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著至敎][저지교]
黃帝坐明堂.召雷公而問之曰.
子知醫之道乎.
황제께서 정무를 보시는 명당에 뇌공을 불러서 물으셨다.
그대는 의술을 수득하였는가?
雷公對曰.
誦而頗能解.解而未能別.
別而未能明.明而未能彰.足以治群僚.
不足至侯王.願得受樹天之度.
四時陰陽合之.別星辰與日月光.
以彰經術.後世益明.
上通神農.著至?.疑於二皇.
뇌공이 대답하였다.
신 뇌공은 삼가 성제의 가르치심을 매일매야 읽고 익혀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이해된다고 아뢰었으나 아직 충분한 분별이 안 됩니다.
비록 조금은 분별이 되더라도 충분하게 명쾌하지 못합니다.
비록 조금은 명쾌하더라도 완전하게 창철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군신들을 치료할 수는 있사오나 아직 왕후를 치료할 정도는 못됩니다.
아무쪼록 성제께서 천지의 대원리를 가르쳐 주셔서
여기에 춘하추동의 4계절 및 음양의 변역의 이치를 아울러 생각하여
일월성신의 광을 분별할 수 있도록 의술에 체계를 세워서
후세까지 이 방술을 더욱더 분명히 전하여
상고의 신농의 술에까지도 통하여 여기에 지교를 써서 남김으로써
부족하나마 복희 신농의 2황의 업적을 본받고 싶습니다.
帝曰善.無失之.
此皆陰陽表裏.上下雌雄.相輸應也.
而道上知天文.下知地理.中知人事.
可以長久.以?衆庶.亦不疑殆.
醫道論篇.可傳後世.可以爲?.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되었다. 그 마음가짐을 잃지 말거라.
대저 천지의 대원리란 것은 이는 모두 음양 표리 상하 자웅의 서로 상립 되는 것이 서로 교통하고 조화를 이루는데 기초를 둔다.
위로는 천문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알고, 중으로는 인사를 통달한 의술이야말로 영원히 존속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며, 또한 백성들에게 교수하는데 있어서 조금도 주저할 바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술의 논편은 후세에 전할 만 하며, 또한 백성들을 위해서도 보배가 될 것이다.
雷公曰.請受道.諷誦用解.
뇌공이 말하였다.
아무쪼록 성제께서 의술의 진의를 하사하시면 이를 매일매야 외어 이해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帝曰.子不聞陰陽傳乎.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음양전"을 알고 있는가?
曰不知.
뇌공이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曰.
夫三陽.天爲業.上下無常.合而病至.偏害陰陽.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3양 즉 태양은 지양이며, 이를 천에 비교할 수 있다.
만약 수태양 소장경과 족태양 방광경이 상궤를 벗어나서 힘을 합쳐 성대해지면 인체에 이상이 생겨서 음양의 조화를 상하게 된다.
雷公曰.
三陽莫當.請聞其解.
뇌공이 말하였다.
그 수족의 태양경맥이 힘을 합쳐서 너무 성대해지면 당치 않은 병세로 된다고 하옵는데, 이는 무슨 뜻입니까?
帝曰.
三陽.獨至者.是三陽?至.?至如風雨.上爲?疾.下爲漏病.
外無期.?無正.不中經紀.診無上下.以書別.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수족의 태양경맥이 홀로 성대해지는 것은 수태양 소장경과 족태양 방광경이 세력을 합쳐서 앓기 때문이며, 이는 수와 족의 경맥에 병사가 관통했기 때문 이므로 발병의 상항은 풍우와 같이 돌연히 와서 위에서는 바람이 불어 나무를 쓰러뜨리는 것처럼 간질 모양의 발작을 일으키게 하고, 아래에서는 비(우)가 새는 것처럼 설사나 실뇨를 일으키게 한다.
그 병세의 속도가 빠르므로 안색에도 맥상 에도 이상이 나타나기 어렵고, 망진을 하거나 맥진을 하여도 좀처럼 규정대로 진단이 안 된다.
"상편" "하편"에 쓰인 것만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다.
雷公曰.臣治疏愈.?意而已.
뇌공이 말하였다.
그러한 병을 신이 치료하여도 낫는 일이 드뭅니다.
아무쪼록 가르쳐 주십시오.
帝曰.
三陽者至陽也.積?則爲驚.病起疾風.
至如??.九竅皆塞.陽氣滂溢.
乾?喉塞.?於陰.則上下無常.薄爲腸?.
此謂三陽直心.坐不得起.臥者便身全.
三陽之病.且以知天下.何以別陰陽.應四時.合之五行.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3양 즉 수족의 태양경맥은 지양이다.
이 상하의 수족의 태양경맥에 병사가 관통하면 정신적으로 놀라기 쉬운 상태로 되며, 병상이 질풍과 같이 돌발하여 번개(뢰)와 같이 심한 발작이 생기고, 이목구비 아래의 2음의 모두가 기능을 잃고 막히며, 열기가 넘쳐 목이 갈하고 막힌다.
만약 상하의 수족의 태양경맥이 상규를 벗어난 채 음의 내부에 다가오면 설사를 일으킨다.
또한 수족의 태양경맥의 병사가 심장에 다가오면 환자는 심장이 괴로워서 눕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여 다만 앉아 있으므로 3양의 병 즉 상하의 수족의 태양경맥이 모두 사기에 관통된 병이라고 알 수 있다.
그대에게 묻는데, 널리 천하의 환자를 진찰 치료하려고 하면 어떻게 음양을 구별하고, 춘하추동의 4계절의 반응을 알아서 이들을 5행의 법칙에 적합 시키는지 말해 보아라.
雷公曰.
陽言不別.陰言不理.
請起受解.以爲至道.
뇌공이 말하였다.
우러러 생각해도 엎드려 생각해도 음양을 구별하여 4시 5행의 법칙을 밝게 이해하는 것은 신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아무쪼록 그에 대한 해석을 해주셔서 의술의 오의에 도달하고 싶습니다.
帝曰.
子若受傳.不知合至道.以惑師?.
語子至道之要.病傷五藏.筋骨以消.
子言不明不別.是世主學盡矣.
腎且絶.??日暮.從容不出.人事不殷.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뇌공아!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만약 그래도 지도 즉 오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대는 나의 가르침을 미혹케 하는 자가 될 것이다. 명심하고 듣거라.
그대에게 오의의 요결을 들려주겠다.
무릇 병사가 5장을 상해하면 날이 갈수록 근골이 소모될 것이다.
그대는 지금 음양도 구별할 수 없고, 4시 5행의 법칙도 밝게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그래서는 나의 학술도 끝장이 날 것이 아닌가!
여기에 5장의 기능이 소진되는 예를 들어 이를테면 신의 장기가 소진되려고 할 때는 정지가 쇠퇴하여 토성에 속하는 일모시에 사망에 이르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종용으로서 "종용편"을 염두에 두고 환자에 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람들을 병에서 구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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