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齒散][사치산]

治痘不紅不起發 或黑陷焦枯

人齒, 猫齒, 狗齒, 猪齒 各等分

盛砂鍋內火禭 候冷 硏爲細末 每取五分 熱酒調下

一二歲兒服二三分, 五六歲兒服四五分 取效如神

盖黑證屬腎 四齒亦屬腎 故能發腎毒 又猫齒能解熱毒

若無猫齒 只用人齒亦可 但不如四齒全方[入門]

구슬이 붉지 않고 물이 실리지 않거나 거멓게 꺼져 들어가고 윤기가 전혀 없는 것을 치료한다.

인치, 고양이 이빨, 개 이빨, 돼지 이빨 각각 같은 양.

위의 것들을 사기그릇에 담아서 불에 달구어 식은 다음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데운 술에 타 먹인다.

1-2살 어린이에게는 0.8-1.2g, 5-6살 나는 어린이에게는 1.6-2g을 먹이면 효과가 좋다.

대개 거멓게 꺼져 들어간 것은 신에 속하는 증상이고 이 약도 신에 속하기 때문에 신의 독을 몰아낼 수 있다.

또 고양이 이빨은 능히 열독을 잘 푼다.

만일 고양이 이빨이 없으면 다른 것을 쓰는 것도 좋으나 3가지를 다 쓰는 것만 못하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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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猪尾膏][저미고]

治痘瘡陷伏 倒櫏不起發

或毒氣入裏 黑陷危惡者

龍腦一錢 刺取小猪尾尖血和 丸小豆大

淡酒 或紫草飮化下 熱盛則新汲水化下 神驗

盖猪尾 無一時休息 取振掉發揚之意也[活人]

구슬이 함복과 도엽이 되어 부풀어 오르지 않는 것과

혹은 독기가 속에 들어가서 흑함이 되어 위험하게 된 것을 치료한다.

용뇌 4g을 새끼돼지꼬리 끝에서 뽑은 피로 반죽한 다음 팥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도수가 약한 술이나 자초음에 풀어 먹인다.

열이 심하면 새로 길어 온 물에 풀어 먹이면 잘 낫는다.

대개 돼지꼬리는 일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그 흔들고 발양시키는 힘을 취한 것이다[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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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陷][흑함]

痘變不過陷伏 倒靨 黑陷 斑爛 四者而黑陷最危 可不究諸.

구슬이 제대로 돋지 못하는 증에는 함복(陷伏), 도엽(), 흑함(黑陷), 반란(斑爛) 4가지에 불과한데

그중에서 흑함이 제일 위험하므로 깊이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

 

痘黑陷 毒氣入裏 心神昏悶 宜猪尾膏.

마마 때 흑함이 되면서 독기가 속으로 들어가서 정신이 혼미하고 답답해 하는 데는 저미고(猪尾膏)가 좋다.

 

痘瘡黑陷 毒鬱煩躁 痰盛狂叫 宜四齒散.

마마 때 흑함이 되면서 독기가 몰려 번조하고 담이 성하며 미친 듯이 외치는 데는 사치산(四齒散)이 좋다.

 

觸犯穢汚 毒入內 黑陷者 服再甦散浴法 焚 辟穢散方見上 斑爛 (入門).

더러운 것에 오염되어 독이 속으로 들어가 거멓게 꺼져 들어간 데는

재소산(再甦散)을 먹이고 벽예산(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을 태워 냄새를 쏘인다[입문].

 

痘疹重者 十活四五 黑者 十難救一

其候寒戰 咬牙 或身黃腫紫 急以百祥丸 棗變百祥丸 下之.

身熱氣溫 欲飮水者 可治 如惡寒不已 身冷出汗 耳尻反熱者死.

盖脾能勝腎 故身熱欲飮水 脾不勝腎 故惡寒身冷 腎主黑陷故也.

마마가 중하면 10명에서 4-5명은 살릴 수 있으나 검어진 것은 10명 중에 하나도 살리기 어렵다.

그 증상은 추워 떨고 이를 갈며 혹 몸이 누렇게 부으며 구슬은 자줏빛이다.

빨리 백상환이나 조변백상환으로 설사시킨 다음 몸이 더워지고 입김이 따뜻해지고 물을 마시려고 하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오한이 멎지 않고 몸이 차며 땀이 나고 귀와 꽁무니가 오히려 더우면 죽을 수 있다.

이것은 비토(脾土)가 신수(腎水)를 이기기 때문에 몸이 덥고 물을 마시려고 하는 것이며

비토가 신수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오한이 나고 몸이 찬 것이다.

이것은 신()이 흑함(黑陷)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未綻一齊黑者 爲黑陷 已綻而不齊黑者 爲將靨(錢乙).

구슬에 고름이 잡히기 전에 일제히 검어지는 것은 흑함이다.

고름이 잡힌 뒤에 한꺼번에 검어지지 않는 것은 딱지가 앉으려는 것이다[전을].

 

靑乾黑陷 身不大熱 大小便澁 則是熱在內也 宜用宣風散 加味宣風散(海藏).

