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天氣][육천기]
服之 令人不飢 長年 美顔色(本草).
이것을 마시면 배가 고프지 않고 오랫동안 살며 얼굴이 고와진다[본초].
[陵陽子明經]言 “春食朝霞 日欲出時 向東氣也.
秋食飛泉 日欲沒時 向西氣也.
冬食沆瀣 北方夜半氣也.
夏食正陽 南方日中氣也幷 天玄地黃之氣 是爲六氣”(本草).
능양자(陵陽子)의 명경(明經)에
봄에 아침 노을[朝霞]을 마신다는 것은
해가 뜰 때에 동쪽을 향하고 공기를 마신다[東氣]는 것이고
가을에 샘물(飛泉)을 마신다는 것은 서쪽의 공기를 마신다는 것이며
겨울의 이슬은 북쪽의 공기를 마시는 것이며
여름의 정양(正陽)은 한낮에 남쪽을 향하고 공기를 마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늘의 검은 기운[天玄之氣]과
땅의 누런 기운[地黃之氣]까지 합하면 6기가 된다[본초].
人有急難 阻絶之處
用之如龜蛇服氣不死 昔人 墮穴中 其中有蛇 每日如此 服氣
其人依蛇 時節 日日服之 漸覺體輕 啓蟄之後 人與蛇 一時躍出焉(本草).
난리를 만나 급하게 사람이 살지 않던 곳에 갔을 때에 이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을 쓰면 마치 남생이나 뱀이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죽지 않는 것과 같이 된다.
옛날 어떤 사람이 땅굴 속에 떨어졌을 때
그 속에 있는 뱀이 매일 이렇게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사람도 뱀이 하는 대로 철따라 날마다 공기를 마셨는데
점점 몸이 가벼워졌다고 한다.
그 후 경첩이 지난 뒤에 뱀과 같이 땅굴 속에서 나왔다고 한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