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嚔][체]
黃帝曰, 人之嚔者, 何氣使然.
岐伯曰, 太陽之氣 一云陽氣 和利, 而滿於心, 出於鼻, 故爲嚔[靈樞].
황제가 "사람이 재채기를 하는 것은 어떤 기(氣)가 그러하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태양경의 기(일운 양기)가 고르게 잘 돌아
심에 꽉 차면 코로 나오게 되므로 재채기를 하게 된다"고 하였다(영추).
難經曰, 肺外證, 面白善嚔.
난경에서는 "폐의 병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嚔者, 鼻中因痒而氣噴, 作于聲也.
鼻爲肺竅, 痒爲火化, 是火乘金爲病也[河間].
재채기라는 것은 콧속이 가려워 기가 뿜어져나와 소리가 나는 것이다.
코는 폐의 구멍이고 가려운 것은 화(火)의 작용이므로,
이것은 화가 금(金)[폐]을 억눌러서 병이 된 것이다(하간).
腠理不密, 噴嚔不已[綱目].
주리(腠理)가 치밀하지 못하면 재채기가 그치지 않는다(강목).
欠爲氣乏, 嚔爲氣通[綱目].
하품은 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고,
재채기는 기가 통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