時, 華池水生, 神氣滿谷, 便當大漱嚥下, 納入丹田以補元陽.

如搬運了, 就喫平昔補養的藥餌. 以兩手摩擦令熱, 乃行導引之法.

行畢, 方可櫛漱盥洗.

乃焚香默誦洞章一遍, 逍遙步庭, 約行百步.

待日高三五丈, 方可食粥.

食畢, 以手捫腹, 行二三百步.

此養生大略, 不可不知.
양성서에서는 "사람이 수양하고 섭생하는 도(道)에는 각각의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精)을 손상시키거나 기(氣)를 소모시키거나 신(神)을 상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이 세 가지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정을 온전히 하고 기를 온전히 하고

신을 온전히 하는 방법이다.

매일 닭이 울 때 곧바로 일어나 앉아 이불로 몸을 싸고 숨을 고르게 한 뒤

이[齒]를 부딪쳐 신을 모은다.

이를 오래 하면 신기(神氣)가 안정되고, 화후(火候)가 돌기 시작한다.

이렇게 수십 번 반운(搬運)하면 온몸이 편안하고 느긋해지면서 혈맥이 자연스럽게 통한다.

이때가 되면 입 안에는 침이 생기고, 신기가 온몸에 가득하게 된다.

그러면 양치질하듯이 침을 꿀꺽 삼켜서 단전(丹田)으로 끌어들여 원양(元陽)을 보(補)한다.

이렇게 반운이 끝나면 곧 평소에 먹던 보양(補養)하는 약이(藥餌)를 먹는다.

두 손을 마찰하여 열이 나게 하는데, 이것이 도인(導引)하는 방법이다.

이를 끝냈으면 머리를 빗고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씻은 다음 향(香)을 피우고

동장을 한 번 조용히 외우고 정원을 이리저리 거니는데, 대략 100걸음 정도 걷는다.

해가 열다섯 장 높이로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죽을 먹고,

다 먹은 뒤에는 손으로 배를 문지르고 2,300걸음을 걷는데

이것이 양생의 대략적인 방법이니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胎息論曰, 凡服食, 須半夜子後, 瞑目盤坐,

面東, 呵出腹內舊氣三兩口, 然後停息, 便於鼻內微納淸氣數口.

舌下有二穴, 下通腎竅, 用舌柱上顎, 存息.

少時, 津液自出, 灌漱滿口, 徐徐嚥下, 自然灌注五臟.

此爲氣歸丹田矣.

如子後丑前不及, 寅前爲之亦可, 臥中爲之亦可.

태식론에서는 "보통 복식(服食)은 한밤중 자시(子時)가 지나 눈을 감고 바르게 앉아서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고, 뱃속의 오래된 기를 밖으로 두세 모금 불어 내보낸 뒤에,

숨을 멈추었다가 곧 코 안으로 맑은 기를 약간씩 여러 모금 들이마신다.

혀 밑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어서 아래로 신(腎)의 구멍과 통한다.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잠깐 숨을 멈춘다.

오래지 않아 침이 저절로 흘러나와 입에 가득 고이게 되는데,

이 침을 천천히 삼키면 자연히 오장(五臟)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기를 단전(丹田)에 모으는 방법이다.

자시(子時) 이후 축시(丑時) 이전에 하고 인시(寅時) 이전에 끝내야 한다.

누워서 하여도 된다"고 하였다.


又曰, 人能常食玉泉, 令人長年, 面有光色.

玉泉者, 口中唾也.

雞鳴時, 早晨時, 日出時, 禺中時, 日中時, 晡時,

日沒時, 黃昏時, 夜半時, 一日凡九次漱口嚥之.

또한 "늘 옥천(玉泉)을 삼키면 오래 살게 되고 얼굴에 광택이 있게 된다.

옥천이란 입 안의 침이다.

닭이 울 때, 이른 새벽, 해가 뜰 때,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한낮,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해가 질 때, 땅거미가 내려앉을 때,

한밤중의 시간에 하루 아홉 차례씩 침으로 입을 양치질하고 삼킨다"고 하였다.


臞仙曰, 漢蒯京, 年百二十歲, 氣力甚壯, 言朝朝服食玉泉, 叩齒二七, 名曰鍊精.

又杜景升王眞常, 漱玉泉嚥之, 謂之胎息.

구선은 "한(漢) 나라의 괴경(蒯京)이 나이가 120세인데도 기력이 매우 좋았는데,

그는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마주치기[叩齒]를 14번씩 한다고 하였다.

이를 연정이라 한다.

또한 두경승(杜景升)과 왕진상(王眞常)은 항상 침을 양치질하여 삼켰는데

이를 태식(胎息)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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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心合天機][인심합천기]
還丹論曰, 道以心爲用.

能知運用者, 以道觀心, 心卽道也.

