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痘時吉凶證][출두시길흉증]

 

痘瘡 始出如粟米大 或如黍米大 或如菉豆大 似水珠光澤明淨者 吉.

마마의 구슬이 갓 돋았을 때의 크기가 좁쌀 같거나 기장쌀 같거나 녹두알 같으면서

물방울처럼 윤기가 있고 맑은 것은 좋다.

 

痘 日出卽變黑者 腎證也 此爲惡候

保元湯方見上 收靨三朝 加紫草 紅花救之.

마마의 구슬이 한번 돋았다가 곧 검은 빛으로 변하는 것은 신()과 관련된 증상인데

좋지 못한 증후이다.

이때는 보원탕(처방은 아래에 있다)에 지치와 잇꽃(홍화)을 더 넣어 쓴다.

 

痘出紅赤 以手摸過 皮軟不碍指者

名曰 賊痘 過三日變成水疱 其至紫黑疱 此危證也.

保元湯 紫草, 蟬殼, 紅花, 解之

已成水疱 則保元湯 四苓散利之 此妙法也.

不然則遍身瓜破 赤爛而死.

구슬빛이 붉어도 손으로 만져 보면 물렁물렁하고 거치적거리지 않는 것은

적두(賊痘)라고 하는데 3일이 지나면 수포로 변하고 심한 것은 자흑색의 물집이 생긴다.

이것은 위험한 증상이다.

그러므로 보원탕에 지치와 매미허물(선각), 잇꽃(홍화) 등을 더 넣어 독을 풀어 주고

이미 수포가 되었으면 보원탕에 사령산(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더 넣어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

이것이 묘한 치료방법이다.

그렇지 않고 만약 온몸을 손톱으로 긁어 터뜨려서 벌겋게 문드러지면 죽을 수 있다.

 

發熱出痘時 頭面上有一便 色如臙脂者凶.

열이 나고 구슬이 내돋을 때에 머리나 얼굴에 연짓빛 같은 것이 한 군데 나타나면 예후가 나쁘다.

 

出痘時發紅癍 如錦紋者 六七日後決死

急用 化毒湯 紅花 黃芩 升麻救之 變黑癍 則卽死(醫鑒)

구슬이 내돋을 때에 비단 무늬 같은 붉은 반진이 나오는 것은 6-7일 후에는 죽으므로

빨리 화독탕에 잇꽃(홍화)과 속썩은풀(황금), 승마 등을 더 넣어 치료해야 한다.

검은 반진으로 변해도 곧 죽는다[의감].  

[出痘三朝][출두삼조]    [3일 동안 구슬이 돋는 것]

 

發熱一日卽出痘者 太重

二日卽出痘者 赤重

微微發熱 三日後乃出痘者 爲輕

四五日 身凉乃見痘者 尤輕

自出痘一日至二三日方齊

凡痘出至足 謂之出齊(醫鑒).

하루 동안 열이 나고 구슬이 내돋는 것은 매우 중()한 것이다.

2일 만에 구슬이 내돋는 것도 역시 중하다.

미미하게 열이 나면서 3일 후에 구슬이 돋는 것은 경하다.

4-5일에 몸이 싸늘하면서 구슬이 돋는 것은 더욱 경하다.

구슬이 내돋기 시작한 첫날부터 2-3일까지이면 다 나온다.

구슬이 발에까지 다 내돋았으면 이것은 다 돋았다고 한다[의감].

 

痘瘡初出 與麻疹 疿瘡 略相似

若根窠紅 頂圓突堅實 捫之碍手者 痘也.

若根不紅 頂虛飮 略有淸水 摸過不碍手者 麻疹 疿瘡也(醫鑒).

구슬이 처음 나올 때에는 홍역의 꽃이나 땀띠와 약간 비슷하다.

돋아 오른 밑이 붉고 꼭대기가 둥글게 돋아 오르며 뜬뜬하여

쓰다듬으면 손에 거치적거리는 것은 마마이다.

돋아 오른 밑둥이 붉지 않고 꼭대기가 말랑말랑하며 약간 멀건 물이 실려[] 있고

쓰다듬어도 거치적거리지 않는 것은 홍역이거나 땀띠이다[의감].