구슬이 퍼렇게 마르고 흑함이 되면서 몸에 열이 심하지 않고 대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은

열이 속에 있는 것이므로 선풍산(宣風散)과 가미선풍산(加味宣風散)을 쓰는 것이 좋다[해장].

 

痘瘡初出 光壯 忽然黑陷 心煩狂躁 氣喘妄語 或見鬼神

不速治則毒入藏 必死 宜回生散 龍腦膏子(綱目).

구슬이 내돋을 초기에 윤기가 있고 충실하다가 갑자기 거멓게 꺼져 들어가서

가슴이 답답하며 미친 듯이 날뛰고 숨이 차며 헛소리하거나 헛것이 보인다는 것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독이 5장에 들어가서 반드시 죽는다.

그러므로 회생산(回生散)이나 용뇌고자(龍腦膏子)가 좋다[강목].

 

痘瘡黑陷 宜加味四聖散 更以胡荽酒 二方並見上 出痘三朝 噴其身

若未效則用 獨聖散. 甚則 宜加味宣風散(丹心).

구슬이 거멓게 꺼져 들어간 데는 가미사성산을 쓰고 다시 호유주(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를 몸에 뿜어 준다.

만일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독성산(獨聖散)을 쓰고 심하면 가미선풍산(加味宣風散)이 좋다[단심].

 

痘黑倒陷 猪尾膏 龍腦膏子 無比散 無不驗(活人).

구슬이 거멓게 속으로 꺼져 들어간 데는

저미고(猪尾膏), 용뇌고자, 무비산(無比散)을 쓰는데 그 어느 것이나 다 좋다[활인].

 

痘黑陷 危惡至死 宜四糞散(海藏).

구슬이 거멓게 꺼져 들어가서 위험하게 되어 죽게까지 된 데는

사분산(四糞散)이 좋다[해장].

 

黑陷 狂躁煩渴 熱毒太盛 宜加味六一散方見上 發熱三朝(醫鑒).

구슬이 거멓게 꺼져 들어가면서 미친 듯이 날치고 속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고 열독이 심한 데는

가미육일산(처방은 위에 있다)이 좋다[의감].

 

痘焦乾黑陷 身熱如火 宜用二角飮(種杏).

구슬이 몹시 건조하고 거멓게 꺼져 들어가며 몸이 불덩이같이 단 데는

이각음(二角飮)을 쓰는 것이 좋다[종행].

 

黑陷 發搐目直喘急 用周天散(入門).

구슬이 거멓게 꺼져 들어가면서 경련이 일어나고 눈을 곧추 떠 보며 숨이 찬 데는

주천산(周天散)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痘瘡 倒靨 黑陷 宜用麻黃湯(本草).

구슬이 도엽과 거멓게 꺼져 들어간 데는 마황탕(麻黃湯)을 쓴다[본초].

 

痘黑陷 悶亂神昏者死 又 目閉無魂者邪不治(入門).

구슬이 거멓게 꺼져 들어가고 속이 답답하여 어쩔 바를 모르며 정신이 혼미하면 죽을 수 있다.

또 눈을 감고 정신이 없어도 죽을 수 있으므로 치료하지 못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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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調解散][조해산]

靑皮, 陳皮, 桔梗, 枳殼, 當歸, 紫蘇葉, 半夏, 川芎, 紫草茸, 木通, 乾葛, 甘草 各三分

人參一分半

右犫作一貼 入薑三棗二 水煎服[入門]

청피, 진피, 길경, 지각, 당귀, 자소엽, 반하, 천궁, 자초용, 목통, 갈근, 감초 각각 1.2g, 인삼 0.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인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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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倒靨][도엽]

痘形陷伏倒靨者 白

其內傷氣虛而不能起發謂之 陷伏

當溫中托裏 宜內托散方見上 起脹三朝 保元湯方見上 通治.

自其外感及觸穢而言 謂之 倒靨 當溫散寒邪 宜調解散

若觸穢則辟穢散方見上 𧟄法 解之.

구슬의 모양이 함복(陷伏)과 도엽()이 되는 때가 있다.

내상(內傷)으로 기가 허하여 잘 내돋지 못하는 것을 함복이라고 한다.

이때는 반드시 속을 덮게 하고 탁리(托裏)해야 하는데

내탁산, 보원탕(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고

풍한(風寒)을 받았거나 더러운 기운에 오염되어 구슬에 딱지가 잘 앉지 않는 것을 도엽이라고 한다.

이때는 한사를 덥게 하여 흩어지게 해야 하는데 조해산이 좋다.

만약 더러운 기운에 오염되었으면 벽예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태워 연기를 쏘인다.

 

當出不出 當脹不脹 當貫不貫 當靨不靨 勻謂之 陷伏倒靨.

반드시 내돋아야 할 때 돋지 않고 고름이 잡혀야 할 때 고름이 잡히지 않으며

딱지가 앉아야 할 때 딱지가 앉지 않는 것들은 함복, 도엽이라고 한다.

 

痘出 或爲風冷所折 致水硬 宜調解散(入門).

