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癍疹][반진]   
有色點而無顆粒者, 曰癍, 浮小而有顆粒者, 曰疹, 隨出卽沒而又出[丹心].

색깔이 있는 점이 나타나지만 오톨도톨하게 돋지 않는 것을 '반(癍)'이라 하고,

자잘하게 돋아 오톨도톨한 것을 '진(疹)'이라고 하는데,

돋았다가 금방 들어가지만 다시 돋는다(단심).   

發癍者, 因胃熱助手少陰火, 入于手太陰肺也.

紅點如斑, 生於皮毛之間, 白虎湯, 瀉心湯, 調胃承氣湯 三方並見寒門, 選用之[丹心].

'반'이 돋는 것은 위(胃)의 열이 수소음경의 화(火)를 부추겨서

수태음(手太陰) 폐경(肺經)으로 들어가게 하였기 때문이다.

피부 겉에 마치 얼룩이 지듯 붉은 반점이 돋을 때에는

백호탕, 사심탕, 조위승기탕(세 처방 모두 한문) 중에서 골라 쓴다(단심).

傷寒發癍, 謂之陽毒.

春溫發癍, 謂之溫毒.

夏熱發癍, 謂之熱毒.

時行發癍, 謂之時毒.

名雖不同, 同歸於熱, 皆心火入肺, 故紅點見於皮毛之間.

輕如疹子蚊跡, 只在手足, 先紅後黃.

重如錦紋, 發在胸腹, 先紅後赤, 切忌發汗, 重令開泄, 甚則皮膚斑爛[入門].

상한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양독(陽毒)이라 하고,

봄에 온병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온독(溫毒)이라고 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반진이 돋는 것을 열독(熱毒)이라 하고,

유행성으로 반진이 돋는 것을 시독(時毒)이라고 한다.

이름은 비록 다르지만 모두 열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심(心)의 화가 폐로 들어가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벼울 때에는 모기가 문 듯 오톨도톨한 것이 팔다리에만 돋는데,

처음에는 빨갛다가 나중에는 노랗게 된다.

심할 때에는 비단 무늬 같은 것이 가슴과 배에 돋는데,

처음에는 벌겋다가 나중에는 새빨갛게 된다.

절대로 땀을 내서는 안 되는데, 병이 심할 때 땀을 내면 피부가 짓무르기도 한다(입문).

陽毒發癍, 宜人蔘白虎湯, 三黃石膏湯 並見寒門, 消癍靑黛飮.

양독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인삼백호탕, 삼황석고탕(두 처방 모두 한문), 소반청대음 등을 쓴다.

溫毒發癍, 宜黑膏, 葛根橘皮湯, 玄參升麻湯.

온독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흑고, 갈근귤피탕, 현삼승마탕 등을 쓴다.

熱毒發癍, 時行發癍, 宜化癍湯, 猪膽雞子湯, 犀角玄參湯.

癍盛破爛者, 用芒硝猪膽汁法[入門].

열독이나 유행성으로 반진이 돋을 때에는 화반탕, 저담계자탕, 서각현삼탕 등을 쓴다.

반진이 심해져서 피부가 짓무를 때에는 망초저담즙법을 쓴다(입문).

冬月溫暖, 人受不正之氣, 至春, 冬溫始發,

肌中斑爛如錦紋, 而咳心悶, 但嘔淸水. 宜用黑膏[活人].

겨울에 날씨가 따뜻하면 사람들이 나쁜 기운을 받는데,

봄이 되면 겨울에 받은 온독 때문에 병이 생긴다.

피부가 비단 무늬처럼 짓무르는 반진이 돋으면서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멀건 물만 토할 때에는 흑고를 쓴다(활인).

斑斑如錦紋, 色紅赤者, 胃熱也. 紫黑者, 胃爛也[海藏].

비단 무늬 같은 반진이 돋으면서 색깔이 검붉게 되면 위(胃)에 열이 있는 것이다.

반진 색이 자주색이거나 검으면 위가 타버린 것이다(해장).

孕婦傷寒發癍, 宜梔子大靑湯[入門].

임신부가 상한으로 반진이 돋으면 치자대청탕을 쓴다(입문).

癍色紫黑, 咽喉閉痛, 譫語煩躁, 宜用紫雪 方見火門[入門].

반진의 색깔이 자주색이거나 검고 목구멍이 막히면서 아프고 헛소리를 하면서

안절부절못하면 자설(처방은 화문)을 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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