 

如發熱過三日 瘡不出 或不快出 微發之

消毒飮 化毒湯 犀角消毒飮

如瘡發後 不多出 卽加藥發之 如一日二三服

如加藥發後 不多出卽 瘡本稀 不可更發也(錢乙).

만일 열이 난 지 3일이 지났어도 구슬이 나오지 않거나

시원히 내돋지 않으면 약간 땀을 내어 표를 풀어 주어야 한다.

이때는 소독음(消毒飮), 화독탕(化毒湯), 서각소독음(犀角消毒飮) 등을 쓴다.

만일 땀을 내어 표를 풀어 주는 약을 쓴 뒤에도 구슬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약을 더 넣어서 땀을 내야 한다(하루에 두세번 쓴다).

만일 약을 더 넣어 땀을 내어도 구슬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마마가 본래 경()한 것이므로 다시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전을].

 

痘先出者 爲母 後出者 爲子孫

母好子孫 多則自然 有不等者 然亦無害.

마마가 먼저 나오는 것은 어머니격이 되고 후에 나오는 것은 아들격으로 된다.

이렇게 먼저 나온 것과 뒤에 나온 것이 고르지 않지만 해가 될 것은 없다.

 

出速且密 胸背尤多 此乃毒盛

宜服 消毒飮 解毒防風湯 以防後日靑乾黑陷.

구슬이 내돋는 것이 빠르고 배며 가슴과 잔등에 더 많이 내돋는 것은 독이 심한 것이다.

이때는 소독음이나 해독방풍탕(解毒防風湯)을 먹여서 앞으로 퍼렇게 되면서

마르거나 거멓게 꺼져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出盛而內外壅熱 煩渴 譫狂 宜用猪尾膏方見下 黑陷 .

내돋는 것이 지나치게 많고 안팎으로 열이 막혀서 번갈증이 나며

헛소리하고 미친 것 같은 데는 저미고(처방은 아래에 있다)를 쓴다.

 

年壯皮厚 痘難快出 宜用透肌湯.

나이가 많고 피부가 두터워서[] 구슬이 잘 돋아 나오기 어려운 데는

투기탕(透肌湯)을 쓰는 것이 좋다.

 

痘出而被風寒復入者 宜用加味四聖散 快癍散.

구슬이 내돋았다가 풍한을 받아 다시 들어간 데는

가미사성산(加味四聖散)이나 쾌반산(快 散)을 쓰는 것이 좋다.

 

頭面上 忽生三五箇

或只一箇 高大紫黑儼似疔痘者 名曰 飛痘 此最輕

或只一痘 再不生痘(入門).

머리나 얼굴에 갑자기 3-5

혹은 단 1개가 돋는데 크고 몹시 도드라져 올라오면서

빛이 검붉어서 마치 정창 같은 것은 비두(飛痘)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주 경한 것이다.

혹은 단 1개가 돋았더라도 다시는 더 돋지 않는다[입문].

 

凡發熱一日 卽見紅點 此由毒氣太盛 故出速

宜用化毒湯 紫草 紅花 蟬殼 凉血解毒(醫鑒).

대체로 열이 난 지 하루 사이에 붉은 점이 나타나는 것은 독기가 몹시 심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빨리 화독탕(化毒湯)에 지치, 잇꽃(홍화), 매미허물(선각) 등을 더 넣어

혈열을 내리며 독을 풀어 주어야 한다[의감].

 

凡痘出不快 宜四聖散 加味四聖散 紫草飮 絲瓜湯之類(醫鑒).

구슬이 시원히 나오지 않는 데는

사성산(四聖散), 가미사성산, 자초음(紫草飮), 사과탕(絲瓜湯) 등을 쓰는 것이 좋다[의감].

 

一發便密 如鍼痘 形勢重者 合輕其表而凉其內 連翹升麻湯主之.

구슬이 내돋은 것이 배고[便密] 바늘대가리 같고 증상이 중한 것은 겉을 풀어 주고

속을 시원하게 해야 하는데 이때는 연교승마탕(連翹升麻湯)을 주로 쓴다.

