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標本 用藥先後][표본 용약선후]
內經 標本病在論篇 第六十五曰 有其在標而求之於標
有其在本而求之於本 有其在本而求之於標 有其在標而求之於本.
故治有取標而得者 有取本而得者 有逆取而得者 有從取而得者.
故知逆與從 正行無問. 知標本者 萬擧萬當 不知標本 是謂妄行.
내경에 “표(標)에 병이 있을 때 표를 치료하는 방법,
본(本)에 병이 있을 때 본을 치료하는 방법,
본에 병이 있을 때 표를 치료하는 방법,
표에 병이 있을 때 본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고 씌어 있다.
그러니 표를 치료해야 낫는 병도 있고 본을 치료해야 낫는 병도 있으며
역치[逆取]해야 낫는 병도 있고 종치[從取]해야 낫는 병도 있다.
역치하는 방법과 종치하는 방법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옳다는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다.
표본(標本)을 알게 되면 치료를 잘할 수 있고 표본을 알지 못하면 제멋대로 치료하게 된다.
~中略
先病而後逆者 治其本
先逆而後病者 治其本
先寒而後生病者 治其本
先病而後生寒者 治其本
先熱而後生病者 治其本
先熱而後生中滿者 治其標 先病而後泄者 治其本
先泄而後生他病者 治其本
必且調之 乃治其他病.
先病而後生中滿者 治其標 先中滿而後煩心者 治其本.
人有客氣 有同氣 小大不利 治其標.
小大利 治其本. 病發而有餘 本而標之 先治其本 後治其標.
病發而不足 標而本之 先治其標 後治其本
謹察間甚而意調之 間者幷行 甚者獨行(內經 標本病在論篇 第六十五).
먼저 다른 병을 앓다가 후에 역증[逆]이 생겼을 때에는 본(本)을 치료해야 하고
먼저 역증이 생기고 후에 다른 병이 생겼을 때에도 본을 치료해야 한다.
먼저 한증[寒]이 생기고 후에 다른 병이 생겼을 때에는 본(本)을 치료해야 하고
먼저 다른 병이 생기고 후에 한증이 생겼을 때에도 본을 치료해야 한다.
먼저 열증[熱]이 생기고 후에 다른 병이 생겼을 때에는 본(本)을 치료해야 하고
먼저 열증이 생기고 후에 뱃속이 그득한 병이 생겼을 때에는 표(標)를 치료해야 한다.
먼저 다른 병을 앓다가 후에 설사할 때에는 본을 치료해야 하고
먼저 설사가 나다가 후에 다른 병이 생겼을 때에는 본을 치료하여 조화시킨 다음
다른 병을 치료해야 한다.
먼저 다른 병이 생기고 후에 뱃속이 그득한 병이 생겼을 때에는 표를 치료해야 한다.
먼저 뱃속이 그득하다가 후에 가슴이 답답해졌으면 본부터 치료해야 한다.
몸에 객기(客氣)도 있고 동기(同氣)도 있는데
이때에는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표(標)부터 치료해야 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면 본(本)부터 치료해야 한다.
병이 생긴 것이 실증[有餘]이기 때문에 병사가 본에서부터 표로 갔을 때에는
먼저 본을 치료하고 후에 표를 치료해야 한다.
병이 생긴 것이 허증[不足]이기 때문에 병사가 표에서부터 본으로 갔을 때에는
먼저 표를 치료하고 후에 본을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먼저 병이 경(輕)한가 중(重)한가를 보아서 잘 조리해야 한다.
병이 경하면 표(標)와 본(本)을 다 같이 치료하고 심하면 하나만 치료해야 한다[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