以心觀道, 道卽心也.

是心也, 非人心之心, 乃天心之心也.

之居於北極, 爲造化之樞機者, 此心也.

故斗杓一運, 則四時應節, 五行順序, 寒暑中度, 陰陽得宜矣.

환단론에서는 "도(道)는 마음[心]으로 쓰임[用]을 삼는다.

마음을 잘 쓸 줄 아는 사람이 도로써 마음을 보면 마음[心]은 곧 도이며,

마음으로 도를 보면 도는 곧 마음이다.

여기에서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하늘의 마음이다.

하늘의 마음은 북극(北極)에 있으면서 조화의 기둥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하늘의 마음이다.

그러므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한 번 운행(運行)하면

곧 사계절이 여기에 맞추고 오행이 차례대로 돌고 추위와 더위가 알맞게 되며

음양이 자연스러워진다"고 하였다. 


橐籥歌曰, 天上日頭地下轉, 海底嬋娟天上飛, 乾坤日月本不運,

皆因斗柄轉其機, 人心若與天心合, 顚倒陰陽只片時.
탁약가에서는 "하늘 높이 걸린 해가 땅 밑으로 도니,

바다 깊은 곳의 달이 하늘 높이 떠오른다.

하늘과 땅[乾坤]과 해와 달은 본래 돌지 않건만, 북두칠성이 그 기틀을 돌리니 돌게 된다.

사람의 마음과 하늘의 마음이 하나 된다면,

음양이 뒤바뀌는 것도 그저 순간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仙經註曰, 璇璣, 斗也.

天以斗爲機, 人以心爲機, 心運於身中, 猶斗運於天中也.

선경주에서는 "선기(璇璣)는 북두칠성이다.

하늘은 북두칠성을 기틀로 삼고 사람은 마음을 기틀로 삼는다.

마음이 몸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북두칠성은 하늘에서 움직인다"고 하였다.


又曰天機, 謂半夜陽初動之時也.

天機將至, 人能動吾之機以應之, 則天人合發, 內外相符, 結而爲丹.

 또한 "천기(天機)는 한밤중 자시(子時)에 양(陽)이 처음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를 말한다.

천기가 이르려 할 때 사람이 자신의 기틀을 움직여 그에 부응하면 하늘과 사람이 하나 되어

나아가고 안과 밖이 서로 들어맞아 단(丹)이 맺힌다"고 하였다.

上陽子曰, 人有眞一之氣, 降于丹田中, 則一陽又復矣.

人欲知始陽初廻之候, 當以煖氣爲之信也.
상양자는 "사람의 정미로운 기[眞一之氣]가 단전 속으로 내려가면

곧 한줄기 양이 다시 돌아온다.

양이 처음 돌아오기 시작하는 징후를 알려면 따뜻한 기를 신호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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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道無早晩][학도무조만]
延壽書曰, 人者物之靈也.

壽本四萬三千二百餘日 卽一百二十歲. 洪範一曰壽百二十歲.

元陽眞氣本重三百八十四銖 一斤也.

內應乎乾. 乾者, 純陽之卦也.

人晝夜動作施泄, 散失元氣, 不滿夭壽, 至六陽俱盡, 卽是全陰之人, 易死也.

年倒八八, 卦數已極, 汞少鈆虛, 欲眞元之復, 不亦晩乎.

, 剝不窮則復不返, 陰不極則陽不生, 若遇明師指訣, 信心苦求, 則雖一百二十歲, 猶可還乾.

譬如樹老, 用嫩枝再接, 方始得活. 人老用眞氣還補, 卽返老還童.
연수서에서는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수명은 본래 4만 3천 2백여 일 즉 120세이다.

홍범에서는 수명을 120세라고 하였다.

원양진기(元陽眞氣)의 본래 무게는 384수(한 근이다)이다.

안으로는 건(乾)에 응(應)하는데, 건은 순양(純陽)의 괘(卦)이다.

사람이 밤낮으로 움직이고 배설하여 원기(元氣)가 흩어져버리면 장수하지 못하고

일찍 죽는데, 육양(六陽)이 다 마르면 오로지 음(陰)만 남은 사람이 되어 쉽게 죽는다.

나이가 64세가 되면 괘수(卦數)가 이미 다 차서 홍연(汞鉛)이 허(虛)해지니,

그제야 진원(眞元)이 다시 회복되기를 바란다면 늦지 않겠는가?

그러나 박궤(剝卦)가 다하지 않으면 복궤(復卦)로 돌아가지 않고,

음이 극에 달하지 않으면 양(陽)도 생기지 않는 것이니

만약 훌륭한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 믿음을 갖고 힘써 구한다면

비록 음이 극에 달한 120세라도 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는 마치 나무가 늙어도 어린 가지를 접붙이면 싱싱하게 자라는 것과 같아서,

사람이 늙어도 진기(眞氣)를 잘 써서 환정보뇌(還精補腦)하면

노인이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 있다.