 

瘡疹稠密 身表熱 急與鼠粘子湯 以防後日靑乾黑陷(綱目).

구슬이 돋은 것이 배고[稠密] 피부가 달 때[熱急]에는

빨리 서점자탕(鼠粘子湯)을 써서 푸르면서 마르거나 거멓게 꺼져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강목].

 

痘出太盛 恐入眼爲害 宜消毒飮 酒炒芩連 外用護眼膏 方見下 護眼(入門).

구슬이 지나치게 많이 돋아서 눈에까지 해를 줄 염려가 있을 경우에는

소독음에 속썩은풀(황금, 술로 축여 볶은 것)과 함께 황련을 더 넣어 쓰고

겉에는 호안고(護眼膏)를 바른다[입문].

 

痘出不快 宜樺皮飮子 胡荽酒 (正傳).

구슬이 시원하게 내돋지 않는 데는 화피음자(樺皮飮子), 호유주(胡 酒)를 쓴다[정전].

[發熱時吉凶證][발열시길흉증]

 

發熱時 身無大熱 腹痛 腰不痛

過三日後纔生紅點 堅硬碍手者吉 勿藥有喜.

열이 날 때 몸에는 심하게 나지 않고 배가 아프지만 허리는 아프지 않으며

3일이 지난 뒤에 붉은 점이 생겼는데 이것이 뜬뜬해서 손에 거치적거리는[] 것은 좋은 증상이므로 약을 쓰지 않아도 좋다.

 

發熱時 不時發驚者 痘在心經而出也. 乃爲吉兆.

열이 날 때 때없이 놀라는 것은 구슬이 심경(心經)과 관련되어 나오는 것이므로 좋은 징조이다.

 

發熱時 一日遍身 卽生紅點 稠密如蚕種樣 摸過碍手者 凶.

열이 날 때 하루 사이에 온몸에 붉은 점이 빽빽이 나와서 누에알 깐 종이와 같으면서

쓰다듬어도 손에 거치적거리지 않는 것은 좋지 못한 증상이다.

 

發熱時 腹中大痛 腰如被杖 出痘乾燥者 凶.

열이 날 때 배가 몹시 아프고 허리가 매맞은 것 같고 구슬이 돋은 것이 마르면 좋지 못하다.

 

發熱時 頭面上有一片 色如胭脂者 凶 已上 皆決死(醫鑒).

열이 날 때 머리와 얼굴에 연지를 바른 것 같은 것이 한 곳에 나타나면 좋지 못하다.

이상과 같은 것들은 모두 죽을 수 있는 증후이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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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熱三朝][발열삼조]

 

痘瘡 亦時氣之一端. 大抵與傷寒相類(得效).

마마도 역시 유행하는 열병의 하나이므로 대개 상한과 비슷하다[득효].

 

痘疹欲出證

呵欠, 噴嚔, 耳尖冷, 眼澁, 睡中急驚, 卒暴壯熱, 肌膚繃急.

又曰 昏睡喜, 嚔悸者, 將發瘡疹也(錢乙).

구슬이 내돋으려고 할 때의 증상은

하품하고, 재채기를 하며, 귀방울이 차고, 눈이 텁텁하며, 자다가 갑자기 놀라고,

갑자기 심한 열이 나며, 살이 팽팽해진다.

또는 정신이 흐릿하여 자는 것 같고 재채기를 하며 가슴이 뛰는 것은

앞으로 창진이 생기려는 것이다[전을].

 

痘疹欲出之時 熱動五藏 則五藏之證 俱見

其呵欠 煩悶者 肝也

時發驚悸者 心也

乍凉乍熱 手足冷者 脾也

面與腮赤 咳嗽 噴嚔者 肺也

惟腎無候 以在腑下 不能食穢 故也(錢乙).

구슬이 내돋으려고 할 때에 열이 5장에 있으면 5장의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하품하고 속이 답답한 것은 간()과 관련된 증상이고

때때로 놀라면서 가슴이 뛰는 것은 심()과 관련된 증상이며

잠깐 추웠다 잠깐 열이 났다 하고 손발이 싸늘한 것은 비()와 관련된 증상이다.

