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鬱冒][울모]
人平居無疾 忽如死人 身不動搖
黙黙不知人 目閉不能開 口啞不能言
或微知人惡聞人聲 但如眩冒 移時方寤
名曰 鬱冒, 亦名 血厥, 婦人多有之,
宜白薇湯 倉公散 卽甦(本事).
울모란 평소에 병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죽은 사람처럼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며 눈을 감고 뜨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며
혹시 사람은 약간 알아보아도 말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다가 옮겨 눕힐 때에야 깨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땀을 지나치게 낸 것으로 하여 혈이 적어지고 기와 혈이 뒤섞여져서
양(陽)이 홀로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기가 막혀 들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것같이 된다.
그러나 기(氣)가 내려가고 혈(血)이 돌아오면
음양이 다시 통하기 때문에 몸을 옮길 때에 깨어나게 된다.
이것을 울모라고도 하고 혈궐(血厥)이라고도 하는데 부인에게 많이 생긴다.
이런 때에는 백미탕이나 창공산을 써야 곧 깨어난다[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