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疝病證候][산병증후]
內經曰, 小腹控睾, 引腰脊, 上衝心, 唾出淸水, 及爲噦噫, 邪在小腸也.

내경에서는 "아랫배에서 고환까지 당기는 것이 허리와 등뼈까지 이어지고

위로 심(心)을 치받아 멀건 물을 뱉고 딸꾹질까지 하게 된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사기가 소장에 있는 것이다.

靈樞曰, 腎脈生病, 從小腹, 上衝心而痛, 不得前後, 爲衝疝.

소문에서는 "신맥(腎脈)에 병이 생기면 아랫배에서 위로 심을 치받아 아프고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 충산(衝疝)이다"라고 하였다.

小腹痛有三.

肝病, 小腹引脇痛, 小腸病, 小腹引睾丸腰脊痛,

膀胱病, 小腹痛腫, 不得小便[綱目].

아랫배가 아픈 것에는 세 가지가 있다.

간병으로 아랫배에서 옆구리까지 당기며 아픈 것과

소장병으로 아랫배에서 고환, 허리, 등뼈까지 당기고 아픈 것과

방광병으로 아랫배가 붓고 아프며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강목).

疝之爲病, 外腎小腹作痛, 或攻刺腰脇, 或遊走背膂, 或冷氣搶心, 或手足厥冷.

有壯熱惡寒者, 有洒淅寒熱者, 有不得大小便者, 有下泄者, 有自汗者.

有積聚, 如盃如臂如桃李如盤大, 其於陰間則卵有大小而上下不常, 囊有腫脹痛歇無定,

挾冷觸怒, 則塊物上衝心胸, 心平氣和, 則塊物歸入囊中[直指].

산(疝)이라는 병은 외신과 아랫배가 아픈데, 허리와 옆구리가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고

등으로 돌아다니기도 하며 냉기가 심(心)에 부딪치기도 하고 손발이 싸늘해지기도 한다.

심한 열이 나면서 한기가 들기도 하고 오싹오싹 추웠다 더웠다 하기도 하며

대소변을 보지 못하기도 하고 설사하기도 하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적취가 있을 때는 잔 크기만하기도 하고 연장 자루만하기도 하며

복숭아나 오얏만하기도 하고 접시만하기도 한데,

음부에 있을 때는 고환의 크기와 오르내리는 것이 일정하지 않고,

고환이 붓고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 것도 일정하지 않으며,

찬 기운이 들거나 성을 내면 덩어리가 위로 가슴을 치받는데,

마음이 안정되고 기가 조화롭게 되면 덩어리가 고환 속으로 되돌아간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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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㿉疝][퇴산]
㿉疝者, 其狀陰囊, 大如升斗, 不痒不痛者, 是也.

得之於地氣卑濕, 故江淮之間, 多有之, 宜以去濕之劑下之.

女子陰戶凸出, 亦是此類, 不可溫之, 補之, 宜以苦藥下之, 以苦堅之[綱目].
퇴산(疝)은 고환의 모양이 됫박이나 말[斗]처럼 크지만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은 것이다.
땅이 낮고 눅눅한 곳에서 생기므로 양자강과 회수(淮水) 사이의 지역에 이 병이 많다.
습을 없애는[去濕] 약으로 설사시킨다.
여자의 음문이 삐죽 나온 것도 이런 종류인데, 따뜻하게 하거나 보해서는 안 되며,

쓴 약으로 설사시키고 쓴맛으로 굳게 하여야 한다(강목).
㿉疝者, 睾囊腫大, 如升如斗者, 是也[綱目].
퇴산은 고환이 됫박이나 말처럼 부은 것이다(강목).
㿉疝腫痛硬如石, 婦人陰門挺出, 亦稱病.

小兒生來有此者, 乃胎中宿疾也[三因].
퇴산은 붓고 아프며 돌처럼 딱딱한데, 부인의 음문이 삐져나온 것도 퇴병이라고 한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이 병이 있는 것은 오래된 배냇병이다(삼인).
有四種, 腸卵, 難治, 氣水, 鍼灸易治[千金].
퇴병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장퇴(腸)와 난퇴(卵)는 치료하기 어렵고, 기퇴(氣)와 수퇴(水)는 침이나 뜸으로 치료하기 쉽다(천금).
腸, 卽小腸氣也.

