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痤疿][좌비]
內經曰, 勞汗當風, 寒薄爲, 鬱乃痤.

此勞汗出於玄府, 脂液所凝.

防風通聖散, 去芒硝, 倍加芍藥當歸, 發散玄府之風, 調其榮衛. 俗云風刺[綱目].
내경에서는 "과로해서 땀이 났을 때 바람을 쐬어 한기가 들면 작은 뾰루지가 생기고,

한기 때문에 막혀서 흐르지 못하면 뾰루지[痤]가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과로해서 흘리는 땀이 땀구멍으로 나올 때 기름기와 엉켜서 생긴 것이다.

방풍통성산에서 망초를 빼고 작약과 당귀를 두 배로 더 넣어 땀구멍에 머물러 있는

풍사(風邪)를 흩어버리고 영위(榮衛)를 조화롭게 하여야 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풍자(風刺)'라고 한다(강목).
內經曰, 汗出見濕, 乃生痤疿.

痤者, 小癤也, 大如酸棗或如豆, 色赤而內有膿血也[綱目].
내경에서는 "땀이 날 때 습사(濕邪)를 만나면 좌(痤)나 비(疿)가 생긴다"고 하였다.

 좌란 조그만 종기[小癤]로, 크기는 산조인이나 콩알만하며 색은 벌겋고

속에 피고름이 들어 있다(강목).
暑月汗漬, 肌生紅粟, 謂之疿子.

爛破成瘡, 謂之疿瘡, 宜用玉女英[奇效].
여름에 땀으로 흠뻑 젖으면 몸에 붉은 좁쌀만한 것이 돋는데 이것을 '땀띠[疿子]'라고 한다.

이것이 짓무르고 터져서 헐은 것을 '비창(疿瘡)'이라고 하는데, 옥녀영을 쓴다(기효).
痤疿瘡, 靑蒿煎湯, 洗之[入門].
좌비창에는 청호 달인 물로 씻는다(입문).
疿子痒痛, 井水挼靑蒿汁, 調蛤粉, 付之[得效].
땀띠로 가렵고 아플 때에는 우물물에 청호를 넣고 주물러 즙을 내어 합분을 개어 붙인다(득효).
臘雪水, 洗疿瘡, 妙.

和蚌粉, 付之, 尤妙[入門].
납설수로 비창을 씻으면 좋다.

여기에 방분을 개어 붙이면 더욱 좋다(입문).
棗葉擣汁, 揩熱疿瘡, 良[本草].
비창이 생긴 곳에 대추나무 잎을 찧어서 낸 즙을 열이 나도록 문지르면 좋다(본초).
粟米, 浸累日令敗, 硏澄取之去, 疿瘡, 甚佳, 名曰英粉[本草].
좁쌀을 여러 날 동안 물에 담가 발효시켜서 곱게 간 후 맑게 뜨는 웃물을 떠서 버리고,

비창 치료에 쓰면 매우 좋다.

이것을 영분이라고 한다(본초).
疿瘡, 宜用玉粉散.
비창에는 옥분산을 쓴다.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麻木][마목]   (0) 2020.03.07
[丹毒][단독]  (0) 2020.03.07
[癮疹][은진]   (0) 2020.03.06
[癍疹吉凶證][반진길흉증]   (0) 2020.03.06
[發癍候][발반후]  (0) 2020.03.06

[癮疹][은진]
癮疹多屬脾, 隱隱然在皮膚之間, 故言癮疹也.

發則多痒, 或不仁者, 是也.

兼風熱濕之殊, 色紅者, 兼火化也[丹心].

은진(두드러기)은 대부분 비장(脾臟)의 병인데,

은은하게 피부 밑에 있으므로 은진(癮疹)이라고 한다.

돋을 때 매우 가렵고 간혹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 바로 은진이다.

풍이나 열, 습을 어떻게 겸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색이 붉은 것은 화(火)를 겸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단심).
疹者, 紅靨隱隱, 皮膚表分, 但作瘙痒, 全無腫痛, 名曰癮疹.

