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從容][시종용]

 

黃帝燕坐

召雷公而問之曰汝受術誦書者

若能覽觀雜學及於比類通合道理爲余言子所長

五藏六府膽胃大小腸脾胞膀胱腦髓涕唾

哭泣悲哀水所從行此皆人之所生治之過失

子務明之可以十全?不能知爲世所怨

황제께서 심사하신 다음 뇌공을 불러서 하문하셨다.

그대는 의술을 전수하여 의서를 외우고,

또한 여러 가지 학술을 널리 닦아서 "비류편"에 기술된 물상을 비교하여

유별하는 법까지 연구하여 의학의 도리에 통효했을 것인데,

나에게 그대가 장기로 여기는 바를 진술하여라.

먼저 56부 담,, 대소장, , 방광의 액이나 뇌, , , , 혹은 곡읍비애로 인해 생기는 눈물() 등의 인체 내의 수분의 이상한 편재를 일으킨 병은 거의가 인위적인 치료의 과실에 의한 것이다.

그대가 이 사실에 통효하여 그 이치를 분명히 알 수 있다면 만전이라 할 수 있는데, 만약 이 사실에 어두우면 치료를 그르쳐 세인의 원망을 사게 될 것이다.

 

雷公曰

臣請誦?經上下篇甚衆多矣

別異比類猶未能以十全

又安足以明之

뇌공이 말하였다.

신은 "맥경상하편"을 많이 읽고 배웠습니다.

그래도 상이한 것을 구별하고, 비슷한 것을 비교하는 일은 아직 충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성제의 질문에 답변할 능력이 있겠습니까?

 

帝曰

子別試通五藏之過六府之所不和鍼石之敗毒藥所宜

湯液滋味具言其?悉言以對請問不知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뇌공이여! 5장의 이상, 6부의 불화, 침석에 의한 오치, 약물을 써야 할 적성, 영양제인 탕액의 자미 등에 통달하고 있다면 시험 삼아 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아는 데까지 모조리 말하여라.

만약 불명한 점이 있다면 다시 질문하겠다.

 

雷公曰

???皆令人體重煩寃當投毒藥刺灸?石湯液

或已或不已願聞其解

뇌공이 말하였다.

간허 신허 비허는 모두 환자가 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괴로운 것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약물 침구 돌칼 영양제의 탕액 등의 치료를 실시하여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낫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帝曰

公何年之長而問之少余眞問以自謬也

吾問子窈冥子言上下篇以對何也

夫脾?浮似肺腎小浮似脾肝急沈散似腎此皆工之所時亂也

然從容得之若夫三藏土木水參居此童子之所知問之何也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나이는 먹었어도 말하는 것은 어린이와 같지 않은가?

나는 그대를 잘못 보았다.

나는 그대에게 "요명편"에 기술된 것을 물었는데,

그대는 "맥경상하편"에 있는 것을 인용 답변함은 어찌된 일인가!

대저, 비허의 맥은 부하며, 폐맥과 비슷하다.

신허의 맥은 소하고 부하며, 비맥과 흡사하다.

간허의 맥은 긴하고 침하며, 누르면 흩어지는 산이며, 신맥과 흡사하다.

이들은 모두 맥상이 흡사하므로 의사가 때때로 그르치는 바이다.

그러나 이들은 종용으로서 "종용편"에 기재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판연하게 구별이 될 것이다.

그대가 질문한 비간신의 3장이 병증이 흡사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이다.

 

雷公曰

於此有人頭痛筋攣骨重怯然少氣?噫腹滿時驚不嗜臥

此何藏之發也

?浮而弦切之石堅不知其解

復問所以三藏者以知其比類也

뇌공이 말하였다.

예컨대 두통이 나고, 근육이 땅기며, 뼈의 마디마디가 무지근하고 나른하며, 호흡이 약하고 천박하며, 딸꾹질을 하거나 트림을 하며, 배가 팽만해지고, 때로는 정신적으로 과민해져서 놀라기 쉽게 되고, 누울 수 없는 환자가 있을 때 이들의 병증은 5장 가운데 어느 장기에서 발하는 것입니까?

또한 이 환자는 맥진을 할 때 뜨게 하면 현맥인데, 누르면 석맥 으로서 굳습니다.

이 맥이 무엇에서 유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그 비간신의 3장과의 관계를 듣고서 이를 비교 분류하고자 합니다.

 

帝曰

夫從容之謂也

夫年長則求之於府年少則求之於經年壯則求之於藏今子所言

皆失八風?五藏消?傳邪相受夫浮而弦者是腎不足也

沈而石者是腎氣?著也怯然少氣者是水道不行形氣消索也

?嗽煩寃者是腎氣之逆也一人之氣病在一藏也

若言三藏?不在法也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종용편"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 나이 많은 사람은 부에서 구하라.

나이 젊은 사람은 경에서 구하라.

