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咽與喉各異][인과 후는 각기 다르다]
[靈樞](憂恚無言 第六十九)曰 “咽喉者 水穀之道也,
喉嚨者 氣之所以上下者也, 會厭者 音聲之戶也. 懸雍者 音聲之開也”.
영추에 “인후는 음식물이 통하는 길이고 울대[喉 ]는 숨이 오르내리는 곳이며
회염(會厭)은 소리가 나오는 문호이고 목젖[懸雍]은 소리의 관문이다”고 씌어 있다.
[內經](太陰陽明論篇 第二十九)曰 “喉主天氣, 咽主地氣”.
又(太陰陽明論篇 第二十九)曰 “地氣通於嗌”.
내경에는 “후(喉)는 천기를 주관하고 인(咽)은 지기를 주관한다.
또한 지기는 익으로 통한다”고 씌어 있다.
[註]曰 嗌謂咽喉下接 連胸中 肺兩葉之間也.
嗌卽咽之低處也, 咽卽嗌之高處也.
주해에 “익은 인후 아래 가슴 속의 양쪽 폐 사이에 연결되어 있다.
익이란 바로 인의 아래쪽이고 인이란 익의 위쪽이다”고 씌어 있다.
喉者 候也, 咽者 嚥也.
咽接三脘 以通胃 故以之嚥物,
喉通五藏以系肺 故以之候氣, 氣喉穀咽 故然明白(得效).
후는 통한다는 말이고 인은 삼킨다는 말이다.
인은 3완(三脘)과 연결되었고 위와 통해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넘길 수 있다.
후는 5장과 통해 있으면서 폐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숨은 쉴 수 있다.
숨쉬는 곳이 후이고 음식이 들어가는 곳이 인이다.
이와 같이 한계가 아주 명백하다[득효].
咽者 胃之系 喉者 肺氣之所通,
咽以嚥物, 喉以候氣, 理一而分殊也(直指)
인은 위(胃)의 줄이고 후는 폐기(肺氣)가 통하는 곳이다.
인으로는 음식이 넘어가고 후로는 숨을 쉬는데 그 이치는 한 가지이다.
그러나 부문이 다르다[직지].
咽者 嚥物泥門戶也(綱目)
인은 음식물을 넘기는 문호이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