當春而發最重, 卽溫毒也,

宜升麻葛根湯 方見寒門加牛蒡子荊芥防風[入門].

은진은 붉은 반점 같은 것이 은은하게 피부 바로 밑에 나타나는 것으로

단지 가렵기만 하고 전혀 붓거나 아프지 않으므로 은진이라고 한다.

봄에 생기는 은진이 가장 중한 병으로, 이것이 바로 온독(溫毒)이다.

승마갈근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에 우방자·형개·방풍을 더 넣어 쓴다(입문).
疹有赤白,

赤疹屬陽, 遇淸凉而消.

白疹屬陰, 遇溫煖而滅[正傳].

은진에는 붉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붉은 은진은 양(陽)에 속하므로 시원한 것을 만나면 없어지고,

흰 은진은 음(陰)에 속하므로 따뜻한 것을 만나면 사라진다(정전).

赤疹, 宜胡麻散, 白疹, 宜消風散 方見頭部[入門].

붉은 은진에는 호마산을 쓰고, 흰 은진에는 소풍산(처방은 두문)을 쓴다(입문).
生癮疹, 或赤或白, 防風通聖散 方見風門 去芒硝, 加 豆豉 葱白 倍 麻黃, 煎服出汗[臞仙].

붉거나 흰 은진이 생기면 방풍통성산(풍문)에서 망초를 빼고 두시와 총백을 더 넣고,

마황을 두 배로 넣어서 달여 마신 후 땀을 낸다(구선).
遍身白疹, 瘙痒不止, 天陰日冷則重, 天淸日暖則輕, 此由寒邪伏於肌膚, 凝滯而成,

宜服枳實酒, 更用枳實煎水, 洗患處, 兼服烏藥順氣散 方見風門[得效].  

온몸에 흰 은진이 돋으면 가려움이 계속 되면서

날씨가 흐리거나 차면 더욱 심해지고 날씨가 맑거나 따뜻하면 덜해진다.

이것은 한사(寒邪)가 피부에 숨어들어 뭉쳤기 때문이다.

지실주를 마신 후에 지실 달인 물로 아픈 곳을 씻으면서 오약순기산(풍문)을 함께 먹는다(득효).
癮疹若喫醋, 則風疹蝕人[直指].

은진이 생겼을 때 식초를 먹으면 그 사람에게 풍진이 생길 수 있다(직지).
患風疹者, 必多眼暗, 但攻其風, 則暗自去[入門].

풍진을 앓는 사람은 대개 눈이 어두워지는데

이때 풍사(風邪)만 없애면 어두운 것은 저절로 없어진다(입문).
癮疹, 宜用樺皮散, 淸肌散, 加味羌活散, 犀角消毒飮. 作瘡, 宜加味烏荊元. 
은진에는 화피산, 청기산, 가미강활산, 서각소독음 등을 쓰고, 헐면 가미오형원을 쓴다.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丹毒][단독]  (0) 2020.03.07
[痤疿][좌비]   (0) 2020.03.07
[癍疹吉凶證][반진길흉증]   (0) 2020.03.06
[發癍候][발반후]  (0) 2020.03.06
[內傷發癍][내상발반]   (0) 2020.03.06

[癍疹吉凶證][반진길흉증]
赤癍出, 五死一生.

黑癍出, 十死一生.

皆用化癍湯, 兼與紫雪 方見火門[綱目].
붉은 반진이 돋으면 다섯은 죽고 하나만 산다.

검은 반진이 돋으면 열은 죽고 하나만 산다.

이때에는 모두 화반탕에 자설(처방은 화문)을 함께 쓴다(강목).
凡癍疹, 赤色身煖, 自胸腹散四肢者, 吉.

黑色身凉, 自四肢入胸腹者, 死[入門].
일반적으로 반진이 붉은색이고 몸이 따뜻하며

가슴과 배에서 생겨나 팔다리로 퍼져나가면 좋고,

반진이 검은색이고 몸이 차며

팔다리에서 생겨나 가슴과 배로 번져 들어가면 죽는다(입문).
陽毒發癍, 紅潤稀踈 起發, 五六日自愈.