장년인 자는 장에 구하라. 고 하였다.

지금 그대가 말하는 바는 8풍의 사에 손상되어 생긴 울열의 외인과 정신 과로로 인한 정기의 소모의 내인에 의해 서로 사기를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맥을 부하게 하였을 때 현맥이 되는 것은 신기의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맥을 침하게 하였을 때 석맥이 되는 것은 신기가 침체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숨결이 약하고 얕게 되는 것은 신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3초의 기능이 불량하게 되어 육체도 기력도 소진되기 때문이다.

기침이 나서 괴로운 것은 신기가 폐로 역행하기 때문이다.

이 환자의 사기는 신의 1장에 있을 뿐으로 이러한 잡다한 병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병증에 속아서 비간신의 3장이 모두 함께 손상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雷公曰

於此有人四支解墮?血泄而愚診之以爲傷肺

?浮大而緊愚不敢治粗工下?病愈

多出血血止身輕此何物也

뇌공이 말하였다.

예컨대 수족이 나른하고, 숨결이 거칠며, 기침이 나고 혈을 하하는 환자가 있어서 신은 이를 보고 폐가 손상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맥진을 하면 부하며 크고 허합니다.

병증과 맥상을 고려하여 자신이 없으므로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 신보다 의술이 못한 의사가 돌칼로 고쳤습니다.

즉 사혈을 하여 다량 출혈을 시켰더니 혈이 멎었을 무렵에는 환자는 매우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는 대체 어찌된 까닭입니까?

 

帝曰

子所能治知亦衆多與此病失矣

譬以鴻飛亦沖於天

夫聖人之治病循法守度援物比類化之冥冥循上及下何必守經

今夫?浮大?是脾氣之外絶去胃外歸陽明也

夫二火不勝三水是以?亂而無常也

四支解墮此脾精之不行也

?是水氣?陽明也

血泄者?血無所行也若夫以爲傷肺者由失以狂也

不引比類是知不明也

夫傷肺者脾氣不守胃氣不?經氣不爲使眞藏壞決?傍絶

五藏漏泄?則嘔此二者不相類也

譬如天之無形地之無理白與?相去遠矣

是失吾過矣

以子知之故不告子明引比類從容是以名曰診輕是謂至道也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수완도 좋고, 학식도 풍부하지만, 이 병의 진단은 잘못 되었다.

예컨대 기러기()가 하늘 높이 날고 있을 때는 아무 것도 이를 가로막을 수 없다.

성인의 치료법도 규칙에 따라 규정을 지키고, 예를 인용하여 분류해서 실시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체의 변화의 미묘함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융통무애하게 사고를 전개하여 수의 태음을 생각할 때는 족의 태음까지도 고려해서 실시한다.

하나의 경맥에만 집착하는 융통성 없는 석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대가 말하는 맥이 부하고 대하며, 허한 것은 이 환자의 비기가 밖으로 넘쳐 나서안에는 없어진 즉 위기가 위부를 떠나서 양명경맥으로 흘러 나갔음을 나타내고 있다.

양명의 실은 태음의 허에는 이기지 못하므로 경맥의 운행이 혼란되어 상규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수족이 나른한 것은 비의 정기가 허하여 4지로 유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숨결이 거칠고, 기침이 나는 것은 수기가 양명경에 편재하기 때문이다.

혈을 하하는 것은 경맥의 운행이 혼란되어 경련되므로 혈행이 저해되어 정규의 통로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병증을 보고 폐가 손상되었다고 잘못 처치를 가하면 오치로 인해 더욱더 양명의 실을 일으켜서 광란 상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와 같이 "비류편"을 인용할 수 없어서 감별이 안되는 것은 학식의 불명한데 기인하는 것이다.

대저, 폐가 손상되어 있는 자는 비기가 빠져서 위에 사열이 생기고, 경맥에 위기가 돌지 않게 되고, 진장의 맥을 나타내게 되고, 5장의 기능이 허물어져서 그 표리의 경맥이 흐르지 않게 되며, 5장의 정기가 누설되어 코피가 나거나 그렇지 않으면 피를 토하게 될 것이다.

이 폐가 손상된 경우와 비기가 밖으로 넘쳐나서 속에 없어진 경우와는 동류의 병이 아니라는 것은 이를테면 천과 지와 같고, 백과 흑과 같이 판연한 것이다.

그대의 실패는 나의 잘못이었다.

그대는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줄 알았으므로 구태여 가르치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에 "비류편", "종용편"을 인용하여 편찬해서 "진경"이라고 명명하자.

이는 지도라는 것이다.

'[黃帝內經] > [素問]'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徵四失][징사실]  (2) 2025.06.07
[疏五過][소오과]  (0) 2025.06.02
[著至敎][저지교]  (0) 2025.05.19
[至眞要][지진요]  (0) 2025.05.13
[六元正紀][육원정기]  (0) 2025.05.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