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傷][우상]

 

牛觸腸出不損者 急送入以桑白皮尖

或生白麻 爲線縫合肚皮 縫上糝血竭末

或百草霜末 血止立活, 勿封罨 恐內作膿(入門).

소한테 받히어 밸이 나왔으나 끊어지지 않았으면 빨리 제자리에 집어 넣은 다음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이나 흰삼[白麻]으로 만든 실로 뱃가죽을 꿰매고

그 위에 혈갈가루나 백초상가루를 뿌려주어 피를 멎게 하면 곧 살아난다.

그러나 상처를 덮어싸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속으로 곯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입문].

 

脇破腸出臭穢

急以香油摸藏用手 送入煎,

人參 地骨皮湯淋之 皮自合 喫羊肉羹10日愈(入門).

소한테 받히어 옆구리가 터져서 밸이 나와 더러운 냄새가 날 때에는

빨리 참기름을 밸에 바르고 손으로 제자리에 넣은 다음

인삼과 지골피를 달인 물로 씻으면 터진 가죽이 저절로 아문다.

그 다음 양고기국을 10일 동안 먹으면 낫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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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驢䮫咬踢][마려누고척]

 

馬咬踢傷, 益母草搗爛和醋炒付(本草).

말한테 물리었거나 채어서 상한 데는 익모초를 짓찧어 식초에 볶아 붙인다[본초].

 

又馬鞭稍燒灰塗之.

또는 말채찍 끝을 태워 가루내어 바른다.

 

獨顆栗子燒灰 貼亦妙(得效).

외톨밤을 태워 가루내서 붙여도 좋다[득효].

 

又鼠屎二七枚 故馬鞭稍五寸同燒灰 猪脂調付(本草).

서시(鼠屎) 14개와 오래된 말채찍 끝 5치를 함께 태워 가루내서 돼지기름(저지)에 개어 붙인다[본초]. 

 

又用艾灸傷處 取人屎 或馬屎 燒灰爲末付之(入門).

또는 상처에 쑥뜸을 뜬 다음 마시(馬屎)를 태워 가루내서 붙인다[입문].

 

嚼生栗付之(綱目).

생밤을 씹어 붙인다[강목]. 

 

又取鷄冠熱血塗瘡中 或浸之(本草).

또는 닭의 볏에서 더운 피를 받아 상처에 바르거나 담근다[본초]. 

 

驢或馬咬人 或骨刺傷 取其屎 洗瘡 以糞塗之, 又飮糞汁佳(本草).

나귀나 말한테 물려서 뼈가 상하였을 때에는

그 짐승의 오줌으로 상처를 씻고 그 짐승의 시[糞]를 바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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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熊傷][웅상 / 곰한테 상한 것]

 

熊傷人 燒靑布 取烟熏 瘡口令毒出(本草).

곰한테 상하였을 때에는

쪽물 들인 천을 태우면서 상처에 그 연기를 쏘이면 독기가 빠진다[본초].

 

又煮葛根取濃汁 以洗瘡十度 幷搗葛根爲末 調葛根汁服日五(本草).

또는 칡뿌리를 진하게 달인 물로 상처를 10여 번 씻고

칡뿌리를 가루내어 칡뿌리 즙에 타서 하루 5번 먹어야 한다[본초].

 

熊傷人 蒴藋剉水漬取汁飮滓付瘡上.

또는 삭조( )를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즙을 내어 마신 다음 찌꺼기를 상처에 붙여야 한다. 

 

熊虎傷 煮生鐵令有味 洗之.

곰이나 범한테 상하였을 때에는 무쇠를 쇠맛이 나게 달여서 그 물로 씻어야 한다.

 

熊虎爪甲傷 嚼生栗不止(本草).

곰이나 범의 발톱에 상한 데는 생밤[生栗]을 씹어서 붙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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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傷][호상 / 범한테 상한 것]

 

人被虎咬 先飮淸油一椀,

又白礬爲末 納傷處,

又沙糖水調服一二椀 幷塗傷處(入門).

범[虎]한테 물렸을 때에는 먼저 참기름 1사발을 마셔야 한다.

또는 백반을 가루내어 상처 속에 넣는다.

또는 사탕물에 백반가루를 타서 1-2사발을 마시고 상처에 바른다[입문].

 

虎傷人瘡 取靑布緊捲

所一頭納竹筒中向瘡口 令烟熏之佳(本草).

