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奔豚疝氣][분돈산기]
臍下有動氣, 名曰腎氣, 亦曰奔豚.

奔豚, 腎之積名也.
五積中, 惟臍下奔豚衝心, 最急.

其人素有腎積, 因傷寒之邪, 衝突下焦, 致其發動, 如江豚之奔衝也.
大抵眞氣內虛, 水結不散, 氣與之搏, 卽發奔豚.

雖有發表攻裏之證, 汗之下之, 皆不可也.
理中湯 方見寒門 加肉桂及赤茯苓去白朮主之.
盖桂能泄奔豚, 茯苓能伐腎邪故也.
白朮助土剋水, 燥腎閉氣, 是以去之[丹心].
배꼽 아래가 툭툭 뛰는 것을 신기(腎氣)라고도 하고, 분돈(奔豚)이라고도 한다.

분돈이란 신(腎)과 연관된 적(積)의 이름이다.

다섯 가지 적 가운데 배꼽 아래의 분돈이 심(心)으로 치받는 것이 가장 위급하다.

평소 신적(腎積)이 있는 사람에게 상한의 사기가 들어와 하초에 부딪치기 때문에

마치 상괭이가 물을 차고 뛰어오르듯이 분돈이 발동하게 된다.

이 병은 대개 진기가 속으로 허한데 수기가 맺혀 흩어지지 않아

기가 이것과 맞부딪치게 되면 분돈이 나타난다. 

비록 겉으로 발산시키고 속을 훑어내야 할 병증이 있더라도

땀을 내거나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

이중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에 육계·적복령을 더하고,

백출을 뺀 약으로 주치한다.

육계는 분돈을 풀어 내릴 수 있고, 복령은 신의 사기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출은 토(土)를 도와 수(水)를 제약[克]하여 신을 마르게 하고

기를 막기 때문에 뺀 것이다(단심).
奔豚氣衝心, 宜奪命丹, 胡蘆巴元, 一揑金散.
분돈의 기가 심을 치받으면 탈명단, 호로파원, 일날금산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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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腎][목신]
木腎之證, 脹大作痛, 頑痺結硬.

治法當溫散溫利, 以內消之.

又有墜墮跌傷, 驚氣與敗血交攻, 亦有木强脹痛之證.

治法更爲之消瘀, 宜川練散[直指].
목신의 병증은 음경이 팽팽하게 커져서 아프고 우리하게 저리면서 딴딴하게 뭉친 것이다.

치료 방법은 따뜻하게 하여 흩어주고 소변으로 잘 나가게 하여[溫散溫利]

안에서 삭혀주어야 한다.

또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쳐서 놀란 기운과 어혈이 번갈아

음경을 치면 역시 나무처럼 뻣뻣하고[木强] 팽팽하게 아픈 병증이 생긴다.

치료 방법은 무엇보다도 어혈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천련산을 쓴다(직지).
木腎者, 陰莖堅硬, 頑痺不痛, 乃心火不降, 腎水不溫.

宜四製茱萸丸, 四炒川練丸 二方見下, 敗血攻入者, 當消瘀血[入門].
목신은 음경이 딴딴해져 우리하게 저리면서도 아프지는 않은데,

이것은 심화가 내려오지 못하여 신수가 따뜻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제수유환이나 사초천련환(두 처방 모두 뒤에 있다)을 쓰고,

어혈이 속으로 침입하면 어혈을 풀어주어야 한다(입문).
木腎不痛, 宜活腎丸[入門].
목신에 아프지는 않은 데는 활신환을 쓴다(입문).
消渴木腎, 一名强中, 無治法 詳見消渴.
소갈병으로 생긴 목신을 강중(强中)이라고 하는데,

치료 방법이 없다(소갈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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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卵偏墜][음란편추]
陰卵一邊, 腫大偏墜, 牽引或痛, 古方謂之卵.
宜金鈴子丸, 茱萸內消元, 馬藺花丸, 茴香安腎湯, 加減香苓散.
한쪽 고환이 부어 커져서 늘어져 당기거나 아프기도 하는 것을

옛 의서에서는 난퇴(卵)라고 하였다.
금령자환, 수유내소원, 마린화환, 회향안신탕, 가감향령산 등을 쓴다.
偏左, 多瘀血怒火, 偏右, 多濕痰食積[入門].
왼쪽으로 늘어진 것은 어혈과 성을 내서 생긴 화로 오는 경우가 많고,

오른쪽으로 늘어진 것은 습담과 식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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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狐疝藥][호산약]
寒濕下注于囊中, 名爲狐疝, 亦屬痰病. 二陳湯 方見痰飮, 加靑皮香附蒼朮[入門].
한습이 고환으로 내려온 것을 호산(狐疝)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담병에 속한다.
이진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청피·향부자·창출을 더하여 쓴다(입문).
宜服二香丸, 又丁香練實丸, 四炒川練丸, 茴香練實丸, 皆可選用 三方見下.
이향환을 쓰는데, 또 정향연실환, 사초천련환, 회향연실환(모두 뒤에) 중에서 골라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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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疝藥][기산약]
宜蕩疝丸, 蟠葱散 方見上, 氣疝飮, 三茱丸, 聚香飮子.
탕산환, 반총산(처방은 앞에 있다), 기산음, 삼수환, 취향음자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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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疝藥][혈산약]
宜玉燭散 方見胞門, 桃仁承氣湯 方見寒門,