吊外腎偏墜腫痒.
장퇴는 곧 소장기이다. 외신이 한쪽으로 처지고 붓고 가렵다.
卵玉莖腫硬, 引臍絞痛, 甚則陰縮肢冷, 囊上生瘡.

二證出水不止者, 死.
난퇴는 음경이 붓고 딴딴해지며 배꼽까지 당기면서 쥐어짜듯이 아프고 심하면

고환이 오그라들면서 손발이 싸늘해지며 고환에 헌데가 생긴다.

이 두 가지 증[장퇴와 난퇴]이 나타나면서 물이 계속 흘러나오면 죽는다.
氣素有濕熱, 因怒激火昏眩, 手搐面黑, 睾丸能左右相過.
기퇴는 평소에 습열이 있는데다 성을 내어 화를 돋우면 눈앞이 아찔하게 어지럽고

손이 오그라들며 얼굴이 검어지고 고환이 왼쪽 오른쪽으로 넘나들 수 있다.
水外腎腫大, 如升如斗, 不痛不痒, 俗呼膀胱氣也[入門].
수퇴는 외신이 부어서 됫박이나 말만큼 커지지만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은 것인데,

속칭 방광기라고 한다(입문).
臍下痛連腰脊, 控睾丸而痛者, 謂之小腸氣.
배꼽 밑에서 허리와 등뼈까지 당기면서 아프며 고환이 당기고 아픈 것을 소장기라고 한다.
小腹牽囊莖痛者, 名曰[入門].
아랫배에서 고환과 음경까지 당기면서 아픈 것을 '퇴'라고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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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狐疝][호산]
者, 其狀如仰瓦, 臥則入小腹, 行立則出小腹,

入囊中, 如狐晝出穴而尿, 夜入穴而不尿.

此疝出入往來上下, 正與狐同類也.

與氣疝大同小異, 宜以逐氣流經之劑下之[子和].
호산(狐疝)은 그 모양이 암키와와 같은데 누으면 아랫배로 들어가고

걷거나 서면 아랫배에서 나와 고환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마치 낮에는 굴에서 나와 오줌을 누고

밤에는 굴로 들어가 오줌을 누지 않는 여우와 같다.

이 산병은 위아래로 들락날락하는 것이 마치 여우와 같다.

이 병은 기산(氣疝)과 거의 같으므로 나쁜 기를 쫓아내고[逐氣]

경맥을 잘 흐르게 하는 약으로 설사시킨다(자화).
狐疝, 臥則入腹, 立則出腹, 偏入囊中者, 是也.

狐夜伏而晝見, 以見疝處, 厥陰之分, 卽人之陰簒隱奧之所,

晝下而夜上, 故以狐名焉[綱目].
호산은 누우면 뱃속으로 들어가고 서면 배 밖으로 나와 고환 한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우가 밤에는 숨어 있다가 낮에 나타나는데,

산증이 나타나는 곳은 궐음의 부분, 곧 사람의 은밀한 회음 부위로,

낮에는 내려왔다가 밤에는 올라가는 까닭에 '여우[狐]'라고 이름을 붙였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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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疝][기산]
者, 其狀上連腎兪, 下及陰囊.

多得於號哭忿怒, 氣鬱而脹, 號哭怒罷, 卽氣散者, 是也.

有一治法, 以鍼出氣而愈, 然鍼有得失, 宜以散氣之劑下之.

或小兒亦有此疾, 俗名偏墜.

得之於父已年老, 或年少多病, 陰痿精怯, 强力入房, 因而有子, 禀胎病也.

此證難治, 惟築賓一穴, 灸之而愈者[子和].
기산(氣疝)은 그 모양이 위로는 신수로 이어지고 아래로는 고환에까지 미친다.

대개 소리내어 울거나 크게 성을 내어 생기는데,

기가 몰려서 음낭이 부어올랐다가 소리내어 울거나 성을 내는 것을 그치면

기가 흩어지는데 이것을 기산이라고 한다.

한 치료법에 침으로 기를 빼내면 나으나 침은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이 있으므로

기를 흩어주는[散氣] 약으로 설사시킨다.

어린아이에게도 이 병이 생길 수 있는데 민간에서는 편추(偏墜)라고 한다.

아버지가 이미 늙었거나 젊었더라도 병이 많아 음위하고 정겁한데

억지로 성관계를 하여서 자식이 생긴 배냇병이다.