若陰脈見, 而黑癍稠密成片, 身凉, 六七日死[入門].
양독으로 반진이 생겼을 때 빨갛고 윤택이 나며 드물게 돋으면

생긴 지 닷새나 엿새 후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음맥(陰脈)이 나타나면서 검은 반진이 빽빽이 돋아 조각처럼 되고

몸이 차면 엿새나 이레 후에 죽는다(입문).
先紅後黯如果實者, 亦死[入門]
반진이 처음에는 붉다가 나중에 과일의 씨처럼 검어지면 또한 죽는다(입문).
發癍, 大便自利者, 不治.

發癍, 先赤後黯, 面色黧晦, 不治[得效].
반진이 돋을 때 설사를 하는 사람은 치료할 수 없다.

반진의 색이 처음에는 붉다가 나중에 검어지면서

얼굴색이 시커멓게 되는 사람도 치료할 수 없다(득효).
發赤癍者, 半生半死.

發黑癍者, 九死一生[正傳].
붉은색의 반진이 돋으면 반은 살고 반은 죽는다.

검은색 반진이 돋으면 아홉은 죽고 하나만 산다(정전).
發癍紅赤, 爲胃熱, 若紫不赤, 爲熱甚, 紫黑, 爲胃爛, 故赤癍爲輕, 黑癍爲重.

大抵鮮紅明朗者, 吉, 紫黑者, 難治, 雜黑斑爛者, 死[回春].
빨갛거나 붉은 반진이 돋으면 위열(胃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주색이면서 붉지 않으면 위열이 심한 것이고,

검붉은 색을 띠면 위(胃)가 타서 문드러진 것이다.

그러므로 붉은 반진은 병이 가벼운 것이고, 검은 반진은 중한 것이다.

대체로 선홍색의 밝은 반진은 좋고, 검붉은 색의 반진은 치료하기 어렵고,

우중충하게 검으면서 짓무르는 경우는 죽는다(회춘).
凡丹毒, 先從四肢起, 而後入腹者, 死[正傳].
일반적으로 단독(丹毒)이 팔다리에서 먼저 생겨나 나중에 배로 번져 들어가면 죽는다(정전).
丹毒滿身遍黑, 入腹入陰, 難治[得效].
단독이 몸에 생겨나 두루 검은색을 띠고 배나 음부로 번져 들어가면 치료하기 어렵다(득효).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痤疿][좌비]   (0) 2020.03.07
[癮疹][은진]   (0) 2020.03.06
[發癍候][발반후]  (0) 2020.03.06
[內傷發癍][내상발반]   (0) 2020.03.06
[陰證發癍][음증발반]   (0) 2020.03.06

[發癍候][발반후]
凡汗下不解, 足冷耳聾煩悶嘔咳, 便是發癍之候, 宜化癍消癍之藥, 以防之[入門].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도 사기(邪氣)가 풀리지 않으면서 발이 차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가슴이 답답하면서 구역질이 나고 기침을 하면 반진이 돋으려는 조짐이다.

화반하거나 소반하는 약을 먹어서 병을 막아야 한다(입문).
癍欲出未出之際, 且與升麻葛根湯 方見寒門, 先透其毒[回春].
반진이 돋을 듯하면서 아직 돋지 않았을 때에는

승마갈근탕(한문)을 먹어서 투법(透法)으로 먼저 그 독을 빼내야 한다(회춘).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癮疹][은진]   (0) 2020.03.06
[癍疹吉凶證][반진길흉증]   (0) 2020.03.06
[內傷發癍][내상발반]   (0) 2020.03.06
[陰證發癍][음증발반]   (0) 2020.03.06
[癍疹][반진]   (0) 2020.03.06

[內傷發癍][내상발반]
內傷發癍, 乃胃氣極虛, 一身之火, 遊行於外所致. 宜補以降之[丹心].

