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蟲入耳][제충입이]
諸虫入耳不出, 將兩刀於耳門上, 相磨敲作聲, 虫聞自出.

又將鏡子敲之, 亦出[本草].

여러 가지 벌레가 귓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는

귓구멍 앞에서 두 자루의 칼을 서로 갈거나 부딪치는 소리를 내면

벌레가 그 소리를 듣고 스스로 나온다.

또 거울로 부딪쳐 소리를 내도 나온다(본초).

取車釭脂塗耳孔, 虫自出[本草].

수레바퀴 통쇠의 기름[車釭脂]을 귓구멍 속에 바르면 벌레가 스스로 나온다(본초).

藍靑汁滴入耳中, 虫自死出[得效].

남청즙을 귓속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넣으면 벌레가 죽어서 저절로 나온다(득효).

川椒末醋浸良久, 取汁灌耳中, 虫自出[本草].

천초가루를 식초에 한참 담갔다가 그 즙을 귓속에 흘려 넣으면 벌레가 스스로 나온다(본초).

諸虫及虱入耳, 白膠香燒烟熏入耳, 耳內煖, 虫自出[綱目].

여러 가지 벌레와 이가 귀에 들어갔을 때

백교향 태운 연기를 귓속에 들어가게 쏘이면

귓속이 따뜻해지면서 벌레가 스스로 나온다(강목).

虫入耳痛者, 鰻鱺魚膏塗入耳中[本草].

벌레가 귀에 들어가 아픈 데에는 뱀장어기름을 귓속에 바른다(본초).

諸虫入耳, 桃葉熟挼塞耳中, 卽出[本草].

여러 가지 벌레가 귀에 들어가면

복숭아 잎을 잘 비벼서 귓구멍을 틀어막으면 바로 나온다(본초).

惡虫入耳, 桃葉作枕, 枕之, 虫自鼻出[得效].

나쁜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복숭아 잎으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벌레가 코로 나온다(득효).

飛虫入耳, 好醋滴入耳內, 虫必死而出[綱目].

날아다니는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좋은 식초를 귓속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넣으면 벌레가 반드시 죽어서 나온다(강목).

飛蛾入耳, 醬汁灌耳中, 卽出. 又擊銅器於耳傍, 亦出[本草].

날아다니는 나방이 귀에 들어갔을 때는 간장을 귓속에 흘려 넣으면 바로 나온다.

또 구리그릇을 귀 옆에서 두드려도 나온다(본초).

百虫入耳, 韭汁葱汁薑汁麻油雞冠熱血隨所得, 灌耳中, 卽出[本草].

온갖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부추즙이나 파즙, 생강즙, 참기름이나 닭 볏의 뜨거운 피 등 구하는 대로

귓속에 흘려 넣으면 바로 나온다(본초).

驢乳牛乳灌入耳, 亦卽出[丹心].

당나귀 젖이나 우유를 귀에 넣어도 바로 나온다(단심).
蜈蚣入耳, 生薑汁或韭汁灌耳中, 卽出[得效].

지네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생강즙이나 부추즙을 귓속에 흘려 넣으면 바로 나온다(득효).

又猪脂肉灸令香, 掩耳, 蜈蚣自出[本草].

또 돼지의 비계와 고기를 구워서 귀에 대고 냄새를 피워 귓속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귀를 가려 막으면 지내가 스스로 나온다(본초).

蚰蜒入耳, 半夏生爲末, 麻油調, 塗耳門外, 虫聞香卽出[綱目].

그리마[蚰蜒]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생반하를 가루내어 참기름에 개서 귓구멍 겉에 바르면 벌레가 냄새를 맡고 바로 나온다(강목).

活地龍一條, 納葱葉中, 化水, 滴耳中, 蚰蜒化爲水[本草].

살아 있는 지렁이 한 마리를 파잎 속에 넣어두면 물처럼 녹는데,

그것을 귀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넣으면 그리마도 녹아서 물처럼 된다(본초).

鼠婦虫硏如泥, 攤紙上, 撚作條, 納耳中, 自出.

又蝸牛滴水硏爛, 滴汁耳中, 亦出[綱目].

