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熱往來][한열왕래]
病有洒淅惡寒 而復發熱者 何也?
曰 “陰脈不足 陽往從之 陽脈不足 陰往乘之”
何謂陽不足?
假令寸脈微 名曰 陽不足 陰氣上入 陽中則洒淅惡寒.
何謂陰不足?
假令尺脈弱 名曰 陰不足 陽氣下陷 入陰中則發熱也(仲景).
병으로 오싹오싹 오한이 나다가 열이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음맥(陰脈)이 부족하면 양기가 뒤따르고
양맥(陽脈)이 부족하면 음기가 뒤따라와서 억누르기 때문이다.
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가령 촌맥(寸脈)이 미(微)하면 양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때에는 음기가 올라와 양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오싹오싹 오한이 난다.
음기가 부족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가령 척맥(尺脈)이 약하면 음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때에는 양기가 아래로 처져 내려가 음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열이 나게 된다[중경].
陽微則惡寒 陰微則發熱
大抵 陰不足 陽往從之 故內陷而發熱
陽不足 陰往乘之 故陰氣上入陽中 則惡寒(仲景).
양이 약하면 오한이 나고 음이 약하면 열이 난다.
대체로 음이 부족하면 양이 뒤따라가 속으로 들어가므로 열이 나게 된다.
양이 부족하면 음이 뒤따라와서 억누르기 때문에 음기가 위로 올라가 양 속으로 들어간다.
때문에 오한이 나게 된다[중경].
陽不足 則陰邪出表而與陽爭 乃陰勝而爲寒也
陰不足 則陽邪入裏而與陰爭 乃陽勝而爲熱也.
若邪入而正氣不與之爭 則但熱而無寒矣, 陽不足 則先寒陰不足 則先熱,
表邪多 則寒多 裏邪多 則熱多 半表半裏 則寒熱相等 乍往乍來而間作也(入門).
양이 부족하면 음사(陰邪)가 겉으로 나와 양과 싸워서 이기므로 오한이 나게 되고
음이 부족하면 양사(陽邪)가 속으로 들어가 음과 싸워서 이기므로 열이 나게 된다.
만일 사기(邪氣)가 들어와 정기(正氣)와 싸우지 않으면 열만 나지 오한은 나지 않는다.
양이 부족하면 먼저 오한이 나고 음이 부족하면 먼저 열이 난다.
표(表)에 사기가 많으면 오한이 심하고 이(裏)에 사기가 많으면 열이 몹시 나며
사기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으면 오한과 열이 꼭 같이 번갈아 났다 멎었다 한다[입문].
瘧者 少陽也.
少陽者 東方之氣也
逆行則發寒 順行則發熱 故分之氣異 往來之不定也(東垣).
학질은 소양병(少陽病)인데 소양은 동쪽의 기운이다.
이것이 거꾸로 돌면 오한이 나고 제대로 돌면 열이 난다.
이와 같이 도는 것이 바뀌는데 따라 오한이 나다가 열이 나는데 일정하지는 않다[동원].
身後爲太陽 太陽爲者 膀胱水 寒也.
身前爲陽明 陽明者 大腸金 燥也.
少陽之邪 在其中 近後膀胱水
則惡寒 近前陽明燥 則發熱 故爲往來寒熱也(東垣).
몸의 뒷면은 태양경(太陽經)에 속하는데 태양은 방광수(膀胱水)이므로 찬 것이고
몸의 앞면은 양명경에 속하는데 양명은 대장금(大腸金)이므로 조(燥)한 것이다.
소양(小陽)의 사기가 그 속에 있어서 몸의 뒷면인 방광수에 가깝게 있으면
오한이 나고 앞면인 양명의 조(燥)한 기운에 가깝게 있으면 열이 나게 된다.
그러므로 오한이 났다 열이 났다 한다[동원].
甚者 內外失守 眞邪不分陰陽 迭勝寒熱互起 則休作 無定時矣(直指).
이것이 심하면 안팎이 위치를 지키지 못하게 되고 진기(眞氣)와 사기(邪氣)가 갈라지지 않으며
음양이 엇바꾸어 이기기 때문에 오한과 열이 나는 것이 일정한 시간이 없이 발작했다 멎었다 하게 된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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