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麻木][마목]
靈樞曰, 衛氣不行, 則爲麻木.
영추에서는 "위기(衛氣)가 잘 돌지 못하면 마목(麻木)이 생긴다"고 하였다.
靈樞曰, 開目, 則陽道行, 陽氣遍布周身,
閉目, 則陽道閉而不行, 如晝夜之分, 知其陽衰而陰旺也.
久坐而起, 亦有麻木, 知其氣不行也.
當補其肺中之氣, 則麻木自去矣[東垣].
영추에서는 "잠에서 깨면 양기가 다니는 길[陽道]이 열리므로 양기가 온몸을 두루 돌고,
잠이 들면 양기가 다니는 길이 닫히므로 양기가 돌지 못하는데,
이는 마치 밤낮의 구별이 있는 것과 같으니 이로써 양(陽)이 쇠약해지면
음(陰)이 왕성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또한 마목이 생기는데
이로써 기가 흐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위기[肺中之氣]를 보하면 마목은 저절로 없어진다(동원).
如肌肉麻, 必待瀉榮氣而愈[綱目].
근육에 쥐가 나면 반드시 피를 빼야[瀉榮氣] 낫는다(강목).
諸痺之中, 着痺, 卽麻木不仁也[綱目].
여러 가지 비증(痺證) 중에서 착비(着痺)가 바로 마목불인이다(강목).
河間曰, 着痺者, 留着不去, 四肢麻木, 拘攣也.
內經曰, 病久入深, 榮衛之行澁, 經絡時踈, 故不痛, 皮膚不榮, 故爲不仁.
夫所謂不仁者, 或周身或四肢, 喞喞然麻木, 不知痛痒如繩札縳初解之狀.
古方, 名爲麻痺者, 是也[正傳].
유완소는 "착비란 착 달라붙어서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팔다리에 마목이 생기고 떨리면서 오그라든다"고 하였다.
내경에서는 "병이 오래되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 영혈(榮血)과 위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는데,
경락이 간혹 뚫리는 때가 있으므로 아프지는 않지만 피부를 잘 길러주지 못하므로
불인(不仁)하게 된다"고 하였다.
불인이란 온몸이나 팔다리가 찌릿찌릿하게 마목이 되며 아픔이나 가려움은 잘 모르는데,
마치 줄로 묶었다가 처음 풀었을 때 나타나는 느낌과 같다.
옛날 의서에서 '마비'라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정전).
麻是氣虛, 木是濕痰死血, 然則曰麻曰木, 以不仁中而分爲二也[丹心].
마(麻)는 기가 허할 때 생기고, '목(木)'은 습담이나 죽은피 때문에 생기는데,
마나 목은 불인을 둘로 나눈 것이다(단심).
手十指麻, 是胃中有濕痰死血, 痰用二陳湯 方見痰飮 加蒼白朮桃仁紅花,
少加附子行經, 血用四物湯 方見血門 加 蒼白朮 陳皮 茯苓 羌活 蘇木 紅花[醫鑑].
열 손가락이 뻣뻣한 것은 위(胃)에 습담과 죽은피가 있기 때문이다.
습담이 있으면 이진탕(처방은 담음문)에 창출, 백출, 도인, 홍화를 더 넣어 쓰는데,
부자를 조금 넣어 경락을 잘 돌게 한다.
죽은피가 있으면 사물탕(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창출, 백출, 진피, 복령, 강활, 소목, 홍화를 더 넣어 쓴다(의감).
手足麻因濕者, 香蘇散 方見寒門 加 蒼朮 麻黃 桂枝 羌活 白芷 木瓜[醫鑑].
팔다리가 뻣뻣해진 것이 습(濕) 때문이면 향소산(처방은 한문)에
창출, 마황, 계지, 강활, 백지 , 모과를 더 넣어 쓴다(의감).
手足麻木, 四物湯合二陳湯, 加 桃仁 紅花 白芥子 竹瀝 薑汁 以行經[醫鑑].
팔다리가 뻣뻣할 때에는 사물탕과 이진탕을 합한 것에
도인, 홍화, 백개자, 죽력, 강즙을 더 넣어 경락을 잘 돌게 한다(의감).
渾身麻, 是氣虛也, 補中益氣湯 方見內傷
加 木香 烏藥 香附 靑皮 防風 川芎, 少加桂枝行經[醫鑑].
온몸에 마목이 생기는 것은 기가 허하기 때문이다.
보중익기탕(처방은 내상문)에 목향, 오약, 향부자, 청피, 방풍, 천궁을 더 넣고
계지를 조금 넣어 경락을 잘 돌게 한다(의감).
麻木, 宜人蔘益氣湯, 神效黃芪湯, 冲和補氣湯, 雙合湯, 開結舒經湯, 麻骨方.
마목에는 인삼익기탕, 신효황기탕, 충화보기탕, 쌍합탕, 개결서경탕, 마골방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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