범한테 상하여 생긴 상처에는 쪽물 들인 천을 쓰는데

단단하게 감아서 한쪽 끝에 불을 달아 참대대롱에 넣고 태우면서

그 연기를 상처에 쏘이면 좋다[본초].

 

虎傷人但飮酒 常令大醉 當吐毛出良(本草).

범한테 상하였을 때에는 술을 늘 몹시 취하게 마시고 토해야 좋다[본초].

 

虎犬咬人杵薤取汁飮一升 日三 滓付傷處(本草).

범이나 개한테 물렸을 때에는 부추(구)를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2홉 반씩 하루 3번 먹고 찌꺼기를 상처에 붙인다[본초].

 

虎狼傷人 生雞肉食之,

又生葛汁飮之, 又洗瘡, 又婦人月經赤衣燒爲灰和酒服(本草).

범이나 이리한테 상하였을 때에는 닭고기를 생것으로 먹거나

또는 생칡 즙을 마시거나 그것으로 상처를 씻는다[본초].

 

乾薑末 納瘡妙(本草).

건강가루[乾薑末]를 상처 속에 넣어도 좋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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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咬傷][인교상 / 사람에게 물려서 상한 것]

 

人咬傷成瘡 龜板 或鱉甲燒灰 油調付(綱目).

사람에게 물려서 상처가 난 데는 남생이배딱지(구판)나

자라등딱지(별갑)를 태워 가루내서 기름에 개어 붙인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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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杖傷][장상 / 매맞아 상한 것]

 

凡杖畢 卽用童便 好酒各一鐘 合而溫服,

免血攻心甚妙,

實者 鷄鳴散方見上 下之,

虛者 當歸鬚散方見上 加柴胡 羗活煎服,

仍用葱白擣爛炒 搭杖處,

冷則易 止痛散瘀 如神(種杏).

매를 맞았을 때에는 곧 물 1종지와 좋은 술 1종지를 섞어서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어혈이 심(心)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주 좋다.

또는 몸이 든든하면 계명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먹어서 설사하게 하고

허약하면 당귀수산(처방은 위에 있다) 약재에 시호, 강호리(강활)를 넣어서

달여 먹은 다음 곧 파밑(총백)을 짓찧어 뜨겁게 볶아서 상처에 붙여야 한다.

식으면 바꾸어 붙여야 아픔을 멎게 하고 어혈을 풀리게 하는데 아주 좋다[종행].

 

又片豆腐 塩水煮 熱鋪杖處 其氣如蒸 其腐卽紫

復換貼 以色淡爲度 潰爛者 亦宜(種杏).

또는 두부를 넙적하게 만들어 소금 물에 넣고 뜨겁게 끓여서

매맞은 자리에 붙이면 찌는 것같은 감이 있고 두부가 벌겋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부를 새것으로 바꾸어 붙이되 두부 빛이 말갛게 될 때까지 붙여야 한다.

살이 진무는 데도 좋다[종행].

 

痛甚者 內服乳香定痛散方見上,

隨以熱酒盡量而飮 外貼黃蠟膏方見諸瘡

有瘀血壅腫 先刺出惡血 然後乃貼膏藥(入門).

몹시 아프면 유향정통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먹은 다음 따끈한 술을 양껏 마시고

상처에 황랍고(처방은 여러 가지 헌데문에 있다)를 붙여야 한다.

어혈이 몰려서 부은 데는 먼저 침을 놓아 궂은 피를 뺀 다음 고약을 붙여야 한다[입문].

 

杖瘡 只是血熱作痛 用凉藥去瘀血僞善 須服 鷄鳴散之類,

外貼以五黃散 或大黃 黃栢爲末 生地黃汁調付之.

매를 맞아 그 자리가 상하면 혈에 열이 생기므로 아프다.

이때에는 성질이 찬 약을 써서 먼저 어혈을 없애야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계명산 같은 약을 먹고

겉에는 오황산이나 대황과 황백을 가루내어 생지황즙에 개서 붙여야 한다.

 

又野苧根嫩者洗淨同鹽宭付神妙《丹心》

또는 들모시뿌리(야저근) 연한 것을 깨끗하게 씻어서 소금과 함께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단심].

 

又 鳳仙花科連根葉宭爛 貼患處 乾則易 一夜血散 卽愈《醫鑑》

또는 봉선화를 뿌리와 잎이 달린 채로 짓찧어 상처에 붙이는데 마르면 바꾸어 붙여야 한다.

