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伏水土病與內傷同][불복수토병여내상동]

 

四方之氣 溫凉不同 隨方嗜欲 因以成性

若移其舊土 多不習伏 必因飮食 以入腸胃 腸胃不習疾病必生

故曰 不伏水土也(病源).

지방마다 기후가 차고 더운 것이 다르다. 어느 곳에 가나 그곳의 기후에 습관되어야 한다.

만일 살던 곳을 떠나 딴 곳으로 가면 대부분 수토(水土)가 맞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곳 음식이 장위(腸胃)에 들어가면 장위가 습관되지 못하였으므로 병이 반드시 난다.

때문에 수토(水土)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병원].

 

不伏水土之疾 與瘴 同源. 夫平原土堅 水熱 山谷 土潤 水冷

俱以平胃散 棗肉平胃散二方見上 食傷消導之劑 加減正氣散方見霍亂

不換金正氣散 藿香正氣散 皆可隨水土風氣冷熱 加減用之 然以扶脾胃爲本.

凡縱酒色 及食魚 肉 果 菜 笋 蕨 生冷 糯飯 燒酒 及油炒 醬煿 雞鵝 麪食 過飢

過飽歇 臥處有穢氣 半夜失蓋 早行沾露 空腹出外 皆能發瘴 仕宦商賈 遊外

俱宜節飮食 愼起居 以防之.

大槪 與濕瘴同治(入門).

수토가 맞지 않아서 나는 병은 장기로 나는 병의 원인과 같다.

대체로 평야지대는 땅이 굳고 물이 더우며 산골은 땅이 축축하고 물이 차다.

모두 평위산, 조육평위산(처방은 내상문에 있다) 혹은 가감정기산(처방은 곽란문에 있다),

불환금정기산, 곽향정기산 등을 쓰되 수토와 차고 더운 기후에 따라 가감하여 쓴다.

그러나 비위(脾胃)를 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

대체로 주색에 지나치거나 물고기, 과일, 채소, 참대순, 고사리, 날것, 찬 것, 찰밥, 소주,

기름에 볶은 것, 간장에 졸인 것, 닭고기, 게사니고기(), 밀가루음식 등을

먹거나 지나치게 배고프거나 지나치게 배부르거나 거처하는 곳에서

더러운 냄새가 나거나 밤에 이불을 차버리거나 아침 일찍 이슬을 차면서

길을 걷거나 빈속에 밖으로 나가는 것은 다 장기병을 일으킨다.

객지로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음식을 적당히 먹으며

일상생활에 조심하여 병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

대체로 습병(濕病)과 장기병( 氣病)은 같이 치료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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