내상 반진은 위기(胃氣)가 매우 허하여 온몸의 화(火)가 겉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생기는데 위기를 보하여 화가 내려가도록 하여야 한다(단심).

內傷發癍, 亦或痰熱所致.

火則補以降之, 痰熱則微汗以散之, 切不可下[丹心].

내상 반진은 또한 담열(痰熱) 때문에도 생긴다.

화 때문이면 위기를 보하여 화를 내리고,

담열 때문이면 약간 땀을 내어 흩어주는데 절대로 설사를 시켜서는 안 된다(단심).

內傷發癍, 輕如蚊跡, 疹子者, 多在手足, 初起無頭痛身熱.

宜調中益氣湯方見內傷, 黃芪建中湯 方見虛勞[入門].

내상 반진이 가벼우면 모기가 문 듯한 것이 팔다리에 많이 생기는데,

처음 생길 때 두통이나 몸에서 열이 나는 증상은 없다.

조중익기탕(처방은 내상문)이나 황기건중탕(처방은 허로문)을 쓴다(입문).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癍疹吉凶證][반진길흉증]   (0) 2020.03.06
[發癍候][발반후]  (0) 2020.03.06
[陰證發癍][음증발반]   (0) 2020.03.06
[癍疹][반진]   (0) 2020.03.06
[痒痛][양통]  (0) 2020.03.06

[陰證發癍][음증발반]
陰證發癍, 出胸背及手足, 亦稀少而微紅.

若作熱, 投之凉藥, 大誤矣.

此無根失守之火, 聚於胸中, 上獨熏肺, 傳於皮膚而爲斑點,

但如蚊蚋蚤虱咬形狀, 而非錦紋也.

宜用調中湯, 升麻鱉甲湯之類, 其癍自退[活人]
음증 반진은 가슴과 등, 팔다리에 돋는데 드문드문 나면서 연한 붉은색을 띤다.

만약 열증으로 알고서 서늘한 성질의 약을 쓰면 큰 잘못이다.

이것은 뿌리 없이 제자리를 떠난 화[虛火]가 가슴 속에 뭉쳤다가

홀로 위로 올라가 폐(肺)만 훈증하고 이것이 피부로 전해져서 반점이 된 것으로,

모기나 독충, 벼룩, 이가 문 듯한 모양이지만 비단 무늬 같지는 않다.

조중탕이나 승마별갑탕과 같은 약을 쓰면 음증 반진은 저절로 없어진다(활인).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發癍候][발반후]  (0) 2020.03.06
[內傷發癍][내상발반]   (0) 2020.03.06
[癍疹][반진]   (0) 2020.03.06
[痒痛][양통]  (0) 2020.03.06
[脈法][맥법]  (0) 2020.03.06

[癍疹][반진]   
有色點而無顆粒者, 曰癍, 浮小而有顆粒者, 曰疹, 隨出卽沒而又出[丹心].

색깔이 있는 점이 나타나지만 오톨도톨하게 돋지 않는 것을 '반(癍)'이라 하고,

자잘하게 돋아 오톨도톨한 것을 '진(疹)'이라고 하는데,

돋았다가 금방 들어가지만 다시 돋는다(단심).   

發癍者, 因胃熱助手少陰火, 入于手太陰肺也.

紅點如斑, 生於皮毛之間, 白虎湯, 瀉心湯, 調胃承氣湯 三方並見寒門, 選用之[丹心].

'반'이 돋는 것은 위(胃)의 열이 수소음경의 화(火)를 부추겨서

수태음(手太陰) 폐경(肺經)으로 들어가게 하였기 때문이다.

피부 겉에 마치 얼룩이 지듯 붉은 반점이 돋을 때에는

백호탕, 사심탕, 조위승기탕(세 처방 모두 한문) 중에서 골라 쓴다(단심).

傷寒發癍, 謂之陽毒.

春溫發癍, 謂之溫毒.

夏熱發癍, 謂之熱毒.

時行發癍, 謂之時毒.

名雖不同, 同歸於熱, 皆心火入肺, 故紅點見於皮毛之間.