昔馬自然, 到六十四歲, 怕老怕死, 汲汲求道.

遇劉海蟾, 傳以長生之訣, 遂得壽於無窮.

彼何人, 晞之則是, 特在一覺頃.
옛날에 마자연(馬自然)이 64세가 되자 늙고 죽는 것을 무서워하였다.

그래서 쉬지 않고 힘써서 도(道)를 구하다가 마침

유해섬(劉海蟾)을 만나 오래 사는 비결을 전수받아 장수하였는데,

그 사람도 별다른 사람은 아니다.

가르침을 받으면 이렇게 되니, 다만 한순간의 깨달음이 있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悟眞篇註曰, 呂純陽六十四歲遇正陽眞人.

葛仙翁六十四歲遇鄭眞人.

馬自然六十四歲遇劉海蟾.

皆方修金丹之道而成仙.

三仙皆於晩年修道而成.

盖是壯年慕道, 持戒積符, 至六十四方得金丹眞傳, 故成道之速.

若夫世人, 嗜慾喪精, 思慮損神, 疲勞耗氣, 眞陽旣失,

雖聞大道於六十四歲之前, 亦難成功.

倘能絶慾於早年, 求道於壯歲, 及色身未壞, 精氣未耗,

遇師得旨, 下手速修, 庶幾可冀三仙之得道也.
오진편주에서 "여동빈(呂洞賓)은 64세에 종리권(鍾離權)을 만났고,

갈홍은 64세에 정은(鄭隱)을 만났으며, 마자연은 64세에 유해섬을 만났는데,

모두 그때 비로소 금단(金丹)의 도(道)를 수련하여 신선이 되었다.

이들 세 신선 모두는 늦게 도를 수련하여 신선이 된 것이다.

이는 장년(壯年)에 도를 받들어서 계율을 지키고 부(符)를 쌓다가

64세에 이르러 비로소 금단의 참다운 진수를 전수받아서 도를 빨리 이루게 된 것이다.

만약 세상 사람들처럼 욕정으로 정(精)을 없애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신(神)을 손상시키고,

피로가 지나쳐 기를 손상시켜 진양(眞陽)을 이미 잃어버렸다면,

64세 이전에 대도(大道)를 배우더라도 공을 이루기 어렵다.

만약 일찍 욕심을 끊고 장년에 도를 구한다면,

또한 형색과 몸이 아직 무너지지 않고 정과 기가 손상되지 않았을 때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는다면 비록 무딘 사람이라도 빨리 수련할 수 있으니,

앞의 세 신선[三仙]이 얻은 도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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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心合道][허심합도]
白玉蟾曰, 人無心則與道合, 有心則與道違.

惟此無之一字, 包諸有而無餘, 生萬物而不竭.

天地雖大, 能役有形, 不能役無形.

陰陽雖妙, 能役有氣, 不能役無氣.

五行至精, 能役有數, 不能役無數.

百念紛起, 能役有識, 不能役無識.

今夫修此理者, 不若先鍊形, 鍊形之妙, 在乎凝神,

神凝則氣聚, 氣聚則丹成, 丹成則形固, 形固則神全.

故宋齊丘曰, 忘形以養氣, 忘氣以養神, 忘神以養虛.

只此忘之一字, 則是無物也.

本來無一物, 何處有塵埃.

其斯之謂乎.
백옥섬은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無心] 도(道)와 하나가 되고,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도에 어긋나게 된다.

이 '무(無)'라는 한 글자는 모든 유(有)를 포함하여 남기는 것이 없고,

만물을 생기게 하여 없어지지 않는다.

천지가 비록 크지만 형체가 있는 것만을 부릴 수 있지, 형체가 없는 것은 부리지 못한다.

음양이 아무리 묘(妙)하다 할지라도 기(氣)가 있어야 부릴 수 있지, 기가 없으면 부릴 수 없다.

오행이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수(數)가 있어야 부릴 수 있지, 수가 없으면 부릴 수 없다.

무수한 상념이 복잡하게 떠올라도 의식이 있어야 부릴 수 있지, 의식이 없으면 부릴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이치를 수양하는 사람은 형(形)부터 수련하는 것이 낫다.

형을 수련하는 묘(妙)는 신(神)을 모으는 데[凝神] 있으니,

신이 모이면 기가 모이고, 기가 모이면 단(丹)이 생기고,

단이 생기면 형체가 견고하고, 형체가 견고하면 신이 온전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송제구는 "형체를 잊어서 기를 기르고 기를 잊어서 신을 기르고

신을 잊어서 허(虛)를 기른다.

잊는다는 것[忘]은 즉, 마음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데 어느 곳에 티끌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으니,

다 이런 이치를 말한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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