復元通氣散 方見氣門, 神聖代鍼散.
옥촉산(처방은 포문), 도인승기탕(처방은 한문),

복원통기산(처방은 기문), 신성대침산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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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筋疝藥][근산약]
宜瀉心湯 方見五藏, 加減柴苓湯, 淸心蓮子飮 方見消渴, 龍膽瀉肝湯.
사심탕(처방은 오장문), 가감시령탕, 청심연자음(처방은 소갈문), 용담사간탕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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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疝藥][수산약]
宜禹功散, 三花神祐丸 方並見下門,

腰子散, 秘傳茱萸內消元, 外用, 牡礬丹, 擦之.
우공산, 삼화신우환(두 처방 모두 하문),

요자산, 비전수유내소원 등을 쓰고, 외용으로는 모반단으로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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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疝藥][한산약]
宜禹功散 方見下門, 加味五苓散下靑木香元,

蟠葱散, 當歸四逆湯, 羊肉湯, 烏頭桂枝湯, 三因葱白散, 四神丸.
우공산(처방은 하문)을 먹거나 가미오령산 달인 물로 청목향원을 먹거나

반총산, 당귀사역탕, 양육탕, 오두계지탕, 삼인총백산, 사신환 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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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疝治法][제산치법]
疝痛屬濕熱, 痰積流下作病, 因寒鬱而發也[丹心].

산통은 습열 때문에 생기며 담과 적이 흘러내려 병이 되는데,

찬 기운을 만나 뭉쳐서 아프게 된다().

疝痛之證, 古方用辛溫之劑以散之, 是治其標也.

丹溪以爲痰飮食積死血流注, 歸於厥陰肝經, 用辛平之藥, 以豁痰消積破血, 是治其本也.

夫疝痛有定處, 是有形之積也.

非痰飮, 與食積死血相聚, 而何哉.

若是無形之氣, 作痛則走注滿腹, 而流散於遍身矣[方廣].

옛 처방에서는 산병으로 아픈 증을 신온한 약으로 그 기를 흩어주었는데,

이는 그 표(標)를 치료한 것이다.

주진형은 담음이나 식적, 어혈이 돌아다니는 것이 족궐음간경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맵고 성질이 평한 약을 써서 담을 풀고[豁痰] 적을 삭히며[消積] 혈을 풀었는데[破血],

이는 그 본(本)을 치료한 것이다.

산통은 일정한 자리가 있는데 이것은 형체가 있는 덩어리[積]가 있기 때문이다.

담음과 식적과 어혈이 서로 모이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렇게 되겠는가?

만약 형체가 없는 기가 아프게 한다면 배 전체로 돌아다닐 것이고,

전신으로 흩어져 퍼질 것이다(단심).

治法大要, 以流行踈利爲先.

毋曰, 腎虛得病, 不敢踈泄.

盖腎爲邪氣所干, 若不逐去病根, 病何由愈.

或姑息補住, 使大小府秘而不通, 邪氣入腹衝心, 危殆必矣[直指].

치료법의 큰 줄기는 잘 흐르게 하고[流] 잘 돌게 하고[行] 잘 소통시키고[踈]

잘 나가게 하는 것[利]을 우선으로 한다.

신허하여 생긴 병이니 함부로 소설시키지 말라고 하여서는 안 된다.

신(腎)이 사기의 침범을 받았는데 만

약 병의 뿌리를 뽑아내지 않으면 무슨 수로 병이 낫겠는가?

늘 하던 대로 보하기만 하면 대장과 소장을 막히게[秘澁] 하여

대소변이 통하지 않게 되니,

사기가 뱃속으로 들어가 심(心)을 치받아 반드시 위태로워진다(직지).

凡疝痛走注無形者, 屬氣也.

痛有常處而有形, 乃濕痰食積瘀血也[入門].

일반적으로 산통이 돌아다니고 형체가 없는 것은 기병(氣病)에 속한다.

아픈 데가 일정하고 형체가 있는 것은 습담과 식적과 어혈 때문이다(입문).

此疾雖因虛而得, 不可以虛驟補.

經云, 邪之所湊, 其氣必虛, 留而不去, 其病卽實, 故必先滌去所蓄之邪, 然後補之.

諸藥多借巴豆氣者, 盖爲此也[本事].

이 병은 비록 허해서 생긴 것이지만 허한 것을 급하게 보해서는 안 된다.

내경에 "사기가 들어간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고 하였는데,

사기가 머물러 없어지지 않으면 이 병이 실해지므로

반드시 먼저 사기가 쌓인 것을 몰아내 없애고 나서 보한다.

여러 처방들이 파두의 기를 빌려오는 것은 대체로 이 때문이다(본사).

疝有挾虛而發者, 其脈不甚沈緊, 而豁大無力者, 是也.

其痛亦輕, 惟覺重墜牽引耳. 當以蔘朮爲君, 踈導藥佐之.

踈導卽桃仁山査枳實梔子茱萸川練玄胡索丁香木香之類, 是也[丹心].

산병에는 몸이 허한 틈을 타서 생기는 것이 있는데, 맥이 심하게 침긴하지 않고

활대무력(豁大無力)한 것이 이것이다.

그 아픔도 심하지 않아 무겁게 처지고 당기는 느낌이 있을 뿐이다.

마땅히 인삼과 백출을 군약으로 하고, 소도약을 좌약으로 하여야 한다.

소도하는 약은 도인, 산사, 지실, 치자, 오수유, 천련자, 현호색, 정향, 목향 같은 것들이다(단심).

諸疝, 以手按之大痛者, 爲實, 不痛者, 爲虛[丹心].

모든 산병에서 아픈 곳을 손으로 눌러서 많이 아픈 것은 실한 것이고

아프지 않은 것은 허한 것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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