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禁者 必本四時升降之理 汗下吐利之宜 升降浮沈則順之 寒熱溫凉則逆之.
謂春氣溫 而宜凉藥. 夏氣熱 而宜寒藥 秋氣凉 而宜溫藥 冬氣寒 而宜熱藥.
病在上 而宜升. 病在下 而宜降.
病在外 而宜汗 病在內 而宜下(東垣).
시금이란 4철의 오르내리는 이치[升降之理]에 따라 땀을 내고 설사를 시키고
토하게 하고 오줌을 누게 하는 것을 알맞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오르내리게 하고 뜨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은 종치[順]하는 것이고
차게 하거나 덥게 하거나 따뜻하게 하거나 서늘하게 하는 것은 역치[逆]하는 것이다.
즉 봄기운은 온화하므로 이때에는 성질이 따뜻하게 하거나 서늘하게 하는 것은
역치[逆]하는 것이다.
즉 봄 기운은 온화하므로 이때에는 성질이 서늘한 약을 써야 하고
여름 기운은 더우므로 이때에는 성질이 찬약을 써야 하며
가을 기운은 서늘하므로 이때에는 성질이 더운약을 써야 하고
겨울 기운은 차므로 이때에는 성질이 더운약을 써야 하며
병이 상초(上焦)에 있으면 토하게 하고 병이 하초(下焦)에 있으면
설사시키고 병이 겉에 있으면 땀을 내고 병이 속에 있으면 설사시키는 것이다[동원].
春宜吐 象萬物之發生 使陽氣之鬱者 易達也.
夏宜汗 象萬物之浮而有餘也.
秋宜下 象萬物之收成 推陳致新也.
冬宜周密 象萬物之閉藏 使陽氣不動也(東垣).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적당하다.
왜냐하면 만물이 생기는 것을 본받아 양기(陽氣)가 울체[鬱]된 것을
쉽게 풀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땀을 내는 것이 적당하다.
왜냐하면 이때에는 만물이 자라 실(實)해지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설사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그것은 만물을 걷어들이는 것을 본받아
묵은 것을 몰아내고 새것을 생기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든든하게 간직하게 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것은 만물이 저장하는 것을 본받아
양기(陽氣)가 동(動)하지 않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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