이 병은 치료가 어려운데 오로지 축빈 한 혈에 뜸을 떠야만 낫는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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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疝][혈산]
者, 狀如黃瓜, 在小腹兩傍, 橫骨兩端約紋中.

俗名便癰.

得之於重感春夏大燠, 勞於使內, 氣血流溢, 滲入脬囊, 留而不去, 結成癰腫, 膿少血多.

或値情慾當泄不泄, 亦成此疾.

宜以和血之劑下之[子和].
혈산(血疝)은 오이 같은 것이 아랫배 양쪽 치골 양 끝의 주름진 곳에 있다.

민간에서는 '변옹[가래톳]'이라고 한다.

봄여름의 큰 더위에 거듭 상한데다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기혈이 넘쳐

방광으로 스며들어가 머물러 있으면서 없어지지 않고 뭉쳐서 옹종이 생기는데,

고름은 적고 피가 많다.

때로는 정욕이 생겨서 발설하여야 하는데 발설하지 못하여도 이 병이 생긴다.

화혈(和血)하는 약으로 설사시킨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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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筋疝][근산]
者, 陰莖腫脹,

或潰而爲膿, 裏急筋縮,

或莖中作痛, 痛極則痒,

或挺縱不收,

或出白物如精, 隨溲而下.

得之於房室勞傷, 及邪術所使.

宜以降心火之劑, 下之[子和].
근산(筋疝)은 음경이 붓는 것이다.
헐어서 고름이 나오거나 속이 땅기고

힘살이 오므라들기도 하며

음경 속이 아프거나 심하게 아플 때는 가렵기도 하며,

늘어져서 오그라들지 않기도 하고

정액 같은 허연 물이 소변을 따라 흘러내리기도 한다.
이것은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거나 이상한 방법을 써서 생긴다.
심화(心火)를 내리는 약으로 설사시킨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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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疝][수산]
者, 腎囊腫痛, 陰汗出, 或囊腫狀如水晶, 或瘙痒出黃水, 或小腹按之, 作水聲.
得之於飮水, 醉酒使內也.
勞汗出, 而遇風寒濕之氣, 聚於囊中, 故如氷冷, 令人爲卒疝.
宜以逐水之劑, 下之[子和].
수산(水疝)은 고환이 붓고 아프면서 음부에 땀이 나거나,

고환이 수정같이 말갛게 붓거나 가려우면서 누런 진물이 나오거나,

아랫배를 누르면 물소리가 난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술에 취한 후 성생활을 하여서 생긴다.

일을 많이 하여서 땀이 났는데 풍한습의 사기를 맞아

그 사기가 고환에 모여들어 얼음같이 차가워지며 갑자기 산병이 된다.

수(水)를 몰아내는 약으로 설사시킨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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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疝][한산]
者, 囊冷結硬如石, 陰莖不擧, 或控睾丸而痛.
得之坐臥濕地, 或寒月涉氷, 或値雨雪, 或坐臥風冷, 使內過房.
宜以溫劑下之.
久而無子[子和].
한산(寒疝)은 고환이 차갑고 돌덩이같이 딱딱하게 뭉쳐서

음경이 서지 않거나 고환이 땅기면서 아픈 것이다.
눅눅한 곳에 앉거나 눕고 추운 때에 얼음 위를 걷거나 눈비에 맞거나

바람이 부는 찬 곳에 앉거나 눕고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여서 생긴다.
따뜻한 약제로 설사시켜야 한다.
오래되면 자식을 낳지 못한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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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疝病有七][산병유칠]
疝名雖七, 寒疝卽疝之總名也.

水疝卽疝之屬, 氣疝卽狐疝之屬,

血疝卽癰癤之屬, 惟筋疝罕見之, 盖下疳瘡之屬也[綱目].
산병의 이름이 비록 일곱 가지이지만 한산(寒疝)이 산병을 총괄하는 이름이다. 수

산은 퇴산 종류에 속하고 기산은 호산에 속하며

혈산은 옹절에 속하고 오직 근산이 드물게 보이는데,

대체로 하감창에 속한다(강목).
七疝者, 寒疝, 水疝, 筋疝, 血疝, 氣疝, 狐疝, 疝, 是也[子和].
일곱 가지 산병은 한산, 수산, 근산, 혈산, 기산, 호산, 퇴산이다(자화).
曰疝, 曰奔豚, 曰小腸氣, 曰膀胱氣, 通謂之腎氣[直指].
산이라고도 하고 분돈이라고도 하며,

