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癰疽腫痛痒之因][옹저종통양지인]

 

癰疽 只是熱勝血(丹心).

옹저(癰疽)는 혈에 열이 심해서 생긴 것이다[단심].

 

熱勝則腫(內經 六元正紀大論篇 第七十一)

註云 熱勝 則陽氣內鬱 故洪腫暴作 甚則榮氣逆於肉理 聚爲癰膿.

열이 심하면 붓는다. 

주해에 “열이 심하면 양기가 속으로 몰리므로 갑자기 몹시 붓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영기가 살결로 몰리므로 옹이 되어 곪는다”고 씌어 있다[내경]. 

 

癰疽之證 皆能爲痛瘡 先發爲腫 氣血鬱積 蒸肉爲膿

故其痛多爲焉 膿潰之後 腫退皮寬 痛必漸減而反痛者 此爲虛也

未潰而痛 瀉之 已潰而痛者 補之,

其有穢氣所觸者 宜和解 風冷所逼者 宜溫散(丹心)

옹저의 증상은 아픈 것인데

이것은 헌데가 생기면 먼저 부었다가 기혈이 몰리고 살이 훈증되어 고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헌데가 곪아서 터진 다음에는 부은 것이 내려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면

아픔이 덜어져야겠는데 반대로 아픈 것은 허(虛)하기 때문이다.

헌데가 곪아터지기 전에 아프면 사(瀉)해야 하고 터진 다음에 아프면 보(補)해야 한다.

나쁜 기운에 감촉되었으면 화해시키고 풍랭(風冷)에 감촉되었으면 따뜻하게 하여 발산시켜야 한다[단심].

 

形傷則痛 氣傷則腫 腫痛並作 氣血俱傷

癰疽不可不痛 亦不可大痛(入門).

형체가 상하면 아프고 기가 상하면 붓는데 부으면서 아픈 것은 기혈(氣血)이 다 손상된 것이다. 

옹저 때에는 아프지 않을 수 없지만 지나치게 아프지는 않다[입문]. 

 

皮膚微高 起而堅厚 或痛或痒 謂之腫

有因風寒而得 則腫硬色白 有因熱毒 而得則焮腫色赤(東垣).

피부가 약간 볼룩해지고 뜬뜬하며 두꺼워지고 혹 아프거나 가려운 것은 종(腫)이다.

풍한(風寒)으로 생긴 것은 뜬뜬하게 붓고 허옇게 되며

열독으로 생긴 것은 화끈화끈 달면서 붓고 벌겋게 된다[동원].

 

凡痛 痒 瘡 瘍 癰 腫 疽 疹 瘤氣 結核, 怫鬱 甚者 皆屬火熱

盖人近於火 微熱則痒, 熱甚則痛,附近則灼而爲瘡 皆火之用也.

아픈 것, 가려운 것, 창양(瘡瘍), 옹종(癰腫), 저(疽), 진(疹), 유기(瘤氣)나

멍울이 생길 때 속이 답답한 것이 심한 것은 다 화열(火熱)에 속한다.

이때에 불에 가까이해서 약간 덥게 하면 가렵고 몹시 뜨겁게 하면 아프다.

불에 닿게 하면 데서 헌데가 생긴다. 그러니 이것은 다 화(火)의 작용이다.

 

人之瘡腫 皆由寒熱毒氣 客於經絡 使血澁而不通 壅結成腫

風邪內作 卽無頭無根 氣血相搏作者 卽有頭有根 壅結盛則爲膿矣.

瘡有痛痒 痛則爲實 痒則爲虛. 非謂虛爲寒也.

正謂熱之微甚也(河間).

대개 창종(瘡腫)은 다 한열의 독기가 경락에 침범하여 혈이 잘 돌지 못하고 몰리기 때문에 생긴다. 

풍사가 속에서 작용하여 생긴 것은 뾰족한 꼭대기가 없고 근(根)이 뻗치는데 

이때에 몰려 뭉치는 것이 심하면 곪는다. 

헌데가 생기면 아프기도 하고 가렵기도 한데 아픈 것은 실(實)한 것이고 가려운 것은 허(虛)한 것이다. 

허하다는 것은 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열이 덜하거나 더하다는 것을 말한다[하간]. 

 

疽發深不痛者 胃氣大虛 必死.

盖肉多而不知痛也(丹心).

저(疽)가 깊이 생겨서 아프지 않은 것은 위기(胃氣)가 몹시 허해진 것이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

이것은 살이 많은데 저가 생겨 아픈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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