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心合天機][인심합천기]
還丹論曰, 道以心爲用.
能知運用者, 以道觀心, 心卽道也.
以心觀道, 道卽心也.
是心也, 非人心之心, 乃天心之心也.
天之居於北極, 爲造化之樞機者, 此心也.
故斗杓一運, 則四時應節, 五行順序, 寒暑中度, 陰陽得宜矣.
환단론에서는 "도(道)는 마음[心]으로 쓰임[用]을 삼는다.
마음을 잘 쓸 줄 아는 사람이 도로써 마음을 보면 마음[心]은 곧 도이며,
마음으로 도를 보면 도는 곧 마음이다.
여기에서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하늘의 마음이다.
하늘의 마음은 북극(北極)에 있으면서 조화의 기둥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하늘의 마음이다.
그러므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한 번 운행(運行)하면
곧 사계절이 여기에 맞추고 오행이 차례대로 돌고 추위와 더위가 알맞게 되며
음양이 자연스러워진다"고 하였다.
橐籥歌曰, 天上日頭地下轉, 海底嬋娟天上飛, 乾坤日月本不運,
皆因斗柄轉其機, 人心若與天心合, 顚倒陰陽只片時.
탁약가에서는 "하늘 높이 걸린 해가 땅 밑으로 도니,
바다 깊은 곳의 달이 하늘 높이 떠오른다.
하늘과 땅[乾坤]과 해와 달은 본래 돌지 않건만, 북두칠성이 그 기틀을 돌리니 돌게 된다.
사람의 마음과 하늘의 마음이 하나 된다면,
음양이 뒤바뀌는 것도 그저 순간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仙經註曰, 璇璣, 斗也.
天以斗爲機, 人以心爲機, 心運於身中, 猶斗運於天中也.
선경주에서는 "선기(璇璣)는 북두칠성이다.
하늘은 북두칠성을 기틀로 삼고 사람은 마음을 기틀로 삼는다.
마음이 몸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북두칠성은 하늘에서 움직인다"고 하였다.
又曰天機, 謂半夜子陽初動之時也.
天機將至, 人能動吾之機以應之, 則天人合發, 內外相符, 結而爲丹矣.
또한 "천기(天機)는 한밤중 자시(子時)에 양(陽)이 처음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를 말한다.
천기가 이르려 할 때 사람이 자신의 기틀을 움직여 그에 부응하면 하늘과 사람이 하나 되어
나아가고 안과 밖이 서로 들어맞아 단(丹)이 맺힌다"고 하였다.
上陽子曰, 人有眞一之氣, 降于丹田中, 則一陽又復矣.
人欲知始陽初廻之候, 當以煖氣爲之信也.
상양자는 "사람의 정미로운 기[眞一之氣]가 단전 속으로 내려가면
곧 한줄기 양이 다시 돌아온다.
양이 처음 돌아오기 시작하는 징후를 알려면 따뜻한 기를 신호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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