소장기라고도 하고 방광기라고도 하는 것은 모두 신기(腎氣)를 말하는 것이다(직지).
有四種, 曰腸, 曰卵, 曰氣, 曰水[千金].
퇴산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장퇴, 난퇴, 기퇴, 수퇴이다(천금).
疝之中, 有木腎者, 有偏墜者[入門].
퇴산 중에는 목신이 있고 한쪽으로 처진 것[偏墜]이 있다(입문).
陰屬肝, 系宗筋, 胃陽明養之, 世多不識, 謂之外腎, 非也[三因].
음퇴는 간(肝)에 속하고 종근에 잇닿아 있는데

위(胃)의 양명이 이를 길러준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음퇴를 외신병이라고 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삼인).
又有七疝, 一曰厥疝, 二曰癥疝, 三曰寒疝, 四曰氣疝,

五曰盤疝, 六曰附疝, 七曰狼疝[聖惠方] 無證.
또 다른 일곱 가지 산병이 있는데 첫째는 궐산, 둘째는 징산, 셋째는 한산, 넷째는 기산,

다섯째는 반산, 여섯째는 부산, 일곱째는 낭산이다(성혜방, 증상은 나오지 않는다).
戴氏曰, 疝本屬厥陰一經, 俗說小腸膀胱腎氣者, 皆妄言也[丹心].
대원례는 "산병은 본래 궐음경이라는 한 경맥에 속한다.

속설에 소장기니 방광기니 신기니 하는 것은 모두 허튼소리이다"라고 하였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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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疝專主肝][산전주간]
疝專主肝經, 與腎經絶不相干[丹心].
산병은 오로지 간경(肝經)이 주관하고 신경(腎經)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단심).
疝痛屬足厥陰肝經也, 小腹亦肝經也,

故疝痛與小腹痛, 同一治法[綱目].
산통은 족궐음간경에 속하고 아랫배도 간경에 속하므로

산통과 아랫배가 아픈 것의 치료 방법은 같다(강목).
局方多以爲小腸氣膀胱氣腎氣者, 亦自其標本而言, 其實主於肝也.

盖肝脈環陰器, 而上入小腸, 又肝腎皆屬於下, 與衝任督脈相附.

腎與膀胱爲藏府, 其氣相通, 運爲外腎, 系於睾丸.

此三經相連相會.

然肝主筋, 睾丸雖名外腎, 非厥陰環而引之, 則與玉莖無由伸縮.

在女子則爲簒戶 陰門也.

靈樞云, 邪在小腸, 連睾系屬於腎, 貫肝絡肺心系, 氣盛厥逆,

上衝腸胃, 熏肝, 散於肓, 結於臍, 惟取厥陰以下之, 亦以厥陰爲主也[入門].
국방에서 산(疝)을 대부분 소장기, 방광기, 신기라고 본 것도

그 표(標)와 본(本)에 따라 말한 것이나 사실은 간에서 주관한다.

간맥은 음기(陰器)를 빙 돌아 위로 소장으로 들어가며,

간과 신(腎)은 모두 하초에 속하여 충맥, 임맥, 독맥과 서로 붙어 있다.

신과 방광은 장(藏)과 부(府)로서 그 기운이 서로 통하고 외신(外腎)으로 운행되어 고

환으로 이어진다. 이 세 경락은 서로 이어지고 서로 모인다.

그러나 간이 근(筋)을 주관하므로, 고환을 비록 외신이라고 하지만

궐음경이 빙 돌아서 이를 당기지 않으면 음경과 함께 늘어났다 오므라들었다 하지 못한다.

여자에게 있어서는 찬호(음문이다)에 해당된다.

영추에서는 "사기가 소장에 있는데 소장은 고계(睾系)로 이어지고

신에 속하였다가 간을 통과하여 폐와 심계를 얽는데,

소장의 사기가 너무 왕성해지면 거꾸로 치밀어 창자와 위(胃)를 위로 치받아

간의 기를 찌고 명치로 흩어졌다가 배꼽에서 뭉치므로 오로지 궐음경을 취하여

아래로 내려준다"고 하였는데, 역시 궐음경을 위주로 삼은 것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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