쥐며느리를 진흙처럼 갈아서 종이 위에 펼쳐 놓고

꼬아서 심지를 만들어 귓속에 넣으면 스스로 나온다.

또 달팽이를 물방울을 떨어뜨리면서 문드러지게 갈아

그 즙을 귓속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넣어도 나온다(강목).

脂麻油作煎餠枕臥, 須臾出[本草].

참기름을 넣어 찐 떡을 베고 누우면 벌레가 바로 나온다(본초).

小蒜汁滴入耳, 卽出.

諸虫皆同[本草].

달래즙을 귀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넣으면 벌레가 바로 나온다.

다른 벌레들도 역시 모두 같다(본초).

牛酪或驢乳灌耳中, 當消成水[本草].

졸인 소의 젖이나 당나귀 젖을 귓속에 흘려 넣으면 벌레가 녹아서 물처럼 된다(본초).

蟻子入耳, 穿山甲燒末, 水調灌之, 卽出[本草].

개미가 귀에 들어갔을 때는

천산갑을 태워 가루내어 물에 타서 귓속에 흘려 넣으면 바로 나온다(본초).

猪脂或牛脂或肉灸令香, 安耳孔, 虫自出[本草].

돼지기름이나 쇠기름, 고기를 구워서 냄새를 피워 귓속에 들어가게 한 다음

귀를 막으면 벌레가 스스로 나온다(본초).

耳中有物, 不可出, 用弓弦或麻繩, 打令頭散, 塗好膠, 粘着其物, 徐徐引出, 妙[本草].

귓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는

활줄이나 삼줄의 한쪽을 두드려 풀어지게 한 다음

그 끝에 좋은 아교를 발라서 그 이물질이 붙게 하여 천천히 빼내면 좋다(본초).

取葱管, 合於耳門內, 極力吸之, 卽出[本草].

파의 대롱을 잘라서 귓구멍 속에 딱 맞게 하여 입으로 힘껏 빨면 바로 빠진다(본초).

一切虫物入耳不出, 以竹管入耳內, 用口氣, 盡力吸出, 最妙[丹心].

모든 벌레나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는

대나무 대롱을 귓속에 넣고 입으로 힘껏 빨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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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治證][불치증]
久聾, 腎虛氣虛, 絶不聞者, 難治[入門]
오래된 이롱증과 신(腎)이 허하고 기가 허하여 전혀 듣지 못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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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養法][수양법]
以手摩耳輪, 不拘遍數, 所謂修其城郭, 以補腎氣, 以防聾聵也[養性].
손으로 귓바퀴를 여러 번 문지르는데,

이는 성곽을 잘 고쳐서 나라를 보호하듯이 신기(腎氣)를 보하여

귀가 먹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양성).

養耳力者, 常飽[養性].

청력을 기르려면 항상 배불리 먹어야 한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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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透關通氣藥][투관통기약]
邪氣閉塞, 爲聾聵.

當用透關通氣之藥.

宜塞耳丹, 通神散, 鍼砂酒 方見上, 蒲黃膏, 龍腦膏, 甘遂散, 透耳筒, 透鐵關法. 
사기가 귀를 막으면 귀가 먹게 된다.

이때는 막힌 것을 뚫어주고 기를 통하게 하는 약[透關通氣藥]을 써야 한다.

색이단, 통신산, 침사주(처방은 앞에 있다),

포황고, 용뇌고, 감수산, 투이통, 투철관법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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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痒][이양]
有人患耳痒, 一日一作, 可畏. 直挑剔出血, 稍愈, 明日復然.

此乃腎藏虛, 致浮毒上攻, 未易以常法治也.

宜服局方透氷丹 方見風門.

忌酒麪雞猪辛熱之物, 能盡一月爲佳. 不然無效[得效].

어떤 사람이 귀가 가려운 병을 앓아 하루에 한 번씩 발작하는데 두려울 정도였다.

가려울 때마다 후벼 파내서 피가 나면 조금 나았다가 다음 날 다시 가려웠다.

