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咳嗽之因][기침병의 원인] 

[內經](欬論篇 第三十八) 曰 人感於寒, 微則 爲咳, 甚者 爲泄 爲痛”.
내경에 “찬 기운[寒]에 감촉되었는데 약하게 감촉되었으면 기침이 나고
심하게 감촉되었으면 설사가 나면서 배가 아프다”고 씌어 있다.
(陰陽應象大論篇 第五) 秋傷於濕 冬生咳嗽.
又(生氣通天論篇 第三)曰 秋傷於濕 上逆而咳 發爲痿厥(內經).
가을에 습(濕)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기침이 난다.
또한 가을에 습에 상하였는데
그것이 치밀어 오르면 기침이 나고 위궐( 厥)이 된다[내경].
形寒飮冷 則傷肺, 肺傷 則咳嗽(難經).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면 폐(肺)가 상하는데 폐가 상하면 기침이 난다[난경].
秋傷於濕 冬必咳嗽者 盖秋傷於濕 積於脾也,
大抵 素秋之氣 宜淸而肅 若反動之 則氣必上衝 而爲咳嗽 甚則動脾 濕而爲痰也.
是知 脾無留濕 則雖傷肺氣 亦不爲痰, 若有痰而寒少熱多 故咳軟,
咳嗽非專主乎肺病, 以肺主皮毛 而司於外 故風寒先能傷之也.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반드시 기침이 나게 된다.
대체로 가을에 습에 상하면 그것이 비(脾)에 몰려 있게 된다.
가을기운은 반드시 맑고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동(動)하면 반드시 그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 기침이 나는데 심하면 비습(脾濕)까지 동하게 되어 담(痰)이 생긴다.
이것을 보아 비에 습이 머물러 있지 않으면
폐가 상한다고 하여도 담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담이 있을 때 한(寒)이 적고 열(熱)이 많으면 기침이 난다.
그러니 기침은 전적으로 폐에 병이 있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폐는 피모(皮毛)를 주관하면서 표(外)를 관할하기 때문에
풍한(風寒) 에 먼저 상하게 된다.
『經』(欬論篇 第三十八)>曰 五藏六府 皆能使人咳 非獨肺也,
各以其時主之 而受病焉 非其時 則傳而與之也,
所有不等 寒 燥 濕 風 火 皆能令人咳,
惟濕病 痰飮入胃 留之而不行 上入於肺 則爲嗽.
假令濕在心經 謂之熱痰, 濕在肝經 謂之風痰, 濕在肺經 謂之氣痰,
濕在腎經 謂之寒痰, 所治不同 各隨證用藥(河間).
내경에 “기침은 5장 6부와 연관되어 생길 수 있다.
폐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씌어 있다.
5장 6부와 연관되어 나는 기침은 각 장기와 연관된 계절에 생긴 것이고
장기와 계절이 맞지 않는 기침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것이다.
기침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한(寒), 조(燥), 습(濕), 풍(風), 화(火)가 다 기침이 나게 한다.
습증으로 담음이 위에 들어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있다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 기침이 난다.
습이 심경(心經)에 있으면 열담(熱痰)이라고 하고
습이 간경(肝經)에 있으면 풍담(風痰)이라고 하며
습이 폐경(肺經)에 있으면 기담(氣痰)이라고 하고
습이 신경(腎經)에 있으면 한담(寒痰)이라고 한다.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증상에 따라서 약을 써야 한다.[하간]
咳 謂無痰而有聲 肺氣傷而不淸也, 嗽 謂無聲而有痰 脾濕動而爲痰也,
咳嗽者 有痰而有聲 因傷肺氣 動於脾濕 故咳而兼嗽也(河間).
해(咳)라는 것은 가래는 나오지 않고 소리만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肺氣)가 상하여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수(嗽)라는 것은 소리는 나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비습(脾濕)이 동하여 가래가 생긴 것이다.
해소(咳嗽)라는 것은 가래도 나오고 소리도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도 상하고 비습도 동하여 해(咳)와 수(嗽)가 겹치게 된 것이다[하간].
咳者 謦咳之咳 俗謂之 嗽者 是也,
肺主氣 形寒飮冷 則傷之 使氣上而不下
逆而不收 衝擊膈咽 令喉中淫淫如痒 習習如梗 是冷嗽,
甚者 續續不已 連連不息 坐臥不安 言語不竟 動引百骸 聲聞四隣矣(明理).
해(咳)라는 것은 ‘캑캑’ 기침한다는 것인데
민간에서 수(嗽)라고 하는 것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어
폐가 상하면 기가 오르기만 하고 내리지는 못하므로 치밀어 오르기만 하고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러면 가슴과 목구멍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목 안이 근질근질하여
가려운 것같고 까칠까칠한 것이 걸린 것 같은데 이것이 냉수(冷嗽)다.
이것이 심해지면 기침이 계속 나서 앉으나 누우나 편안치 않고 말도 채 하지 못하게 되고
온몸이 뒤틀리며 기침소리를 먼 곳에서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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