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瘧疾形證][학질형증]

 

瘧之始發也 先起於毫毛伸欠 乃作寒慄鼓頷 腰脊俱痛

寒去則內外皆熱 頭痛如破 渴欲飮冷(內經 瘧論篇 第三).

학질이 처음 발작할 때에는 먼저 솜털이 일어나고 하품이 나고 춥고 떨리면서

턱이 맞쪼이고 허리와 잔등이 다 아프다.

춥던 것이 멎으면 겉과 속으로 다 열이 나면서 머리가 터지는 것 같이 아프고

갈증이 나서 찬물만 마시려고 한다[내경].

 

夫陰陽上下交爭 虛實更作 陰陽相移也.

陽並於陰 則陰實而陽虛

陽明虛 則寒慄鼓頷 巨陽虛 則腰背頭項痛 三陽俱虛 則陰氣勝

陰氣勝 則骨寒而痛 寒生於內 故中外皆寒

陽盛則外熱 陰虛 則內熱 外內皆熱 則喘而渴 故欲冷飮也(內經 瘧論篇 第三).

음양이 위와 아래에서 서로 부딪쳐서 허증(虛證)과 실증(實證)이 번갈아 나타나고 

음과 양이 뒤섞이게 되는데 양이 음에 가서 뒤섞이면 음은 실해지고 양은 허해진다. 

양명경(陽明經)이 허하면 추워서 턱까지 떨리고 

태양경이 허하면 허리, 잔등, 머리, 목이 아프고 3양경이 다 허하면 음기가 성해진다. 

음기(陰氣)가 성[勝]하면 뼈까지 시리면서 아프고 속에 찬 기운이 생긴다. 

그러므로 겉과 속이 다 차진다. 

양이 성하면 겉이 달고 음이 허하면 속이 달며 

속과 겉이 다 달면 숨이 차고 목이 말라 찬물을 마시려고 한다[내경]. 

 

夫瘧之始發也 陽氣並於陰 當是之時 陽虛而陰盛 外無氣故先寒慄也.

陰氣逆極則復出之陽 陽與陰復並於外 則陰虛而陽實 故先熱而渴.

夫瘧氣者 並於陽則陽勝 並於陰則陰勝 陰勝則寒 陽勝則熱(內經 瘧論篇 第三).

대체로 학질이 처음 발작할 때에는 양기가 음기에 뒤섞인다. 

이렇게 되면 양이 허해지고 음은 성해지면서 겉에 기가 약해지므로 먼저 추워하면서 떨게 된다. 

그리고 음기가 성해져 극도에 이르면 그것이 양분으로 나가서 양과 겉에서 또 뒤섞이게 된다. 

그러면 음은 허해지고 양은 성해지기 때문에 열이 나고 갈증이 난다. 

학질 기운이 양분에서 뒤섞이면 양기가 성해지고 음분에서 뒤섞이면 음기가 성해진다. 

음기가 성해지면 오한이 나고 양기가 성해지면 열이 난다[내경]. 

 

衛虛則先寒 榮虛則先熱 表邪多則寒多裏 裏邪多則熱多表 相半寒熱相等也(入門).

위기(衛氣)가 허하면 먼저 오한이 나고 영기(榮氣)가 허하면 먼저 열이 나며 

사기(邪氣)가 표(表)에 많으면 오한이 심하고 사기가 이(裏)에 많으면 열이 심하며 

사기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으면 오한이 나는 것과 열이 나는 것이 같다[입문]. 

 

人之榮衛 晝行於陽(陽則表也) 夜行於陰(陰則裏也).

榮衛行到 病所不通 乃作寒戰 鼓振頭頷 中外皆寒 腰脊俱痛 此邪氣入於內也.

寒戰俱已 內外皆熱 頭痛如破 渴欲飮冷 煩滿欲吐自汗 此邪氣 發於外也(丹心).

영위(榮衛)가 낮에는 양(陽)분(양분이란 바로 표(表)이다)으로 돌고 

밤에는 음(陰)분(음분이란 바로 이(裏)이다)으로 돈다. 

영위가 돌다가 병든 곳에 이르면 돌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곧 오한이 나면서 머리와 턱이 떨린다. 

속과 겉이 다 차고 허리와 잔등 뼈가 다 아픈 것은 사기가 속에 들어간 것이다. 

오한과 떨리는 것이 멎는 것은 속과 겉에 다 열이 있는 것이다. 

머리가 터지는 것 같이 아프고 갈증이 나서 찬물을 마시려고 하며 

답답하고 그득하며 토하려 하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은 사기가 겉으로 나오는 것이다[단심]. 

 

暑瘧 單熱, 濕瘧 多寒, 寒瘧 先寒後熱, 風瘧 先熱後寒 餘皆先寒後熱(入門).

서학(暑 ) 때는 열만 나고 습학(濕 ) 때는 오한이 난다.

한학(寒 ) 때에는 먼저 오한이 난 다음에 열이 나고 풍학(風 ) 때에는 먼저 열이 나다가 오한이 난다.

그밖의 학질 때에는 다 먼저 오한이 나다가 열이 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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