그리고 얼굴과 뺨이 붉으며 기침하고 재채기를 하는 것은 폐()와 관련된 증상이다.

그러나 오직 신()과 관련된 증상만이 없는 것은

아래에 있어 더러운 것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전을].

 

或發驚搐 渾身熱甚 一向發熱者 是也.

혹 놀라고 경련이 일어나며 온몸에 심한 열이 계속 나는 것은 마마이다.

 

發熱 似傷寒未辨 疑似間且 與升麻葛根湯

蔘蘇飮二方並見寒門 加味敗毒散 解表(丹心).

열이 나는 것이 상한과 같아서 정확히 감별하기 힘들 때에는 승마갈근탕,

삼소음(2가지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가미패독산 등으로 발산시켜야 한다[단심].

 

熱盛發驚搐 爲吉候

用紅綿散 調加味六一散表之

痰涎壅盛者 化下抱龍丸方見上 急驚風

열이 성하여 놀라고 경련이 이는 것은 좋은 증상이므로

홍면산에 가미육일산을 타 먹어 병독을 밖으로 내몰아야 하며

담연(痰涎)이 몹시 성한 데는 박하탕에 포룡환(처방은 위에 있다)을 풀어 먹인다.

 

發熱欲出痘 作腰痛者

急服神解湯 出汗 以痛止爲度 免出腎經之痘.

열이 나고 구슬이 내돋으려고 하면서 허리가 아픈 데는

빨리 신해탕을 먹어 땀을 내되 아픔이 멎을 때까지 쓰면 신경과 관련되어 생기는 마마는 앓지 않게 된다.

 

發熱之初 急宜表汗 使藏府胎毒

及外感之邪 盡從寒散 則痘出稀少

然表藥 必在紅點未見之前也(醫鑒).

열이 나는 초기에 빨리 땀을 내어 56부에 있던 태독과

밖에서 들어온 사기(邪氣)를 땀을 내어 다 흩어지게 하면 구슬이 드물게 내돋는다.

그런데 발산시키는 약은 반드시 붉은 점이 나타나기 전에 써야 한다[의감].

 

傷寒瘡疹 疫癘燥熱 五日已衰 疑似未辨者 宜用四物解肌湯

五日已裏發出 卽出五日已外無者 非癍也.

상한과 마마, 유행성 열병 때 조열(潮熱)5일 만에 내려서 확실히 감별하기 어려운 데는 사물해기탕을 쓰는 것이 좋다.

나와야 할 구슬은 5일 전에 나오고 5일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것은 반()이 아니다.

 

發熱三一 未見形跡 宜以生酒塗身上 時時看之 狀如發痕者 是癍也(綱目).

열이 3일 동안 나도 반진이 돋지 않는 데는

술을 몸에 바르고 때때로 살펴본 다음 벼룩이 문 자리 같은 것이 있으면 그것은 반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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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痘瘡日限][두창일한]

聖瘡七日熱而發 七日泡而乾

又 七日則平復如舊矣(得效).

마마는 7일 동안 열이 나고 7일 동안 물이 실렸다가[] 딱지가 앉고[]

7일이 지나면 회복되어 전과 같게 된다[득효].

 

除初熱 三日不筭

皆有熱發三五日 或十餘日 故也.

自報痘至收靨 首尾一十二日 間有不守 禁戒以至淹纏

又 有氣血和者 不及一十二日而愈(入門).

처음에 열이 나는 3일을 세지 않는 것은

대체로 열이 3-5일 동안 나기도 하고 10여 일 동안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구슬이 내돋을 때부터 딱지가 앉을 때까지 12일이 걸리는 것이 정상이나

간혹 잘 조리를 시키지 않은 데로부터 날짜가 늘어가는 것도 있고

또 기와 혈이 잘 돌아가면 12일이 되기 전에 낫는 것도 있다[입문].

 

痘瘡屬虛寒者 可延至十數日後 方死,

屬毒盛轉紫色者 不過七八日死.

