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厥聾][궐롱]
暴厥而聾, 偏塞閉不通, 內氣暴薄也[內經].
갑자기 기가 거꾸로 치밀어[厥逆] 귀가 먹는데,
한쪽만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안에 있는 기[內氣]가 갑자기 부딪쳤기 때문이다(내경).
五藏六府十二經脈有絡於耳者, 其陰陽經氣有相倂時, 倂則藏氣逆, 名之曰厥.
厥氣相薄, 入於耳之脈, 則令聾, 名曰厥聾. 氣逆耳聾有三.
肝與手太陽少陽也. 經云, 肝氣逆, 則頭痛耳聾, 是也.
手太陽氣厥而聾者, 其候耳內氣滿熱壅.
手少陽氣厥而聾者, 其候耳內渾渾焞焞, 一云煇煇.
皆宜四物湯, 呑下龍薈丸, 或燒腎散以通之[寶鑑].
오장육부와 십이경맥에는 귀를 얽는 것이 있는데,
음과 양의 경맥의 기(氣)가 더불어 있을 때 서로 다투어
장부의 기가 치밀어오르게 되는 것을 '궐(厥)'이라고 한다. 거
꾸로 치밀어오른 기가 서로 부딪쳐 귀의 맥으로 들어가면 귀가 먹게 되는데
이것을 궐롱(厥聾)이라고 한다.
기가 치밀어올라서 귀가 먹는 데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족궐음경[肝]과 수태양경, 수소양경[의 기가 치밀어오른 경우]이다.
내경에서는 "간의 기가 치밀어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먹는다"고 한 말이 바로 이 말이다.
수태양경의 기가 치밀어올라 귀가 먹게 되면 그 증후는 귓속에 기가 그득하고 열이 몰린다.
수소양경의 기가 치밀어 귀가 먹으면 귓속에서 물이 세차게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곳에서는 훈훈하거나 화끈거린다고 하였다).
모두 사물탕으로 용회환을 먹거나 소신산으로 통하게 한다(보감).
因藏氣厥逆, 入耳痞塞不通, 必兼眩暈.
宜當歸龍薈丸 方見五臟, 兼用塞耳丹, 塞耳[入門].
장부의 기가 치밀어 귀로 들어가 귀를 막아서 통하지 않게 되면 반드시 현훈증을 겸하게 된다.
당귀용회환(처방은 오장문에 있다)을 쓴다.
아울러 색이단으로 귀를 틀어막는다(입문).
熱氣閉塞者, 耳不鳴[丹心].
열기가 귀를 막으면 귀는 울지 않는다(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