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助吐法][조토법]
服吐藥 療痰者 以叙股 或雞翎 探引 若不出 以虀汁投之,
不吐 再投, 且投且探, 無不出者 吐至昏眩 愼勿驚疑
書曰 若藥不瞑眩 厥疾不瘳 如發頭眩 可飮氷水 立解 如無氷水
新汲水 亦可 强者 一二吐而安 弱者 可作三次吐之 庶無損也
吐之次日有頓復者 有轉甚者 盖引之而上未平也
數日當再爲之 如覺渴者 氷水 新水 瓜 梨 凉物 皆不禁 惟禁食過飽 硬物 乾脯 難化之物(子和).
토하게 하는 약을 먹여서 담을 치료할 때에는 약을 먹인 다음
비녀나 닭의 깃(谿翎) 같은 것을 목구멍에 넣고 자극해 주어 토(吐)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토하지 못하면 김칫국물( 汁)을 먹여야 한다.
그래도 토하지 못하면 또 약을 먹인 다음
다시 비녀나 닭의 깃을 목구멍에 넣고 자극해 주면 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토하게 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거나 어지러워해도 놀라거나 의심스러워할 것은 없다.
서전에 “만일 약을 먹은 다음에도 머리가 어지럽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머리가 어지러운 것은 얼음물을 마시면 곧 풀린다.
만일 얼음물이 없으면 새로 길어온 물도 좋다.
든든한 사람은 한두번에 다 토하게 해도 편안하나
약한 사람은 세번에 다 토하게 해야 해롭지 않다.
토한 다음 날 이내 병이 도지는 것도 있고 더 심해지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토하게 해서 고르지[平]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며칠 지나서 다시 토하게 해야 한다.
그 다음 만일 갈증이 나면 얼음물이나 새로 길어온 물이나
오이나 배, 찬 음식을 다 금하지 말고 먹어도 된다.
그러나 오직 딴딴한 음식, 건포(乾脯)와 같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자화].
凡服吐藥 不須盡劑 服藥後約人行十里 未吐 以溫茶一鍾 入香油數點 投之
良久以鵝翎探喉中 徐徐牽引 得吐卽止 未吐 則再投藥 以吐爲度(丹心).
토하게 하는 약을 쓴 다음 1시간이 지나도록 토하지 않으면 따뜻한 차 1잔에
참기름을 몇 방울 넣고서 먹고 한참 있다가 목구멍에 거위깃을 넣고 자극해서 토해야 한다.
토한 다음에는 약을 곧 그만두어야 한다.
그러나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데 토할 때까지 쓴다[단심].
服藥如不吐 含砂糖一塊 涎出不損人 皆自吐之法 不用手探也(入門).
토하게 하는 약을 먹어도 토하지 않을 때에는 사탕 1덩어리를 입에 머금고 있으면
담연(痰涎)이 나오는데 해롭지 않다.
이것은 저절로 토하게 하는 방법 즉 손을 대지 않고 토하게 하는 것이다[입문].
凡用瓜蔕 良久涎未出 含砂糖一塊 下咽 卽涎出 吐之(仲景).
참외꼭지(과체)를 쓴 다음 한참 있어도 담연(痰涎)이 나오지 않을 때는
사탕 1덩어리를 입에 머금고 있으면 그 물이 목구멍을 넘어가서 담연을 토하게 된다[중경].
如服藥不吐 熱虀水投之 卽吐(丹心).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은 다음에도 토하지 못할 때
김칫국물을 뜨겁게 하여 먹으면 곧 토한다[단심].
虛人宜少吐 如藥力過時不吐者 飮熱湯一升 以助藥力 若服藥過多者 飮水解之(活人).
허약한 사람은 적게 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일 토하게 하는 약을 먹은 다음 토해야 할 시간이 지나서도 토하지 않으면
끓인 물 1되를 먹어서 약 기운을 도와주어야 한다.
약을 지나치게 먹었을 때에는 물을 마시면 된다[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