盖痘是胎毒 自內出外二三日 方出齊毒氣

尙在內出至六日 則當盡發於表 七八九日成膿而結痂矣

若毒氣盛 不能盡出 過六日 毒反內入藏府

故須於六日以前 急服凉血解毒之藥

以驅出之六日以後 醫無及矣 故其死 最急,

若虛弱毒氣少者 只是氣血不足 不能貫膿成就

故綿延日久 而後死矣(丹心).

마마가 허한(虛寒)에 속하는 것은 10일을 지난 뒤에 죽을 수 있고

독이 성하여 구슬이 자줏빛으로 변하면 7-8일을 넘지 않아 죽을 수 있다.

대개 마마는 태독이 속에서부터 밖으로 나오는 것이므로 2-3일에 구슬이 일제히 다 나오기는 하나

독기가 아직 속에 남아 있어서 6일이 되어야 반드시 다 나오고 7-9일이 되면 고름이 생겨 딱지가 앉는다.

만일 독기가 성하여 잘 내돋지 못하고 6일이 지나서 독이 도리어 56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개 6일 이전에 빨리 혈열을 내리게 하고 독을 풀 약을 먹어서 내돋게 해야 한다.

6일 이후는 치료해도 때가 늦기 때문에 아주 빨리 죽을 수 있다.

만일 허약한 데다 독기가 적으면 기혈이 부족하여 고름이 잘 실리지 않기[不能貫] 때문에

날짜가 지연되어 오랜 뒤에 죽을 수 있다[단심].

 

發熱三朝 出痘三朝 起脹三朝 貫膿三朝 收靨三朝

自出痘 至收靨 要十二日可保 平安(醫鑒).

3일 동안 열이 나고 3일 동안 구슬이 돋으며 3일 동안 부풀어 오르고

3일 동안 고름이 실리며 3일 동안 딱지가 앉는다.

구슬이 내돋는 때로부터 딱지가 앉을 때까지 12일이 걸리는데 이 날짜만 지나면 나을 수 있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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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痘瘡治法][두창치법]

凡痘瘡治法

或發或瀉

或解肌 或化毒 凉血淸肺 調其藏府

平其飮食 謹其禁忌 嚴其攝養

適其寒溫 使出無不快之經 成不痂之潰

旣愈之後 不致遺毒 流汗虛勝

目疾瞖膜 瘡癤癰瘤

喉閉嗌腫 潮熱汗泄 此治法之 大略也(海藏).

대체로 마마를 치료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야 한다.

혹은 해기(解肌)시키거나 독을 풀어 주고 혈열을 내리게 하며

폐기를 맑게 하고 56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을 적당히 먹이고 삼가해야 할 것과 조섭을 엄격히 지키며

차고 더운 것을 적당히 하여 구슬이 잘 내돋지 않는 것이 없게 하며

딱지가 앉지 않고 헤지는 것을 없게 하면

마마가 나온 뒤에 여독이 땀으로 흘러 나와 피부가 허해지거나

눈병으로 예막이 생기거나 창(), (), (), () 등과

목구멍이 붓고 막히거나 조열이 나거나 땀이 나거나 설사하는 일이 없게 된다.

이것이 대체적인 치료법이다[해장].

 

痘瘡 發於肌肉 陽明胃氣 主之

脾土一溫 胃氣隨暢 決無陷伏之患.

마마는 살에 생기는데 양명(陽明) 위의 기가 주관한다.

비장이 온화하면 위기가 따라 잘 퍼져서 절대로 구슬이 속으로 들어갈 염려가 없다.

 

諸熱不可驟去 宜輕解之.

盖痘瘡 無熱則不能起發

比之種豆 値天時喧暖 則易生(直指).

여러 가지 열은 갑자기 없애서는 안 되고 약간씩 열을 내려야 한다.

대체로 마마 때에 열이 없으면 구슬이 잘 돋지 않는다.

비유해서 말한다면 콩을 심은 뒤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 싹이 쉽게 나오는 것과 같다[직지].

 

凡見出遲發慢者 根窠欠紅活者 便當憂慮調治 切勿袖手待斃(正傳).

대체로 마마 때에 구슬이 뜨게 내돋는 것과

구슬의 밑은 붉으면서 윤기가 없는 것은 좋지 못한 증상이므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잘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정전].

 

瘡疹 惟用溫平藥 治之 不可妄下 及妄攻 發受風冷.

