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脾病治法][비병치법]
脾苦濕, 急食苦以燥之.

脾欲緩, 急食甘以緩之[內經].
비는 습(濕)한 것을 싫어하는데, 이런 때는 빨리 쓴 것을 먹어서 말려야 한다.
그리고 비는 느슨한 것을 좋아하니 빨리 단 것을 먹어서 느슨하게 하여야 한다.
脾苦濕是有餘, 宜白朮.

脾欲緩是不足, 宜甘草, 以甘補之, 人蔘.

以苦瀉之, 黃連.
비가 습(濕)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脾氣가] 지나치기 때문이므로 백출을 쓰고,

비가 느슨해지고자 하는 것은 [脾氣가] 부족하기 때문이므로 감초를 쓴다.

단 것으로 보(補)하려면 인삼을 쓰고, 쓴 것으로 사(瀉)하려면 황련을 쓴다.
脾虛, 以甘草大棗之類補之. 脾實, 以枳實瀉之.
비가 허(虛)하면 감초나 대추 같은 것으로 보하고, 비가 실(實)하면 지실로 사한다.
脾虛宜用益黃散, 補脾湯.

脾實宜用瀉黃散, 調胃承氣湯 方見傷寒[東垣].
비가 허하면 익황산이나 보비탕을 쓰고,

비가 실하면 사황산이나 조위승기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쓴다(동원).
脾病宜食鹹, 大豆, 豕肉, 栗, 藿皆鹹 取其所勝之味也[內經].
비병에는 짠 것을 먹어야 하는데 콩, 돼지고기, 밤, 미역 등이 모두 짠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이기는 미(味)를 취한 것이다)(내경).
脾病宜食 粳米, 牛肉, 棗, 葵 取本味也[甲乙經].
비병에는 멥쌀, 쇠고기, 대추, 아욱을 먹는다.

(이것은 자신의 미(味)를 취한 것이다)(갑을경).
脾病禁溫食飽食, 濕地濡衣[內經].
비병일 때는 따뜻하게 먹거나 배부르게 먹거나

습한 곳에 있거나 젖은 옷을 입으면 안 된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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