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攧撲墮落壓倒傷][전복타락압도상]

 

凡墮壓死者 急安好處 以袖掩其口鼻上 一食頃 候眼開 先與熱小便飮之,

若初覺氣絶 急擘開口 以熱小便灌之 利去瘀血(得效).

떨어졌거나 깔리어서 죽을 것같이 되었을 때에는

빨리 편안한 곳에 눕히고 입과 코를 천으로 덮어주고 밥 한끼 먹을 동안만큼 있으면 눈을 뜬다.

이때에 먼저 구급약을 먹인다.

기절한 초기에 빨리 입을 벌리고 구급약을 더 넣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설사로 궂은 피가 나간다[득효].

 

卒墮攧壓倒打死 心頭溫者 皆可救

將本人如僧打坐 令一人將其頭髮控放低 以半夏末

或皂角末 吹入鼻內, 如活却 薑汁香油 打勻灌之(綱目).

갑자기 떨어졌거나 넘어졌거나 깔렸거나 얻어맞아서 죽은 것같이 되었으나

명치 끝이 따뜻하면 다 살릴 수 있다.

상한 사람을 다리를 포개어 앉히고 한 사람이 그의 머리를 잡아서 뒤로 젖힌 다음

끼무룻(반하)가루나 주염열매(조각)가루를 코 안에 불어 넣어주면 살아나는데

이때에 곧 생강즙과 참기름을 한데 타서 입에 떠넣어주어야 한다[강목].

 

人爲刀斧所傷 或墮落險地

或撲身體損傷 筋骨皮肉 皆出血不止,

或瘀血停積 若去之 不早則有入腹 攻心之患(醫鑒).

다른 사람의 칼이나 도끼에 상하였거나 험한 곳에 떨어져 상하였거나 얻어맞아 힘줄과 뼈,

피부와 살이 상하여 피가 멎지 않고 나오면서

혹 어혈이 몰려서 적(積)이 된 것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그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심(心)에 침범할 수 있다[의감].

 

跌撲傷損 須用蘇木 活血,

黃連 降火, 白朮 和中, 以童便煎服妙.

傷在上 宜飮韭汁(丹心).

넘어져서 상한 때에는 반드시 소목(蘇木)으로 피를 잘 돌아가게 하고

황련으로 화를 내리우며 흰삽주(백출)로 속을 고르롭게[和] 해야 하는데 물에 달여 먹으면 좋다.

윗도리를 상하였을 때에는 부추즙(구즙)을 마시는 것이 좋다[단심].

 

凡攧打壓傷 或從高墮落 皆驚動四肢五藏 必有惡血在內 專怕惡心

先用通二便藥 和童便服之 立效 大小腸俱通利 則自無煩悶 攻心之患(得效).

넘어졌거나 얻어맞았거나 깔리었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상하면서 팔다리와 5장이 놀라게 되면 반드시 궂은 피가 속에 생기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메슥메슥해질 것이 우려되는데

이런 때에는 먼저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물에 타서 먹이면 곧 낫는다.

대소변이 잘 나오면 안타깝게 답답해지거나 심이 침범당할 우려가 없다[득효].

 

凡傷損 專主血論 肝主血 不問何經所傷

惡血必歸於肝 流於脇 鬱於腹而作脹痛,

實者 下之 宜通導散 桃仁承氣湯方見寒門 奪命散方見上 金刃傷,

虛者 復元活血湯方見上 金刃傷 當歸鬚散調之(入門).

모든 외상 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피를 돌보아야 한다.

그런데 간(肝)이 피를 주관하므로 어느 경(經)이 상하였는가는 물어 볼 것이 없다.

궂은 피는 반드시 간을 돌아 옆구리를 걸쳐서 배로 몰리므로 배가 불러 오르고 아프다.

이때에 실(實)하면 설사시켜야 하는데 통도산, 도인승기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탈명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허(虛)하면 부원활혈탕(처방은 위에 있다), 당귀수산으로 조리해야 한다[입문].

 

凡出血已多而 又嘔血不止者 難治 宜用蘇木煎湯 調蚌霜散 服之(入門).

이미 피가 많이 나왔거나 피를 토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이런 데는 소목을 달인 물에 방상산을 타서 먹는 것이 좋다[입문].

 

諸傷疼痛 宜乳香定痛散 乳香散 雙烏散 尋痛元 陣王丹 補損當歸散(諸方).

여러 가지 상처가 아픈 데는 유향정통산, 유향산, 쌍오산,

심통원, 진왕단, 보손당귀산 등을 쓰는 것이 좋다[제방].

 

蘇合香元方見氣門 治打撲損落挾驚悸

氣血錯亂昏迷不省 急取3~5丸 溫酒童便 調灌卽甦(得效)

소합향원(처방은 기문에 있다)은 얻어맞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혈(氣血)이 헛갈려서 정신이 혼미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때에 

쓰는데 빨리 3-5알을 데운 술에 풀어 떠넣어주면 곧 깨어난다[득효]. 

 

頭上有傷 或打破或金刃傷 用藥糊角縛 不使傷風愼之(得效).

머리가 맞아 터졌거나 날이 선 쇠붙이에 상하였을 때에는

약풀[藥糊角]을 바른 다음 상처를 보호하도록 무엇을 대고

싸매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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