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形氣用補瀉][형기용보사] 
『靈樞』(根結 第五(法音))曰 形氣不足 病氣有餘 是邪勝也 急當瀉之.
形氣有餘 病氣不足 急當補之.
形氣不足 病氣不足 此陰陽俱不足也 不可刺之 刺之則重不足
重不足則陰陽俱竭 血氣皆盡 五藏空虛 筋骨髓枯 老者絶滅 壯者不復矣.
形氣有餘 病氣有餘 此爲陰陽俱有餘也 急瀉其邪 調氣虛實 (根結 第五(法音)).
영추에 “형기(形氣)가 약하고 병 기운이 심한 것은 사기(邪氣)가 성한[勝] 것이기
때문에 빨리 사(瀉)해야 하며 형기가 든든하고 병 기운이 약하면 빨리 보해야 한다”
고 씌어 있다.
형기가 약하고 병 기운도 약한 것은 음양이 다 부족한 것이므로
이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침을 놓으면 더 부족해져서 음양(陰陽)이 다 고갈되고 혈기(血氣)가 다
없어지기 때문에 5장(五臟)이 더 허해지고 따라서 힘살과 뼈가 마르게 된다.
이와 같이 되면 늙은이는 죽을 수 있고 건장한 사람도 빨리 회복되지는 못할 것이다.
형기가 든든하고 병 기운도 센 것은 음양이 다 실한 것이므로
이때에는 빨리 사기를 사(瀉)하고 허실(虛實)을 조화시켜야 한다.
夫疾病之生也 皆因外感內傷 生火生濕 濕而生熱 火而生痰 四者而已.
審其爲少壯新病 是濕則燥之 是火則瀉之 是濕而生熱 則燥濕而兼淸熱
是火而生痰 則瀉火而兼豁痰 無餘蘊矣.
審其爲老衰久病 又當半攻半補焉 故曰少壯 新病攻邪爲主 老衰久疾 補虛爲先(丹心).
병의 원인은 다 외감(外感), 내상(內傷), 화(火), 습(濕)이다.
습으로는 열이 생기고 화로는 담(痰)이 생긴다.
그러므로 병의 원인은 이 4가지뿐이다.
환자가 젊은이인가 갓 생긴 병인가를 살펴보아야 하며
습이 있으면 마르게 하고 화가 있으면 사(瀉)해야 한다.
습으로 생긴 열이면 습을 마르게 하면서 겸하여 열을 내려야 한다.
화로 생긴 담이면 화를 사하면서 겸해서 담을 삭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더할 것이 없다.
환자가 늙은이거나 오랜 병이면 반드시 치는 것[攻]과 보하는 것[補]을 절반씩 해야 한다.
그러므로 환자가 젊은 사람인 때와 갓 생긴 병 때에는 사기를 치는 것을 위주로
하고 늙은이거나 오랜 병 때에는 허한 것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것이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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