輕如疹子蚊跡, 只在手足, 先紅後黃.

重如錦紋, 發在胸腹, 先紅後赤, 切忌發汗, 重令開泄, 甚則皮膚斑爛[入門].

상한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양독(陽毒)이라 하고,

봄에 온병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온독(溫毒)이라고 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반진이 돋는 것을 열독(熱毒)이라 하고,

유행성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시독(時毒)이라고 한다.

이름은 비록 다르지만 모두 열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심(心)의 화가 폐로 들어가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벼울 때에는 모기가 문 듯 오톨도톨한 것이 팔다리에만 돋는데,

처음에는 빨갛다가 나중에는 노랗게 된다.

심할 때에는 비단 무늬 같은 것이 가슴과 배에 돋는데,

처음에는 벌겋다가 나중에는 새빨갛게 된다.

절대로 땀을 내서는 안 되는데, 병이 심할 때 땀을 내면 피부가 짓무르기도 한다(입문).

陽毒發癍, 宜人蔘白虎湯, 三黃石膏湯 並見寒門, 消癍靑黛飮.

양독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인삼백호탕, 삼황석고탕(두 처방 모두 한문), 소반청대음 등을 쓴다.

溫毒發癍, 宜黑膏, 葛根橘皮湯, 玄參升麻湯.

온독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흑고, 갈근귤피탕, 현삼승마탕 등을 쓴다.

熱毒發癍, 時行發癍, 宜化癍湯, 猪膽雞子湯, 犀角玄參湯.

癍盛破爛者, 用芒硝猪膽汁法[入門].

열독이나 유행성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화반탕, 저담계자탕, 서각현삼탕 등을 쓴다.

반진이 심해져서 피부가 짓무를 때에는 망초저담즙법을 쓴다(입문).

冬月溫暖, 人受不正之氣, 至春, 冬溫始發,

肌中斑爛如錦紋, 而咳心悶, 但嘔淸水. 宜用黑膏[活人].

겨울에 날씨가 따뜻하면 사람들이 나쁜 기운을 받는데,

봄이 되면 겨울에 받은 온독 때문에 병이 생긴다.

피부가 비단 무늬처럼 짓무르는 반진이 돋으면서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멀건 물만 토할 때에는 흑고를 쓴다(활인).

斑斑如錦紋, 色紅赤者, 胃熱也. 紫黑者, 胃爛也[海藏].

비단 무늬 같은 반진이 돋으면서 색깔이 검붉게 되면 위(胃)에 열이 있는 것이다.

반진 색이 자주색이거나 검으면 위가 타버린 것이다(해장).

孕婦傷寒發癍, 宜梔子大靑湯[入門].

임신부가 상한으로 반진이 돋으면 치자대청탕을 쓴다(입문).

癍色紫黑, 咽喉閉痛, 譫語煩躁, 宜用紫雪 方見火門[入門].

반진의 색깔이 자주색이거나 검고 목구멍이 막히면서 아프고 헛소리를 하면서

안절부절못하면 자설(처방은 화문)을 쓴다(입문).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內傷發癍][내상발반]   (0) 2020.03.06
[陰證發癍][음증발반]   (0) 2020.03.06
[痒痛][양통]  (0) 2020.03.06
[脈法][맥법]  (0) 2020.03.06
[風寒之邪先入皮毛][풍한지사선입피모]   (0) 2020.03.05

[痒痛][양통]
痒痛, 生於皮毛.

가렵거나 아픈 병은 피부와 털에서 생긴다.
內經曰, 諸痒爲虛. 血不榮肌腠, 所以痒也.

當以滋補藥, 以養陰血.

血和肌潤, 痒自不作[丹心].

내경에서는 "모든 가려움증은 허해서 생긴다"고 하였다.

피가 피부를 잘 길러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가려운 것이다.

자보(滋補)하는 약으로 음혈(陰血)을 길러주어야 한다.

피가 잘 돌고 피부가 윤택해지면 가려움증이 저절로 사라진다(단심).

痒得爬而解者, 爬爲火化.