그러면 하룻밤 사이에 어혈이 삭고 곧 낫는다[의감].

 

菉豆粉微炒 雞子淸調付之(醫鑒).

또는 녹두가루를 약간 닦아 달걀 흰자위에 개어 붙인다[의감].

 

杖瘡 宜服乳香散 化瘀散 補氣生血湯 烏龍解毒散(諸方).

매를 맞아 그 자리가 곪은 데는 유향산, 화어산, 보기생혈탕, 오룡해독산을 쓰는 것이 좋다[제방].

 

大槪 通滯血皆以酒化服,

盖血滯則氣壅淤氣 氣壅淤則經絡滿急 經絡滿急 故腫且痛,

凡打撲着肌肉 須腫痛者 以經絡傷 氣血不行 故如是(本草).

대체로 혈(血)이 막히는 것을 돌게 하는 약은 다 술에 풀어서 먹어야 한다.

혈이 막히면 기(氣)가 막히고 기가 막히면 경락(經絡)이 몹시 그득해지고[滿急]

경락이 몹시 그득해지면 붓고 아프다.

또한 살에 타박을 받으면 붓고 아픈데

그것은 경락(經絡)이 상해서 기혈이 잘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본초].

 

凡杖瘡 忽乾黑陷毒氣攻心 恍惚煩悶嘔吐者 死(入門).

매맞은 자리가 헐어서 곪았다가 갑자기 마르고 거멓게 꺼져 들어가면서 독기(毒氣)가

심으로 들어가서 정신이 흐릿해지고 안타깝게 답답해하며 토하는 것은 죽을 수 있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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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療傷斷耳鼻舌方][요상단이비설방]

 

治擦絡耳鼻 用油髮灰末 乘急以所落耳鼻 蘸髮灰綴定 以軟帛縛定.

有人爲驢所咬下鼻,

一僧用此綴之 神效(綱目).

무엇에 쓸리어[擦] 귀나 코가 약간 떨어졌을 때에는

기름 먹은 머리칼 태운재를 떨어진 귀나 코에 묻혀서

제자리에 대고 꿰맨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동여맨다.

어떤 사람이 나귀에 물려 코가 떨어졌을 때

한 중이 이 방법대로 붙이고 꿰매주었는데 빨리 나았다고 한다[강목].

 

自行顚仆穿斷舌 心血出不止,

取米糊 以攤翎刷所斷處 其血卽止.

仍用蒲黃 杏仁 硼砂少許爲末 蜜調噙化而愈(綱目).

길을 가다가 엎어져서 혀의 가운데가 잘라져 피가 멎지 않고 나올 때

쌀초[米醋]를 닭의 깃에 묻혀 상처에 발랐는데 피가 곧 멎었다.

그 다음 이어서 부들꽃가루(포황), 살구씨(행인), 붕사를

조금씩 가루내어 꿀에 개서 입에 넣고 녹여 넘겼는데 나았다[강목].

 

接指方, 蘇木爲末 敷斷指間接定 外用蠶繭包縛完固 數日如故(入門).

손가락이 잘라진 것을 붙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소목(蘇木)을 가루내어 잘라진 손가락에 바르고 마주 붙인 다음

겉을 누에고치로 싸고 잘 동여매두면 며칠 사이에 이전과 같이 된다[입문].

 

一人落馬 被所佩鎖匙傷 破陰裹二丸 脫落懸掛 未斷痛苦無任 諸藥不效,

予敎人 漫漫托上 多取壁錢敷貼傷處 日新就安 其囊如故(醫鑒).

어떤 사람이 말에서 떨어지면서 자기가 차고 있던 열쇠에 다쳐

음낭이 터져서 양쪽 고환이 다 빠져 나왔는데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달려 있으면서 참을 수 없이 아팠다.

그래서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내가 사람을 시켜서 고환을 천천히 밀어 넣어주게 한 다음

납거미집(벽전)을 많이 가져다 상처에 붙여주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날마다 점차 편안해지면서 고환이 이전과 같이 되었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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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候及不治證][맥후급불치증]

 

凡 打撲損傷 內有瘀血 其脈堅强者生 小弱者死(脈經).

타박을 받아 속에 어혈이 생겼을 때

맥이 견강(堅强)하면 살고 맥이 소약(小弱)하면 죽을 수 있다[맥경].

