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聚之因][적취의 원인] 

『靈樞』(百病始生 第六十六)曰 喜怒不節 則傷藏 藏傷則虛
영추에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노여워하면
5장(五臟)이 상하는데 5장이 상하면 허해진다고 씌어 있다.
風雨襲虛 則病起於上 留着於脈 稽留不去 息而成積
비바람을 맞아서 허해지면 상초(上焦)에 병이 생기는데
그것이 혈맥에 생겨서 그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적(積)이 된다.
着於陽明之經 則挾臍而居 飽食則益大 飢則益小
양명경(陽明經)에 적(積)이 생기면 이 경맥은 배꼽 옆으로 지나갔기 때문에
배가 부를 때에는 적 덩어리가 더 크게 나타나고 배가 고플 때에는 작게 나타난다.
着於緩筋也 似陽明之積 飽食則痛 飢則安.
완근(緩筋)에 생겼을 때에는 양명경에 생긴 적 때와 비슷하여
배가 부를 때에는 아프고 배가 고플 때에는 편안하다.
着於腸胃之膜原 痛而外連於緩筋 飽食則安 飢則痛.
장위(腸胃)의 막원(膜原)㈜에 생기면 아프다.
그리고 막원이 밖으로는 완근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으면 편안하고 배가 고프면 아프다.
着於膂筋在腸後者 飢則積見 飽則積不見 按之不得.
장(腸) 뒤에 있는 여근( 筋)에 생겼을 때에는 배가 고프면 적 덩어리가 나타나고
배가 부르면 적 덩어리가 나타나지 않으며 눌러 보아도 알리지 않는다.
淸濕襲虛 則病起於下
서늘하고 습한 기운을 받아서 허해지면 하초(下焦)에 병이 생긴다.
積之始生 得寒乃生厥 乃成積
厥氣生足悗 足悗 生脛寒 脛寒 則血脈凝澁 血脈凝澁
적(積)이 생기는 초기에는 몸이 차지면서 궐증(厥證)이 생겼다가 곧 적이 생긴다.
궐증이 생기면 발에 기운이 통하지 못하는데
발에 기운이 통하지 못하면 정강이가 싸늘해진다.
정강이가 싸늘해지면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한다.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하면 찬 기운이 장위(腸胃)로 들어가게 된다.
則寒氣上 入於腸胃 入於腸胃則䐜脹 䐜脹則腸外之汁 沫迫 聚不得散 日以成積.
찬 기운이 장위로 들어가면 배가 불러 오르고 배가 불러 오르면
장위 밖에 진액이 몰려서 흩어지지 않고 점차 적으로 된다.
卒然多飮食 則脹滿 起居不節 用力過度 則陽絡脈傷 陽絡脈傷 則血外溢
陰絡脈傷 則血內溢 血內溢則後血謂後分下血也 腸胃之絡傷 則血溢於腸外
腸外有寒汁沫 與血相搏 則倂合凝聚 不得散而積成矣.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다.
자고 일어나는 것을 알맞게 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일을 하면
양낙맥(陽絡脈)이 상하는데 양낙맥이 상하면 피가 겉으로 넘쳐난다.
음낙맥(陰絡脈)이 상하면 피가 속으로 넘쳐나고 피가 속으로 넘쳐나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장위(腸胃)의 낙맥(絡脈)이 상하면 피가 장위 밖으로 넘쳐난다.
그러면 장위 밖에 있는 찬 진액과 혈이 서로 뒤섞여 뭉쳐서 흩어지지 못하고
적(積)으로 된다.
『帝』曰人之善病 腸中積聚者 何以候之?
少兪答曰 皮膚薄而不澤 肉不堅而淖澤 如此則腸胃惡 惡則邪氣留止 積聚乃成.
腸胃之間 寒溫不次 邪氣稍至 蓄積留止大聚乃起(內經 五變 第四十六)
황제가 “적취는 장 속에 잘 생긴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유(少兪)가 “피부가 엷고 윤택하지 못하며 힘살이 든든하지 못하고
수기가 있으면[ 澤] 장위가 나빠진다.
장위가 나빠지면 사기(邪氣)가 머물러 있게 되어 적취(積聚)가 생긴다.
장위 속에 차고 더운 것이 고르롭지 못하면[不次] 사기가 점차 몰려 뭉치기
때문에 결국 큰 적취[大聚]가 생긴다”고 대답하였다.
『內經』曰 寒氣客於小腸 膜原之間 絡血之中 血澁不得注於大經 血氣稽留
不得行 故宿昔而成積矣(內經 擧痛論篇 第三十九).
내경에 “찬 기운이 소장막원(小腸膜原) 사이에 있는 낙맥의 혈에 들어가면
혈이 잘 돌지 못하게 되어 큰 경맥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와 같이 혈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잘 돌지 못하는 것이 오래되면
적(積)이 생긴다”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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