微則亦能痒, 甚則痒去者, 謂令皮膚辛辣而屬金化.

辛能散火, 故金化見, 則火化解矣[河間].

가려울 때 긁으면 시원해지는 것은 긁는 것이 화(火)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살살 긁으면 가렵지만, 벅벅 긁으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것은

피부를 얼얼하게[辛辣]하여 금(金)의 성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매운 것[辛]은 화기(火氣)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금의 성질로 바뀌면서 화기가 없어진 것이다(하간).
人近火氣者, 微熱則痒, 熱甚則痛, 附近則灼而爲瘡, 皆火之用也.

痒者, 美疾也, 故火旺於夏而萬物蕃美也.

或云, 痛爲實, 痒爲虛, 非謂虛爲寒也, 正謂熱之微甚也[河間].

사람이 불을 가까이할 때 약간 뜨거우면 가렵고, 매우 뜨거우면 아프며,

너무 가까이하면 데어서 상처[瘡]가 생기는데 이것은 모두 화기(火氣)의 작용이다.

가려움증을 '미질(美疾)'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화기가 여름에 왕성하여 만물이 번성하고 아름다워지기[美]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아픈 것은 실(實)한 것이고, 가려운 것은 허(虛)한 것이라고 하는데,

허하다는 것은 한(寒)한 것이 아니라 열이 약간 심하다는 뜻이다(하간).  
諸痛, 皆屬於火[內經].

아픈 것은 모두 화(火)에 속한다(내경).  
皮膚痛, 屬心實.

內經曰, 夏脈者, 心也.

夏脈太過, 則病身熱, 膚痛爲浸淫[綱目].

피부가 아픈 것은 심(心)이 실(實)하기 때문이다.

내경에서는 "여름의 맥은 심에 속하는데, 여름의 맥이 너무 지나치면

몸에서 열이 나고 피부가 아프면서 피부에 침음(浸淫)이 생긴다"고 하였다(강목).
身上虛痒, 四物湯加黃芩, 煎水調浮萍末, 服之[丹心].

몸이 허하여 가려우면 사물탕에 황금을 더 넣어 물에 달여 부평가루를 타서 마신다(단심).
身痒如虫行, 此血虛也, 大料四物湯服之, 兼用澡洗藥[丹心].

벌레가 기어다니듯이 몸이 가려운 것은 피가 허하기 때문이다.

사물탕의 양을 늘려 복용하면서 조세약을 겸하여 쓴다(단심).
飮酒後, 遍身痒如風瘡, 搔至血出, 宜服蟬蛻散[入門].
술을 마신 뒤 온몸이 풍창을 앓을 때처럼 가려워서 피가 나도록 긁을 때에는

선태산을 쓴다(입문).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陰證發癍][음증발반]   (0) 2020.03.06
[癍疹][반진]   (0) 2020.03.06
[脈法][맥법]  (0) 2020.03.06
[風寒之邪先入皮毛][풍한지사선입피모]   (0) 2020.03.05
[皮毛屬肺][피모속폐]   (0) 2020.03.05

[脈法][맥법]
脈浮而大, 浮爲風虛, 大爲氣强.

風氣相搏, 以成癮疹, 身體爲痒, 痒者, 名泄風.

久久爲痂癩[仲景].

맥이 부(浮)하면서 대(大)하다.

부맥은 풍사 때문이거나 몸이 허한 것이고, 대맥은 정기(正氣)가 강한 것이다.

풍사와 정기가 몸속에서 서로 부딪치면 은진이 생겨서 몸이 가려워지는데,

이렇게 가려운 것을 설풍(泄風)이라고 한다.

매우 오래되면 한센병이 된다(중경).
斑疹之脈, 陽浮而數, 陰實而大.

火盛而表, 故陽脈浮數, 下焦實熱, 故陰脈實大[正傳].

반진일 때의 맥인 양맥(陽脈)은 부하면서 삭(數)하고, 음맥(陰脈)은 실하면서 대하다.