창진(瘡疹)에는 다만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약을 써서 치료할 것이고

함부로 설사를 시키거나 땀을 내거나 풍랭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瘡疹 始終未有他證 不可下 當用平和藥 頻與乳食 不受風冷 可也(錢氏).

창진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설사를 시키지 말고 성질이 평순한 약을 써야 한다.

자주 젖을 먹이고 풍한을 받게 하지 말아야 한다[전씨].

 

溫平者 非熱劑 如荊芥 薄荷 防風 惡實 甘草之類

活人書 鼠粘子湯 潔古解毒防風湯 選而用之(海藏).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은 성질이 열한 약인 것이 아니라

형개, 박하, 방풍, 우엉씨(대력자), 감초 등과 같은 것이다.

활인서에 있는 서점자탕(鼠粘子湯)과 결고(潔古)의 해독방풍탕(처방은 아래에 있다)

등에서 골라 쓰는 것이 좋다[해장].

 

惡實 連翹 山査 甘草 乃痘瘡 終始 必用之藥也(丹心).

우엉씨(악실), 연교, 찔광이(산사), 감초 등은 마마 때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드시 써야 할 약이다[단심].

 

首尾 俱不可妄下 但用溫凉之劑 兼而濟之 解毒和中 安表而已(正傳).

마마 때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마구 설사를 시켜서는 안 된다.

다만 성질이 따뜻한 약과 서늘한 약을 겸해 써서

독을 풀고 속을 조화시키며 겉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정전].

 

有大熱者 當利小便 宜導赤散方見上 夜啼 四苓散方見上 吐瀉

有小熱者 當解毒 宜消毒飮 四聖散四方見下(錢氏).

심한 열이 있는 데는 오줌을 잘 나오게 해야 한다.

이때에는 도적산, 사령산이 좋고

열이 심하지 않은 데는 독을 풀어 주어야 한다.

그러자면 소독음, 사성산(위의 4가지 처방은 아래에 있다) 등이 좋다[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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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痘瘡諸證][두창제증]

初熱3日 類傷寒初證

自初熱至報痘類 傷寒六經證

六日以後 謂之 雜證

報痘次至 收靨 謂之 常證

열이 나기 시작한 3일째 되는 날은 상한병 초기의 증상과 비슷하다.

열이 나기 시작해서부터 구슬이 내돋기[報痘]까지는 상한병의 6경증과 비슷하다.

6일 이후에는 잡증(雜證)이라고 한다.

구슬이 돋기 시작해서 헌데 딱지가 앉을 때까지를 정상증[常證]이라고 한다.

 

異常 謂之變證

水痘 癍疹 謂之 類證

不治 謂之 壞證

餘毒 謂之 瘥證(入門).

이상한 증상을 변증(變證)이라고 한다.

수두와 반진을 유증(類證)이라고 한다.

치료되지 않는 증상을 괴증(壞證)이라고 한다.

여독(餘毒)을 차증[痘證]이라고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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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痘有五般證][두유오반증]

五藏 各有一證

肝藏 水疱 色靑

肺藏 膿疱 色或白

心藏 癍 其色赤

脾藏疹 或如麩糠色

歸腎便黑 此爲五色

凡痘疹一色者 善

或二色三色相合而作者 凶

第大小不等 爲好(海藏).

5장과 관련되어 각각 한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간장(肝藏)과 관련되면 수포(水疱)의 빛이 푸르고

폐장(肺藏)과 관련되면 농포(膿疱)의 빛이 희며

심장(心藏)과 관련되면 반의 빛이 붉고

비장(脾藏)과 관련되면 구슬의 빛이 혹 밀깍지 같으며

신장(腎藏)과 관련되면 검은 빛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5가지 빛이다.

대체로 마마 때 한 가지 빛이 나타나면 좋고

2가지 빛이거나 3가지 빛이 합쳐서 나타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그리고 구슬의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은 좋다[해장].

 

小兒在胎 十月 食五藏穢血 生下則

其毒當出 故瘡疹之狀 皆五藏之液.