이것은 신장(腎臟)이 허한데 독이 떠 위를 쳐서 생긴 것이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태평혜민화제국방의 투빙단(처방은 풍문에 있다)을 쓴다.

술, 국수, 닭고기, 돼지고기, 맵고 뜨거운 음식을 한 달 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득효).

宜服玄參貝母湯. 

현삼패모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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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痛成膿耳][이통성농이]
風邪乘少陰之經, 入於耳內, 熱氣聚, 則痛而生膿,

或風熱上壅, 腫痛日久, 膿汁流出, 皆謂之膿耳, 膿不去, 則塞耳成聾[入門].

풍사(風邪)가 소음경을 침범하여 귓속으로 들어가서 열기가 모이면

귀가 아프고 고름이 생기며, 풍열이 위에서 막혀 붓고 아픈 것이 오래되어도

고름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을 모두 농이(膿耳)라고 한다.

고름이 없어지지 않으면 귀가 막혀 이롱증이 된다(입문).

耳內作痛, 宜鼠粘子湯, 蔓荊子散, 犀角飮子, 荊芥連翹湯, 東垣鼠粘子湯.

귓속이 아플 때는 서점자탕, 만형자산, 서각음자, 형개연교탕, 동원서점자탕 등을 쓴다.

去膿汁, 宜紅綿散, 抵聖散, 黃龍散 方見上, 明礬散, 吹耳散.

고름을 없애는 데는 홍면산, 저성산, 황룡산(처방은 앞에 있다), 명반산, 취이산 등을 쓴다.

耳痛, 以白龍散塞耳.

귀가 아프면 백룡산으로 귀를 막는다.
耳熱出汁 
滑石, 石膏, 天花粉, 防風 各一錢, 龍腦 一分. 
右爲細末, 糝耳中, 卽止[綱目].  
귀가 뜨겁고 고름이 나오는 것
활석, 석고, 천화분, 방풍 각 한 돈, 용뇌 한 푼.
위의 약들을 곱게 가루내어 귓속에 뿌려 넣으면 곧 낫는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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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聤耳][정이]
耳者宗脈之所聚, 腎氣之所通, 足少陰之經也.

若勞傷氣血, 熱氣乘虛, 入於其經, 熱氣聚, 則生膿塞耳, 謂之聤耳[綱目].

귀는 종맥(宗脈)이 모이는 곳이며 신기(腎氣)가 통하는 곳으로 족소음경이 흐른다.

만약 과로로 기혈이 손상되었는데 열기가 몸이 허한 틈을 타고 족소음신경에 들어가서

모이면 고름이 생기고 귀가 막히는데 이것을 정이(聤耳)라고 한다(강목).

人耳中有津液, 若風熱搏之, 津液結硬, 成核塞耳, 亦令暴聾, 謂之聤耳.

熱氣乘虛, 隨脈入耳, 熱聚不散, 膿汁出焉, 謂之膿耳[直指].

사람의 귓속에는 진액이 있는데 만약 풍열이 치받으면 진액이 엉겨 덩어리를 이루어

귀를 막게 되며 또한 폭롱이 되는데 이것을 정이라고 한다.

열기가 허한 틈을 타서 경맥을 따라 귀로 들어가 열이 모여서 흩어지지 않으면

고름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농이(膿耳)라고 한다(직지).

耳中津液, 結核塞耳, 暴聾而爲聤耳, 宜服柴胡聰耳湯.

外用猪脂地龍鍋底煤4)等分, 葱汁和丸棗核大, 綿裹入耳, 令潤挑去[丹心]

귓속에 진액이 엉겨 덩어리가 되어 귀를 막고

폭롱이 되어 정이가 된 데는 시호총이탕을 쓴다.

외용으로 저지, 지룡, 과저매 각 같은 양을 파즙에 섞어 대추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귀에 넣고 축축해지면 빼버린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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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重聽][이중청]
耳重聽, 宜淸神散, 聰耳湯, 地黃湯.
소리가 겹쳐 들려서 알아듣기 어려우면 청신산, 총이탕, 지황탕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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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聾][졸롱]
卒聾者, 腎氣虛, 風邪搏於經絡, 入於耳中, 正氣與邪氣相薄, 故令卒聾.