구슬이 내돋을 때 혹 풍한에 상한 탓으로 구슬이 뜬뜬해지면 조해산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痘白色 將靨時如豆殼者 因初起時 飮水多 其靨不齊

俗呼爲倒靨

但服實表之劑 宜保元湯(丹心)

구슬이 희고 딱지가 앉으려 할 때 그것이 콩깍지와 같은 것은

구슬이 처음 돋을 때에 물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딱지가 일제히 앉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민간에서 도엽이라고 한다.

다만 표()를 실하게 하는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때는 보원탕(처방은 위에 있다)이 좋다[단심].

 

痘出不快及倒靨 宜四聖散 加味四聖散二方並見上 痘瘡治法(錢氏).

구슬이 시원히 나오지 않는 것과 도엽이 된 데는

사성산, 가미사성산(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이 좋다[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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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醬法][유장법]

治大便久不通

香油, 淸醬 各一合 攪令十分和勻

以小竹筒 揷入肛門內 取油醬 灌入竹筒內 令人吹之 令漸入 或以物推入肛內 卽通[俗方]

대변이 오랫동안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향유, 청장 각각 1홉을 섞어서

작은 대롱이나 관장기로 항문에 밀어 넣으면 곧 통한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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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蜜皂丸][밀조환]

蜜二三兩 熬如飴糖入爣角末二錢

和勻 捻作小鋌子 納穀道中

今用熬蜜入猪膽汁爣角末和均 作錠 用之 尤速效[醫鑑]

80-120g을 달여 엿처럼 된 데다 주염열매가루(조각말) 8g을 넣어 반죽한 다음

비벼서 작은 심지를 만들어 항문에 꽂아 넣는다.

요즘 졸인 꿀에 저담즙과 주염열매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심지를 만들어 써 보니 효과가 더 빨랐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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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歸丸][당귀환]

治痘瘡 大便秘結

當歸五錢

甘草二錢半

黃連, 大黃 各一錢半

右各爲末 先將當歸熬膏了 乃入三味末和勻 作丸菉豆大

米飮呑下五七丸 漸加服 以利爲度[海藏]

마마 때 변비가 생겨 잘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20g, 감초 10g, 황련, 대황 각각 6g.

위의 약들을 각각 가루를 낸다. 먼저 당귀를 달여 만든 고약에 3가지 약가루를 두고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7알씩 미음으로 먹이되 점차 양을 늘여서 설사가 날 때까지 먹인다[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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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便秘][변비]

痘疹用藥 固有權度 大小二便 不可不通

一有秘結則 腸胃壅遏 脈結氣滯 無從發說

目閉聲啞 肌肉黧黑 不旋踵而變矣(正傳).

마마와 홍역 때에 쓰는 약은 증상에 따라 변통성이 있게 써야 한다.

대소변을 나가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변비가 있으면 장위(腸胃)가 막히고 기혈이 잘 돌지 못하여 독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므로

눈이 감기고 목이 쉬며 살이 검어지면서 손쓸 사이 없이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정전].

 

大便二日 一便者 爲順 三四日不便 爲秘 一日三四便 爲利(入門).

대변을 2일에 한번씩 보는 것은 순조로운 것이고 3-4일 동안 보지 못하는 것은 변비이다.

대변을 하루에 서너번 보는 것은 설사라고 한다[입문].

 

[錢氏]雖云 瘡疹腮腫不可下 若有裏證 及大便結者 安得不下

當歸丸 棗變百祥丸方見下 四順淸凉飮方見火門 選而用之(海藏).

전씨(錢氏)는 창진(瘡疹)에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설사시키지 못한다고 하였지만

만일 이증(裏證)이 있거나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찌 설사를 시키지 않겠는가.

그러자면 당귀환, 조변백상환(처방은 아래에 있다), 사순청량음(처방은 화문에 있다) 등에서 골라 쓸 것이다[해장].

 

痘熱壅盛 便閉不通 蜜皂丸導之 或用油醬法 潤之(醫鑒).

마마 때 열이 성하여 대변이 막힌 데는

밀조환(蜜 丸)을 항문에 꽂아 넣어 대변을 보게 하고 유장법(油醬法)을 써서 눅여 준다[의감].

 

四五日 不大便 可用肥嫩猪肉 白水煮熟 與兒食之 令藏府滋潤

大便自通 瘡痂亦易落 最妙(丹心).

4-5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는 데는 맹물에 삶은 물렁한 돼지고기를 먹여 56부를 눅여 주면

대변이 저절로 나오고 구슬에 딱지도 쉽게 떨어지는 데 아주 좋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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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草木通湯][자초목통탕]

痘瘡不快 煩躁咬牙 尿澁

紫草茸 木通 人參 赤茯苓 糯米 各2g 甘草1g

爲剉 水煎服(入門).

구슬이 시원히 나오지 않고 번조해 하며 이를 갈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자초용, 으름덩굴(목통), 인삼, 벌건솔풍령(적복령), 찹쌀 각각 1.6g, 감초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인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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