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疝][기산]
者, 其狀上連腎兪, 下及陰囊.
多得於號哭忿怒, 氣鬱而脹, 號哭怒罷, 卽氣散者, 是也.
有一治法, 以鍼出氣而愈, 然鍼有得失, 宜以散氣之劑下之.
或小兒亦有此疾, 俗名偏墜.
得之於父已年老, 或年少多病, 陰痿精怯, 强力入房, 因而有子, 禀胎病也.
此證難治, 惟築賓一穴, 灸之而愈者[子和].
기산(氣疝)은 그 모양이 위로는 신수로 이어지고 아래로는 고환에까지 미친다.
대개 소리내어 울거나 크게 성을 내어 생기는데,
기가 몰려서 음낭이 부어올랐다가 소리내어 울거나 성을 내는 것을 그치면
기가 흩어지는데 이것을 기산이라고 한다.
한 치료법에 침으로 기를 빼내면 나으나 침은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이 있으므로
기를 흩어주는[散氣] 약으로 설사시킨다.
어린아이에게도 이 병이 생길 수 있는데 민간에서는 편추(偏墜)라고 한다.
아버지가 이미 늙었거나 젊었더라도 병이 많아 음위하고 정겁한데
억지로 성관계를 하여서 자식이 생긴 배냇병이다.
이 병은 치료가 어려운데 오로지 축빈 한 혈에 뜸을 떠야만 낫는다(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