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濕熱][습열]
六氣之中 濕熱爲病 十居八九(丹心).
6기(六氣) 가운데서 습열로 된 병은 10에 8-9나 된다[단심].
內經(生氣通天論篇 第三)曰
因於濕 首如裹濕熱不攘 大筋緛短 小筋弛張
緛短爲拘 弛張爲痿
내경에는 “습으로 머리를 싸맨 것 같고 습열이 없어지지 않으면
큰 힘줄은 줄어들며 작은 힘줄은 늘어진다.
줄어든 것을 구(拘)라 하고 늘어진 것을 위(痿)라 한다”고 씌어 있다.
大筋受熱 則縮而短小筋 得濕則引而長縮短
故拘攣而不伸引長 故痿弱而無力(內經註).
큰 힘줄이 열을 받으면 줄어들어 짧아지고 작은 힘줄이 습을 받으면 늘어나서 길어진다.
줄어서 짧아지기 때문에 가드라들면서[攣] 펴지 못하고 늘어나서
길어지기 때문에 늘어지고 약해지면서 힘이 없다[내경주].
濕者 土濁之氣 首爲諸陽之會 其位高 其氣淸 其體虛
故聰明得以係焉 濕氣熏蒸 淸道不通 沈重而不爽利 似乎有物以蒙冒之 失而不治.
濕鬱爲熱 熱留不去 熱傷血 不能養筋
故大筋爲拘攣 濕傷筋 不能束骨 故小筋痿弱也(丹心).
습은 토(土)의 탁(濁)한 기운이고 머리는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다.
그 자리는 높고 그 기운은 맑으며 그 본체는 비었기 때문에 정신이 거기에 있다.
습기가 훈증하여 청도(淸道)㈜가 잘 통하지 못해서 머리가 무겁고 시원하지 못한 것이
마치 어떤 물건을 푹 씌워 놓은 것 같다.
치료하지 않으면 습이 몰려서 열이 생기고 열이 머물러 없어지지 않으면 그 열이 피를 상한다.
그 피가 힘줄을 영양하지 못하므로 큰 힘줄은 가드라든다.
습이 힘줄을 상하면 뼈를 간수하지 못하므로 작은 힘줄은 늘어지고 힘이 없어진다[단심].
濕勝筋痿 熱勝筋縮 實者 三花神祐丸方見下部.
虛者 宜淸燥湯方見足部(入門).
습이 심하면 힘줄이 늘어지고 열이 심하면 힘줄이 줄어든다.
실증(實證)이면 삼화신우환(처방은 설사문에 있다),
허증(虛證)이면 청조탕(처방은 발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有氣如火 從脚下起入腹 此濕鬱成熱而作
宜蒼朮 黃栢 牛膝 防己 作丸服 或二妙丸 單蒼朮丸(正傳).
불 같은 기운이 발바닥에서부터 배로 치미는 것은 습이 몰려서 열이 되어 생기는 것이다.
이때는 삽주(창출), 황백, 쇠무릎(우슬), 방기 등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이묘환, 가미이묘환(처방은 발문에 있다) 또는 단창출환을 먹는 것이 좋다[정전].
首如裹 單蒼朮膏最妙
머리를 싸맨 것 같은 데는 단창출고(처방은 내상문에 있다)가 가장 좋다.
濕病 腹中和 能飮食 病在頭中 寒濕
故鼻塞 納藥鼻中則愈.瓜蔕末 吹鼻中 出黃水(仲景).
습병(濕病)에 뱃속이 편안하여 음식을 잘 먹거나
습병이 머리에 있는 것은 한습(寒濕)이므로 코가 멘다.
약을 코 안에 넣으면 낫는다.
참외꼭지가루를 코 안에 불어넣으면 누런 물이 나온다[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