肝主淚 肺主涕 心主血 脾爲裹血 其瘡出五名

爲水疱以淚 出如水 其色靑而小

爲膿疱以涕 稠濁如膿 其色白而大

爲癍 主血 其色赤而小 次於水疱

爲疹 其色赤黃而所 涕淚出多

故膿疱 水疱皆大 血榮於內 所出不多 故癍疹皆小(海藏).

태아가 10달 동안 태 속에서 5장의 궂은 피를 받아 자라고 나온 다음에는

그 독기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창진(瘡疹)의 생김새가 다 5장의 진액과 같은 것이다.

()은 눈물을 주관하고 폐()는 콧물을 주관하며 심()은 혈을 주관하고

()는 혈을 싸고 있으므로 창진이 내돋은 데는 5가지 이름이 있다.

간과 관련된 증상은 수포(水疱)인데 간의 진액인 눈물이 물과 같기 때문에 수포는 빛이 푸르고 작다.

폐와 관련된 증상은 농포(膿疱)인데 폐의 진액인 콧물이 끈적끈적하여

고름과 같기 때문에 농포는 빛이 희고 크다.

심과 관련된 증상은 반인데 주로 혈로 되기 때문에 빛이 붉고 수포보다 조금 더 작다.

비와 관련된 증상은 진()인데 빛이 누렇고 붉으면서 작다.

콧물과 눈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농포과 수포는 다 크다.

혈은 속에서 영양하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반과 진()은 다 작다[해장].

 

病水疱 膿疱者 涕淚俱少 以液從瘡出故也

譬如泡中容水 水去則泡瘦矣(海藏).

수포와 농포를 앓는 아이에게서 콧물과 눈물이 적게 나오는 것은 진액이 헌데로 나오기 때문이다.

비유한다면 물거품에는 물이 들어 있는데 물이 빠지면 물거품이 줄어드는 것과 같다[해장].

 

水疱者 俗謂之 水痘.

膿疱者 俗謂之 痘子.

者 俗謂之瘖子也.

痘之形狀 最大, 水痘 次之 癍瘡, 次之 癍瘖,

又次之 麻子, 最小 隱隱如麻子也(海藏).

민간에 수포를 수두(水痘)라 하고

농포는 두자(痘子)라고 한다.

반은 암자라 하는데 마마가 제일 크고 수두는 그 다음이며 반암은 또 그 다음이고

홍역의 꽃이 제일 작아서 피부 사이에 은은히 돋은 것이 참깨알과 비슷하다[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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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痘瘡亦時氣之一端][두창역시기지일단]

[마마도 유행성 전염병의 하나이다]  

 

凡傷寒時氣 熱毒內盛 多發皰瘡

其瘡大小 形如豌豆 故謂之 豌豆瘡

其色 或白或赤

若頭作瘭漿戴白聾者 其毒則輕

若紫黑色作根 隱隱在肌肉裏者

其毒則重 甚則周匝遍身 五內七竅 皆有也(類聚).

대체로 상한과 계절적으로 유행하는 열병의 열독이 속으로 성하면 흔히 포창이 생긴다.

포창의 크기와 생김새는 완두콩과 같기 때문에 완두창(豌豆瘡)이라 한다.

그 빛은 희기도 하고 혹 붉기도 하다.

만일 그 꼭대기에 진물이 그득 차서 흰 고름이 되었으면 독기가 경한 것이다.

그리고 짙은 자줏빛의 근()이 은근히 살 속에 있으면서

그 독기가 심하면 온몸에 다 내돋을 뿐 아니라 5장과 7(七竅)에도 다 돋는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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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辨痘證][변두증] [마마를 진찰하는 법]  

 

傷寒 傷食瘡疹證

皆相似 傷寒則 增寒壯熱 口中氣熱 呵欠煩悶 項急.

傷食則 口熱 口中醋氣 㛋瓡不消 腹中疼痛.

瘡疹則 腮赤燥 多噴嚔 悸動昏倦 四肢冷.

昏睡喜嚔 悸者 將發瘡疹也.

상한(傷寒), 식체(食滯), 창진(瘡疹) 등의 증은 다 비슷하다.