 

打撲傷損 去血過多

脈當虛細, 若得急疾大數者 死(醫鑒).

타박을 받아 상하여 피가 많이 나온 때에는

반드시 맥이 허세(虛細)해야 하는데 만일 맥이 급질(急疾)하면서 몹시 삭(數)하면 죽을 수 있다[의감].

 

凡折傷外損筋骨者可治,

內損藏府裏膜 及破陰子, 耳後者 並不治(與上十不治證 參看)(入門).

타박을 받아 겉으로 힘줄과 뼈가 상한 것은 치료할 수 있고

속으로 장부(藏府) 안의 막이 상한 것과 고환과 귀 뒤가 터진 것은 다 치료하기 어렵다.

위의 10가지 치료하기 어려운증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입문].

 

如傷藏府 致明處一觀 其脈虛促 危矣(得效).

만일 장부에서 중요한 부분이 상했을 때에는

맥(脈)을 보아야 하는데 허(虛)하면서 촉(促)하면 위험하다[득효].

 

 

[打撲傷消腫滅瘢][타박상소종멸반]

 

凡鬪毆被打 成破傷風 頭面腫大 發熱 以九味羌活湯方見寒門 熱服 取汗,

外用 杏仁搗爛 入白麪少許 新汲水 調付瘡上 腫卽消(局方).

싸움하다가 얻어맞아서 파상풍이 생겨 머리와 얼굴이 붓고 열이 몹시 나는 데는

구미강활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달여서 따끈하게 하여 먹고 땀을 낸다.

다음 살구씨를 짓찧어 흰밀가루를 조금 섞어서 새로 길어온 물에 개어

상처에 붙이면 부은 것이 곧 내린다[회춘].

 

治傷損腫痛 瘀血流注紫黑 或傷眼上 靑黑不散

大黃爲末 生薑汁調付患處卽消 名將軍膏(醫鑒)

외상으로 붓고 아프며 어혈이 몰린 것이 돌아다녀서 검붉어진 것과 상하여

눈두덩이가 검푸르게 된 것이 없어지지 않을 때에는

대황을 가루내서 생강즙에 개어 상처에 붙이면 곧 삭는다.

이것을 장군고(將軍膏)라고 한다[의감].

 

散被毆瘢痕 亦治跌撲,

麻油 淸酒各一椀 同煎數沸 服之 服了

臥火燒熱地上 一夜 痛止腫消 無痕,

有被傷者 仇家陰令術士 以此治之,

次日驗審了 無一毫傷痕(回春).

상처의 흠집을 없애고 넘어져 상한 것을 치료하는 데는

참기름과 청주 각각 1사발씩 섞어 두어 번 끓어오르게 달여 먹는다.

그 다음 뜨거운 데서 하룻밤 자고 나면 아픈 것이 멎고 부은 것이 내리며 흠집이 없어진다.

어떤 사람이 얻어맞았는데 때린 사람이 남몰래 의사를 시켜서 이 방법으로 치료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튿날 상한 데가 조금도 없이 나았다[회춘].

 

打撲傷 肌膚靑腫 茄子種通黃極大者切作片 瓦上焙乾 爲末

臨臥酒調7.5g 服, 一夜消盡 無痕(聖惠).

누렇고 큰 가지를 쪽지게 썰어서 기왓장 위에 놓고 약한 불기운에 말린 다음 가루내서

한번에 8g씩 잠잘 무렵에 술에 타서 먹으면 하룻밤 사이에 다 삭고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성혜].

[攧撲墮落壓倒傷][전복타락압도상]

 

凡墮壓死者 急安好處 以袖掩其口鼻上 一食頃 候眼開 先與熱小便飮之,

若初覺氣絶 急擘開口 以熱小便灌之 利去瘀血(得效).

떨어졌거나 깔리어서 죽을 것같이 되었을 때에는

빨리 편안한 곳에 눕히고 입과 코를 천으로 덮어주고 밥 한끼 먹을 동안만큼 있으면 눈을 뜬다.

이때에 먼저 구급약을 먹인다.

기절한 초기에 빨리 입을 벌리고 구급약을 더 넣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설사로 궂은 피가 나간다[득효].

 

卒墮攧壓倒打死 心頭溫者 皆可救

將本人如僧打坐 令一人將其頭髮控放低 以半夏末

或皂角末 吹入鼻內, 如活却 薑汁香油 打勻灌之(綱目).