宜芎芷散 方見上, 淸神散方見下[綱目].

졸롱(卒聾)이란 신기(腎氣)가 허한 틈을 타서 풍사가 경락을 침범하여

귓속으로 들어가 정기와 사기가 서로 부딪쳐서 갑자기 귀가 먹게 되는 것이다.

궁지산(처방은 앞에 있다)이나 청신산(처방은 뒤에 있다)을 쓴다(강목).

暴聾, 皆是厥逆之氣.

經云, 少陽之厥, 暴聾, 是也[綱目].

폭롱(暴聾)은 모두 거슬러 오르는 기(氣)이다.

내경에서는 "소양경의 기가 거슬러 오르면 폭롱이 된다"고 한 말이 바로 이 말이다(강목).

暴聾, 宜蒲黃膏, 龍腦膏, 塞耳 方見下.

폭롱에는 포황고나 용뇌고(처방은 뒤에 있다)로 귀를 틀어막는다.

甘遂爲末作丸, 塞耳, 內服甘草煎湯, 令兩人各製用, 不可一處安頓.

又巴豆二十粒爲泥, 松香五錢, 入葱汁擣作丸, 綿裹塞耳中[入門].

감수를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귀를 막은 다음 감초 달인 물을 먹는데,

두 사람에게 따로따로 약을 만들게 하여 잠시라도 한곳에 같이 두어서는 안 된다.

또 파두 스무 개를 진흙처럼 짓이겨 송진 닷 돈과 파즙을 넣고 찧어서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귀를 막기도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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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厥聾][궐롱]
暴厥而聾, 偏塞閉不通, 內氣暴薄也[內經].

갑자기 기가 거꾸로 치밀어[厥逆] 귀가 먹는데,

한쪽만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안에 있는 기[內氣]가 갑자기 부딪쳤기 때문이다(내경).

五藏六府十二經脈有絡於耳者, 其陰陽經氣有相倂時, 倂則藏氣逆, 名之曰厥.

厥氣相薄, 入於耳之脈, 則令聾, 名曰厥聾. 氣逆耳聾有三.

肝與手太陽少陽也. 經云, 肝氣逆, 則頭痛耳聾, 是也.

手太陽氣厥而聾者, 其候耳內氣滿熱壅.

手少陽氣厥而聾者, 其候耳內渾渾焞焞, 一云煇煇.

皆宜四物湯, 呑下龍薈丸, 或燒腎散以通之[寶鑑].

오장육부와 십이경맥에는 귀를 얽는 것이 있는데,

음과 양의 경맥의 기(氣)가 더불어 있을 때 서로 다투어

장부의 기가 치밀어오르게 되는 것을 '궐(厥)'이라고 한다. 거

꾸로 치밀어오른 기가 서로 부딪쳐 귀의 맥으로 들어가면 귀가 먹게 되는데

이것을 궐롱(厥聾)이라고 한다.

기가 치밀어올라서 귀가 먹는 데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족궐음경[肝]과 수태양경, 수소양경[의 기가 치밀어오른 경우]이다.

내경에서는 "간의 기가 치밀어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먹는다"고 한 말이 바로 이 말이다.

수태양경의 기가 치밀어올라 귀가 먹게 되면 그 증후는 귓속에 기가 그득하고 열이 몰린다.

수소양경의 기가 치밀어 귀가 먹으면 귓속에서 물이 세차게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곳에서는 훈훈하거나 화끈거린다고 하였다).

모두 사물탕으로 용회환을 먹거나 소신산으로 통하게 한다(보감).

因藏氣厥逆, 入耳痞塞不通, 必兼眩暈.

宜當歸龍薈丸 方見五臟, 兼用塞耳丹, 塞耳[入門].

장부의 기가 치밀어 귀로 들어가 귀를 막아서 통하지 않게 되면 반드시 현훈증을 겸하게 된다.

당귀용회환(처방은 오장문에 있다)을 쓴다.

아울러 색이단으로 귀를 틀어막는다(입문).

熱氣閉塞者, 耳不鳴[丹心]

열기가 귀를 막으면 귀는 울지 않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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