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喘][화천]
手太陰之脈 是動則肺脹滿 膨膨而喘咳
所生病者 咳嗽上氣 喘喝煩心 胸滿(靈樞 經脈 第十 ).
수태음경맥의 시동병(是動病) 때에는 폐가 팽팽하고 그득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소생병(所生病) 때에는 기침하고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차서 안타까우며[煩心] 가슴이 그득하다[영추].
是皆衝脈之火行 又胸中而作也
이것은 다 충맥(衝脈)의 화(火)가 가슴으로 올라와서 생긴 병이다.
平居 則氣平和 行動則氣促而喘者 是衝脈之火 上攻也.
有老人 素有喘 或吐唾血痰 平居則不喘 稍行動 則氣促喘急
以滋腎丸 空心服70~80丸, 其證 大減 此泄衝脈之火邪 故如此 其效也(東垣).
가만히 있으면 숨쉬기 편안하고 움직이면 숨쉬기 가빠서 헐떡거리는 것은
충맥의 화가 위로 치밀기 때문이다.
어떤 늙은이가 천식증이 있고 피가래를 토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숨이 차지 않고
조금 움직이면 숨쉬기 가빠서 헐떡거렸다.
그래서 자신환(처방은 오줌문에 있다)을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먹었는데 증상이 많이 나았다.
이와 같이 하여 충맥(衝脈)의 화사(火邪)를 없애니 효과가 있었다[동원].
火炎於肺胃而喘者 乍進乍退 得食則減 食已則喘.
大槪 胃中有實火 膈上有稠痰 食入於咽 墜下稠痰 卽暫止 梢久食已
入胃反助其火 痰再升上 喘反大作 俗不知此 作胃虛治 以燥熱之藥 以火濟火也.
昔 葉都督 患此 諸藥不愈 後以導水丸方見下門 利五六次而安(丹心).
화기가 폐와 위로 떠오르면 숨이 찬데 이것은 잠깐 더했다 잠깐 덜했다 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에는 덜해지고 다 먹고 나면 다시 숨이 차다.
이것은 대체로 위(胃) 속에는 실화(實火)가 있고 가슴에는 걸쭉한 가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식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가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숨이 찬 것이 잠깐 동안 멎고
그 다음 조금 지나면 음식이 위에 들어가서 그 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가래가 다시 위로 올라오게 되어 천식이 다시 발작하게 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위가 허한 것으로 잘못 알고 성질이 조열(燥熱)한 약으로 치료하는데
그것은 불로써 불을 끄려는 것이다.
옛날에 섭도독(葉都督)이 이 병에 걸렸을 때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낫지 않기 때문에
그 후에 도수환(처방은 설사문에 있다)을 먹었는데 다섯번에서 여섯번 설사를 하고 나았다고 한다[단심].
熱喘者 發于夏 不發于冬(醫鑒).
열천(熱喘)은 여름에 생기지 겨울에는 생기지 않는다[의감].
火喘 用白虎湯方見寒門 加瓜婁仁 黃芩 枳殼 煎服 神效.
又 雙玉散亦效(綱目).
화천에는 백호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하늘타리씨(과루인),
지각, 속썩은풀(황금)을 넣어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쌍옥산도 효과가 있다[강목].
火喘 以導痰湯方見痰門 加芩連 梔子 杏仁 瓜婁仁 以淸金 降火 消痰(入門).
화천 때에는 도담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황련, 산치자, 살구씨(행인),
하늘타리씨(과루인)를 넣어 써서 폐기를 시원하게 하고 화를 내리며 담을 삭여야 한다[입문].
火喘 宜麥門冬湯 加減瀉白散 滋陰降火湯方見火門
加味生脈散 瀉火淸肺湯 玉液散 玉華散(諸方)
화천 때에는 맥문동탕, 가감사백산, 자음강화탕(처방은 화문에 있다),
가미생맥산, 사화청폐탕, 옥액산, 옥화산이 좋다[저방].
華佗 云 盛則爲喘 減則爲枯.
活人書 云 發喘者 氣有餘也
凡看文字 須會得本意
肺氣若盛而有餘 則當淸肅 下行而不喘 以其火入于肺 衰與不足而爲喘焉
故言盛者 言肺中之火盛也
有餘者 言肺中之火 有餘也
故瀉肺火 以苦寒之劑 實補肺也(綱目).
화타는 “성하면 천식이 되고 줄어들면 마르는 병이 된다”고 하였다.
활인서에는 “천식이 생겼다는 것은 기가 여유 있는 것”이라고 씌어 있다.
글을 볼 때는 반드시 그 글의 근본 뜻을 알아야 한다.
만약 폐기가 성하고 여유가 있으면 폐와 숙청(肅淸)작용이 잘 되기 때문에
숨이 차지 않을 것이며 폐에 화가 들어가면 폐가 쇠약해지고 부족해져서 천식이 생길 것이다.
때문에 화타가 성하다고 한 것은 폐 속에 화가 성하다는 것이고
활인서에 여유있는 것이라고 한 것은 폐 속에 화가 여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폐화(肺火)를 사(瀉)하는 데 맛이 쓰고
성질이 찬약을 쓰는 것은 실지에 있어서 폐를 보해 주는 것으로 된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