갑자기 떨어졌거나 넘어졌거나 깔렸거나 얻어맞아서 죽은 것같이 되었으나

명치 끝이 따뜻하면 다 살릴 수 있다.

상한 사람을 다리를 포개어 앉히고 한 사람이 그의 머리를 잡아서 뒤로 젖힌 다음

끼무룻(반하)가루나 주염열매(조각)가루를 코 안에 불어 넣어주면 살아나는데

이때에 곧 생강즙과 참기름을 한데 타서 입에 떠넣어주어야 한다[강목].

 

人爲刀斧所傷 或墮落險地

或撲身體損傷 筋骨皮肉 皆出血不止,

或瘀血停積 若去之 不早則有入腹 攻心之患(醫鑒).

다른 사람의 칼이나 도끼에 상하였거나 험한 곳에 떨어져 상하였거나 얻어맞아 힘줄과 뼈,

피부와 살이 상하여 피가 멎지 않고 나오면서

혹 어혈이 몰려서 적(積)이 된 것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그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심(心)에 침범할 수 있다[의감].

 

跌撲傷損 須用蘇木 活血,

黃連 降火, 白朮 和中, 以童便煎服妙.

傷在上 宜飮韭汁(丹心).

넘어져서 상한 때에는 반드시 소목(蘇木)으로 피를 잘 돌아가게 하고

황련으로 화를 내리우며 흰삽주(백출)로 속을 고르롭게[和] 해야 하는데 물에 달여 먹으면 좋다.

윗도리를 상하였을 때에는 부추즙(구즙)을 마시는 것이 좋다[단심].

 

凡攧打壓傷 或從高墮落 皆驚動四肢五藏 必有惡血在內 專怕惡心

先用通二便藥 和童便服之 立效 大小腸俱通利 則自無煩悶 攻心之患(得效).

넘어졌거나 얻어맞았거나 깔리었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상하면서 팔다리와 5장이 놀라게 되면 반드시 궂은 피가 속에 생기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메슥메슥해질 것이 우려되는데

이런 때에는 먼저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물에 타서 먹이면 곧 낫는다.

대소변이 잘 나오면 안타깝게 답답해지거나 심이 침범당할 우려가 없다[득효].

 

凡傷損 專主血論 肝主血 不問何經所傷

惡血必歸於肝 流於脇 鬱於腹而作脹痛,

實者 下之 宜通導散 桃仁承氣湯方見寒門 奪命散方見上 金刃傷,

虛者 復元活血湯方見上 金刃傷 當歸鬚散調之(入門).

모든 외상 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피를 돌보아야 한다.

그런데 간(肝)이 피를 주관하므로 어느 경(經)이 상하였는가는 물어 볼 것이 없다.

궂은 피는 반드시 간을 돌아 옆구리를 걸쳐서 배로 몰리므로 배가 불러 오르고 아프다.

이때에 실(實)하면 설사시켜야 하는데 통도산, 도인승기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탈명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허(虛)하면 부원활혈탕(처방은 위에 있다), 당귀수산으로 조리해야 한다[입문].

 

凡出血已多而 又嘔血不止者 難治 宜用蘇木煎湯 調蚌霜散 服之(入門).

이미 피가 많이 나왔거나 피를 토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이런 데는 소목을 달인 물에 방상산을 타서 먹는 것이 좋다[입문].

 

諸傷疼痛 宜乳香定痛散 乳香散 雙烏散 尋痛元 陣王丹 補損當歸散(諸方).

여러 가지 상처가 아픈 데는 유향정통산, 유향산, 쌍오산,

심통원, 진왕단, 보손당귀산 등을 쓰는 것이 좋다[제방].

 

蘇合香元方見氣門 治打撲損落挾驚悸

氣血錯亂昏迷不省 急取3~5丸 溫酒童便 調灌卽甦(得效)

소합향원(처방은 기문에 있다)은 얻어맞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혈(氣血)이 헛갈려서 정신이 혼미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때에 

쓰는데 빨리 3-5알을 데운 술에 풀어 떠넣어주면 곧 깨어난다[득효]. 

 

頭上有傷 或打破或金刃傷 用藥糊角縛 不使傷風愼之(得效).

머리가 맞아 터졌거나 날이 선 쇠붙이에 상하였을 때에는

약풀[藥糊角]을 바른 다음 상처를 보호하도록 무엇을 대고

싸매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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