상한(傷寒) 때에는 오한이 나고 열이 심하며 입김이 덥고 하품을 하며 속이 답답하고 목이 뻣뻣하다.

식체(食滯) 때에는 입 안이 뜨거우며 입에서 신내가 나고 젖이 소화되지 않으며 배가 아프다.

창진(瘡疹)은 뺨이 붉고 건조감이 많고 재채기를 하며 가슴이 뛰고 정신이 흐릿하며 팔다리가 싸늘하다.

정신이 흐릿하여 자는 것 같고 재채기를 하며 가슴이 뛰는 것은 앞으로 창진이 생기려는 것이다.

 

瘡疹候者 面燥腮赤 目胞亦赤 呵欠煩悶 乍凉乍熱 咳嗽噴嚔 足梢冷 夜臥驚悸多睡(錢乙).

창진의 증상은 얼굴이 건조하고 뺨과 눈두덩이 붉으며 하품하고 속이 답답하며

잠시 추웠다 열이 나고 기침하며 재채기를 하고 발끝이 차며 밤에 자다가 놀라서

가슴이 뛰며 잠이 많다[전을].

 

發癍證 呵欠噴嚔 睡中急驚 耳尖冷 眼澁(錢乙).

반진이 생길 때에는 하품과 재채기를 하고 자다가 갑자기 놀라며 귀방울이 차며 눈이 깔깔하다[전을].

 

痘瘡 大抵與傷寒相似 發熱煩躁 臉赤唇紅 身痛頭疼 乍寒乍熱 噴嚔呵欠 喘嗽痰涎.

始發之時 有因感傷風寒而得 有因時氣傳染而得 有因傷食發熱 嘔吐而得

有因跌撲驚恐蓄血而得 或爲目竄 口噤 驚搐 如風之證 或口舌咽喉 頭腹疼痛

或煩躁狂悶 昏睡譫語 或自汗 或下利 或發熱

或不發熱 證候多端 卒未易辨 必須以耳冷尻冷 驗之.

盖瘡疹屬陽 腎藏無證 其耳與尻 俱屬腎

故腎之所部毒冷 又不若視 其耳後有紅脈 赤縷爲之眞也(正傳).

마마는 대체로 상한과 비슷하나 열이 나고 번조하여 눈두덩이 붉고 입술이 붉으며

몸과 머리가 아프고 잠시 추웠다 열이 나며 재채기를 하고 하품을 하며

기침을 하고 숨이 차 하며 담연(痰涎)이 나온다.

발작할 초기에 풍한에 상해서 되는 것도 있고 유행성 전염병으로 되는 것도 있으며

음식에 상하여 열이 나고 토하는 것 등으로 되는 것도 있다.

또한 넘어졌거나 다쳤거나 놀랐거나 무서운 일이 있었거나 어혈 등으로 되는 것도 있다.

눈알이 위나 아래로 돌아가고 이를 악물며 놀라면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풍증(風證)과 비슷하기도 하고 입, , 목구멍, 배꼽 부위, 배가 아프고

번조(煩躁)하기도 하며 미친 듯하기도 하며 정신이 흐릿하여 자는 것 같으며

헛소리하기도 하고 저절로 땀이 나기도 하며 설사하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하며 열이 없기도 한다.

이렇게 증상이 복잡하므로 감별하기 어렵다.

이런 때에는 반드시 귀와 꽁무니가 찬 것으로써 짐작해야 한다.

대개 창진(瘡疹)은 양()에 속하므로 신()의 증상은 없다.

그러나 귀와 꽁무니는 다 신에 속하기 때문에 신의 부위인 여기에만 찬 것이다.

특히 귀 뒤에 가는 실과 같은 붉은 핏줄이 있는 것이 제일 정확한 증거로 된다[정전].

 

痘疹證 以耳冷尻冷 足下冷及耳後有紅縷 赤脈驗之

然須見心胸間細點 如粟起則爲眞也(得效).

마마의 증상은 귀와 꽁무니, 발 등이 차며 귀 뒤에 가는 실과 같은 붉은 핏줄이 있는 것으로서 짐작하나

가슴에 좁쌀 같은 작은 점들이 내돋은 것이 제일 정확한 증거로 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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