화사(火邪)가 왕성하면서 겉에 있기 때문에 양맥이 부하면서 삭한 것이고,

하초는 실하면서 열이 있기 때문에 음맥이 실하면서 대해지는 것이다(정전).
脈多沈伏, 或細而散, 或絶無[正傳].

맥이 대부분 침(沈)하거나 복(伏)한데,

간혹 세(細)하거나 산(散)하기도 하고, 아주 끊어져 없을 수도 있다(정전).
滑伯仁曰, 脈者, 血之波瀾. 發癍者, 血散於皮膚, 故脈伏[正傳].

활수가 "맥이란 피가 파도치듯 출렁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반진이 생기면 피가 피부 속으로 흩어져 없어지기 때문에 맥이 복(伏)한 것이다(정전).
脈浮而濡, 屬氣虛.

關前得之, 麻在上體, 關後得之, 麻在下體[正傳].

맥이 부하면서 유(濡)한 것은 기허에 속한다.

촌맥에서 유한 맥이 나타나면 윗몸이 뻣뻣한 것이고,

척맥에서 나타나면 몸 아래가 뻣뻣한 것이다(정전).
脈浮而緩, 屬濕爲麻痺.

脈緊而浮, 屬寒爲痛痺.

脈瀒而芤, 屬死血爲木, 不知痛痒[正傳].
맥이 부하면서 완한 것은 습사 때문으로 몸이 뻣뻣하면서 저리고[麻痺],

맥이 긴(緊)하면서 부한 것은 한사 때문으로 아프면서 저리다[痛痺].

맥이 삽하면서 규한 것은 죽은 피 때문으로 뻣뻣해지는데, 아프거나 가렵지 않다(정전).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癍疹][반진]   (0) 2020.03.06
[痒痛][양통]  (0) 2020.03.06
[風寒之邪先入皮毛][풍한지사선입피모]   (0) 2020.03.05
[皮毛屬肺][피모속폐]   (0) 2020.03.05
[皮有部分][피유부분]   (0) 2017.05.25

[風寒之邪先入皮毛][풍한지사선입피모]
百病之始生也, 必先於皮毛.

邪中之, 則腠理開, 開則入客於絡脈,

留而不去, 傳入於經, 留而不去, 傳入於府, 廩於腸胃.

邪之始入於皮也, 泝然起毫毛, 開腠理.

其入於絡也, 則絡脈盛色變.

其入客於經也, 則感虛乃陷下.

其留於筋骨之間, 寒多則筋攣骨痛, 熱多則筋弛骨消, 肉爍破, 毛直而敗[內經].
모든 병이 처음 생길 때는 반드시 피부와 털로 먼저 들어온다.

사기를 맞으면 땀구멍이 열리고, 땀구멍이 열리면 사기가 낙맥(絡脈)으로 들어와 머문다.

머물러 있던 사기가 없어지지 않으면 경맥으로 전해 들어가고,

이것이 없어지지 않으면 육부로 전해져서 장(腸)과 위(胃)에 모이게 된다.

사기가 피부를 통해 처음 들어오면 한기가 들면서 오싹해지며 털이 곤두서고 땀구멍이 열린다. 사기가 낙맥으로 들어오면 낙맥이 사기로 가득 차서 변한다.

사기가 경맥으로 들어와 머물면 허한 기운과 감응하여 곧 깊숙한 곳으로 내려간다.

사기가 힘줄과 뼈 사이에 머물 때 찬 기운이 많으면 힘줄이 조이고 뼈가 아프며,

뜨거운 기운이 많으면 힘줄이 늘어지면서 뼈가 삭고 살이 빠지며

오금이나 팔꿈치의 군살이 없어지고 털이 뻣뻣해지면서 부스러진다(내경).  

'[外形篇] > [皮]'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癍疹][반진]   (0) 2020.03.06
[痒痛][양통]  (0) 2020.03.06
[脈法][맥법]  (0) 2020.03.06
[皮毛屬肺][피모속폐]   (0) 2020.03.05
[皮有部分][피유부분]   (0) 2017.05.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