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脹滿之源][창만지원] 

『帝』曰 脹者 焉生 何因而有?,
『岐伯』曰 衛氣之在身也, 常然並脈循分肉 行有逆順
陰陽相隨 乃得天和五藏 更始四時 有序五穀 乃化然後 厥氣在下
榮衛留之 寒氣逆上 眞邪相攻 兩氣相搏 乃合爲脹也.
榮氣循脈 衛氣逆 爲脈脹, 衛氣並脈循分 爲膚脹(靈樞 脹論 第三十五).
황제(黃帝)가 “창만은 어떻게 되어 생기며 그 원인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위기(衛氣)는 몸에서 늘 혈맥과 같이 분육으로 도는데
거꾸로 돌기도 하고 제대로 돌기도 한다.
음양은 자연과 조화되고 5장(五臟)의 기운은 4철의 기후에 상응하면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게 한다.
그러나 싸늘한 기운이 하초에 있어서 영위(榮衛)가 머물러 있게 되면
찬 기운이 치밀어 올라와 진기와 서로 부딪치기 때문에 창만이 생긴다.
영기(榮氣)만 혈맥을 따라 돌고 위기가 거꾸로 돌게 되면 맥창(脈脹)이 생기고
혈맥을 따라 분육으로 돌게 되면 부창㈜(膚脹)이 생긴다”고 하였다[영추].
凡人 七情內傷 六淫外侵 飮食失節 房勞致虛 脾土之陰受傷
轉輸之官失職 胃受水穀 不能運化 故陽自升 陰自降 而成天地不交之否
於是淸濁相混 隧道壅塞 氣化濁血 瘀鬱爲熱 熱留而久 氣化成濕 濕熱相生
遂成脹滿 經曰 鼓脹是也.
以其外雖堅滿 中空無物 有似乎鼓, 其病膠固 難以治療
故又名曰蠱 若虫侵蝕 有蠱之義(丹心).
속으로 7정(七情)에 상하고 겉으로는 6음(六淫)이 침범하고
음식을 절도 없이 먹고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허약해져서 비토(脾土)의 음기가 상하게 되면
소화시키고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자기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위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때문에 양이 제멋대로 떠오르고 음이 제멋대로 내려가게 되어[陽自升陰自降]
하늘기운과 땅기운이 어울리지 못하는 것과 같이 된다.
그러면 맑고 흐린 것이 뒤섞이고 혈맥이 돌아가는 길이 막히고
기화작용으로 혈이 흐려지면서 몰리기 때문에 열이 생긴다.
이 열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면 기화작용으로 습이 생긴다.
그러면 습과 열이 서로 뒤섞이기 때문에 창만이 생긴다.
내경에는 “고창(鼓脹)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고 씌어 있다.
이 밖에 비록 겉으로는 뜬뜬하고 그득하나 속은 비어서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북같이 되는 것도 있는데 이런 병은 오래 가고 치료하기도 매우 힘들다.
그러므로 이것을 고(蠱)라고 한다.
고라고 하는 것은 벌레가 파먹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단심].
飮食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
陰受之則入五藏 入五藏 則䐜滿閉塞(內經太陰陽明論篇 第二十九)
음식을 절도없이 먹고 일상생활을 일정하게 하지 않으면 음에 병이 생긴다.
음에 생긴 병은 5장으로 가는데 5장으로 가면 붓고 그득해지며 막힌다[내경].
濁氣在上 則生䐜脹
[註]曰 濁氣謂寒氣也 寒氣在上 聚而不散則成脹(內經陰陽應象大論篇 第五)
상초에 탁기(濁氣)가 있으면 진창( 脹)이 생긴다.
주해에 탁기라는 것은 찬 기운을 말한다고 씌어 있다.
상초에 찬 기운이 몰려서 헤쳐지지 않으면 창만이 생긴다[내경].
足太陰之脈病 腹脹 足陽明之脈病 亦腹脹(靈樞 經脈 第十).
족태음경맥(足太陰經脈)이 병들면 배가 불러 오르는데
족양명경맥(足陽明經脈)이 병들어도 역시 배가 불러 오른다[영추].
太陰所至爲畜滿 脾爲陰中之太陰 無陽則不能化五穀 乃大寒 爲脹滿
故[脈經]云 胃中寒則脹滿 此之謂也(東垣).
태음(太陰)이 주관하는 해에는 창만이 생긴다.
비(脾)는 음 가운데 태음이다.
여기에 양기(陽氣)가 없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또 몹시 차지면 창만이 생긴다.
그러므로 맥경에도 위 속이 차면 창만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동원].
凡脹初起 是氣 久則成水 治比水腫 更難.
盖水腫 飮食如常, 鼓脹 飮食不及 常病根深痼 必3~5年而後成
治腫氣 補中行濕足矣,
治脹 必補中行濕 兼以消導 更斷塩醬 音樂妄想 不責速效 乃可萬全(入門).
모든 창만이 처음에는 기(氣)로써 생기는데 이것이 오래되면 수병(水病)이 된다.
이것은 수종(水腫)을 치료하기보다 더 힘들다.
대체로 수종 때에는 먹는 것이 평상시와 같다.
고창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지 3-5년 지나서 생기므로
병의 뿌리가 깊고 완고하다.
부종을 치료할 때에는 중기(中氣)를 보(補)하고 습기를 없애야 제대로 치료된다.
창만 때에는 중기를 보하고 습기를 없애는 것과 함께 소화제를 써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소금, 간장, 된장을 먹지 말고 음악을 듣거나 공상하지 말아야 하며
효과를 빨리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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